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타 데이비스
1. 개요
미국의 프로복싱 선수. 현 WBA 라이트급 챔피언, IBF 슈퍼페더급 챔피언. 한때는 WBA 슈퍼페더급 슈퍼챔피언[1] 이었다. 메이웨더가 운영 중인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기대주다. 사우스포에다가 경량급에서 보기 드문 강타자라서 프로모션 측에서 향후 PPV 스타로 밀어주고 있다. 데빈 헤이니, 샤쿠어 스티븐슨 등 동년배 선수 중 스킬에서 아주 조금 떨어지나, 만회하고 남을 파워를 지닌 선수다. 현재 로마첸코와의 싸움을 기약하며 열심히 훈련 중.
2. 시작 및 아마추어 복싱시절
볼티모어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저본타는 5살때부터 복싱을 시작했다. 복싱에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도 중퇴했으며, 아마복싱으로 입문하여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까지는 없지만 미국 실버글러브, 골든글러브 등 각종대회에서 입상했다. 총 전적 206승 15패의 좋은 아마추어 커리어를 보낸 뒤 2013년 프로로 전환했다.
3. 프로 커리어
저본타는 2013년 2월 22일 데니스 윌리엄스와 18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루며 프로복싱 커리어를 시작했다.
압도적인 페이스로 16연승을 달리던 저본타는 IBF 슈퍼페더급 챔피언 호세 페드라자를 상대로 경기한다. 페드라자는 훗날 그 로마첸코가 KO승을 거두못하고 판정으로 갔을만큼[2] 실력있는 복서고, 실제로 페드라자가 꽤 선전했으나 결국 '''파워'''에서 경기가 갈렸다. 누가봐도 저본타의 펀치가 페드라자보다 훨씬 묵직했고 경기 내내 파워에서 압도하면서 결국 7라운드에 KO로 승리한다.이 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메이웨더가 6라운드 공이 울린뒤 매우 기뻐하면서 저본타를 칭찬하는 장면이 방송국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메이웨더 vs 맥그리거경기의 언더카드로 열린 폰세카와의 경기에서 KO승리를 거두지만, 계체량 실패로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만다.
2018년 4월 21일 제수스 쿠엘라르와 WBA 슈퍼페더급 슈퍼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기했다. 쿠엘라르는 복스렉닷컴에서 별 5개를 받은 실력있는 복서지만, 저본타가 단 3라운드만에 KO로 승리해 WBA 슈퍼페더급 슈퍼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19년 2월 9일 타이틀 방어전에서 도전자 휴고 루이즈를 1라운드만에 KO로 보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19년 7월 27일 도전자 히카르도 누네즈를 1라운드에 KO로 보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WBA 슈퍼페더급 벨트를 반납하고 라이트급으로 월장하였다. 고로 로마첸코와 경기할 가능성이 더더욱 커졌다.
2020년 10월 강적 산타크루즈를 6라운드에 실신 KO 로 잡아냈다. 똑같은 펀치를 세번 연속으로 내는 바보 짓거리(...)를 저지르는 산타크루즈를 상대로 맞으면 누구라도 버티지 못할만큼 강한, 목뼈가 부러지지 않았을까 걱정될 정도의 강력한 어퍼컷으로 카운터를 먹였다. 저본타 데이비스의 힘과 기술이 제대로 증명된 경기였다.
같은 달에 로마첸코가 무기력하게 판정패하면서 로마첸코와 저본타의 드림매치는 김이 많이 식어버리게 되었다.
4. 복싱 스타일
95%인 어마어마한 KO율이 말해주듯이 전형적인 슬러거다. 전반적으로 펀치가 엄청나게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을 해도 상대방은 곤욕스럽다. 특히 어퍼와 훅의 파괴력은 역대급이다.
메이웨더가 키우는 선수답게 크랩가드[3] 를 활용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5. 기타
- 재능은 엄청나지만 그에 비해서 자기관리 등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있다. 경기가 없을 때는 탱탱한 뱃살을 달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몸무게 관리를 제대로 못해 계체량 오버돼서 타이틀을 박탈당한 적도 있다.
- 프로모터이자 멘토인 메이웨더와 비슷하게 언변으로 어그로를 자주 끄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페드라자를 KO 못시킨 로마첸코가 P4P 1위인데 페드라자를 KO시킨 나는 왜 P4P 파이터가 아니냐는 발언으로 어그로를 끌기도 했다.[4] 게다가 KO돼서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상대를 조롱하거나 다운시켜놓고 그 앞에서 능욕 춤을 추는 등[5] 유명해지는 법을 아는 선수다.[6]
[1] 복싱 기구, 특히 돈이 궁하던 WBA가 상술로 마구 만들어낸 챔피언 중 하나. 2곳 이상 복싱 기구에서 챔피언을 따내거나 방어전을 많이 치르면 슈퍼 챔피언을 준다.[2] 물론 압도적으로 로마첸코가 우세했던 경기기는 했다.[3] 게가 옆으로 기어다니는 모습과 비슷해서 붙은 가드. 메이웨더가 숄더롤을 위해 잡는 유명한 자세가 바로 크랩가드다. 필리 쉘이라고도 한다.[4] 하지만 저본타는 현시점으로도 충분히 P4P 10위안에 들어가도 될만한 역량을 지녔다. 그가 P4P 순위에 들어간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복싱팬은 별로 없을 것이다.[5] 사실 이 분야는 테오피모 로페즈가 전문이다. ~ [6] 메이웨더는 엘리트 올림피언 출신답게 게임매너는 매우 깔끔한 편이었다. 경기 전에 어그로를 하도 끌어대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