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자
[image]
한국기업 코메론이 생산한 줄자.
줄로 된 자. 보통 플라스틱 막대 자로 잴 수 있는 길이보다 긴 길이를 잴 때 쓰인다.
단순히 치수를 재는 역할이지만, 사용환경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은 길이 3~7m 정도에 폭은 약 17~20mm 정도가 되어 작고 휴대하기 편하거나 스마트폰에 걸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생산되는 것도 많지만,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것은 무겁고 긴 것도 많으며, 개중에서는 50m 이상의 거리를 재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그 넓이가 사람 얼굴만치 크거나 그보다 큰 것도 있다.
길이에 따라 1.5m는 수예용이거나 허리둘레 재는 용도, 2~3m정도까지는 열쇠고리 사이즈로 제작되는 것도 있고, 3.5~5m쯤 가면 스톱퍼가 달려 있다. 또 10m쯤 가면 끔살 방지를 위해(...) 수동감개가 주류이며 자도 유리섬유 재질이 많아진다. 50m쯤 가면 땅에 꽂을 수 있게 된 것도 있다. 아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 중 제일 긴 게 50m일 것인데 운동장 창고에 보면 볼 수 있을 것이다.
보통 긴 줄자의 양면에 눈금이 표시되어 있다. 간혹 서로 다른 단위 2가지를 동시에 표시해두기도 했다. 특히 센티미터/인치 눈금읕 허리둘레 재는 용도의 줄자에 흔히 볼 수 있다.
[image]
유연한 금속, 유리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U자 모양을 하고 있어 수직으로 길게 뽑아내도 구부러지지 않는다. 이것을 탄력성이라고 하는데, 품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image]
출처: http://m.blog.daum.net/kkj7862/12487473?categoryId=736045
자의 끝에는 고리쇠가 달려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뭔가에 걸어서 길이를 잴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리쇠는 애초에 흔들리게 유격을 두고 설계 및 제작되어 있다. 이렇게 설계된 이유는 고리쇠를 걸어 당겨서 치수를 잴 때와, 반대로 밀어서 잴 때가 있는데, 유격이 없다면 고리쇠의 두께 때문에 당겨 잴 때와 밀어 잴 때 간에 1~3 mm 정도 오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딱 고리쇠 두께만큼 유격을 만들어 놓아, 밀어서 잴 때는 고리쇠 두께만큼 들어가고, 당겨서 잴 때는 고리쇠 두께만큼 늘어나, 고리쇠 두께와 상관없이 정확하게 치수를 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도 정확한 치수를 재려면 10 cm를 0으로 기준점을 잡고 재야 좋다. 이렇게 재어서 50 cm가 나왔다면 10 cm를 빼서 40 cm라고 하는 식이다.
[image]
자를 감는 역할을 하는 태엽이다. 목공/측량용으로 이용하는 자동 감개와 재봉용으로 이용하는 수동 감개가 있다. 자의 테이프가 얇거나 날카로운 경우 자를 감는 도중에 베이거나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image]
수동 감개는 보통 이렇게 생겼다.
워낙 흔하게 사용되고 또 흔하게 만들어내는 상품이지만, 대표적인 생산회사를 꼽자면 아래와 같은 회사들이 있다.
[image]
1960년대에 창업한 이래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줄자 생산에 매진하여, 현재는 내수를 넘어서 북미 지역으로 수출도 활발하게 하는 기업이다. 현재 세계 2위 줄자 전문 브랜드라 당연히 줄자가 주력상품이지만, 그 외에도 각종 톱, 수공구 등도 제작한다. 북미에서는 북미의 도량기준에 맞게 인치와 피트 기준으로 된 줄자를 판매하고 국내에서는 미터줄자를 생산/판매하는데, 내구성은 좋지만 줄자를 빼고 집어넣을 때의 사용감, 그립감, 직립도 등에서는 타지마에 밀린다는 평가. 타지마와 비슷하게 벨트에 착용해 줄자를 착탈할 수 있는 바인더를 별도로 판매하나, 바인더의 사용감 및 편의성은 별로라는 평가가 대다수.
