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재기
1. 개요
残滓技. 신좌만상 시리즈의 개념. 좌의 장치 중 하나. 좌에 앉은 주신이 전대 주신의 잔영의 힘을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능.
2. 특징
신좌가 있는 세계에서 패도신은 출현하는 그 순간부터 당대의 신에게 쓰러뜨려질지, 아니면 당대의 신을 제거하고 그것이 갖고 있던 영혼들을 물려받을 것인지 2개의 운명을 지닌다. 이 때문에 좌는 교체될 때마다 더욱 막강해진다. 즉 좌신은 역대의 이치를 머금고 있는 셈이 되며, 따라서 좌의 주인은 이미 사라진 전대 주신들의 잔영의 힘을 꺼내 쓸 수 있다. 다만, 사용할 경우 좌를 통해 얻은 영혼들을 잃는다.
잔영의 힘은 존재하던 무렵의 패도신의 힘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약해지지 않지만, 그 힘을 제대로 재현할지에 대해서는 좌의 주인과 잔영의 궁합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제 4 천 수은의 뱀은 좌의 기구에 '평행세계'라고 하는 지금까지 존재하던 개념을 끼워넣었기 때문에 잔영의 힘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제 6 천 파순인 경우에는 역대의 좌가 갖고 있던 영혼을 '자신에게 달라붙은 똥'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기에, 역대의 신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 없어 대다수의 영혼을 지녔음에도 구도신에게 파훼되었다.(위력 자체가 모자란 것은 아니다.)
이와 반대로 제5천 황혼은 잔재기를 최고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예 잔영이 아닌 '''패도신 본인'''을 같은 시대에 공존하게 하는 패도공존이 가능하다. 다만 용량에 한계가 있어서 무제한으로 쓸 수 없다. 자신을 제외하고 3명의 패도신을 공존시키는 게 한계.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