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균

 

曹均
(? ~ 219)
후한 말의 인물. 조조와 주씨 소생의 아들.
조조가 원소와 싸우면서 몇 년 동안 이기지 못했고 조조가 원소를 상대로 관도에서 대치할 때 장수가 조조에게 항복했는데, 장수가 투항하자 조조의 주선으로 조균은 장수의 딸과 혼인을 맺었다.
217년에 번후(樊侯)에 봉해졌고 219년에 세상을 떠나자 아들인 조범이 작위를 계승했으며, 221년에는 그의 작위를 공으로 추증하고 시호를 안공(安公)이라 했다.

1. 미디어 믹스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는 조조가 장수가 투항한 것을 보고 근래에 딸을 얻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장수가 아직 한 돌이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마침 조균이 장수의 딸과 같은 나이였기에 둘을 혼인시켜 사돈지간이 되게 하는 것을 제안한다. 조조가 먼저 나서서 혼사를 제안한 덕에 장수는 조조의 아들을 죽인 것으로 인한 원한 관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었다.
소설 조조(한종리앙 저)에서는 원상이 업성을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원담에 대한 포위를 풀고 원군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회의를 하면서 참석했는데, 장수가 업에 대한 포위를 잠시 풀고 적의 예봉을 피해야 한다고 하자 조균은 마음 속으로 예비 장인인 장수에 대한 갈채를 보내 얼굴이 빨개졌다.
조조가 원상이 큰길로 오면 피하고 위험을 피해 오솔길로 오면 생포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여러 장수들이 이해하지 못하자 조조가 큰길로 온다면 자신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아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다. 오솔길로 가는 것은 목숨을 보전하려는 마음이 있고 투지가 강하지 않아 대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장수들 중에 총명한 자를 머리를 끄덕였지만 장수와 함께 참석한 조조의 여러 아들들은 뭐가 뭔지 모르는 눈치였는데, 원상이 오솔길로 와서 한단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리자 조조가 자신의 예상대로라면서 기주는 자신의 것이라 했다, 조균은 다른 사람과 함깨 박수를 쳤지만 형들만큼 세게 치지는 않았으며, 부친의 의견이 맞는지 장인의 주장이 맞는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