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텔름 에르프콘

 

1. 소개
2. 본편 이전
3. 작중 행적
3.1. 거울전쟁: 악령군
3.1.1. 큐셀드와의 악연
3.2. 거울전쟁: 은의 여인
4. 거울전쟁: 신성부활


1. 소개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인물. 해방부대의 영웅 중 한 명으로서, 직업은 사제이며 사제의 도시 '홀리시티' 출신이다. 나이는 악령군 당시 31세, 은의 여인 당시 33세이다. 그러나 은의 여인 초상화에서는 거의 20대 수준의 얼굴로 회춘(...)하셨다.

2. 본편 이전


고아 출신으로서 홀리시티의 디바인 성당에서 형[1]과 함께 살았으며 주로 성당에서 잡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아 출신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나빴기 때문에 젠텔름의 형은 상점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혐의로 그 자리에서 상점 주인에게 두들겨 맞다가 죽었는데, 실제로 해당 상점의 물건을 훔친 것은 무려 상점 주인의 아들(...)이었다. 누명을 뒤집어 썼음에도 고아라는 이유만으로 자기 변호의 기회를 갖지 못한 형의 죽음은 젠텔름의 인격 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이후 그의 딱한 사정과 놀라운 재능, 그리고 한없는 자비심을 발견한 홀리시티의 사제 '트라이크라이스'의 배려로 그는 고아 출신이지만 정식적으로 성령사가 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사제 수행을 위해 빛의 섬으로 떠났다.

3. 작중 행적



3.1. 거울전쟁: 악령군


빛의 섬에서 사제의 신분을 받고 글레어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마법사 라크리스 운터라프, 기사 문렙 선빌, 그리고 무도가 보스크 텔레임과 만나게 되었다. 젠텔름은 엉겹결에 동료들과 함께 글레어 항구로 밀려오는 악령군을 막아내면서 이른바 '해방부대 4인방'이 결성 되었다.
해방부대 4인방과 함께 미르 공략전, 드래곤과의 계약, 성 그린우드 성당 진입 등 다양한 일을 수행하였으며, 해방부대 내에서는 주로 보급책을 담당하였다.
카라드가 죽은 이후, 사제로서 홀리시티로 돌아가 주교가 된 트라이크라이스와 함께 일하였다.

3.1.1. 큐셀드와의 악연


젠텔름은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파나진, 그린랜드, 아리에니르를 전전하며 각 도시들을 해방했고, 악령군에게 포위되어 있던 포르시아[2]를 해방하였다. 포르시아 해방전에서 악령술사인 큐셀드 군텔리암이 잡혔는데, 젠텔름은 '모든 사람은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는 자신의 신념으로 큐셀드를 풀어주었다.
이후 저스티 부대[3]는 흑마술파가 장악하고 있던 쿨리아 호수로 진격했는데, 쿨리아 호수에 도착한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화염의 마법으로 저스티 부대를 궤멸시켰고 쿨구레루가 허영심에 빠져 이들을 살려 보낼 때 젠텔름은 일행들과 함께 신 마운틴으로 이동하였다. 도중에 숙영을 했는데 마법사 라크리스가 큐셀드를 감싼 젠텔름의 자비심을 비꼬았고, 젠텔름은 자신의 신념을 밝히면서 이 둘이 잠깐 대립한 적도 있었다.
큐셀드는 쿨구레루의 명을 받아 신 마운틴 근처까지 일행을 추격했으나, 젠텔름의 신성마법인 '신성한 십자가'[4]로 큐셀드와 좀비들[5]을 제압하자 울면서 젠텔름에게 목숨을 구걸했고 젠텔름이 망설이는동안에 달아나 버렸다.
마지막으로 미르 탈환 실패 후, 해방부대가 드래곤과의 계약을 추진하려고 해방 4인방과 벨리프 사제, 그리고 소환사 피렌디아 림플라이을 드래곤 리버로 보냈을 때 큐셀드는 이미 블랙 드래곤과의 계약에 성공하고 해방부대 인원들이 보이자 블랙 드래곤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미르 탈환전 당시에 의롭게 싸우다 죽은 마법기사 글렌 주드가 지니고 있던 '용을 죽일 수 있는 무기'인 '케멘의 검'을 문렙이 들고 있었기 때문에 문렙이 용의 심장을 찔러 소멸시켜 버렸다.
큐셀드는 다시 한번 젠텔름과 만났는데, 큐셀드가 회개는 커녕, 오히려 미르에서 글렌 주드를 죽였다는 사실에 분노한 젠텔름은 '당신 같은 사람은 기회를 줘도 소용없다' 면서 수정지팡이로 신성력을 발휘, 큐셀드가 악령술 지팡이에서 뿜어내는 악령들을 제압했다. 큐셀드의 앞까지 갔으나 큐셀드가 완력으로 젠텔름의 지팡이를 막고는 젠텔름을 넘어뜨리고 자신의 악령들로 그를 몰아세웠다.[6]그러나 큐셀드가 젠텔름을 몰아세우는 사이에 주문을 완성한 피렌디아가 바람의 신수 '술' 을 소환해 악령들을 전부 소멸시켰고 라크리스가 강력한 주문인 '번개 마법' 을 큐셀드에게 내리 꽂아 죽였다.
큐셀드가 죽음으로서 은연중에 있었던 라크리스와 젠텔름의 갈등이 해소되었다.

