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1. 개요
2. 역사
3. 호불호
4. 목적지
5. 시기
6. 교통수단
7. 트렌드
8. 수학여행 폐지 논란
9. 비극이 된 수학여행들
9.1. 대한민국의 수학여행 참사
9.2. 해외에서 일어난 수학여행 참사


1. 개요


/ School Excursion, School trip
학교 활동. 초, 중, 고의 각급 학교에서 학습 활동의 일환으로 관광지를 여행하는 일을 말한다. 여기서 수학은 Math가 아닌 대학수학능력시험 할 때 그 수학과 같다.

2. 역사


한국에서 수학여행이 존재하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일제강점기부터 근본이 되었다고 한다.[1] 현재의 수학여행처럼 학교 밖의 사회에 대한 경험과 관찰 차원에서 교육적 목적으로 시행되기 보다, 세뇌 목적으로 1886년부터 수학여행을 시작하다가 1907년대부터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결코 근대화의 바람직한 요인을 담고 있지는 않던 활동이었다. 수학여행을 통해 일본 제국은 학생들을 상대로 집체 교육의 대상으로 대규모 여행 과정에서 학생들은 그저 통제의 대상이 되며, 그 가운데 집단적인 야외 여행의 조직적 행동을 습득하게 된다.
반대로 조선의 학생들을 일본으로 강제로 수학여행을 보내 조선 반도를 자학하고, 열도를 우러르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1920년대 거부동맹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관련 보도 1, 관련 보도 2.
이렇게 일본제국나치 독일 같은 군국주의 국가들의 국가교육주의적 발상을 실현하는 수단이었으며, 여행의 즐거움과 자국 선전 목적으로 선동하는 활동으로, 식민지·점령지인들에게는 자신들을 점령한 강대국을 선망하게끔 만드는 일종의 세뇌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수학여행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로 특정 국가의 세뇌적인 목적을 버리고 관람과 교육적 목적으로 바꾸어서, 공교육 과정으로 자리잡아 학교 밖의 사회에 대한 경험과 관찰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학사 과정으로 정상화가 되었다.
연 1회 1일, 흔히 소풍이라 불리는 작은 것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2박 3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수학여행이라고 말하며, 가정통신문에는 99% 확률로 주제별 체험학습을 쓰지만 다들 수학여행이라고 부르지 주제별 체험학습이라고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3학년, 고등학교 1~2학년에 수학여행을 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에 수학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다만 세월호 사건 이후에는 대부분의 중학교는 3학년으로 연기되었다. 학교마다 가는 시기가 다르다 보니 전학생이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5학년 때 가고, 6학년 때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또 가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못 가고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도 못 가는 경우가 있다.
만약 가고 싶지 않거나 여러 가지 부득이한 상황으로 인한 불참시에는 보통 학교에 나와서 자습 등을 해야 한다. 단, 세월호 참사 이후 상당히 자율적으로 수학여행을 가기 때문에 가기 싫은 학생들은 안 가면 그만이다. 서양에서는 개인 사정에 따라 불참해도 된다.
지금은 수학여행이 과거 명칭이라 해서 소규모형 교육여행, 테마형 교육여행 등 '''교육여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도 많다. 다만 이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수학여행이라는 명칭이 피휘의 대상이 된 것일 수도 있다.

3. 호불호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수학여행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학생들과 부모님들이다. 부모님들은 며칠 동안 밥 안 줘도 되고, 자녀들을 깨우지 않아도 되니 편히 여가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은 학생, 교사다. 앞에 말한 것처럼 말이 많고 적극적인 학생은 수학여행을 좋아하지만[2], 소극적이고 말수가 없는 학생한테는[3] 굉장히 고역을 겪는 날이기도 하다. 특히 깔끔(꼼꼼)한 성격이거나 부지런한 성격,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학생한테도 고역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차라리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다. 교사의 경우에는 수업 안 하고 놀러가는 거 아니냐 하겠지만, 퇴근 없이 잠들기 전까지[4] 학생들을 돌보고 살펴야 하는데 수업보다 좋을 것도 없다. 짧게는 2박3일, 길게는 일주일짜리 풀타임 초과근무를 좋아할 직장인이 있을 리가. 게다가 장거리 체험활동 시에는 교장/교감 등 관리자들이 반드시 인솔하게 되는데, 숙소야 보통 관리자 방을 따로 주지만 이동 간에 관리자와 같은 차에 배정되기라도 하면...

