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주

 


마의의 등장 인물로 한자로는 張仁珠., 배우 유선이 연기한다.
웬만한 남자 의관보다 뛰어난 침술을 가진 내의원 의녀로 강도준과 이명환의 벗이었다.[1][2] 하지만 강도준이 역모로 죽고, 이명환이 그것을 숨기자 실망하여 궁을 떠났다.
백광현강지녕의 출생의 비밀을 아는 두 사람 중 한 명(다른 한 명은 백석구)이다. 강도준이 복권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성에 올라오나, 정작 그 모든 것을 물려받은 사람이 강도준의 아들 광현이 아닌 백석구의 딸 지녕임을 알고 놀란다. 그 뒤 광현을 찾기 위해 간 목장에서 어쩌다보니 이명환의 아들 이성하를 치료해 주면서 본의 아니게 지녕에게 의녀의 꿈을 심어주었다. 그 뒤 그 목장에서 광현을 찾기 못한 채[3] 혜민서에서 지내고 있는 듯. 덤으로 사암도인의 제자로, 그에게 침술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훗날 지녕이 의녀가 되는 것을 반대하지만, 그녀에게 나쁜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며, 기어이 시험쳐서 혜민서에 들어온 지녕을 사복시로 보냈다. 그 뒤 이천 역병 사태 이후 그녀를 인정하고 혜민서로 복귀시킨 뒤, 그녀를 한 명의 의녀로 대한다는 의미에서 하대한다.
13회에서 성하와 지녕의 대회를 듣고, 요즘 계속 튀어나오고 고주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 문제의 마의 이름이 '백광현'임을 안 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21화에서 광현의 정체를 알게 되고, 말하려고 하나 광현과 지녕의 친한 모습에 말하는 것을 포기하고, 도준의 유품인 침통을 보며 추억에 젖어 있다가 고주만에게 진실을 말하게 된다.
광현이 강상죄로 잡혀가자, 그게 음모임을 눈치챘으며, 이 일로 열받을 대로 열받아 이명환에게 '강도준의 모든 것을 빼앗았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그렇게 냅두지 않을 것이다. 도준 나리의 아이에게 다 되돌려 줄 것이다.'라고 선전포고를 하였다. 그 뒤 풀려난 광현이 서은서를 외과술로 치료하자 또 다시 아련해졌으며, 결국 광현에게 출생의 비밀을 말하고 만다! 이 때 자신의 말을 부정하는 광현에게 한성부에 가서 백석구의 시신을 누가 인도받았는지 찾아보라고 한다.[4] 그 뒤 그녀의 말을 믿게 된 광현에게 이명환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까지 말해준다. 그 뒤 강도준 가문의 여종에게서 광현이 도준의 자식이 맞다는 증거인 강씨 가문의 호구 단자와 인장을 넘겨받는다.
고주만이 위급한 상황일 때, 백광현과 함께 수술을 집도하였는데, 후에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광현과 함께 의금부로 잡혀간다. 그리고 '강씨 가문 후손을 의미하는 증거 넘기고 이 일을 묻으면 니가 그렇게 지키고 싶어하는 도준이의 친자를 살려준다'는 명환의 말에, 그에게 분노하면서도 (의금부에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녀의 입장 때문에)할 수 없이 그것을 넘겨주고 말았다.
허나 뒤통수를 제대로 강타당하고, 지키려 했던 백광현은 사고로 위장하여 살해하려다 실종돼버렸으며, 수의녀의 직책또한 이명환의 수하의녀에게 빼앗기고 일반의녀로 강등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혜민서는 백성들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약계 조직을 생각하게 된다.
3년 뒤, 실력으로는 여전히 혜민서 의녀들 중 최고지만 이명환 라인이 아닌지라 혜민서에서 이명환 패거리 밑에서 눈치받으며 지내고 있다가 청국에 다녀온 후 신병하, 강지녕과 함께 쿨하게 사표쓰고 혜민서를 나왔다. 이 때 한 대사가 진국인데,,

'''"이럴 땐 그동안 감사하다고 말하는 게 도리겠지만 차마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군요."'''

그 뒤 신병하, 강지녕과 함께 이윤을 남기지 않는 사설약방 '치종원'을 세우고 거기서 일하게 된다.
소문으로 돌던 시료청에서 실패한 병자들만 고친다는 도인에 대해서는 '소문은 믿을 게 못 된다. 과장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불법시술죄로 이명환에게 체포당한 사람이 스승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즉시 달려가 오랜만에 재회한다. 그리고 사암도인에게서 병자들을 시료한 것은 사암도인 이상의 실력자라는 사실을 듣는다.[5]
[1] 이명환 쪽에서 그녀를 좋아했던 느낌도 있는게, 어린 지녕에게 '친구도 잃고 정인도 잃었다'고 했는데 이 정인이 장인주라고 추정되기 때문.[2] 일단 공홈에 따르면 강도준을 존경했고 이명환의 아픔과 상처를 사랑했다고 한다.[3] 목장의 말이 귀한 집 자제를 친 것 때문에 다들 그 쪽에 신경쓰고 있던 데다 그녀도 이명환과 얽히기 싫어서 치료만 해 주고 떠났다.[4] 그녀가 석구의 시신을 인도받아 무덤까지 만들었기 때문.[5] 단, 그게 백광현이라고는 말을 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