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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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OOKDB
한국의 대중소설가이다. 작품의 배경은 주로 충청북도 제천시.[1]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보성고등학교 재학 시절, 입시공부는 뒷전에 몰아두고 책 읽기를 좋아했다 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고시공부는 설렁설렁하고 책만 줄곧 도서관에서 읽어댄 후, 아버지 회사에 이름만 걸어두고 놀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졸지에 실직자가 되었다. 그러다가 소설가 일에 투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서울 송파구 을 선거구[2] 에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 38세. 상대는 신한국당 맹형규(39.8%)로 33.2%를 얻어 낙선했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모든 소설을 제천 세명대학교의 연구실 등에서 집필했으며, 간혹 세명대학교에서 시간 강사로도 활약한다고 한다. 부인이 세명대학교 영어학과 교수 원유경이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제천과 세명대학교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편이다. 세명대학교 인지도가 김진명 덕분에 상승한 점도 있으므로 세명대학교 역시 김진명에게 지원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판된 공석하 작가의 <핵물리학자 이휘소>(훗날 '소설 이휘소'로 개작)의 영향을 받아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내용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출판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이 작품은 영화화도 되었다.[3]
다만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흥행과 비평으로 대차게 말아먹어서[4] 관객들도 매우 어이없어서 웃었다고 한다. 다만 네이버 영화 해설가인 홍성진은 잘만 다듬으면 훌륭한 작품이 되었을 정치 스릴러물 소재가 '''뒤쳐진 촬영, 편집기술과 조악한 각색'''으로 실패했다고 평했다.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 그 뒤로 영화화 소식은 일절 안 나온다. 강우석 감독의 영화 한반도가 김진명이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전혀 관계 없는 별개의 작품. 애초에 김진명의 해당 소설은 후에 개정하면서 '1026'으로 제목을 바꾼 데서도 알 수 있듯 박정희 암살 사건을 다루었고, 강우석의 영화는 고종의 숨겨진 국새를 소재로 삼았다.
여기를 참고함.
도서정가제와 전자책을 이용하여 저가전략으로 2015년에 <글자전쟁> 홍보에서 1,200만 부 판매로 홍보하였으며, 결국 2015년 중에 1,300만 부를 넘기는 등 판매량이 다시 대폭 증가하였다.
<고구려> 등 일부를 제외한 매 작품이 나올 때마다 주제만 살짝 바뀔 뿐 단순한 레퍼토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먼치킨급 두뇌를 가진 주인공이 미스테리한 살인 사건을 듣고 형사에게 협조하며, 그 과정에서 과거에 친했거나 혹은 지금 친한 여자와 사건을 파해치다 배후에 맞서 진실을 파헤친다. 대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 한 나라가 배후로 설정되며 나머지 2개 국가는 한국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배후 국가의 요원에게 형사는 암살당하고 본인도 죽을 뻔하지만 결국 진실을 알리고 배후 국가의 일부 양심 있는 학자들이 "한국 님들 ㅈㅅㅇ"[5] 이라고 말하고 주인공과 히로인은 죽은 사람을 회상하면서 끝난다. 큰 주제는 외국의 만행을 음모론도 곁들여 까지만[6] 막판엔 대인배 한국이 용서하자는 식. 민족애와 남북 연대에 대해서도 상당히 할애하는 편이다.[7] 간혹 이 레퍼토리에 대통령이 끼어들어 주인공을 도와주는 건 덤. 이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대부분에서 등장하는 레퍼토리로 이 경우 높은 확률로 히로인이 배후 세력과 관련된 인물에게 강간을 당할 뻔 하기도 한다. 그러다 주인공이나 기타 한국인에게 구출된다.
뻔한 플롯을 그럭저럭 풀어간 게 처녀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고, 후기작들도 소설 한 권을 한 달도 안 걸려 대충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흐름은 개판에 전개나 개연성도 건성건성이다. 우려먹기가 심하다 보니 이미 사용되었던 소재나 등장인물들이 은근히 재등장하는 편이다. 일례로 그의 출세작이기도 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작중 안기부가 홍성표[8] 를 이용해 전모를 드러내고 폭로한 가네마루와의 스캔들은 <몽유도원>에서 그 파장으로 북한과 일본 간 수교가 미뤄졌다거나, <최후의 경전>에서 우연히 프리메이슨을 추적하며 사건에 휘말린 뉴욕타임스 소속 핼로란 기자라든지 <킹 메이커>에서 한국 측의 킹메이커 프로그램으로 제시된 대미 선거 전략 떡밥 등이 <나비야 청산가자>에서는 지나가던 기자 1로 등장한다거나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제시된 선거 전략에 의해 미국이 움직였다는 설정으로 쓰인다든지. <제 3의 시나리오>에서 살해된 소설가가 <천년의 금서>에서는 천재 물리학자로 나오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소설 진행 방식이 매 작품마다 거의 비슷하다 보니, 참신함도 없고 흥미를 유발한 맛도 떨어진다.