4. 목적지


수학여행은 일단 교육적인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도시 여행보다는 유적지가 많은 지역이나 자연유산이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소풍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가까운 동네보다는 먼 곳을 목적지로 정하는 편이다. 즉, 서울에서 경주시를 가거나 부산에서 에버랜드로 수학여행을 가는 일은 있어도, 반대로 서울에서 에버랜드를 가거나 부산에서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지는 않는다. 이렇게 가까운 곳은 평소에 소풍으로 가거나 하는 편이다.
수도권에서는 대개 경주시설악산을 낀 동해안 권역, 그리고 지방 학교는 오히려 서울특별시 및 수도권 근교 지역으로 가기도 한다. 수도권과 지방 공통으로 제주도로도 많이 간다. 학생들은 기왕 간다면 한반도 본토 안에 있는 동네보다는 비행기나 배를 타고 가는 곳, 적어도 제주도일본/대만 등의 가까운 해외로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해외 수학여행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인 중국, 일본으로 가는 수학여행의 경우 각각 동북공정한한령,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급격히 침체되었던 역사가 있다. 일부 학교는 유럽 등 먼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그나마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로 대규모 수학여행에 대해서, 유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일으킨 테러 이후로 해외 수학여행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범유행 때문에 국내로 가는 수학여행과 해외로 가는 수학여행 모두 급격히 침체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었으며, 결국 2020년에 계획되었던 모든 수학여행 및 행사는 취소되었다.

5. 시기


초등학교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이며 중고등학교는 2박 3일 혹은 3박 4일.
학교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4월에서 6월 사이에 보통 가게 된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규정은 아니어서 어떤 학교는 3박 4일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진행되거나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학 여행을 가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일요일에 가는 경우도 있다.[5] 다만 소규모 학교에서는 3월에 한 번 모든 학년이 한꺼번에 가기도 한다. 간혹 '''"이성 교제를 방지한다"''' 는 이상한 핑계로 친구들간에 어색함이 좀 남아있는 3월에 끝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어쨌든 수학여행은 '다른 사람들 안 갈 때=쌀 때' 가는 게 일반적. 대체로 여행 비수기인 3월 초~4월 초, 5월 말~6월 초,[6] 10월 중순[7]에 시기를 잡는 경우가 많다.[8] 고등학교의 경우엔 들뜬 분위기를 일찍 잡기 위해 학기 초에 끝내거나 '''중간고사 직후'''에 가는 경우도 있다.
1997년생들과 빠른 1998년생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내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거나, 현장학습도 제대로 가지 못하거나, 이런 거나 요런 기억, 저런 기억이 있는 학생들이 많다. 2009년(초등학교 6학년)에는 인플루엔자 A대란[9]으로 전염 방지를 위해 모든 단체 행사가 취소되었으며, 2010년(중학교 1학년)에는 천안함 피격사건, 2011년(중학교 2학년)에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일부 학교들의 수학여행이 취소되었고, 2014년(고등학교 2학년)에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후술하듯이 1학기 수학여행 전면 취소크리를 맞고 대부분의 학교는 수학여행이 학부모들의 우려로 전면 취소되었고, 일부 학교는 학부모 찬반 투표를 하고 일정비율 이상이 나오면 갔다.[10] 또한 2015년(고등학교 3학년) 메르스 환자가 급격하게 퍼졌고, 애초에 고3은 1, 2학년들과는 달리 모든 행사들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학교를 떠나지 못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언제부터 우리가 학교를 목숨 걸고 다녀야 했나''''라는 한탄도 나왔다(...). 2000년대 초반생 들도 세월호 참사,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경우가 많아 1997년생들 및 빠른 1998년생들과 더불어 다른 세대들에 비해 수학여행을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11]