[image]
타지마는 수공구 전문 제작 기업으로, 1909년 산업용 줄자 생산을 시작으로 각종 공업용 수공구들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가격 또한 국산 브랜드보다 비싸다. 철물점 등지에서 외형만 비슷한 짝퉁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외형에 비해 성능이나 사용감은 차이가 크니 잘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image]
정확한 상호명은 Stanley tool로 설립한지 100년이 넘은 회사다. 모기업인 Stanley는 가전제품부터 별에별 제품을 다 만드는 그룹이다. 북미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보통 여기에서 나온 줄자는 미터보다는 인치를 기준으로 생산되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한국에서는 미국 도량형의 자재를 생산하는 북미식 목조주택 건설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줄자가 주로 이 회사가 생산하는 줄자다. 특징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하는 줄자에 비해 줄자의 덩치 자체가 크고, 테이프의 크기와 두께가 매우 크다. 미터나 미터/인치 겸용줄자도 판매하나, 미터가 표시된 줄자로는 국내에서 일본제와 국산 등 대체제가 많아 진입로가 그리 넓지 못하다. 10년 전까지는 1년간 무상 A/S와 교환 / 환불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나, 최근에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
스탠리 툴이나 타지마, 코메론 등과 달리 밀워키는 수공구 전문 제조업체가 아니라 전동공구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회사로, 위스콘신 주 밀워키 지역에서 발흥했다고 해서 사명도 밀워키로 정하였다. 전동 공구 생산에 주력했기 때문에 줄자 생산은 상당히 뒤늦게 뛰어들었는데, 회사에서 줄자의 안전성과 내구도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커, 경쟁 제품들과 내구성 대결을 하기 위해 야구 배트를 이용해 타격한다거나, 각종 험한 상황에서 내구도를 테스트하여 자사의 제품이 가장 내구성이 좋음을 보여주는 실험을 벌여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천조국 제품답게 내구성은 톱라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큰 크기와 무게 등으로 인해 떨어지는 편의성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성능 자체는 우수해서 마그네틱 줄자의 경우 줄자 잘 만들기로 유명한 타지마보다도 한 수 위라는 평가.
한국에서도 미터 전용 줄자가 정식 수입되어 사용 후기가 많은데, 앞서 스탠리와 마찬가지로 일본제나 국산과 달리 덩치가 크고 두껍다는 특징이 있다.
여담이지만 만능 수리공 매니에서는 이 줄자가 모티브인 캐릭터가 나온다.
측정 팁.
한국기업 코메론이 생산한 줄자.
1. 개요
줄로 된 자. 보통 플라스틱 막대 자로 잴 수 있는 길이보다 긴 길이를 잴 때 쓰인다.
단순히 치수를 재는 역할이지만, 사용환경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은 길이 3~7m 정도에 폭은 약 17~20mm 정도가 되어 작고 휴대하기 편하거나 스마트폰에 걸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생산되는 것도 많지만,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것은 무겁고 긴 것도 많으며, 개중에서는 50m 이상의 거리를 재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그 넓이가 사람 얼굴만치 크거나 그보다 큰 것도 있다.
길이에 따라 1.5m는 수예용이거나 허리둘레 재는 용도, 2~3m정도까지는 열쇠고리 사이즈로 제작되는 것도 있고, 3.5~5m쯤 가면 스톱퍼가 달려 있다. 또 10m쯤 가면 끔살 방지를 위해(...) 수동감개가 주류이며 자도 유리섬유 재질이 많아진다. 50m쯤 가면 땅에 꽂을 수 있게 된 것도 있다. 아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 중 제일 긴 게 50m일 것인데 운동장 창고에 보면 볼 수 있을 것이다.
보통 긴 줄자의 양면에 눈금이 표시되어 있다. 간혹 서로 다른 단위 2가지를 동시에 표시해두기도 했다. 특히 센티미터/인치 눈금읕 허리둘레 재는 용도의 줄자에 흔히 볼 수 있다.
2. 상세
2.1. 구조
2.1.1. 자
[image]
유연한 금속, 유리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U자 모양을 하고 있어 수직으로 길게 뽑아내도 구부러지지 않는다. 이것을 탄력성이라고 하는데, 품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image]
출처: http://m.blog.daum.net/kkj7862/12487473?categoryId=736045
자의 끝에는 고리쇠가 달려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뭔가에 걸어서 길이를 잴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리쇠는 애초에 흔들리게 유격을 두고 설계 및 제작되어 있다. 이렇게 설계된 이유는 고리쇠를 걸어 당겨서 치수를 잴 때와, 반대로 밀어서 잴 때가 있는데, 유격이 없다면 고리쇠의 두께 때문에 당겨 잴 때와 밀어 잴 때 간에 1~3 mm 정도 오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딱 고리쇠 두께만큼 유격을 만들어 놓아, 밀어서 잴 때는 고리쇠 두께만큼 들어가고, 당겨서 잴 때는 고리쇠 두께만큼 늘어나, 고리쇠 두께와 상관없이 정확하게 치수를 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도 정확한 치수를 재려면 10 cm를 0으로 기준점을 잡고 재야 좋다. 이렇게 재어서 50 cm가 나왔다면 10 cm를 빼서 40 cm라고 하는 식이다.