이왕 타국 까는 내용을 소설의 주제를 잡았으면 확실하게 그쪽으로 가야지 안가서 허무하다는(?) 반응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침략적 만행이나 혹은 군사대국화 부활과 우경화 등에 대응한다는 주제를 내건 소설이라면 그런 일본의 나쁜 짓에 확실하게 통쾌한 응징을 가한다는 복수쪽으로 줄거리가 잡혀야 하는데, 그냥 일본의 만행을 폭로만 하고 복수할 것처럼 굴다 막판 가선 대인배 한국이 용서한다는 결론으로 끝나니까 무척이나 허무하다는 것. 차라리 확실하게 응징을 하든가, 아니면 문제삼지 말고 그냥 넘어가든가 해야지, 어설프게 건드렸다가 어설프게 자비심을 베푸는 건 아예 처음부터 건드리지 않는 것만 못하니 복수든 화해든 이왕 할거면 색깔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일본의 극우 미디어물이 김진명의 소설들보다 훨씬 낫다는(...) 평도 있다. 왜냐하면 보는 재미라도 있고, 독자들한테 그렇게 해서 카타르시스라도 확실하게 주니까. 그런데 김진명의 소설들은 쓸데없는 도덕적 교훈을 독자들에게 강요하려고 하니까, 그 재미마저 없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 이러한 김진명 작품의 문제점은 고 마광수 교수가 말한 것처럼, 불필요한 교훈을 독자들에게 억지로 주입시키려는 행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어설프게 도덕이나 교훈을 주려는 설교 대신에 오락적인 재미라도 확실히 주는 쪽으로 갔으면, 아마 지금 한국 문학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지는 것처럼 김진명의 작품들이 영상물로 만들어져 더 큰 성과를 거두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소설의 소재로 사용하는 음모론도 나름의 근거를 통해 제시했다기보다는, 그저 음모론을 위한 음모론 정도로 뿌리는 떡밥에 가깝다. 일례로 <나비야 청산가자>의 서문을 보면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대사가 남태평양 피지에서 중국 측 대표와 몰래 만나 한반도의 핵개발과 북한 처리 문제를 놓고 제2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 제2의 얄타 회담을 벌였다고 서문에 명시했지만, 실제로 크리스토퍼 힐 대사가 피지에 간 까닭은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음모론도 그 자체로 작품성이 망가지지는 않는다. 죄다 논파된 음모론을 바탕으로 나온 올리버 스톤의 영화 JFK도 골든 글로브 감독상 탈 정도니깐. 그런데 김진명이 내놓는 소설들은 다 떠나 소설 자체가 등장 캐릭터나 플롯이 대부분 비슷해 재미가 없다는 것.
작품의 흐름은 거의 예외 없이 다음과 같은 플롯을 따른다.
해당 문서와 이휘소 문서 참고.
여기서 나온 내용이 '''양녕대군이 세종을 대신하여 보위를 이었으면 조선이 크게 흥했을 것이고 망가진 우리나라의 기도 바로 잡혔을 것'''이란 건데, 이유인즉슨 양녕대군은 형제들을 살육하고 보위에 오른 태종의 정통성 문제에 반발하여 왕위를 때려친 강직한 인물로 그런 사람이 보위를 이었으면 조선이 흥했을 것이란 거다.
그 양녕을 대신한 사람이 세종이라는 점에서, 김진명에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 주었다.
한편, 오래전에 부정된 낙랑국 낙랑군 별개설을 기정사실화하여 서술하고 있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떡밥인 에조 보고서라는 것이 '은폐돼 있던 비밀 문서'를 발굴해 냈다. 고어로 적혀서 일본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독해하기가 힘들다.
일본 정부 비밀문서라는 게 국회도서관에 소장돼 있어서 열람 가능하고 팩스로 전송까지 되는 데다가외부링크 인터넷상에 영인본 사진까지 멀쩡히 돌아다니며, 해독이 어려운 고어라는 건 그저 제2차 세계 대전 전의 일본 공문서 양식이라 한자와 가타카나로만 쓰여서 조금 어려울 뿐이지 문장 자체는 일본어 조금 한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명성황후 시간설도 쓰노다 후사코의 <명성황후 최후의 새벽>에서 '일본인으로서 차마 옮길 수 없는 행위'라고 에조 보고서에 쓰인 내용인데 그게 사실인지 시신 부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확실치 않지만, 소설이 아닌 진짜 그 당시 일본인이 보고 상황을 설명해 쓴 보고서가 일본 국회도서관에 있음이 본질적 문제다.
'일본인들은 허구한 날 태극기 불태우고 한국 대사관을 점거하여 행패를 부리는데, 한국인들이 언제 일장기를 불태우고 주한일본대사관을 포위하여 과격시위를 한 적이 있는가? 그런 짓을 안 하니 한국인들은 밸도 없는 민족이다'라는 것.