6. 교통수단


통상적으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출발부터 도착까지 절찬리에 이용하지만, 서울특별시~경주시의 교통편은 특이하게도 열차를 전세 내서 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그냥 전세버스 타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는 철도를 이용하고, 경주 관광지를 돌아다닐 때는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가끔 2개 학교가 연합하여 열차를 전세 낼 경우에는 기관차 2대를 중련하고 12~15량을 달고 다니는 장대 무궁화호가 등장하는 일도 있었다.
1990년대까지는 통일호 객차가 선호되었으나[12] 2000년대 들어서는 무궁화호 객차, 가끔 가다 KTX, 교육전용열차를 전세 내기도 한다. 신경주역이 개업하면서 KTX로 오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13]
고등학생의 경우 경주나 서울은 지겨운 경우들이 있어서 멀리 가게 되는 경우가 부쩍 늘었는데, 이때 교통 수단의 사이즈도 커진다.
제주도로 가는 경우 여행 기간에 따라 왕복 코스 모두 비행기를 타는 경우와, 갈 때는 여객선[14]을 타고 올 때는 비행기를 타는 코스로 나뉜다. 아주 가끔 가다 가까운 해외로 갈 때도 여객선을 타는 경우가 있다. 저가 항공사들이 거점 지역마다 있어서 대부분 해당 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삼는 저가 항공사를 애용하는 추세다. 예를 들면 부산의 학교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려 한다면 거의 에어부산을 타는 식. 인원 수가 많고 좀 잘 사는 지역의 학교는 전세기 띄우는 경우도 있다고. 다만 세월호 참사 이후로는 지리적으로 제주도와 가까운 남해안 지역(특히 전라남도)[15]의 학교들을 제외하면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일은 많이 없어졌다. 그나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들도 비행기 왕복이다. 그나마 여객선을 타는 경우도 세월호 참사 이후로는 카페리호보다 일반 여객선을 선호하는 편인데, 똑같이 침몰 사고가 일어나도 일반 여객선이 카페리호에 비해 천천히 침몰해서 대피 시간이 훨씬 충분하기 때문이다.
해외로 가는 경우에는 비행기를 타는데, 이때 신청서에서 '국적기를 이용할 것인지'를 묻는다. 쉽게 말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느냐 마느냐를 묻는 것. 체크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외항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싸게 가고 싶다면 '아니오' 에 체크하자. 다만 동남아, 중국 등으로 갈 때에는 신중하자. '''싼 게 비지떡'''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모 고등학교에서 대만으로 수학여행을 가면서 중화항공을 이용했는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고 10분도 안 지나 불평불만이 속출했다. 이를 무작정 받아들이기는 무리가 있는데, 중화항공은 저가항공사가 아닌 대만의 플래그 캐리어이자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스카이트랙스에서 4성급 평가를 받은 항공사이다. 한국인에게는 언어적인 측면에서 대한항공이 조금 더 편하게 느껴지겠지만, 서비스 그 자체를 놓고 봤을 땐 크게 다를 게 없고, 중화항공이 밀리지 않는다. 더더욱 이코노미라면...[16]
비행기나 열차를 타고 돌아온 뒤에는 보통 도착한 곳(공항, 역 등)에서 종례를 한 후 해산한다. 가끔 몇몇 학생이 종례하는 걸 모르고 그대로 귀가하다가 혼나는 건 혼나는 대로 혼나고, 무단 조퇴 또는 무단 결석 처리까지 되는 경우도 있다.
해외 한국인 학교 중에서 중국에 위치한 학교들의 경우엔 기차나 버스를 애용한다. 버스나 기차에서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한다.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엔 침대차를 탄다. 한 방에 침대가 6개 있는데 제일 밑에 2개, 중간에 2개, 제일 위에 2개가 있다. 뭐 다들 예상하겠지만 서열이 낮을수록 불편한 위층 침대에서 자게 된다.

