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차

 


〈'''第七号列车'''〉.
1. 개요
2. 내용
3. 상세
3.1. 등장인물


1. 개요


[image]
'''하얀 새'''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인 제작자 미즈노클로버(水野的四叶草)가 만든 쯔꾸르 게임이다.
하얀 새 같은 어드벤쳐 게임이 아닌 약간의 퍼즐 요소를 가미한 텍스트 게임으로서 플레이 타임은 30분~1시간 정도로 짧은 편. 초반에는 대사가 많고 내용이 다소 오글거리는 편이라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후반에는 감동적인 내용이 펼쳐져 몰입하게 만든다.
다운로드는 이곳에서 가능하다. 주인공은 한 젊은 남성이며 우연히 한 소녀를 만나 기차 안에서 긴 대화를 하게 된다. 대화 주제는 소녀의 인생 이야기이다.
엔딩은 배드엔딩해피엔딩 각각 1개씩 2개로 나뉘어져 있다.

2. 내용


내용은 이러하다. 종착점에 '''사람들이 평생 본 적 없는 빼어난 절경'''이 있어 푯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지만 기차를 타려는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 관광열차 '제7호차'의 한 객실에 주인공과 소녀, 단 둘이 타고 있으며, 주인공은 성인 남자이다. 주인공이 소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자 소녀가 주인공에게 이야기를 꺼낸다. 그녀는 전에 사고로 시력을 잃었던 소녀였으며 여러 번 각막을 이식받는 수술을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거부반응이 매번 일어나 실패한다. 그 때문에 절망하고 있던 순간 한 소년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 남자의 권유로 다시 한 번 각막이식수술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잘 되었던 것. 그런데...
아래 내용은 '''이 게임을 플레이할 거면 절대로 보지 말 것.'''

3. 상세



플레이하다보면 소녀가 수술 후 눈이 보이게 됐지만 '''소년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부모님이나 의사 등 여러 주위 사람들에게 소년의 행방을 물었지만 왜인지 모두 소년이 존재했었던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으며, 소년이 살던 집에도 가봤지만, 마치 전부터 아무도 없었던 듯 빈 상태였다.
그리고, 주인공은 소년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추측하여 말해주는데, 소년은 사실 오래 전부터 병을 앓아왔으며, 수술을 권한 것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고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기 위해서였고, 수술 전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해달라고 부탁했고, 소녀의 수술이 끝난 후에는 소년이 죽고 난 후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끝나면 주인공이 차표를 검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녀가 차표를 가지지 않고 무단 승차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소녀는 기차의 종점까지 가는데 눈감아 달라고 하고, 주인공은 분기점[1]에 빠지게 된다.
먼저 배드엔딩은 소녀가 기차의 종점까지 가는 것을 눈 감아준다. 그리고 배드엔딩이란 표시가 뜨면서 소녀의 실루엣[2]이 보이는데, 의미심장한 점은 손목 부분에 핏자국이 있다는 것.
1회차 클리어시 메인 화면에는 소녀와 소년이 같이 마주보고 앉아있다.
그 다음, 2회차부터 가능한 해피엔딩은 소녀가 종점까지 가는 것을 거부하면 일어나는 이벤트다. 주인공은 소녀의 무임승차를 눈감아주지 않겠다고 하고, 그 대신 어떤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다보면 소녀의 이야기에 등장했던 소년의 시점에서 이야기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이야기에서 소년은 소녀가 자신을 잊고 세상의 빛을 보며 살아가길 바라며 각막을 소녀에게 기증하기로 한다. 주인공은 이런 얘기를 하며 소녀에게 소년을 그냥 스쳐지나가는 한 사람으로 생각하라 부탁하지만 소녀는 소년을 끝까지 기억할 거라고 다짐한다. 또한 주인공은 소녀에게 '기차에서 내리면 손목을 잘 치료하라'고 이야기하고, 소녀가 기차에서 내리자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소녀가 사라진다. 그런데, '''소년이 옆칸에서 문을 열고 나온다.''' 소년의 부탁으로 주인공이 소녀를 설득해 기차에서 내리게 한 것이었다. 이로써 주인공은 소년과 이미 이야기를 한 상태이며, 주인공이 소녀에게 들려준 주인공의 추측은 전부 사실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주인공은 소년과 짧은 얘기 끝에, 종점에 다다랐다는 방송을 한다.
사실 7호차는, 그냥 기차가 아닌 '''죽은 이들을 천국으로 이동시키는 기차인 것이다.''' 소녀는 소년이 없는 세상을 비관하여 손목을 긋고 자살을 시도해 7호차에 탑승했으며,[3] 주인공이 소녀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내리게 함으로 인해 소녀는 소년의 마음을 알게되고, 살아나게 된 것이다. 또한,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며, 제7호차 그 자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인간처럼 감정이 있었다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주인공의 독백 끝에 게임이 끝난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처음에 소녀가 앉아있던 좌석에는 소녀가 아닌 소년이 앉아있다.

3.1. 등장인물


  • 소녀: 작중의 주인공. 엔딩에 따라 소년과 만난다.
  • 소년
  • 제7호차: 소녀와 대화한 존재. 플레이어가 조종한다. 제7호 열차 그 자체.

[1] 1회차에서는 무조건 배드엔딩으로 흘러들어가고, 이후 마지막 세이브에 분기점이 생긴다.[2] 실루엣이라 하기는 좀 뭐하다.[3] 게임을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소녀가 손목을 어루만지거나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는 등의 복선이 있었는데, 이것을 의미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