작업대
1. 사전적 의미
- '작업'을 위한 책상 같은 판.
- 특정한 작업을 하는 모임
2.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작업대 항목 참조.
3. 폴아웃 시리즈
폴아웃3부터 등장한 시스템. 하지만 본격적인 활약상은 후속작 폴아웃: 뉴 베가스부터였다.
'핵전쟁 후 황무지에서 생존자들이 이것저것 직접 조합하여 생존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을 구현화한 시스템. 사실 기존작들에서도 생존자들이 직접 이것저것 만들었다는 물건이나, 혹은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통해 모아온 물건을 조합해서 새 물건을 만든다는 방식은 여럿 있었으나, 폴아웃3의 작업대는 '플레이어가 직접 만들 수 있게 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컸다.
하지만 폴아웃3에서는 그것이 무척 제한적이였고, 후속작 뉴 베가스 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세분화되어서 진정한 의미의 '자급자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사실은 폴아웃3에서도 모드를 사용하면 세세한 작업이 가능하긴 했으나, 뉴 베가스 대에서부터 공식적인 시스템의 일부로 자리잡힌 것이다.
모든 작업대들은 공통적으로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며, 플레이어가 하우징으로 쓸만한 곳에 필연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는 하우징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작업대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작업대 중에서 수리를 할 수 있는 작업대는 없다. 이미 아이템 하나를 희생해서 똑같은 아이템을 수리하는 자체 수리 기능도 있고, NPC를 통해 수리하는 방법도 있는 이상 수리 기능을 작업대에 넣는것이 불필요한데다가, 작업대 수리로 인해 게임 난이도 붕괴가 일어날 수 있어서 의도적으로 넣지 않은듯 하다.
작업대에서 만들어지는 아이템의 상태나, 만들 수 있는 아이템 조합법은 폴아웃3의 경우 설계도의 개수의 영향을 받으며, 뉴 베가스에서는 수리(Repair) 스킬이나 생존(Survival0의 수준과 일부 Perk의 영향을 받는다.
참고로 본편의 경우 베로니카 산탄젤로가 동료로 있다면 베로니카를 통해 이동 작업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Lonesome Road가 있을때 ED-E가 동료로 있다면 작업대 & 장전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호프빌의 그 ED-E 뿐만 아니라 본판의 ED-E도 가능하다!
다음은 작업대의 종류와 기능 설명.
3.1. 작업대(Workbench)
폴아웃3에 등장했던 유일한 작업대. 기능은 특정 무기의 설계도(schematic)를 입수한 상태에서 필요한 재료들을 모아오면 특수한 무기를 만들어주는 작업대. 이외의 기능은 전혀 없다.
설계도만 있다면 재료가 있다는 전제하에 언제든 다시 무기를 만들수도 있고, 또 설계도를 중복 입수시 만들어진 무기의 성능이 더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서 좋긴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무기들의 성능이 꼭 좋다는 보장도 없고, 또 작업대로 만들은 무기는 역시 똑같이 작업대로 만든 무기로서만 보충이 가능하다는 난점이 있다. 소모성 무기의 경우 탄약이 어디서 흔히 나오는 물건이 아닌지라 계속해서 무기를 새로 만들거나 탄환 보충에 매진해야 하고, 비 소모성 무기 역시 내구도가 부실하다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결국 재료 수급에 애를 먹게 된다. 이 때문인지 고물만 취급하는 행상인이 있긴 하지만, 만나기가 쉽지도 않고 또 가끔 길거리에서 습격을 받아 죽는 경우도 종종 있다(……).
DLC Mothership Zeta에서는 외계인 버전 작업대가 등장한다. 그러나 모양만 다를 뿐 여전히 기존 작업대처럼 무기 제조만 가능하며, 여기서만 제조 가능한 추가 무기가 있는것도 아니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무기 제조 시스템은 고작해야 폭발물 제조만 남아서, 주로 기타 범주에 들어가는 아이템이나 에너지 탄약을 조립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특히 무기 수리 키트는 작업대에서 제조가 가능하므로 Dead Money 클리어 후 쏟아지는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칩을 이용해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에서 키트를 무한정 뽑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볼 일이 많은 것이다. 의학 스킬이 좀 된다면 스팀팩도 제조 가능하지만, 재료를 수집하는 게 힘들다.[1]
3.2. 장전대(Reloding Bench)
뉴 베가스 부터 등장한 작업대. 이름 그대로 대부분의 탄약을 분해 및 조립할 수 있는 작업대이다.
