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에드닉
1. 소개
에덴의 너머의 등장인물. 성우는 김율. 에드닉 가의 4남. 공략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런 쪽의 공략은 불가능하다. 유일하게 씬이 전혀 없고 주인공의 연애 대상도 아닌 캐릭터. 13세.
아버지와 첫째 형처럼 금발에 파란 눈이다. 마음이 선량하고 천진난만하여 가족 모두를 잘 따른다. 사람을 미워하는 일을 생각조차 하기 싫어하고 자신이 부당하게 해를 입는 일이 일어나도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아버지인 윌리엄 남작이 유일하게 귀애하는 자식이기도 하다. 반면 조세핀 남작 부인은 유달리 막내인 제레미에게만 냉랭하고, 제레미를 제외한 세 아들에게는 애정을 주지 않는다며 남편을 비난하기도 한다. 제레미는 이런 어머니에게 항상 살갑게 굴려고 노력하지만 좋은 반응은 돌아오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웨이크가 사망할 당시 아직 갓난아기였기 때문에 알렉스 웨이크가 복수 대상으로 점찍지 않았다.
2. 스토리
호적상으로는 남작 부인의 친아들이지만 실제로는 엘리자베스 웨이크의 아들이다. 따라서 알렉스 웨이크에게는 조카인 셈이다.[1] 제레미를 제외한 모든 가문 구성원이 저 사실을 알고 있다. 게임 초반부터 제레미가 남작 부인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여러 번 암시되며, 엘리자베스 웨이크와 제레미는 얼굴과 목소리(성우)가 같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바로 이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조세핀 남작 부인은 엘리자베스를 싫어하지는 않았으나, 남편이 본부인 소생들은 본척 만척하거나 학대를 하면서 첩의 자식인 제레미만 귀애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있다. 조슈아 루트로 가면 남작 부인이 제레미를 독살하려고 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레미 공략 루트에서는 알렉스가 누이를 닮은 제레미의 모습에 계속 갈등한다. 그러다 마침내 복수를 결심하고 저택에 불을 지르려고 할 때, 알렉스는 자신을 말리는 현실의 제레미와 복수를 부추기는 엘리자베스 웨이크의 환영을 동시에 보게 된다. 여기서 제레미의 손을 잡는 선택지를 고르면 해피 엔딩이, 엘리자베스의 손을 잡는 선택지를 고르면 배드 엔딩이 열린다. 배드 엔딩에서는 순식간에 흑화하여 처음으로 사람을 증오하게 된 제레미가 알렉스를 총으로 겨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여담
- 제레미의 엔딩을 하나 이상 보아야 로렌스, 테오도어 공략 루트가 뚫린다.
- 옷 속에 로사리오를 걸고 있으며, 이는 엘리자베스의 유품이다. 추후 알렉스가 제레미에게 또 하나의 베스의 유품인 성경책을 건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