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게임

 


眞實 Game
상대방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상대방의 진실을 캐내는 게임. 영어로는 truth or dare라고 부른다. 주로 학생 때 수학여행, MT 등 친구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한다. 보통 첫키스 언제 했냐, 지금까지 애인 몇명 사귀었냐, 현재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 등 평소 그 사람이 숨기고 있던 비밀이나 굳이 말하지 않았던 사실 등을 캐내며 노는 게임이다. 좀 수위가 높으면 처음 야동 본 게 언제냐, 가장 처음/최근에 자위한 게 언제냐 등등이 나오기도 한다. 당연히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어느 정도 친하냐에 따라 수위를 적당히 조절하면서 즐기는 게임. 만약 대답을 꺼릴 경우엔 미리 정해놨던 벌칙을 하기도 한다. 못 말할 때마다 '''술을 먹이는''' 벌칙을 세우면 술 게임이 된다.
외국에선 순서가 달라서 먼저 Truth or dare을 물어본 뒤 truth를 고르면 진실을, dare을 고르면 벌칙을 한다. 결국 진실을 말 못하겠으면 벌칙을 받는 건 같지만, 그냥 처음부터 벌칙 받고 넘어가기를 선택할 수도 있는 것.
'Never have I ever'이라는 술 게임도 있다. 한국 식으로 하자면 '나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게임' 정도. 모두 술잔을 들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자신이 해본 적이 없는 일을 말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 중 그런 일을 해본 적 있는 사람은 술을 마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나는 한 번도 유럽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하면, 유럽 여행을 해본 적 있는 사람은 술을 마시는 것이다. 물론 이건 단순한 예시고 위의 경우처럼 분위기에 맞게 수위가 높은 성적인 것을 하는 것도 상관없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과 키스한 적'이라던가 아예 '야외 섹스'같은 것... 덤으로 이 때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야 되느냐 마느냐도 미리 정해놓든가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다.[1]
굳이 설명할 것도 없지만, 그냥 서로 진실을 말할 것을 전제로 하지 강제할 수는 없기에 거짓말을 할 수도 있긴 하나 암묵적으로 서로 솔직할 것을 전제로 즐기기 위해 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보통은 차례가 돌아가면서 다들 자기 진실을 밝히기에 서로서로 비밀을 지켜주기로 합의되는 게 기본이다.
2000년에는 하지원, 안성기 주연의 동명의 영화 《진실게임》이 개봉되었다. 영화 제목대로 작품 중에는 하지원과 안성기가 진실게임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2018년 4월 미국에서 동명의 영화(Truth or Dare)가 개봉되었다. 장르는 공포&스릴러.

[1] 여담으로 이와 비슷한 종류의 게임으로 자신이 본 적 없는 책이나 영화 이름 대기같은 것도 있다. 누가 하나를 말하면 그걸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술을 마시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