에너지 탄약을 제외한 모든 탄약은 이곳에서 분해 및 조립이 가능하다. 즉 흔해빠진 잉여 탄약을 분해해서 희귀한 탄약으로 재조합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 폴아웃3의 DLC The Pitt의 최종 보상인 탄약 제조기(Ammo Press)를 작업대化 했다고 보면 된다.
주의사항이라면 모든 탄약이 동일한 재료를 요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권총탄을 분해한다고 소총탄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는 것. 게다가 탄약을 만들려면 화약, 뇌관, 탄두용 납, 탄피가 필요한데, 화약과 뇌관과 탄두용 납은 다른 탄약을 갈아서 충당할 방법이 있지만 탄피만은 그게 불가능하다. 탄피는 가끔 NPC 상인들이 파는 탄피나, 적의 시체에서 루팅하는 탄피, 그리고 플레이어가 총을 쏘다 일정확률로 남는 탄피 등으로만 충당 가능해서 무한정 탄약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특수탄(AP탄, FMJ탄 등등)은 조합 자체가 불가능하다.
Hand Loader perk이 있다면 이곳에서 아예 수제 탄약을 제조하는것도 가능하다. 이 수제 탄약의 이점은 바로 특수탄이라는 점. 상기한대로 특수탄의 조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제 탄약은 특수탄과 얼추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특수탄 비용을 아끼고자 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특수탄과는 다른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며, .308이나 .50MG같은 대구경 탄환의 수제탄은 오히려 상점표 특수탄보다도 훨씬 좋다. 폴아웃: 뉴 베가스/총알 참고.
3.3. 모닥불(Campfire) / 전기레인지(Electric Hot Plate)
뉴 베가스 부터 등장한 작업대. 유일하게 수리 스킬이 아닌 생존(Survival) 스킬의 영향을 받는다. 이름부터 감이 확 오지 않는기? 그렇다. 음식물 전용 작업대이다.
모든 음식물들을 이곳에서 제조할 수 있으며, 각종 약물과 독극물도 조합 가능하다. 상점산보다 떨어지는 작업대와 장전대의 제품들과는 달리 모닥불의 제품들은 결코 상점산보다 꿇리지 않는다. 오히려 일부는 그를 능가하고, 특히 독극물은 조합으로만 얻을 수 있다.
DLC Honest Hearts를 가지고 있다면 여기서 추가되는 Home on the Range Perk를 얻었을 경우 아예 모닥불을 침실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말 모닥불 위에서 자는건 아니고 , 모닥불이 있는 자리를 이부자리 삼아 잔다는 듯. 효과는 본인 소유 침대에서 자는것과 마찬가지로 일정 시간동안 추가 경험치 보너스.
단점 아닌 단점이라면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종종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보통 적이건 아군이건간에 인간 거주지가 구성된 지역의 마당이나 들판을 보면 한개 정도는 거의 꼭 있으니 체크해 보도록 하자.
여담이지만 모닥불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불이 붙어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옛 기술이 보존되어있는 장소를 무대로 한 Dead Money의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나 Old World Blues의 빅 엠티엔 전기레인지가 있으며 효과는 모닥불과 똑같다. 그리고 유일하게 빅 엠티의 싱크에만 뭐 하나 빠진것 없이 작업대, 장전대, 전기 렌지까지 전부 존재하므로 클리어 이후 빅 마운틴 포탈 전송기로 날라와서 대부분 이곳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1] 브룩 꽃,빈 주사기, 젠더 뿌리가 필요한데 브룩 꽃은 브룩 꽃 동굴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고 3일에 한번씩 리젠도 되니 수급은 괜찮으나, 젠더 뿌리는 생긴것도 투박하게 생겨서 찾기가 좀 힘들다. 게다가 빈 주사기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다만 DLC Old World Blues를 진행하면서 싱크의 가구들을 업그레이드를 한 후에는 브룩 꽃, 젠더 뿌리는 샐리언트 그린으로 만들고, 빈 주사기도 머기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뽑아내어 남아돌기 시작하므로 제조하기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