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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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망자의 등장인물.
큰 키에 매우 긴 팔과 다리를 가진 특이한 체형의 남자. 작품의 주요 악당 중 하나로 겉으로는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투를 사용하며 미소를 띄고 대하는 존댓말 캐릭터지만 화가 나면 그냥 그런거없이 반말에 욕지거리를 내뱉는다.[1]
2. 성격
온갖 인간쓰레기들이 모인 신천랑인물들 중에서도 특히나 잔혹하다. 노예들이 죽어나가는건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 인간은 반항을 하거나 도망친 인간뿐만 아니라 본보기를 목적으로 아무런 잘못없는 이들까지 죽일 정도로 막장이다. 또한 이중모의 부하들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서 이중모를 인질로 잡고 협박한다던가 하태수를 죽이러 온 킬러들에게 하는 김에 몇명 더 죽여라면서 금괴로 회유하는 등 교활한 점도 특징이다.
3. 작중 행적
주인공 일행이 배를 타기 전에 있던 깡촌에서 '신도 공급'을 한다고 한다. 겉으로는 유해보이는 캐릭터이지만 간혹 본심을 드러내면 상당히 섬뜩하고 무서운 모습이 숨어있기도 하며[2] 황국표를 통제할 수 있고 장주혁이 실력을 가늠해 본 결과 이쪽도 전투력이 보통이 아닐 듯하다.[3]
이후 100화에서 밝혀지길 본인 역시 황국표와 마찬가지로 일랑, 이랑 등으로 나뉜 용병들이 아니라 신천랑교에 소속된 신분임이 밝혀진다. 구문용에게 어설픈 존댓말을 하긴 하는 것 보면[4] 일랑보다 계급이 아래임은 명확하나 정작 본인은 황국표가 이랑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미묘하게 일랑급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5]
그러나 최신화가 계속 전개될수록 주 장로는 일랑급은 자신보다 확실히 위로 떠받드는 반면, 구문용만 쟤로 부르고 싸우려 하는 등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일랑에서 최약체고 주 장로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싸우면 자신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구문용만 무시 대상이였지, 나머지 일랑 둘은 존칭을 쓰고 믿을 만하다고 계속 띄워주는 것을 보면 일랑급 자체는 주 장로를 아득히 넘어선 인물들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랑이 계급만 자신보다 높다는 황국표처럼 주 장로 역시 계급이 이랑보다는 높고 일랑보다는 낮다고 예상했으나, 주 장로가 노예를 직접 죽이는 과정에서 조일우가 "뭐 하는 거야?" 라며 반말을 하였다.[6] 그래서 계급상 이랑과 동급일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실제로 일랑이 죽고 나서 실질적으로 리드를 한 것이 주 장로인 것을 보면 이랑보다는 높고 일랑보다 낮다는 추정은 유효해 보인다. 애당초 이랑도 평소에는 주 장로에게 존댓말을 했고, 반면 주 장로는 상대방 계급과 관계 없이 엥간하면 존대를 쓰는 상황이니까.[7] 아직까지 제대로 싸우는 모습이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아 정확한 측정은 불가능하나, 이랑급에서도 실력은 상위 혹은 초월할 수도 있다는 여겨지는 황국표가 구문용에조차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보였으나[8] 이 인물에게만큼은 꼬박꼬박 예의를 갖추었다는 점,[9] 장주혁이 프로라고 언급한 점, 일랑 구문용에게 자신을 감당할 수 있겠냐며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는 모습, 표 사제의 경우는 동급의 랑직보다 전투력이 높은 점 등으로 판단하건대 실력은 일랑 최약체 구문용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수도 있다.
구문용이 죽고 나서 간부들을 모아 회의를 한다. 이중모가 이 사람에게 욕하며 소리를 지르자 표사제가 "지나치다"라고 하며 이중모를 압박한다.[10] 최근 화에서는 손가락으로 온몸을 지탱하고 책을 읽는가 하면 이제까지와 달리 적극적으로 나서 노예계급의 사람들을 목을 부러뜨려 죽이는 등 미친 사이코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 특히 비중이 크게 늘어난 편으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전투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호와 붙게 되는데 긴 팔로 인해 리치가 상당히 길고 동체시력과 순발력이 좋다는 평을 이호한테 듣는다. 이후 전투가 전개되면서 그냥 맞기만 하는 조일우, 황국표와 달리 상당히 선전하는데, 빠른 동체시력과 긴 리치를 중심으로 속도전을 하는, 잭과 비슷한 스타일로 보인다. 한방 한방이 잭을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하며 잭의 치명타를 여러번 맞아도 확실히 리타이어되지 않았던 황국표, 구문용과 달리 주 장로의 피지컬은 잭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는 걸로 보인다. 따라서 주 장로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황국표보다 자신이 더 쎄다는 뉘앙스지만, 마찬가지로 스피드전을 펼치는 잭에게는 더 쉬운 상대라고 한다. 상성 차이인듯. 시작부터 계속해서 나오는 캐릭터로 구문용과 대립각을 잡기도 하며 많은 기대를 모아왔던 주 장로지만, 상대를 만나도 완전 잘못 만나 허무하게 리타이어되기 직전이다. 노예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길재익이 도주하자 기어이 쫒아가서 제 무덤을 파는줄 알았으나 다행히(?) 회장과 제사장이 지원군을 데리고 나타난 덕분에 목숨은 건졌다.
