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Death's Gam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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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돌아온 거냐?"'''

Back so soon?

1. 개요
2. 행적
2.1. 인트로(Intro)
2.2. 소런의 회상(초반)
2.3. 중앙 성역(Central Sanctuary)
2.4. 올드윈(Aldwynn)
2.5. 가르드 텀(Garde Tum)
2.6. 여정의 끝(Journey's End)
2.7. 아물바로의 관측소(Amulvaro's Observatory)
2.8. 소런의 회상(후반)
2.9. 불멸하는 성채 캐르 쇼라이(Caer Siorai, Immortal Citadel)
3. 기타


1. 개요


'''불멸성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마뜩잖게 여겨, 소런을 자신의 하수인으로 삼아 불멸자들을 멸하고자 한다.'''

Unsatisfied with the spreading immortality, Death recruits Sorun as his agent within the world to cull the immortals.

-스팀 트레이딩 카드 설명

Death.
성우는 매튜 머서. 자신을 섬기는 주마(Zuma)와 같다.
주인공 소런을 죽지도 못하는 몸으로 만든 장본인. 자연의 섭리에 따른 삶과 죽음의 순환을 관장하며, 끝없는 자를 위시한 시라돈(Siradon)의 세력이 불멸의 힘을 불러내어 이 섭리를 어그러뜨리자 이를 처단하기 위하여 소런을 자신의 하수인으로 삼아 불멸성의 근원을 파괴하고자 한다.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제 아무리 강력한 힘을 갖고 있어도 죽어가는 자를 제외하면 직접적인 개입은 불가능한 듯.
진행 중 소런이 사망할 때마다 날아와 그의 영혼을 회수해 부활시켜준다. 또한 소런이 너무 자주 죽으면 인챈트를 해보라거나 재능 포인트(Talent Point)를 좀 투자하라는 등 진행에 도움이 되는 얘기를 해준다.
이름 그대로 죽음의 신이며, 소런을 종복(Servant)라 부르는 등 그가 확실하게 위에 있는 입장이지만 성격은 의외로 인간적이다. 말을 할 때도 기본적으로 능글거리는 투로 말하고, 소런에게 농담을 하거나 그가 실없는 소리를 하면 짜증을 내는 모습도 보인다.

2. 행적



  • Death's Gambit/지역 항목의 지역 순서에 따라 서술한다.
  • 죽음의 행적 중 일부는 소런의 주마등이나 회상에서 드러나며, 일부 대화 이벤트는 특정 보스에게 사망하였을 때만 일어난다. 즉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일부 행적은 못 보고 넘어갈 수도 있다.

2.1. 인트로(Intro)


자신의 하수인이 된 후 처음으로 부활을 경험한 소런의 앞에 나타난다. 온몸이 타들어가는 듯 아프다는 소런에게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거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죽어도 부활시켜주겠다고 하는 대신 자신을 위해 한 가지 일을 해줘야 한다며, 소런의 피를 이용해 정식으로 계약서를 쓴다.

2.2. 소런의 회상(초반)


소런과의 첫 만남은 그가 끝없는 자의 군세 앞에 동료들도 전부 잃고 전사하였을 때다. 고향집의 모습을 한 소런의 회상 속에서 무려 '''앞치마를 두른'''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심지어 전용 스프라이트랑 포트레이트도 존재한다. 혼란스러워하는 소런에게 이 회상은 그의 가장 깊은 후회에 기반한 것이라 설명하며, 죽고 싶지 않다는 소런에게 힘을 빌려준다. 이 때가 브래얼이 소런과 바도스의 군대를 화장하던 때로, 직후 인트로로 이어진다.

2.3. 중앙 성역(Central Sanctuary)


까마귀의 입을 통하여 중앙 성역에 온 소런을 환영한다. 그리고 캐르 쇼라이(Caer Siorai)에 있는 불멸성의 근원을 찾아내 파괴하라는 임무를 정식으로 부여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망자들을 정상적으로 저승으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 이 때 캐르 쇼라이에 가기 위해서는 2개의 종을 울린 다음 영혼의 그릇을 찾아내야만 한다는 드립을 치는 건 덤.

2.4. 올드윈(Aldwynn)


플레이어가 보스 오리가(Origa)에게 패배할 경우, 오리가는 소런이 부활할 것을 알기에 그 시체를 감옥 안에다 던져 놓는다. 소런은 죽음을 불러내고, 죽음은 소런이 늦장부리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궁시렁댄다. 소런이 기껏 자신을 불러놓고 "나 부활시킬 때 내 장비도 네가 다 들고 오는 거야?"라는 실없는 질문을 하자 겨우 그딴 거 물어보려고 불렀냐면서 짜증내고, 이에 또 짜증이 난 소런이 "그럼 삶의 의미에 대해서나 알려주라"고 하자 "'''나(죽음)다.''' 이제 움직이기나 해."라고 툭 내뱉고 사라져 버린다.

