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로(청주)
長田路 / Jangjeon-ro
1. 개요
청주시 서원구의 성화동 내부를 통과하는 약 900m의 짧은 동서축 도로이다. 서쪽 기점은 서부로와의 교차점으로 여기에서 신율로와 직결된다. 한편 동쪽의 종점은 신성화로와의 교차점이다. 남양휴튼 정문부터 휴먼시아 2단지 정문에 이르는 약 300m 구간은 스쿨존으로 지정되어 있다.
도로의 이름은 성화동 지역에 있던 자연부락의 이름인 장전(長田, 긴밭재 혹은 진밭재)[1] 에서 유래되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장전공원 광장의 흑색 비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로의 연혁을 살펴보면 성봉로와의 교차로를 기준으로 동쪽의 성화1지구 구간과 서쪽의 성화2지구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성화1지구를 지나는 동쪽 구간은 2007년 경에 개통되었고, 이후 서쪽 구간은 성화2지구의 개발이 완료된 2010년 경 개통되었다. 이에 따라 신율로와 직결되게 되었다.
도로를 따라 휴먼시아 2•4단지, 남양휴튼 등의 500 -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와 농협 충북지역본부가 성화동으로 이전하면서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주택단지가 건축되고 있다.
성화동의 중심인 장전공원이 이 도로를 따라 조성되어있다. 원래 장전공원은 과거 자연취락 시절부터 있던 장전방죽을 유수지(빗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곳)로 만든 후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테니스장을 비롯한 여러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있는 성화초등학교에서도 졸업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기도 하며 광장에서 마을장터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최근에는 맹꽁이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구룡산 너머 산남로의 원흥이방죽으로 연결되는 양서류 생태 테마길을 조성하는 움직임이 있다. 참고로 장전방죽은 수심이 제법 깊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으니 함부로 들어가지 말자. 2019년 초에 성화초등학교 4학년 1명이 장전방죽에 빠지고, 또 다시 4학년 2명이 빠졌다. 다행히 무사히 구출되었다고는 한다.
2. 구간
[1] 일제시대 지도 중에는 특이하게도 チャンバッ(장밭)이라고 뜻과 음을 섞어서 읽는 독법도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