3.2. 거울전쟁: 은의 여인


홀리시티에서 주교 트라이크라이스와 함께, '성 그린우드 성당'의 폐허를 감시하려고 리네크로 힐에 파견되었다. 그러나 사울리안이 카라드의 유품인 '파워 앵크'[7]를 되찾으러 리네크로 힐로 오는 바람에 젠텔름은 다시금 악령군과 싸우게 되었다.
히쓰로드의[8] 신전에서 의식을 치뤘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트라이크라이스를 설득했고, 그린우드 성당 뒷편의 기지로 물러나 있다가 사울리안이 성당 지하로 내려갔을 때 공격을 가했으나 악령군의 반격을 받아 패배하였다. 생사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제작진의 보너스 히든엔딩 미션에서 에르프콘이 등장하며 대사도 있다. [9]
만약 죽일 경우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아... 그 때 저 사울리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은... 형님... 이제 형님 곁으로 갑니다... 신이시여... 제 미약한 영혼을 거두어 주소서...'''


4. 거울전쟁: 신성부활


글레어항구의 해방부대 자경단의 리더인 젠텔름 하이헬드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해방부대의 안텐스타워원거리회의 때 그는 등장하지 않았던 것을 볼 때 지위는 그렇게 높진 않은듯하다. 일단, 젠텔름 에르프콘의 먼 후손정도로 보이며, 거울전쟁 세계관의 사제들이 결혼을 하지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직계후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 소설 거울전쟁에서는 맨 처음에 젠텔름이 동생과 함께 오래 디바인 성당에서 살았다고 적혀 있다가, 이후에는 형으로 바뀌어 있다. 아마 착오인 듯 하며, 게임에서도 형이라는 설정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2] 해방부대 4인방의 일원인 '문렙 선빌'의 고향이자 옛 근무지(...)였다.[3] 해방부대의 전신으로서, 아리에니르를 탈환한 해방부대 4인방이 성립한 부대 이름이다.[4] 리네크로 힐에서 큐셀드가 남발한 '홀리 크로스'와 동일한 마법으로 보이는데 홀리 크로스처럼 봉인된 적도 없고 디바인 성당의 사제들이 모두 알고 있다고 하니 아마 같은 마법이지만 홀리 크로스의 단점을 개선해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5] 큐셀드는 흑마술사로 전향했으나 악령군과의 끊도 아주 놓지는 않기 위해서 악령술 지팡이를 몰래 숨기고 있었고, 쿨구레루도 그걸 간파하고 '여차하면 당신이 뒤에 숨기고 있는 그것을 써라'고 한 적이 있었다. 덧붙여서 약해빠진 도둑들과 강하지만 추격전에는 도움이 안되는 흑전사 및 흑기사를 붙여 주었다. 결국 해방부대 4인방에게 밀린 큐셀드는 자신을 따라온 부하 흑기사들을 좀비로 만들어 버렸다.[6] 소설의 묘사를 보면 신마운틴에서 싸웠을 때와 달리 젠텔름이 다소 밀리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큐셀드가 사술사가 돼서 더 강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7] 이집트의 십자가인 앵크와 똑같이 생겼으며, 사용자의 몸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지켜주거나 주술을 부릴 때 힘을 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집트의 앙크가 '생명'을 의미하는 만큼 다시 살아난 악령군에게 있어서는 꽤 의미있는 물건인 셈.