7. 트렌드


사실 수학여행은 ''''청소년 지도사가 붙느냐 붙지 않느냐''''에 따라 차이가 심하게 난다. 청소년 지도사가 붙는 수학여행은 수학여행을 빙자한 학교 수련회 마이너 버전이 되고, 교관이 붙지 않는 수학여행은 학교 교사들이 인솔하는 여행길이다.
담당 교사의 출연 빈도도 크게 차이가 나는데, 교관이 붙는 수학여행의 경우 교사는 마지막 날이 되어야만 얼굴을 겨우 볼 수 있는 반면, 교관이 붙지 않는 수학여행은 여행지를 갈 때마다 담임 교사를 볼 수 있다. 학생지도를 위해 취침 지도 시에만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말로만 교관이지, 실제로는 가이드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물론 잘 만나면 몰래 치킨 시키다가 걸려도 뒷정리만 잘하면 봐주는 경우가 있다.
모르는 교관들이 운영하는 수학여행보다, 평소 얼굴을 봐오던 교사들이 인솔하는 수학여행이 추억은 더 많이 쌓인다. 교사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반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대부분 암기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없어졌을 때 쉽게 파악하여 통솔이 용이해진다는 이점도 있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17]에 가는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유럽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도 생겼다. 일본 가는 경우엔 후쿠오카교토를 자주 간다. 전자는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후자는 고찰, 신사 등의 문화재를 볼 수 있다.
일부 학교에서 수학여행지를 선정할 때 중국 신청한 사람들은 중국, 일본 신청한 사람들은 일본, 제주도 신청한 사람들[18]제주도 식으로 학생들을 나눠 보내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 경우 학생들 사이에서 금전적 차이에 의한 위화감이 돌게 되어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실제론 자사고에서도 이렇게 선택권을 줘도 가난하든 부유하든 만만한 곳을 선호하고, 빈부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한 자사고는 제주도를 많이 갔고, 국내 코스가 없던 다른 자사고의 인기여행지는 가장 가깝고 싼 중국이나 일본.
비싼 코스지만 인기 있는 경우는 봉사 활동 3년치를 채우고도 시간이 남는 몽골에서의 건축 봉사활동 정도 뿐이었다. 2010년 들어서는 환율 폭등으로 인해 수학여행 갈 때 쓸 제주도 표가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인천과학고등학교의 경우 일본으로 가다가 지질 조사를 위해 학생들을 '''하와이'''로 보냈다고 한다. 서울과학고등학교 21기의 경우, 1학년 때 전교생 대부분을 미국으로 1달간 수학여행을 보냈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고등학생 교육 프로그램에 2주를 보내고, 동부 서부로 나뉘어서 2주를 소화하는 방식. 당시 동부를 선택했던 학생들은 전례없는 폭설에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고. 이제는 미국 수학여행은 2학년때 전원이 동부, 서부 선택하는 방식으로 가고, 1학년은 제주도 자연탐사를 간다.
보통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기행문을 쓰라고 수행평가를 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어렵다. 남학교의 경우는 다른데, 대체로 상으로 '''문상'''을 내검에도 불구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써내지 않아, 경쟁률이 지방선거 경쟁률에 육박한다.
이제는 해외여행을 뛰어넘어서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보내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둘째치고 박왕자 씨 피살사건이나 오토 웜비어의 사례만 봐도 학생들의 안전 따위는 먼지만큼도 관심 없는 정신 나간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뭔가 사소한 트러블로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의 일부가 강제로 억류당해도 제발 풀어달라고 사정하는 것밖에 아무런 대처 수단이 없다.[19] 다만 2000년대 중반엔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007년 금강산 수학여행을 간 사람의 포스트
2008년에는 세민정보고등학교진주동명고등학교를 끝으로 금강산 수학여행을 간 학교가 없게 되었다. 상술한 박왕자 씨 피살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해당 학교들 이후에 금강산 수학여행을 가는 남한 학교는 남북통일 이후에 계속 존재하거나 새로 생겨날 학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8. 수학여행 폐지 논란