반일감정을 불살라보겠답시고 한국 대사를 일본 경찰들이 멱살잡고 끌어내는 장면을 넣고, 수천명의 일본인들이 대사관으로 난입해서 폭동을 일으키는 장면을 넣었다. 그리고 일본인들이 남의 나라 대사관을 파괴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하는 말을 하는 정치가, 교수를 폭행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한국인들의 얌전한 모습을 대비하면서 '''역시 일본은 혼이 살아있는 나라고 한국은 혼이 죽은 나라!''' 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기습학살전쟁(?)이 터져도 추방 정도로 끝낸다. 김진명이 외치는 것은 국제법? 그거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몽유도원도가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청년들 중 누구도 그걸 훔쳐내지 않았으니, 한국은 이제 끝장난 민족이다"라는 일본인 관장의 말을 인용하며 옹호했다.
그런데 2014년 1월, <新 황태자비 납치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나왔다.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나 아베 신조 내각의 어그로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일본을 까는 분위기를 반영했는지, 납치범 중 강경파 캐릭터가 중국인으로 교체되었으며 난징 대학살 사건 관련 내용이 추가되었다. 유네스코 위원회에 모인 세계의 학자란 사람들이 일본 극우의 망언에 반박도 못하다가 100인 참수 경쟁을 듣고 처음 안 사실인 양 "이럴 수가!"라는 수준.
그리고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내세운 광고 내용이 "일본은 미워하되, 친일파는 용서하자"였다.(...) 그래서 반발을 한 사람들도 꽤나 많았고, 일부 네티즌들은 "김진명은 황태자비 납치 사건을 쓰지 말고, 황태잡이 낚시나 하러 가라."고 비웃기도 했다.
제목과 내용이 일치해서 내용은 천년짜리 금서. 처음은 사서삼경으로 시작하고, '씨성본결'이나 '유한집' 등 허구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또한 소설 막바지에 주인공이 써낸 논문의 개요에서 "고작 한반도 남부에 움츠리고 있던 삼한을 잇고자 대한제국이라고 국호를 지었을까?"라는 추측에서 "그 한은 한반도에 갇힌 조선이 본받고 싶었던 강력하고 거대한 나라가 아닐까?"라는 주장이[11]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라는 확신으로 순식간에 발돋움하는 장면은 가히 백미라고 할 만하다. 간단히 말해서 '''땅이 작으면 부끄러운 역사다.→그런 부끄러운 역사는 본받을 필요 없다.→하지만 우리의 대한이라는 국호는 그런 부끄러운 역사에서 기원한 것이 아닐 것이다.'''라는 훌륭한 정신승리.
하지만 이런 정신승리가 무색하게도 고종실록과 승정원일기의 회의기록에 엄연히 대한제국의 '한'이 그 삼한이 맞다는 내용이 실려 있으며, 당시까지만 해도 조선의 역사는 단군-기자조선-삼한-삼국-신라-고려-조선으로 이어져왔다는 인식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던 상황이니[12] 삼한에서 국호를 따옴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었다. 정작 커다란 영토! 고구려! 요동! 만주!와 같은 것들이 강조되기 시작하는 것은 이후 1900년대 들어서 사회진화론적 역사관이 대두되면서부터의 일이다. 사실 '한반도 남부에 움츠리고 있던 삼한'이라는 표현도 틀린 게, 여기서 말하는 삼한이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의미하는 것이다. 삼한의 위치가 지금처럼 정립되지 않았을 때는 마한이 고구려가 되고 변한이 백제가 되고 진한이 신라가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3]
여기에서 두번째부터 후삼국까지를 분열기, 삼한의 병립으로 본 것이다. 신라의 최치원도 신라의 백제&고구려 흡수를 '삼한일통'으로 보았으니, 여기서 삼한은 단순히 한반도 남쪽에 있던 마진변이 아니라 한반도 자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주인공 일행의 논지를 뒷받침해주는 증거들을 보고 유수의 중국 역사학자들이 반박도 못하고 아니 그럴수가!하고 일방적으로 놀라는 장면이 병맛이 넘친다. 그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주장에 중국 역사학자가 자신들이 동북공정을 통해 역사를 조작하고 있었다고 인정까지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문서를 가장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웹하드가 가장 안전하다는 어이 없는 부분도 있다. [14][15]
해당 문서 참조.
'''국수주의+초고대문명설+우생학이 섞여서 만들어진 작품.'''
잠깐 흘러가듯이 언급하지만 아돌프 히틀러가 세상을 지배하는 프리메이슨에 저항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으며 유대인들이 의도적으로 히틀러의 인종학살을 과장, 날조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별개로 주인공VS프리메이슨의 대결로 몰고가려는 것처럼 진행하더니 갑작스럽게 천부경을 찾고, 전시안에게 천부경을 보여주니 전시안이 레무리아의 지혜를 깨우쳐 그냥 사건이 해결되었다는 허무한 결말은 덤.