[8] 고대의 히쓰로드 숭배자들이 악령술과 흑마술을 주로 사용했다고 한 것을 봐서 흑마술과 악령술의 근원일지도 모른다. 다만 흑마술과 악령술의 근원이 히쓰로드라는 내용이 게임이나 메뉴얼에서 나오진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니다. 래디쉬 앤이 작중에서 마술은 주로 하위신수와 아웃사이더 리플랙터스의 힘을 사용한다고 밝힌 적이 있는 것으로 봐선 간접적인 관련은 있을듯 하다. 일단, 은의 여인 마술사들에서 롤과 앤의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공개된 설정은 하위신수는 신수들간의 전쟁에서 패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며, 주로 흑마술파 소환사들이 소환하는 신수들이 이 하위신수들이라는 설정이 있었고(신성부활 시점에선 흑마술파 소속 소환사들은 '흑소환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철의 장막과 흑마술파 주인공 사이의 대화에 따르면 '신수의 힘과 존재는 패로힐의 모든 곳에 있으며 해방부대의 신수사나 흑마술파의 흑소환사는 단지 그 힘을 크게 실체화하는 것 뿐'이라고 한다), 아웃사이더 리플랙터스는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 '아웃사이더 리플렉터스는 도구일 뿐이야. 사상없이 힘만 추구하는 사람은 자멸하기 마련이라고'라는 의미심장한 언급이 있었다. 다만, 이 중에서 하위신수 설정은, 차후, 거울전쟁-신성부활 파트1 후반부에서 '신수전쟁은 신수들과 반신수들(이무기)이 패로힐 생성의 주도권을 놓고 다툰 전쟁'이라는 언급이 나와버려서, 설정변경이 된 가능성이 커보인다. 물론, 신수들끼리의 전쟁이 있고, 신수와 반신수의 전쟁이 그후에 있었다는 식의 추측도 할 수 있지만, 자세한 것은 파트2가 공개되어야 확실해질듯... 다만, 해방부대 주인공이 확인한 메틱 퀵와이즈의 노트에서 '해방부대에 우호적일 것으로 추정되는 신수, 나르, 넨, 술, 케멘(전작에서 해방부대 소환사들이 소환했던 신수들)'같은 언급도 있었는지라 딱잘라서 어느쪽으로 단정하긴 힘들다. 물론, 정작 넨 본인은 인간들 일은 인간들이 알아서 하라며 도움을 청하는 해방부대 주인공과 라벨라에게 퇴짜를 놨지만(...)[9] 물론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건물마다 자원이 적기 때문에 있는 병력만으로 해방부대 기지를 털고 거기서 병력을 양성해 젠텔름이 존재하는 하늘색 기지를 쓸어버리면 트라이크라이스와 젠텔름 전부 죽일 수 있다. 둘 다 죽일 경우 데드씬 대사가 존재하고, 사울리안이 해방부대를 전멸시키지 않고 파워 앵크만 얻고 도망가는 방식으로 끝을 내도 두 해방부대 영웅의 추가대사가 없는 것을 보면 사망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보너스 미션 자체가 진엔딩이 아니게 돼서....그래도 일단 스토리가 점점 진행되면서 과거의 역사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