2014년 4월, 교육부에서 일단 2014년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중단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감안해 1학기에 예정된 수학여행을 그대로 진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20]
단체이동시 안전에 관련된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하고, 수학여행 자체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사 등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한 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고의 원인이 수학여행이 아닌데 수학여행을 중단시켰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안전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을 기존 일정대로 진행시키다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수학여행 관련 대형 참사가 연속 발생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1학기 수학여행을 잠정 금지시킨 것을 무작정 비난만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아직까지 학생들에겐 수학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학교 수련회에 비해 상당히 긍정적이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수학여행이 취소된 것에 앙심을 품고 모 고교생이 유가족을 모욕하는 인터넷 게시물을 올린 것이 입건되기도 하였다.[21] 이 밖에도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 못 가게 되었다며 토로하는 사람의 글들을 인터넷 검색해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무튼 수학여행 자체에 대한 학생들의 여론은 좋은 편이라는 것이다. 추후 수학여행이 존치될 가능성은 높다. [22]
대신 수학여행을 가고 싶지 않은 학생들은 의견을 존중하여 빼주고, 학년 전체가 한 곳으로 집단적으로 떠나는 것이 아닌 학급별 또는 소규모 그룹별(6~10명의 학생+인솔자) 형태의 테마 수학여행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동아시아처럼 학년 전체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소규모 그룹별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 여행지도 한국처럼 서울, 부산, 에버랜드, 설악산, 제주도, 또는 경주시 등 거의 전통적으로 정해진 목적지로 똑같은 코스를 가는 패키지 여행의 경우보다는 소규모 그룹별로 목적지를 달리 해서 가는 경우가 많다.
교육부는 4월 수학여행을 잠정 중단할 당시에는 수학여행 취소로 인한 위약금을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논의해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으나, 뒤늦게 말을 바꿔서 별다른 대책이 없음이 드러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수학여행 위약금 날벼락.
교육부는 6월 말에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이 강구된 조건 하에 소규모 단위로 수학여행을 재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기사. 그러나 현실성이 없고 까다롭기만 한 성의 없는 안전지침으로 인해 오히려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학교가 속출했다. 간다 해도 중학교 이하로는 학생들끼리 코스를 여러 조건에 맞춰 정하는 것이 힘들고, 결국 흐지부지하게 된다. 또한 6~10명의 소규모가 아닌 '반' 규모로 이동하는 학교도 많아서 이래저래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그러한 소규모 수학여행마저도 2015년에 메르스 여파로 대거 취소 내지는 연기되면서 또 다시 수학여행 암흑기가 이어지게 되었다.
2016년 현재 수학여행 혹은 단체 탐방을 가게 되면 안전요원의 규모가 과거에 비해 많이 커졌다. 학교 자체 안전요원을 포함하여 적십자사 파견 안전요원, 해당 지역 수학여행콜센터[23] 안전요원 겸 가이드까지 45인승 관광버스에 담임, 부담임교사 포함 5명 내외의 인솔요원이 탑승하는 경우도 있다.[24] 거기다 교감 혹은 교장, 학년 전담 과목교사가 같이 탑승하면 더 늘어나기도 한다. 또 상기한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년 전체가 수학여행을 가지 않고 반별로 분산하여 수학여행을 가는 식으로 바뀌었다. 제주도로 갈 경우에는 여객선이나 대한항공 기준 보잉 747-400에 368명을 한꺼번에 태우는 게 아닌 보잉 737-900(저가 항공사의 경우 737-800)에 180(189)명씩 각각 2대의 항공기에 태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 학년당 368명을 넘어서는 학교의 경우에는 무조건 2대 이상은 필요하다. 다만 소규모 그룹까지는 아니고 2~3개 반 정도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한 학년 전체가 같은 곳으로 가는 대규모 수학여행을 재개하는 학교들도 생겨나긴 했으나, 세월호 참사 이전만큼 대규모 수학여행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
2020년에는 상술한 것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수학여행이 또 다시 침체기를 맞이했으며, 세월호 참사나 메르스 당시를 능가하는 최악의 수학여행 암흑기가 될 거라는 우려가 나왔다. 세월호 참사는 특정 장소에서 일어난 사고였고,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비해 위험성이 덜한 전염병인 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을 뿐더러 위험성도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수학여행 이전에 학교에 가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일이 전세계에서 일어난 탓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학여행 문화 자체가 쇠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어쩌면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이전과 같은 수학여행 문화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설령 2021년 백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여담으로 앞서 문서에서 언급했듯이 고등학교 2학년 즉현재 나이로 03년생들은 더 이상 수학여행을 갈 기회가 없다. 초교 시절 때는 세월호가 원인이었으며 그 제한기간이 결코 짧지 않았으니.. 또한 04년생도 몇몇 있으며 한 학교는 전교생 중 수학여행을 가보지 못한 학생이 한 명 밖에 없는 학교도 있다...

