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샤르텔
1. 개요
바니타스의 카르테의 등장인물.
2. 작중행적
클로에 드 다프셰와 함께 제보당 편에서 나온 부스스한 흑발의 앞머리로 눈을 가린 남자. 첫 등장은 26화 끝부분에서 폭주하여 눈밭에 떨어진 바니타스의 서를 주워들면서 나왔다. 그리고 발이 아프니 못 걷겠다고 하는 클로에에게 안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후 29화에서 노에의 피를 강제로 빨려는 클로에를 말리는데 자신의 피 말고 다른 남자의 피를 빨지말라는 둥 하면서 살벌하게 질투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30화에서 노에가 네니아를 보고 분노해 싸움을 벌이다 식탁을 뒤엎자 분노한 클로에에 의해 공격받아 기절하자 매우 당황해하는 표정을 보여준다. 이후 기절한 노에를 간호하고 깨어난 노에에게 스프를 대접한다. 스프의 맛에 감탄한 노에에게 칭찬을 듣자 얼굴까지 뻘개지며 부끄러워한다. 노에 아르시비스트가 네니아와의 싸움에 대해 사과하고 자기소개를 하며 악수를 청하는데, 처음엔 악수를 청하는지도 몰라 갸우뚱거리다 이내 얼굴을 붉히며 노에와 악수한다. 누군가가 악수를 청하는 건 난생 처음이라고. 이후 노에에게 성 안을 안내해주며 클로에와 다프셰 후작가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말해준다.
33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풀네임은 장 자크 샤르텔. 어린 시절 숲속에서 우연히 클로에 드 다프셰와 만나, 그녀에게 대놓고 '백은의 마녀'냐고 물어보는 것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과거부터 숲에 나타난 옅은 회색머리의 여자아이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나이를 먹지 않아 백은의 마녀라 불리었는데, 돌아가신 조부에게서 백은의 마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클로에를 처음 만났을 때는 기뻤다고 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노에가 클로에에게 두들겨 맞았던 상처에서 나온 피를 맛본다. 클로에 외에 다른사람 피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랬다고 한다. 클로에 쪽이 더 낫다나. 사실 장 자크 샤르텔도 방피르인데, 노에는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있었다.
장 자크 샤르텔은 그런 반응이 정상이냐고 묻는데, 장 자크 샤르텔 또한 클로에와 비슷하게 인간들 사이에 숨겨져서 살아온 흡혈귀로 자신의 시대에서는 타인을 만나면 우선 인간인지 흡혈귀인지 확인을 하고 아는 사이라도 혹시나 하며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를 보아 장 자크 샤르텔도 나이가 제법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37화에서 노에가 자신들을 방해할 것을 우려해 약을 먹이고 감옥에 가두지만, 클로에에게 노에가 피를 매개로 기억을 물려받는 아르시비스트라는 걸 들었다면서 누군가 한 명이라도 좋으니 우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노에에게 자신의 피를 먹인다. 설산에서도 그렇고 왜 지금도 자신을 구해주는 거냐고 묻는 노에에게 처음 바니타스 일행들이 베트와 대면했을 때 잔느에게 죽을 뻔했던 자신을 노에가 막아세워서 목숨을 건진 것에 대한 보은이라고 한다.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제보당에서 날뛰던 괴수 '베트'는 장 자크 샤르텔이였다.''' 장 자크 또한 클로에 드 다프셰처럼 진명을 네니아에게 내놓는 대가로 베트로 변하는 저주보유자였던 것. 클로에 드 다프셰는 본래 모습과 이성을 유지한 채로 화명을 사용해서 주변의 일정 시기를 조작했다고. 여기서 클로에를 만나기 전의 과거가 나오는데, 장 자크의 아버지는 방피르였던 장 자크를 학대했고 어머니는 괴물이라면서 아들을 기피하여 보려고도 하지 않는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무슨 이유가 됐든 상관없이 누군가가 자신을 보호해 줬다는 게 기뻤다고 네니아와 얘기한다. 이윽고 다시 괴수 '베트'로 변해 성안에서 잔느와 대면하고 전투태세를 취한다.
노에가 본 기억속에서 왜 장 자크가 저주보유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오는데, 과거 제보당에서는 거대한 베트를 봤다는 목격자가 나오고 교회의 샤세르까지 찾아올거라며, 다프쉐 후작의 이상한 연구로 인해 그 괴물이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퍼져 영지민들은 공포에 질렸다. 심지어 숲에 나타나는 마녀, 즉 클로에가 베트로 변신한다는 소문으로까지 번져 아예 영지민들이 마녀인 클로에를 죽이려고까지 하였다. 당시의 장 자크는 모두의 공포가 클로에를 궁지로 몰아넣고 '베트'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베트'가 죽을 때까지 이 사냥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절망한다. '''사실 처음부터 제보당의 사람들을 죽이고 다프쉐 후작가를 몰살시킨 괴수 '베트'는 클로에도 장 자크도 아니었던 것.''' 장 자크는 아예 클로에에게 '베트' 따윈 사실 아무데도 없는 것 아니냐고까지 말했다. 결국 억울하게 괴수로 몰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완전히 분노해, 그렇다면 내가 너희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 되어주겠다며 네니아에게 진명을 넘기고 저주보유자가 되어 '베트'로 변신해서 자신과 클로에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해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괴수가 되어 난리치는 자신을 죽이기 위해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을 학대한 '''친아버지'''마저 장 자크에게 총을 겨눴었다.
3. 기타
방피르인 만큼 붉은 눈의 소유자지만, 평소에는 정체를 감추기 위해서인지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리고 있다. 일단 평상시에는 흑안으로 보인다.
클로에보다는 한참 연하지만 장 자크 샤르텔도 클로에처럼 바벨('혼돈')의 영향으로 인간에서 흡혈귀가 된 경우라 꽤 나이가 많다. 최소 외견 연령과 실제 연령이 같은 노에 아르시비스트보다는 한참 위.
가족에게 학대받는 비참한 인생을 살다 클로에에게 거두어졌기에, 그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진명마저 네니아에게 내놓을 정도로 맹목적이다. 본인 입으로 직접 클로에가 원하는 일이라면 설령 그것의 종착지가 멸망이라 할지라도 최후의 순간까지 그녀의 곁에 있을거라고 할 정도.
또한 이러한 이유로 클로에를 멸시한 인간과 그녀를 버린 방피르를 전부 싫어한다. 아예 이 세상 자체가 밉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