이후 도망자들을 사냥하기 전에 이중모일행을 협박하여 협력하도록 만들고 하태수를 죽이기 위해 태산그룹에서 파견한 킬러들에게 금괴를 내밀며 회유한다. 최근화에서 고중원과 함께 잭을 죽이려고 하나 기어코 혼자서 잭을 잡겠다고 난리치다가 칼에 베여 상처를 입고 갈비뼈까지 부러지며 잭에게 불쌍해질 정도로 구타를 당한 후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일호일행이 나타나서 잠시 중단된다. 그러다 기회를 틈타 이호를 칼로 찌르려다가 일호한테 맞고 날아가서 나무에 부딪힌다.[11] 그리고 일호가 다시 덤빌거냐고 묻지만 이미 정신줄을 놓은 상태라 대답을 못하고 일호는 그대로 못덤비는걸로 받아들인다.
4. 전투력
중반부까지의 악랄한 행적을 비롯해 작중에서 은근히 계속해서 띄워주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를 받았지만 이호와의 싸움에서 완전히 밑천이 드러난 도망자 최고의 거품 캐릭터다. 본인의 언급과 작중 모습대로 황국표보다는 강하겠지만, 일랑급에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일단 신천랑 최강자로 인식되는 장범보다는 확실히 밑이고, 구문용과도 결국 싸워본 적이 없어 이대로 리타이어된다면 전투력이 불확실해지는 인물. 하지만 노지성이나 어쩌면 장범보다도 강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실제 전투력은 굉장한 거품이다. 전투스타일상 주장로는 맨손상태 길재익의 완벽한 하위호환이다. 스피드는 말할 것도 없고 잭에게 한대씩 맞을때마다 꺽꺽 거리는걸 보면 맷집도 빈약하며 자랑인 동체시력도 잭에게 비할바가 못 된다.[12] 그나마 파워는 아주 잘 쳐주면 잭과 동급. 종합적으로 이랑급이야 확실히 압도하겠지만 일랑급에는 부족해보이며 일랑급에 끼워준다 치더라도 턱걸이 최하위권 수준.
4.1. VS 구문용?
밑천이 드러나기 전에 이 양반의 주가상승에 가장 크게 공헌한 장면이 구문용과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인데 밑천이 드러난 현재로써는 구문용보다 더 약해보이는게 문제. 그래도 그나마 주 장로의 전투력을 가장 비교하기 가장 좋은 상대가 구문용이긴 하다. 구문용은 일호와 싸울 때나 자만심에 빠져 무식하게 파워싸움을 해서 그렇지, 길재익과 전투를 살펴보면 무지막지한 파워를 제외하더라도 일랑답게 나머지 능력치도 상당히 준수하다. 초반에 잭의 칼질을 어느정도 피할 정도의 스피드는 가지고 있고 방어에 집중하면 잭의 연타도 대부분 방어해내는 방어력에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전략으로 잭에게 한방 먹이는 등 전투센스도 좋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길재익도 구문용에게 유효타를 어느정도 허용하고 피해를 입어가며 승리한 것이다.[13]
길재익도 이런데 하위호환인 주 장로는 구문용을 이기는 그림은 도저히 그려지기 힘들다. 주장로가 이기려면 구문용에게 한대도 안 맞으면서 본인은 수십대를 때려야되는데 길재익에게도 몇방먹인 구문용이 주장로따위의 스피드에 대응을 못 할까?[14] 반대로 이 양반은 잭한테 한대씩만 맞아도 꺽꺽대는 인간이라 구문용에게 한대라도 제대로 맞으면 사경을 헤맬 것이다. 결국 전력분석을 해보면 구문용에게도 못 미치는 도망자 최고의 허세캐릭터라 갈수록 떡락 중이다.
최근화에서 본인이 객기를 부려 1대 1로 잭과 붙으면서 단 한대의 유효타도 먹이지 못 하고[15] 처절하게 털리고 모래뿌리는 발악마저 전부 간파당하고 씹히면서 구문용에 훨씬 못 미치는 실력이라는게 드러났다. 이 정도면 상성차이라는 것도 핑계에 불과할 지경.