9. 비극이 된 수학여행들



9.1. 대한민국의 수학여행 참사


1957년 4월 08일,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쓰리쿼터를 빌어 버스를 타고 전주 화산동 일대에서 무주 구천동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무주에 도착하자 학생들이 "와~ 무주다!"라고 떠드는 통에 운전사도 일순 흥분하여 자동차가 고갯마루에 있는 4m 높이의 절벽으로 떨어져, 운전사 1명, 학생 1명, 학생 10명이 중경상을 입다가 최종적으로 학생 6명이 사망하게 되었으며, 사고 여파로 콜튼 교장은 "김용길 교감"과 "김덕순 교사"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다.
  • 조포나루 나룻배 전복 참사
1963년 10월 23일 경기도 여주군(현 여주시) 신륵사로 소풍을 다녀오던 시흥군 안양읍(현 안양시) 흥안국민학교(현 안양남초등학교) 5, 6학년생 어린이와 교사, 학부형 등 150명을 태운 나룻배가 남한강을 건너던 중 뒤집혀, 어린이 38명과 인솔하던 교장을 포함한 학부모 11명이 익사했다.
1970년 10월 14일 아산시(당시 아산군) 현충사에 수학여행을 다녀오던 서울 경서중학교 3학년 학생 77명을 태운 전세버스가 모산역(현 배방역) 북쪽에 위치한 이내 건널목을 지나던 중 서울발 장항행 열차에 버스 왼쪽을 들이받힌 채 약 80여 미터 가량 밀려가면서 연료통이 폭발, 불길에 휩싸여 학생 45명과 운전기사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30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2명만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서 중학교는 사고 여파로 5일 동안 휴교 조치를 내렸으며, 교장 등 4명의 교직원이 파면되고 8명이 해임 처분을 받았다.
1970년 10월 17일 인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430명)과 보인상업고등학교(185명) 및 보성여자고등학교(110명) 등의 서울 시내 3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태우고 청량리역을 떠나 제천역으로 가던 6량 단위의 제 77호 보통열차가 원주역을 통과한 지 얼마 안 되어 사고 지점인 삼광터널을 지나가다가 석탄과 목재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와 충돌하여 학생 10명과 인창고교 교감 및 교사 2명, 동행 사진사 1명 등 14명이 사망하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일 전에 발생한 모산 수학여행 참사 때문에[25] 문교부에서 "모든 수학여행은 열차로 이동하라" 는 지시를 내린 바로 뒷날에 발생한 참사로, 한동안 이 참사 때문에 전국적으로 수학여행 자체가 금지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1971년 10월 13일 전라북도 남원역 구내에서 군산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232명과 통학생과 시민들을 태운 순천발 용산행 192호 보통열차가 남원역 출발 후 1.5km 지점에서 기관차 출력 부족으로 언덕에서 멈춘 뒤 후진하여 후발 열차로 대기 중인 유조화물열차를 (역)추돌하여 9번, 8번, 7번 객차가 탈선되고, 특히 7호 객차가 8호객차를 반쯤 짓이겨 8호객차에 탑승한 어린이들이 참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국민학생(초등학생) 15명, 고교생 3명이 사망하고 3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후에 중상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총 22명이 사망했다.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 있는 '놀이동산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에서 원인불명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 등 2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한 참사가 발생했다. #