자화자찬이 심한 편이라는 지적이 있다. '고구려'에 대해서는 '삼국지보다 재미없게 쓰고 읽으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게 썼다.'라고 자화자찬했고, 다빈치 코드와 비슷한 작품을 쓰고는 '다빈치 코드보다 재밌으니 이거 읽어라.'고 광고하기도 했다. 2015년 말부터 시작된 다음 스토리펀딩에 쓴 글(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만화)로 출판 2017)을 보면, 자신이 밝혀낸 사실로 역사학계의 연구 경향이 바뀌었다느니, 역사학자들이 전부 다 자기가 아는 것도 모른다느니 하는 자기어필로 가득하다.
2009년 6월 달에 오마이뉴스에서 새 소설에 관한 인터뷰를 하면서 고조선 고인돌과 (그에 자연히 뒤따르는) 한국사학자 = 식민사학자라는 것을 외국인 입으로 말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김진명 소설을 주로 출간하는 새움출판사에서 나온 <출판 24시>라는 책에서는 '김진명 작가 새 작품만 나오면 '환빠'라고 욕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그건 작품을 안 읽어봐서 그렇다'라는 식으로 해명했다.
'''김진명의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 라는 이름으로 카카오 스토리펀딩을 받기도 했다.# 슬로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어디까지가 진실인가?'''로 뉴스펀딩에서 "한자는 사실 한민족이 창제한 문자이며, 동이족은 한민족이다. 또한 은나라를 이 동이족이 세운 나라이며 갑골문은 한민족이 남긴 유산"이라는 주장을 했다.
2015년 글자전쟁 관련 인터뷰에선 "고고학에서는 은나라를 '동이족의 나라'로 보는 것이 정설이고 우리 민족은 마지막으로 남은 동이족이다"라며 "문화적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해 오래 생각한 끝에 작품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명 "漢字는 '동이족' 문자…우리 뿌리 자부심 가져야". 하지만 글자전쟁 항목에도 적혀있듯 한자를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것부터가 뜬금포 설이다. 게다가 이 책을 보고 진짜 그런가보다하고 낚인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아울러 김진명은 그의 작품들에서 "미국의 힘을 빌려 중국을 압박해 무너뜨리고 그 틈에 만주를 한국이 차지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16]
그러나 이러한 김진명과 한국 보수 세력들의 만주 점령론은 그들이 얼마나 국제정세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는지만 드러낼 뿐이다. 우선 미국은 남한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한국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1950년 한국전쟁 무렵, 북한 지역 대부분이 국군과 유엔군에 의해 점령당했을 때에도 대한민국 정부가 행정권을 행사하겠다고 요구했지만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 했고, 이승만 대통령이나 신익희 국회의장 등 정부수반들조차도 평양을 방문할 때 국가원수나 정부관료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입국해야만 했다. 현재도 북한과 전쟁이 벌어진다면 북한땅의 통치주체는 UN이 되고, 대한민국은 그 하부에서 제한된 역할만을 맡아야 한다.
하물며 한국이 미국의 힘을 빌려 중국을 무너뜨리고 만주를 차지한다는 김진명의 주장은 그야말로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허무맹랑한 발언일 뿐이다. 미국 국무부가 기획한 보고서에 의하면 통일된 다음에도 한국이 핵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고, 한국에게 가해지는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유지하고,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일본을 시켜 감시할 필요가 있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다시 말해서 미국은 통일과정에서 한국이 북한 핵무기를 빼돌려 보유할까봐, 일본을 시켜 감시하겠다는 것이다.출처1, 출처2
세상을 보는 세계관이 대단히 편협하고 무지하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
2017년 작품인 <미중전쟁>에서는 "한국 정부는 기업한테 어떠한 지원도 해주지 않고 그저 망하게 내버려 둔다."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 한국 대기업들이 급격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그들이 김진명이 말하는 것처럼 무슨 어마어마한 천재라서가 아니라[17] , 정부로부터의 대규모 지원을 받는 정경유착을 통해서였다. 당장 삼성전자부터가 한 해에 정부로부터 받는 세금 지원이 무려 1천억 원 대이며, 그밖에 한국 전체 수도와 전기 사용량의 무려 65% 가량이 대기업들이 공업용으로 쓰는 것인데 정부는 대기업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서 일부러 공업용 수도와 전기 요금을 가정용보다 낮춰서 매기고 있다.