2.1.2. 스프링
[image]
자를 감는 역할을 하는 태엽이다. 목공/측량용으로 이용하는 자동 감개와 재봉용으로 이용하는 수동 감개가 있다. 자의 테이프가 얇거나 날카로운 경우 자를 감는 도중에 베이거나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image]
수동 감개는 보통 이렇게 생겼다.
3. 생산회사
워낙 흔하게 사용되고 또 흔하게 만들어내는 상품이지만, 대표적인 생산회사를 꼽자면 아래와 같은 회사들이 있다.
3.1. 코메론(국산)
[image]
1960년대에 창업한 이래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줄자 생산에 매진하여, 현재는 내수를 넘어서 북미 지역으로 수출도 활발하게 하는 기업이다. 현재 세계 2위 줄자 전문 브랜드라 당연히 줄자가 주력상품이지만, 그 외에도 각종 톱, 수공구 등도 제작한다. 북미에서는 북미의 도량기준에 맞게 인치와 피트 기준으로 된 줄자를 판매하고 국내에서는 미터줄자를 생산/판매하는데, 내구성은 좋지만 줄자를 빼고 집어넣을 때의 사용감, 그립감, 직립도 등에서는 타지마에 밀린다는 평가. 타지마와 비슷하게 벨트에 착용해 줄자를 착탈할 수 있는 바인더를 별도로 판매하나, 바인더의 사용감 및 편의성은 별로라는 평가가 대다수.
3.2. 타지마(일본)
[image]
타지마는 수공구 전문 제작 기업으로, 1909년 산업용 줄자 생산을 시작으로 각종 공업용 수공구들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가격 또한 국산 브랜드보다 비싸다. 철물점 등지에서 외형만 비슷한 짝퉁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외형에 비해 성능이나 사용감은 차이가 크니 잘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3.3. 스탠리(미국)
[image]
정확한 상호명은 Stanley tool로 설립한지 100년이 넘은 회사다. 모기업인 Stanley는 가전제품부터 별에별 제품을 다 만드는 그룹이다. 북미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보통 여기에서 나온 줄자는 미터보다는 인치를 기준으로 생산되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한국에서는 미국 도량형의 자재를 생산하는 북미식 목조주택 건설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줄자가 주로 이 회사가 생산하는 줄자다. 특징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하는 줄자에 비해 줄자의 덩치 자체가 크고, 테이프의 크기와 두께가 매우 크다. 미터나 미터/인치 겸용줄자도 판매하나, 미터가 표시된 줄자로는 국내에서 일본제와 국산 등 대체제가 많아 진입로가 그리 넓지 못하다. 10년 전까지는 1년간 무상 A/S와 교환 / 환불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나, 최근에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
3.4. 밀워키(미국)
스탠리 툴이나 타지마, 코메론 등과 달리 밀워키는 수공구 전문 제조업체가 아니라 전동공구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회사로, 위스콘신 주 밀워키 지역에서 발흥했다고 해서 사명도 밀워키로 정하였다. 전동 공구 생산에 주력했기 때문에 줄자 생산은 상당히 뒤늦게 뛰어들었는데, 회사에서 줄자의 안전성과 내구도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커, 경쟁 제품들과 내구성 대결을 하기 위해 야구 배트를 이용해 타격한다거나, 각종 험한 상황에서 내구도를 테스트하여 자사의 제품이 가장 내구성이 좋음을 보여주는 실험을 벌여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천조국 제품답게 내구성은 톱라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큰 크기와 무게 등으로 인해 떨어지는 편의성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성능 자체는 우수해서 마그네틱 줄자의 경우 줄자 잘 만들기로 유명한 타지마보다도 한 수 위라는 평가.
한국에서도 미터 전용 줄자가 정식 수입되어 사용 후기가 많은데, 앞서 스탠리와 마찬가지로 일본제나 국산과 달리 덩치가 크고 두껍다는 특징이 있다.
4. 기타
여담이지만 만능 수리공 매니에서는 이 줄자가 모티브인 캐릭터가 나온다.
측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