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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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등'''(走馬燈)이란, 등롱에 그려진 그림이 마치 움직이는 듯이 보이는 장식용 등(燈)의 하나이다. 등롱이 이중으로 되어있는데 반투명의 바깥 등롱 안에서 자유롭게 회전하는 원통형의 안쪽 등롱이 있다. 안쪽 등롱 윗부분은 바람개비로 되어 있어 촛불이나 전구에서 나온 열의 대류작용으로 원통이 천천히 돌아가고 원통면에 그려진 그림이 바깥 등롱에 투영된다. 로토스코핑식의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그냥 파노라마식 연속 그림이 빙글빙글 돈다. 주로 사람이나 말이 그려져 있어서 말이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마등이라고 한다. 바깥 등롱에도 배경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배경은 고정이고 투영된 그림은 움직이는 식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일본 서브컬쳐''' 등에서 저승을 갈 때 건넌다는 삼도천과 함께 죽음 직전의 임사체험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위에서 설명했듯 말 자체가 원래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주로 쓰이고 우리나라에선 거의 안 보였는데, 아무튼 현대에 주마등이라는 단어가 쓰인다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1] 는 표현으로 자주 보인다. 이는 네 면의 말의 형상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말이 달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처럼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단면이 엮이어 빠르게 스쳐지나감을 말하는 것이다.
꼭 죽을 뻔해야 겪는 건 아니지만 주로 죽을 뻔해야 겪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죽을 걸 자각한 뇌가 어떻게든 살 방법을 찾기 위해 보유한 모든 정보(과거)를 뒤지는데 그 정보들이 자신의 머리에 투영되는 과정이 바로 주마등이기 때문이다.[2]
반대로 죽을 뻔했다고 꼭 주마등을 보는 건 아니다. 당연하지만 주마등을 볼 새도 없이 구조되거나 혹은 사망할 경우는 보지 못한다. 혹은 사고 직전의 일의 기억이 너무 커서 그 기억이 한참 재생되다 그대로 끝나버리기도 한다. 사람과 경우마다 전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이것을 이용한 주마등 공부법이라는 게 가끔 인터넷에 돌아다니곤 한다. 책을 보고 나서 죽기 직전까지 스스로를 몰아가 기억을 억지로 꺼내거나, 강제로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하는데… 물론 될 리는 없다.
1. 소개
'''주마등'''(走馬燈)이란, 등롱에 그려진 그림이 마치 움직이는 듯이 보이는 장식용 등(燈)의 하나이다. 등롱이 이중으로 되어있는데 반투명의 바깥 등롱 안에서 자유롭게 회전하는 원통형의 안쪽 등롱이 있다. 안쪽 등롱 윗부분은 바람개비로 되어 있어 촛불이나 전구에서 나온 열의 대류작용으로 원통이 천천히 돌아가고 원통면에 그려진 그림이 바깥 등롱에 투영된다. 로토스코핑식의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그냥 파노라마식 연속 그림이 빙글빙글 돈다. 주로 사람이나 말이 그려져 있어서 말이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마등이라고 한다. 바깥 등롱에도 배경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배경은 고정이고 투영된 그림은 움직이는 식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일본 서브컬쳐''' 등에서 저승을 갈 때 건넌다는 삼도천과 함께 죽음 직전의 임사체험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위에서 설명했듯 말 자체가 원래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주로 쓰이고 우리나라에선 거의 안 보였는데, 아무튼 현대에 주마등이라는 단어가 쓰인다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1] 는 표현으로 자주 보인다. 이는 네 면의 말의 형상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말이 달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처럼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단면이 엮이어 빠르게 스쳐지나감을 말하는 것이다.
2. 그 외
꼭 죽을 뻔해야 겪는 건 아니지만 주로 죽을 뻔해야 겪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죽을 걸 자각한 뇌가 어떻게든 살 방법을 찾기 위해 보유한 모든 정보(과거)를 뒤지는데 그 정보들이 자신의 머리에 투영되는 과정이 바로 주마등이기 때문이다.[2]
반대로 죽을 뻔했다고 꼭 주마등을 보는 건 아니다. 당연하지만 주마등을 볼 새도 없이 구조되거나 혹은 사망할 경우는 보지 못한다. 혹은 사고 직전의 일의 기억이 너무 커서 그 기억이 한참 재생되다 그대로 끝나버리기도 한다. 사람과 경우마다 전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이것을 이용한 주마등 공부법이라는 게 가끔 인터넷에 돌아다니곤 한다. 책을 보고 나서 죽기 직전까지 스스로를 몰아가 기억을 억지로 꺼내거나, 강제로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하는데… 물론 될 리는 없다.
3. 관련 문서
- beatmania IIDX 수록곡: 走馬灯 -The Last Song-
- 개그 콘서트의 코너 이름: 주마등(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