2000년 7월 14일 오후 2시 45분경에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추풍령 고갯길에서 부일외국어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 2대와 고속버스 1대, 5톤 트럭 1대, 승용차 3대 등 8대가 연쇄추돌하여 부일외고 학생 14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2007년 5월 25일 지리산으로 체험학습을 떠난 순천매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탄 버스 1대가 지리산 도로를 지나가다가 30m 아래로 추락하여 남학생 5명이 숨졌다. #
  • 제주도 수학여행 버스 전복 사고
순천 매산중에서 사고 난 지 1년밖에 안 되던 시점인 2008년 5월 7일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순천 효천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탄 버스 1대가 한라산 어승생저수지 앞 1100도로에서 전복되어 학생 3명과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
  • 2012년 5월 10일, 제주 수학여행 버스사고 1명 사망, 37명 중경상. #
  •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 2013년 7월 18일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단체 극기훈련을 받던 중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2014년 2월 중순, 부산외국어대 신입생들이 경주 수련회에 갔다가 화재로 인해 학생 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기록된 최악의 수학여행 참사. 2014년 4월 16일 아침, 진도 앞바다에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하였다. 단원고 학생, 교사들과 일반인 승객, 승무원을 모두 합친 전체 탑승객 476명 중 172명만이 구조되었고, 단원고 학생과 교사, 일반인을 합쳐 299명이 사망하였고, 그 중 단원고 학생이 248명이며, 5명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다만 실종자에 대해서는 아직 유해가 수습되지 못한 상태이기에 [26] 유족들과 언론, 시민사회 등에서 '미수습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미수습자 5명 중 단원고 학생이 2명, 일반인 탑승객이 3명이다. 당시 많은 97년, 빠른 98년생 학생들은 상술했듯 초등학교, 중학교시절 전염병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고[27] 2014년에야 처음이자 마지막 수학여행을 갈 수 있던 경우도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이듬해인 2015년에도 메르스라는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여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서 사적으로 가는 졸업 여행도 자제했던 분위기였다.
이 사고는 역대 최악의 수학여행 참사 뿐만 아니라 한국의 해상사고 사망자 수로는 2위[28], 육해공 통틀어서는 3위[29]를 기록됐다. 또한 이로 인해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국 학교의 수련회와 수학여행이 거의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 2019.05.27, 초등생 탑승 안동-서울 수학여행 버스 추돌사고로 12명 부상. #
  • 2019.11.6, '수학여행' 중학생 30여 명,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보여. #

9.2. 해외에서 일어난 수학여행 참사


1955년 5월 11일 일본 세토내해에서 두 철도연락선이 해상에서 충돌하여 침몰한 사고. 고치 현, 아이치 현 초·중학생이 많이 희생되었다.
2002년 독일에서 일어난 사고. 충돌한 비행기 중 하나인 투폴레프 여객기의 탑승객 중 45명은 스페인으로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들이었다.
  • 2018년 10월 25일, 요르단서 폭우·홍수로 수학여행 학생 18명 사망, 35명 부상. #