아울러 <미중전쟁>에서는 "역사상 일본이 한국을 침입했던 횟수는 770번이지만, 한국이 일본을 침입했던 횟수는 0번이고 전혀 없었다."라고 주장했으나,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 신라 시대의 신라구, 고려 시대의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과 대마도 원정 및 조선 시대의 대마도 원정까지 합치면 한국이 일본을 침입했던 횟수는 총 4회에 이른다. 이는 김진명이 한국 고대사와 중세사에 얼마나 무지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미중전쟁>에서 김진명은 "한국인들은 당파 싸움을 일삼으며, 현재도 한국 사회에 보수와 진보 간의 분열과 당파 싸움이 심하다."라는 자학적인 내용을 적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던 장본인은 김진명이 위대한 자주파라고 열렬히 칭송했던 박정희와 이승만 같은 보수 정치인들이었다. 실제로 박정희는 집권을 위해 자신의 정적인 김대중과 그의 지지 지역인 전라도를 빨갱이라고 매도하는 혐오 정서를 국민들을 상대로 부추겼으며, 이승만 역시 자신의 집권을 위해서 보도연맹 학살 같이 무고한 국민들을 빨갱이로 몰아 집단 처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18] 아울러 정치적인 갈등이나 분열이 없는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만 하더라도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이 매우 심하여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두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로 몰려가서 의사당을 점거하는 폭동을 일으킬 정도로 커진 상태다.
또한 <미중전쟁>에서는 "미군은 막강한 첨단 무기를 잔뜩 갖고 있어서[19] 북한을 공격하면 매우 빠른 시간 안에 간단하게 북한군을 제압할 수 있으며, 중국은 끼어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 주변에 있는 친북 좌파 성향의 참모들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다.[20] "라고 서술했는데 이는 김진명이 전쟁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보여준다.[21] 만약 북한을 그렇게 쉽게 이길 수 있다면, 왜 2010년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때 한국군이 북한에 대대적인 보복을 하려고 했는데 주한미군이 나서서 못하게 막았을까? 설마 주한미군이 친북 좌파라서? 그리고 김진명의 주장대로라면 지금보다 훨씬 가난하고 군사력도 약했던 1950년 한국전쟁 무렵의 중공군을[22] 상대로 왜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이 그토록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간신히 휴전 협상을 맺었고, 협상의 당사자인 미군 사령관이 집에 돌아와 아내를 붙잡고 자신이 미군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협상을 했다고 눈물을 흘렸던 사실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족주의자인지도 의구심이 드는데, 2020년 작품인 <바이러스 X>에서는 남북한이 통일된다면 남한은 북한 출신들이 지배할 것이며, 남북통일의 배후에는 중국의 시진핑이 있는데 시진핑이 통일된 남북한을 반미국가로 만들려 한다는 식의 부정적인 시각을 잔뜩 드러냈다.[23] 이렇게 남북통일에 대한 부정 일변도인 시각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모순을 느낄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단지 대중들의 민족주의적인 감성을 자극하여 돈벌이용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 얄팍한 작가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리고 <미중전쟁>에서 문재인 주변의 참모들이 친북 좌파라고 비난했는데, 이들이야말로 김진명이 이전의 작품들에서 그렇게 찬양해왔던 "미국이 비록 동맹국이지만 미국이 하자는 대로만 하면 안 되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과 입장도 제시해야 한다."라는 시각을 가진 자주파들이다(...)
김진명은 그의 작품들 곳곳에서 박정희를 가리켜 미국에 맞서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 위대한 자주파라고 찬양하고 있다. 그런데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하여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박정희보다 훨씬 온건한 수준이었던 노무현의 "반미면 어떠냐"라는 발언과 그런 노무현의 정책을 계승했다는 문재인에 대해서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집요하게 비난하면서 마치 둘을 정신이상자나 미치광이처럼 악의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박정희가 미국에 반대하면 위대한 것이지만 노무현이나 문재인이 하면 나쁜 것이라는 이중잣대는 그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족주의자가 아니라, 그저 박정희 찬양자에 불과하다는 의구심을 받기에 충분하다.[24][25]
<글자전쟁>, <미중전쟁>, <바이러스 X> 등 그동안 펴낸 작품들에서 중국에 대해 극단적인 혐오와 적개심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한국 경제를 먹여 살리는 젖줄인 대외 무역 흑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대중 무역 흑자(중국+홍콩)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떤 작품들에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2010년대 이후로 한국의 대중 무역 액수가 대미 무역 액수와 대일 무역 액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엄연한 사실 또한 전혀 말하지 않는다.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꽤나 높다.[26] 아울러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태를 당한 한국이 불과 4년 후인 2001년에 IMF 관리 체제에서 벗어났던 것은 IMF 사태로 인해서 한국의 원 환율이 낮아져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 제품의 가격이 싸지고 그로 인해 한국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며, 이때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사준 나라가 바로 중국이었다. 실제로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한국은 매년 막대한 액수의 대중 무역 흑자를 벌어들였고, 그로 인해 웰빙이라는 신조어가 노무현 정부 시절에 등장했을 만큼 경제적으로 번영을 누렸다.[27] 그런데 김진명의 소설에는 한국의 대중 무역 흑자가 한국의 IMF 사태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거나 하는 내용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면서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랑하고 있으나[28][29] , 정작 한국의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사사오입 개헌과 유신 체제 선포를 통해 종신 독재를 실행했던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서는 전혀 민주주의적인 시각에서 비판을 하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30] 하물며 백색테러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시대극 야인시대를 집필했을 만큼 반공주의 성향이 강한 작가 이환경조차 이승만과 박정희를 두고 민주주의를 억압했던 독재자라고 야인시대에서 묘사했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대조적이다.
