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월드컵 돌풍 징크스
1. 역대 돌풍국들의 차기대회 결과
아래 표를 보면 우승 후보를 제압한 듣보잡 팀이 차기대회에서는 조기탈락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1970년의 경우는 1966년에 이탈리아를 이겼던 북한이 스스로 참가를 포기한 경우라 어떻게 봐야 할 지 애매모호하다.
2. 참고
보다시피 거의 대부분은 지역예선 혹은 본선 1라운드에서 광탈하고 있다. 2010년에 이탈리아를 이긴 슬로바키아는 지역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는데 사실 2010년 월드컵의 경우는 아무리 이탈리아가 디팬딩 챔피언이라고는 하지만 '''슬로바키아가 잘해서가 아니라 이탈리아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2010년 월드컵의 경우 프랑스가 뜬금없이 동네북으로 전락하고 말았기 때문에 돌풍을 일으킨 팀들이 갑자기 늘어났다. 2010년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긴 세르비아 역시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이는 같은 조의 벨기에와 크로아티아가 독식하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 물론 2010년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을 격침시킨 스위스는 2014월드컵 지역예선 조 1위로 순항중이라 이 징크스를 깰지도 모른다.
그 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위스는 16강에 진출하여 어느 정도 징크스를 깨긴 했으나 조예선에서 프랑스에게 5:2로 털렸다. 8년전 월드컵 조예선에서 프랑스와 스위스가 비겼던 걸 생각하면...결과는 전번 대회와 같은 16강으로 만족할 성과지만...이번에는 스위스는 돌풍이라고 할 수 없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2002년에 포르투갈 - 이탈리아 - 스페인을 줄줄이 소세지 식으로 연파했는데 2006년 월드컵에서는 강호 프랑스와 비기는 등 아주 선전했으나 조별리그 마지막에서 스위스에게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이 징크스에 해당되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D조의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를 연속으로 꺾고 D조 첫 16강 진출확정이라는 돌풍을 일으켰고 사상 첫 8강까지 진출했는데 2018년에는 어떻게 될지 주목해봐야 할것이다.
물론 벨기에와 스웨덴은 아르헨티나를 이기는 돌풍을 일으키고 그 다음 대회에서 4위에 올랐는데 이는 해당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다만 이 두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기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가 없다. 서독의 경우는 1958년 4위를 기록했으나 1958년 월드컵은 서독이 디팬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대회인지라...
한가지 확실한 것은 '''돌풍을 일으킨 팀의 차기대회 최고기록은 4위'''라는 점이다. 즉, 전기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이 결승에 올라간 경우는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