[1] 연세대 사학과 임성모 교수는 "1930년대 일본의 만주 수학여행"이란 글을 쓰며, 일제가 '수학여행'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도쿄사범학교가 1886년 장도원정을 계기로 인한 것이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2] 뭐처럼만에 친구들과 제대로 놀고, 유행가요에 무대위에서 춤도추며, 몰래 술 가져와서 마시고 배개싸움도 하고 등 노가리깔것들이 많으므로.[3] 초딩이면 짓궂은 학생들한테 은근히 괴롭힘도 당하고, 또 예민하면 잠도 제대로 못잔다.[4] 때로는 잠든 뒤에도 학생의 신변/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무단이탈, 일탈행위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교사들끼리 시간 정해서 불침번을 돌리는 경우도 많다.[5] 이런 경우는 대개 수학여행 후 평일에 하루 쉰다.[6]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도 여행 비수기이지만, 이 시기는 장마철에다가 기말고사 기간까지 있다.[7] 10월 하순부터는 단풍철이 시작된다.[8] 참고로 대학 몇몇 학과(사학과, 고고학과, 지질학과, 지리학과 등)에서 가는 학술 답사도 대략 이 시기에 일정이 잡힌다.[9] 흔히 신종플루로 기억한다.[10] 불행한 03, 자유학년제도 겪어보지 못한 나이대이다.[11] 학교 대체과제는 많다.[12] 수학여행용 통일호 열차가 다닐 땐 그 포스 넘치는 새마을호도 무려 김천역에서 비켜준 적이 있었다. 당시 9열차로 HEP 풀가동 봉고 견인에다가 서대동부에 김천역만 추가로 정차했는데, 지연도착과 콜라보가 겹쳐서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었다. 당연히 대구, 부산 가는 승객들은 승무원들 멱살 잡을 정도로 매우 살벌했다.[13] 다만 신경주역은 시내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중심부는 버스를 전세내서 들어간다.[14] 수도권 학생들의 경우 인천항-제주항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2014년 4월 이전까지는 높은 확률로 '''세월호'''나 같은 회사의 자매선 오하마나호를 타곤 했다. 사건 직전에도 용인시의 모 실업계 고등학교가 세월호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청해진해운이 인천-제주 유람선항로 독점 회사였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단원고 역시 갈 때 세월호를 타고 올 때 비행기를 타는 루트였다.[15] 그나마도 다른 지역보다 나을 뿐이지 세월호 참사 이전보다는 여객선을 타고 가는 제주도 수학여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다.[16] 다만 중화항공 소속 B747-400의 경우 저런 반응이 나올 수 있는데, 대한항공이나 영국항공, 루프트한자와 달리 한 번도 기체 리모델링을 진행하지 않아 매우 노후되었고, AVOD도 엄청나게 작아 일반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17] 이 경우는 보통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를 주로 간다.[18] 해외를 신청했으나 까먹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여권을 못 만들어서 제주도로 가는 학생도...[19] 금강산으로 갔던 몇몇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간혹 산 정상 검문소를 지나갈 때마다 철망으로 산을 다 메워놓고, 총기를 무장한 살벌한 군인들이 간혹 버스를 세워서 불심검문으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사진까지 다 뒤져보았다고 한다! 만약 누군가가 군사 경계를 찍은 사람이 있으면 지울 때까지 못 갔다고 한다(...) 그리고 옷도 좀 외설적이면, 과거 80년대 5공 때처럼 죄다.[20] 애초에 버스가 바다로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거는 그냥 무능한 교육부의 한량짓 때문에 일어난 일[21] 당연히 이 모 고교생이 잘못된 짓을 한 거지만 고교 2학년 때 수학여행이 취소되면 더 이상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갈 기회가 없으니 이치에 맞는 말이다. 물론 당시 진짜로 모욕을 당해야 했을 사람은 이준석 선장청해진해운 윗선 그리고 박근혜였지만...[22] 적어도 이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는...[23]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단체로 보인다.[24] 사실 이상적인 것은 21인승 프리미엄 고속버스 수준의 관광버스를 일반 관광버스를 투입하는 수준의 2배로 투입하는 거지만, 학교 예산이랑 업체 문제 로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25] 이날이 그 장례식 날이었다.[26] 이후에도 뼛조각 한 점이라도 찾을 가능성조차 희박하다.[27] 이 당시(2009년)에 1997년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28] 최근의 사고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 인상적으로 남아서 1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참사가 있으며, 1위는 3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남영호 침몰사고.[29] 1위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위는 남영호 침몰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