작품들마다 사용하는 소재가 대부분 음모론일만큼 음모론을 좋아하면서도 정작 2014년과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온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세월호 사건이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및 박정희와 최태민의 커넥션에 대해서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든 작품들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전혀 언급하지도 않고 있다.[31]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놓고 박근혜 본인은 이 사건의 배후 조종자가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정규재와의 인터넷 방송에서 말했으며, 네티즌들 중 일부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배후가 사실은 미국이라는 음모론을[32] 인터넷에서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진명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음모론을 어떤 책에서도 전혀 주장하지 않고 침묵만 지켰다. 이는 김진명의 정치적 성향이 다분히 친박에 가깝다는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33] 그런데 정작 김진명 본인은 이승만을 제거하려고 미국이 세운 쿠데타 계획인 에버레디나 미국이 김재규를 사주하여 박정희를 죽이게 했다는 음모론은 자기 책인 <1026>에 버젓이 집어넣고는 한국에 대한 주권 침해 행위라고 길길이 분노했다(...)[34]
아울러 이승만 정부 시절에 저질러졌던 민간인 학살인 보도연맹 학살사건이나 국민방위군 사건 및 거창 양민 학살사건이나 서울 홍제리 집단총살 사건 같은 반공주의 성향의 국가 범죄들에[35] 대해서도 굳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이다(...)
2017년 작품인 <예언>에서는 "1983년 소련의 칼 항공기 격추 사고로 목숨을 잃었음에도 제일 큰 피해 당사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그 누구 하나 나서서 공개적으로 소련을 질타하지도 않는 현실에 슬픔과 분노를 안았다"라는 구절을 넣었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해방 이후 남한에 주둔한 주한미군이 저지른 범죄로 인해 죽거나 다친 한국인들도 많은데 이런 주한미군의 범죄에 대해 "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누구 하나 나서서 공개적으로 미국을 질타하지도 않는" 현실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아울러 <미중전쟁>에서 김진명은 트럼프의 입을 빌려 "한국인들이 왜 미국을 싫어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난했으나, 사실 미국이 한국에 저지른 역사적인 잘못들도 굉장히 많다. 우선 김진명 본인이 언급했듯이 미국이 조미수호조약에서 미국이 조선의 독립을 지켜주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일본의 조선 지배를 승인한 가쓰라 테프트 밀약에서부터 해방 이후 남한에 주둔한 미군정의 무능함으로 인해 발생한 물가 폭등과 경기 불황 및 이승만과 박정희와 전두환 등 독재 정권들의 집권을 허용하고 특히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두환 일당이 무자비하게 억압하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한 점[36] 및 미선 양 효순 양 사건 때 미국의 반응과 대응 등 미국이 한국에 잘못한 것도 많다.
그리고 <미중전쟁>에서 트럼프가 러시아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비난했으나, 오히려 실제 트럼프 집권 기간 동안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 제재와 저유가 때문에 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국방비마저 축소했을 만큼 쇠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점은 김진명의 소설 속 전망이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엉터리인지를 잘 보여준다. 아울러 <미중전쟁>에서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빌 게이츠보다 더 많은 개인 재산을 해외에 빼돌렸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주인공들이 약점을 잡고 협박하자 그러면 러시아 국민들이 분노하여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까봐 두려워한 푸틴이 어쩔 수 없이 협조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 또한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 실제로 푸틴이 해외에 막대한 재산을 빼돌렸다는 보도를 서방 언론들이 나서서 발표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국민들의 여론이 푸틴 반대 성향으로 번져 푸틴 정권에 위기가 된다는 내용은 전혀 실현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러시아 국민들은 그런 부분에 별 관심이 없고, 미국의 경제 제재 이후로 반 서방 여론이 더 강해진 판국이라서...
중국과 러시아 같이 공산권 국가 혹은 구 공산권 국가들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서는 작품들마다 꼬박꼬박 다루면서 정작 미국이 1991년 걸프전 이후부터 2003년 이라크 침공 이전까지 이라크를 상대로 단행한 경제 봉쇄 조치로 인해 약 60만 명의 이라크인들이[37]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하여 굶어죽고 병들어 죽어간 비참한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렇듯 무수한 작품들에서 드러나는 그의 세계관이 쌍팔년도식 "때려잡자 공산당"으로 대표되는 반공주의적인 시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그때 그때 세태에 영합하는 소설들을 재빨리 펴내면서도 정작 현실에 대한 판단 능력은 매우 형편없다. 2007년에 낸 소설인 <킹메이커>에서는 박근혜에 대해 "박근혜가 이명박한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기회를 일부러 놓아보낸 것은 사악한 것과는 죽어도 타협을 안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경선에서 지면 혼자 조용히 사라질 것이다. 지면 조용히 떠나는게 박정희나 박근혜의 길이다.[38] 일종의 돌아온 독립투사다."라며 열렬히 찬양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박근혜는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졌으나 2012년 대통령 선거에 새누리당(한나라당) 대표로 출마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사악한 것과는 죽어도 타협을 안 한다는 신념'을 가졌다는 김진명의 찬사와는 정반대로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임에 밝혀져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하고 구속된 신세다(...)