이런 전투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당시 구문용이랑 붙을 기세를 보였던걸 보면 처음부터 신관이 중재 할거라 예상했거나 아니면 평소에 같은 일랑인 장범에게 찍소리 못하는걸 보고 만만한 놈이라고 착각했던걸로 보인다. 주 장로 본인도 3대1로 잭을 상대하면서 어떻게 구문용을 이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라고 한걸 보면 본인이 구문용, 이중모보다 쎄다고 생각해서 개겼다기보다 그냥 싸워본 적 없는 상대한테는 일단 개기고 보는 황국표와 비슷하게 본인보다 쎄든 말든 그게 장범처럼 검증된 최강자급이 아닌 이낭 일단 개기고 보는 성격으로 보인다. 실제로 본인보다 강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로 붙어본 적 없는 구문용, 이중모에게는 개겼지만 이 둘보다도 훨씬 강한, 즉 붙어본 적이 있거나 전투력 상하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한 장범, 신관에게는 아무 말도 못하고 복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1] 일단 평소에는 웃는 얼굴로 조직 내의 화합을 적극 추구하는 편인 듯 하다. 일개 삼랑인 매향이 어렵지 않게 말을 걸 수 있고 이에도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등.[2] 작품 초창기에 이미 그런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 주인공 일행을 섬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달콤한 감언이설로 미혹하나 태수와 두표가 완고하게 거절한다. 이에 강요는 없던 설득조에서 점차 '무조건 가야만 한다'라는 태도로 바뀌며, 더 저항하자 섬뜩하게 웃으며 반말을 사용하며 그 자리에서 너희를 없애버릴 수도 있다고 한다.[3] 파리를 잡는다며 휘두른 장주혁의 주먹을 어느새 방어하고 있었다. 황국표와 싸울 당시 장주혁이 보여준 속도를 감안하면 엄청난 반사신경인듯.[4] 다만 한번 크게 대립할 뻔한 상황에서는 바로 반말을 사용했다.[5] 그러나 일랑과의 그런 관계는 구문용과의 직접적인 마찰 말고는 딱히 드러난 부분은 없다. 그 장면에서는 오히려 구문용이 먼저 자신의 부하를 벌하려 하자 '황국표는 자신의 직속 부하이며 용병인 당신에게는 월권 행위인 듯 하다' 라며 어느 정도 부드럽게 항의했지만 구문용이 이에 도발조로 과격하게 대꾸하자 자신도 태도를 바꾸며 말까지 놓고 맞선다. 일랑급을 무시한다기보다는 화합을 도모하되 속으로 전혀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릴 듯 하다.[6] 그런데 주 장로에게 존대하는 황국표 역시 이랑들과 서로 반말하는 이상한 상황, 다만 앞서 있었던 간부 회의에서 조일우가 존댓말을 했던 걸 보면 노예가 죽는 걸 보고 당황해서 반말이 나온걸로 보는게 좀 더 맞는 것 같다.[7] 노예를 죽이면서도 높임말을 쓴다.[8] 물론 바로 한손으로 날려지긴 했지만.[9] 다만 이는 일랑을 얕봐서라고 할 순 없으며 친분있고 동일 부서의 직속상관(주 장로)을 대할 때와 일종의 실적 경쟁하는 다른 부서 상관(일랑)의 차이가 있으니 그런 것이 크다. 작중에서는 사제계열과 랑계급들의 미묘한 알력싸움이 느껴진다. 또한 주 장로에게도 꼬박꼬박 예의를 갖추는 정도는 아니고, 주 장로가 간단하게 자신을 만류하는 상황에서 본인 고집으로 순간적으로 듣지 않기도 할 정도다.(일단 주 장로 자체가 상대방을 겉으로는 유하게 대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다만 주 장로가 강하게 말하면 제어할 수 있고, 본인 역시 주 장로를 자신의 상관으로 확실히 인정하는 정도. 상하 관계 자체는 확실하되 편한 사이 정도인듯 하다.[10] 표사제는 아무리 다른 부서의 상관 격이라도 상관인건 분명한 일랑 구문용 한테도 빈정거릴 만큼 충성심이 거의 없는데 그런 표사제가 끼어들 정도면 상당한 강자라고 추측 가능하다.[11] 이 때 척추가 아예 반으로 구부러져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아파보이는데 차자리 이호 손에 죽는게 나아보인다는 댓글도 보인다.[12] 잭은 날아오는 주먹을 보고 적당히 흘리면서 맞아줄 정도다.[13] 다만 구문용과 싸울 당시 길재익이 전력이었는지는 불명이다. 당장 길재익은 주 장로, 황국표, 조일우 셋에게 수세에 몰리자 '''간만에''' 즐거움을 줬으니 성원에 보답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구문용이 전력의 길재익을 상대로 유효타를 먹였다는 주장이나 길재익이 구문용을 상대로 유효타를 허용해야만 이길 수 있는 주장은 지나친 비약이다.[14] 앞서 말했듯 구문용과 싸울 당시의 잭이 전력이였다고 보긴 힘들다. 구문용의 공격을 막은 잭도 예상치 못하게 맞았다기보다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한 정도의 말투였고, 주장로, 황국표, 조일우랑 싸울 당시 중간중간 주 장로와 1대1로 맞붙을때를 보면 진심을 다하지 않는 잭에 비해 주 장로의 속도가 딸린다고 보긴 어렵다.[15] 물론 구문용도 정타는 못 먹였지만 공격을 몇번 가드시킨 것만으로도 잭에게 타격을 입히고 피를 흘리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