2.5. 가르드 텀(Garde Tum)


보스 바이서지(Bysurge)에게로 가는 길목에서 무려 게임을 하고 있는 그를 볼 수 있다. 하고 있는 게임이 삶과 죽음에 관한 것이며, 고득점을 하려고 하지만 뭔가 해보기도 전에 플레이어 캐릭터가 죽어 버린다고 하소연한다. 뭔가 농담하는 것 같지만 바로 그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이가 얘기하는 것인 만큼 의미심장한 대사.

2.6. 여정의 끝(Journey's End)


보스 기괴한 이단심문관(Eldritch Inquisitor)을 쓰러뜨린 후 소런이 에벌리 갈브레이스를 발견해 말을 걸자 당황한 목소리로 그를 불러 정신을 차리게 한다. 에벌리는 이미 죽어있었으나 소런이 현실을 부정하려고 했기 때문.
소런이 에벌리의 죽음에 슬퍼하자 덤덤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를 위로한다. 굉장히 능글맞은 평소 모습에 비하여 굉장히 진지하여 흡사 소런의 아버지 같이 느껴졌다는 평이 많다.

'''"올드윈과 그 이단심문관들에 의하여 죽음의 의미는 굉장히 뒤틀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는 것을 죄악시하고 있다."'''

Death has been so grossly warped by Aldwynn and its inquisitors-most of the world would have you believe it is a sin.

'''"하지만 죽음은 하나의 규칙일 뿐, 좋거나 나쁜 무언가가 아니야."'''

But death is a matter of principle, neither good, nor evil.

'''"그리고 자식들과 마찬가지로, 그 부모가 남기고 가는 것이지."'''

And like all children, they are legacies of their parents.

'''"그들이 단순히 목숨을 연명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하여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과거를 비추는 거울이다."'''

A mirror into their past to remind them what it is to live for the sake of life, and not survival.

'''"하지만 결국 삶은 빛을 잃고, 그들이 자라남에 따라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신비는 옅어지고 말지."'''

But inevitably the colors fade, and the world loses a little bit of magic every day you grow older.

'''"마침내 모든 신비로움이 사라지면, 그들은 의무를 다하였음을 직감하고 떠나야만 한다."'''

And when the magic has faded, you know it is time to move on, because you have done your duty.

'''"그렇게 함으로써 살아가는 역할을 다음 세대에게 넘기는 것이지. 초롱초롱한 눈빛과 신비로 가득찬 세상도 함께 말이야."'''

You have passed on the mantle of life to the next generation-whimsy in their eyes and the world full of magic.


2.7. 아물바로의 관측소(Amulvaro's Observatory)


플레이어가 보스 은하 마도사 아물바로(Galaxy Mage Amulvaro)에게 처음으로 패배한 뒤 다시 찾아가면 아물바로와 대화하고 있는 죽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물바로와 오랫동안 알아온 사이인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필멸자임에도 초월적인 힘을 이용하여 계속 살아가고 있는 아물바로에게 "모든 것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죽음을 맞이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사라진다.

2.8. 소런의 회상(후반)


이후 소런의 마지막 회상에서는 에벌리가 어린 소런을 난도질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해당 회상은 소런이 에벌리의 죽음을 접하고, 일노스(Y'lnoth)에서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린 뒤에 등장하는 것이기에 정황상 소런의 공포심이 구현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거기서 등장하는 죽음도 본인인지 확실하지 않다.

2.9. 불멸하는 성채 캐르 쇼라이(Caer Siorai, Immortal Citadel)


최종 보스 끝없는 자와의 결전 장소에 등장해 소런과 끝없는 자의 싸움을 지켜본다. 계속해서 자신을 부정하는 끝없는 자의 주장에 반박하며, 소런에게 어서 임무를 완수할 것을 촉구한다. 끝없는 자를 쓰러뜨린 후에 소런이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할 때도 역시 어서 불멸성의 근원을 파괴하라고 한다.
자세한 대사는 끝없는 자(Death's Gambit)/전투 항목 참고.

3. 기타


  • 작품 내내 끝없는 자는 물론이고 애쉬(Ash) 등 여러 NPC들이 소런에게 죽음과의 계약을 해지해야만 한다고 얘기하곤 한다. 끝없는 자야 죽음과 대척하는 입장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싸움과 관련 없어 보이는 애쉬도 그렇게 얘기하는 걸 보면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게 있는 듯.
  • NPC들의 대사가 아니더라도 딱 봐도 뭔가 꿍꿍이가 있거나 음산한 모습에 종국엔 소런과 대립할 거라는 예상이 많지만, 작중에선 끝까지 소런의 동반자로서 남는다. 계약을 해지하려 할 때도 차분하게 "그걸 파기하면 나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얘기하고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