2017년에 출간한 <미중전쟁>에서는 당시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 사이에 벌어진 로켓맨과 핵무기 단추 논쟁의 겉모습만 보고 마치 당장에라도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것처럼 썼으나,[39] 불과 1년 후인 2018년에 트럼프가 김정은과 직접 만나 평화회담을 가짐으로써 한반도의 위기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40][41]
한 마디로 말해서 김진명은 1990년대 국내의 진보 지식인들이 조선일보를 가리켜 비판했던 "안보 상업주의(국가 안보나 위기를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풀려 선전하여 상업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행동)"의 전형적인 사례에 해당된다.#1, #2 실제로 김진명은 조선일보에 몇 차례 글을 기고했을 만큼 조선일보와 매우 가까운 사이이며, 조선일보가 가진 강경한 반공주의적 세계관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A→B 식으로 표기되어 있는 작품은 개정판이 나오면서 제목이 바뀐 작품이다.
사서삼경을 묶은 줄에 교살당한 김미진 교수가 발견된다. ETER[54] 에서 일하는 한국 출신의 천재 물리학자인 이정서는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이를 추적하다가, 중국에서 실종된 세명대학교의 사학과 교수이자 친구인 한은원이 남긴 1줄의 단서를 통해 일련의 사건에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씨성본결'를 감추려는 중국 정부의 음모가 얽혀있음을 알아낸다.
본인의 저서였던 싸드를 기반으로 THAAD 관련 사회 논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언론에서 열심히 톰 클랜시 코스프레를 하는 중이다.
tv조선 시사예능 강적들에 패널로 출연한 바 있으며, 2017년 SBS에서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면접관에도 뽑혀 대선주자들 검증을 하기도 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있는지[60] 박정희에 대해서 그의 소설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그리고 있다. 미국에 맞서 핵개발을 이룩하려한 위대한 자주파적인 지도자라고[61] 2018년 5월 16일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통일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직수입 되면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산주의 붕괴'가 올 수 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62]
제3의 시나리오 출판 당시 진행 중이던 이라크 전쟁을 두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오기 하기 위해 '''이라크에 북한군을 파병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안그래도 외화벌라고 내보낸 노동자들도 외국의 현실을 목격하고 도망치는 일이 무수히 터지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인지 생각해보자. 모 대체역사물에서도 걸프전에 북한군이 파병되는 일이 있었지만 이건 김일성의 아들로 환생한 주인공이 차근차근 준비해서 벌인 일이다.
2019년 9월 25일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영상
출처, BOOKDB
1. 개요
한국의 대중소설가이다. 작품의 배경은 주로 충청북도 제천시.[1]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 상세
보성고등학교 재학 시절, 입시공부는 뒷전에 몰아두고 책 읽기를 좋아했다 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고시공부는 설렁설렁하고 책만 줄곧 도서관에서 읽어댄 후, 아버지 회사에 이름만 걸어두고 놀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졸지에 실직자가 되었다. 그러다가 소설가 일에 투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서울 송파구 을 선거구[2] 에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 38세. 상대는 신한국당 맹형규(39.8%)로 33.2%를 얻어 낙선했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모든 소설을 제천 세명대학교의 연구실 등에서 집필했으며, 간혹 세명대학교에서 시간 강사로도 활약한다고 한다. 부인이 세명대학교 영어학과 교수 원유경이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제천과 세명대학교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편이다. 세명대학교 인지도가 김진명 덕분에 상승한 점도 있으므로 세명대학교 역시 김진명에게 지원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3. 소설가 데뷔
앞서 출판된 공석하 작가의 <핵물리학자 이휘소>(훗날 '소설 이휘소'로 개작)의 영향을 받아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내용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출판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이 작품은 영화화도 되었다.[3]
다만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흥행과 비평으로 대차게 말아먹어서[4] 관객들도 매우 어이없어서 웃었다고 한다. 다만 네이버 영화 해설가인 홍성진은 잘만 다듬으면 훌륭한 작품이 되었을 정치 스릴러물 소재가 '''뒤쳐진 촬영, 편집기술과 조악한 각색'''으로 실패했다고 평했다.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 그 뒤로 영화화 소식은 일절 안 나온다. 강우석 감독의 영화 한반도가 김진명이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전혀 관계 없는 별개의 작품. 애초에 김진명의 해당 소설은 후에 개정하면서 '1026'으로 제목을 바꾼 데서도 알 수 있듯 박정희 암살 사건을 다루었고, 강우석의 영화는 고종의 숨겨진 국새를 소재로 삼았다.
