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파디
James Vincent Pa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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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톨릭 교회의 초대 청주교구장. 한국식 이름은 '''파지'''(巴智)이다.
1898년 미국 뉴욕 태생인 파디 주교는 1918년 메리놀회에 입회, 1930년 워싱턴 가톨릭대학원 졸업과 함께 사제품을 받은 뒤 1932년 한국에 들어와 평양교구 비현본당 보좌, 의주본당 주임을 지내다가 일제에 추방됐다. 이후 미 육군 군종 신부로, 메리놀회 소신학교 교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1953년 메리놀회 한국지부장 겸 충북감목대리로 활동했다.
1956년 메리놀회 부총장에 선출돼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1958년 초대 청주대목구장 임명과 함께 청주교구로 돌아와 10년간 교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은퇴한 뒤에는 청주교구 성심양로원에서 원장직을 맡아 5년간 사목하다가 미국으로 돌아가 캘리포니아 주 메리놀회 본부 은퇴신부 휴양소에서 여생을 누렸다. 이어 1983년 2월 심장질환으로 85살을 일기로 선종, 메리놀회 성직지 묘역에 안장되었다. 이후 2011년 청주교구 묘지인 성요셉공원으로 이장되어 옛 사목지인 청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