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김진명 고구려)
1. 개요
김진명의 소설 김진명 고구려의 등장하는 진욱을 정리한 문서.
2. 행적
당시 평주군의 선봉이었던 안저가 중상을 입었는데, 진욱은 안저를 대신해 평주군의 선봉을 맏았다. 그러자 손정이 진욱에게 명을 내렸는데
진욱이 당황하며 묻자 손정이 대답했다.우측 봉우리에 봉화가 오르면 적은 물러설 것이고, 좌측 봉우리에 봉화가 오르면 적은 진군할 것이오. 봉화 한 개는 느린 움직임이고 봉화 두 개는 빠른 움직임이오. 그것을 명심하되 장군은 적을 넓게 보지 말고 눈 앞에 한 무리만 보시오.
다음날, 진욱은 고구려군을 상대로 평주군의 선봉을 나섰고 이 말을 새겨 들었는데 눈을 가늘게 뜨고 살피니 5갈래의 고구려 군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군해 평주군을 공격했다. 평주군은 무너지며 수세에 몰려 갔는데 한참 불리한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욱은 물러서지 않고 멀리 청삭산의 두 봉우리를 무시했고 마침내 우측 봉우리에 두 줄기의 연기가 올랐고 진욱은 목청을 있는대로 돋우어 큰 소리로 명했다.고구려군은 다섯 무리로 나누어 각기 따로 움직이고 있소. 싸움은 오로지 선두에 나선 무리만 하는 것이니, 장군은 그 변화에 현혹되지 말고 처음 선두를 맡은 무리만 쫓되 반드시 봉화의 신호를 따르시오.
말이 끝나자 진욱은 바로 말을 달려 고구려군을 덮쳤고, 창을 번개처럼 휘두르니 고구려군은 꽁무니를 빼고 달아났다. 병사들은 이에 크게 기뻐하며 고구려군을 공격했고 진욱은 직접 창을 휘두르며 고구려군의 등에 창을 깁게 찔러 넣었고 그 뒤를 따르는 군사들 조차 무방비 상태였다. 진욱은 고구려군 수백만을 베며 큰 승리를 거두었고 고구려군은 밤이 되어서야 물러갔다.지금 당장 눈 앞의 적을 쫓아라! 전력을 다해 쫓되 결코 다른 곳을 보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