4. 작품 판매부수
여기를 참고함.
도서정가제와 전자책을 이용하여 저가전략으로 2015년에 <글자전쟁> 홍보에서 1,200만 부 판매로 홍보하였으며, 결국 2015년 중에 1,300만 부를 넘기는 등 판매량이 다시 대폭 증가하였다.
5. 비판
5.1. 작품
<고구려> 등 일부를 제외한 매 작품이 나올 때마다 주제만 살짝 바뀔 뿐 단순한 레퍼토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먼치킨급 두뇌를 가진 주인공이 미스테리한 살인 사건을 듣고 형사에게 협조하며, 그 과정에서 과거에 친했거나 혹은 지금 친한 여자와 사건을 파해치다 배후에 맞서 진실을 파헤친다. 대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 한 나라가 배후로 설정되며 나머지 2개 국가는 한국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배후 국가의 요원에게 형사는 암살당하고 본인도 죽을 뻔하지만 결국 진실을 알리고 배후 국가의 일부 양심 있는 학자들이 "한국 님들 ㅈㅅㅇ"[5] 이라고 말하고 주인공과 히로인은 죽은 사람을 회상하면서 끝난다. 큰 주제는 외국의 만행을 음모론도 곁들여 까지만[6] 막판엔 대인배 한국이 용서하자는 식. 민족애와 남북 연대에 대해서도 상당히 할애하는 편이다.[7] 간혹 이 레퍼토리에 대통령이 끼어들어 주인공을 도와주는 건 덤. 이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대부분에서 등장하는 레퍼토리로 이 경우 높은 확률로 히로인이 배후 세력과 관련된 인물에게 강간을 당할 뻔 하기도 한다. 그러다 주인공이나 기타 한국인에게 구출된다.
뻔한 플롯을 그럭저럭 풀어간 게 처녀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고, 후기작들도 소설 한 권을 한 달도 안 걸려 대충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흐름은 개판에 전개나 개연성도 건성건성이다. 우려먹기가 심하다 보니 이미 사용되었던 소재나 등장인물들이 은근히 재등장하는 편이다. 일례로 그의 출세작이기도 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작중 안기부가 홍성표[8] 를 이용해 전모를 드러내고 폭로한 가네마루와의 스캔들은 <몽유도원>에서 그 파장으로 북한과 일본 간 수교가 미뤄졌다거나, <최후의 경전>에서 우연히 프리메이슨을 추적하며 사건에 휘말린 뉴욕타임스 소속 핼로란 기자라든지 <킹 메이커>에서 한국 측의 킹메이커 프로그램으로 제시된 대미 선거 전략 떡밥 등이 <나비야 청산가자>에서는 지나가던 기자 1로 등장한다거나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제시된 선거 전략에 의해 미국이 움직였다는 설정으로 쓰인다든지. <제 3의 시나리오>에서 살해된 소설가가 <천년의 금서>에서는 천재 물리학자로 나오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소설 진행 방식이 매 작품마다 거의 비슷하다 보니, 참신함도 없고 흥미를 유발한 맛도 떨어진다.
이왕 타국 까는 내용을 소설의 주제를 잡았으면 확실하게 그쪽으로 가야지 안가서 허무하다는(?) 반응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침략적 만행이나 혹은 군사대국화 부활과 우경화 등에 대응한다는 주제를 내건 소설이라면 그런 일본의 나쁜 짓에 확실하게 통쾌한 응징을 가한다는 복수쪽으로 줄거리가 잡혀야 하는데, 그냥 일본의 만행을 폭로만 하고 복수할 것처럼 굴다 막판 가선 대인배 한국이 용서한다는 결론으로 끝나니까 무척이나 허무하다는 것. 차라리 확실하게 응징을 하든가, 아니면 문제삼지 말고 그냥 넘어가든가 해야지, 어설프게 건드렸다가 어설프게 자비심을 베푸는 건 아예 처음부터 건드리지 않는 것만 못하니 복수든 화해든 이왕 할거면 색깔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일본의 극우 미디어물이 김진명의 소설들보다 훨씬 낫다는(...) 평도 있다. 왜냐하면 보는 재미라도 있고, 독자들한테 그렇게 해서 카타르시스라도 확실하게 주니까. 그런데 김진명의 소설들은 쓸데없는 도덕적 교훈을 독자들에게 강요하려고 하니까, 그 재미마저 없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 이러한 김진명 작품의 문제점은 고 마광수 교수가 말한 것처럼, 불필요한 교훈을 독자들에게 억지로 주입시키려는 행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어설프게 도덕이나 교훈을 주려는 설교 대신에 오락적인 재미라도 확실히 주는 쪽으로 갔으면, 아마 지금 한국 문학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지는 것처럼 김진명의 작품들이 영상물로 만들어져 더 큰 성과를 거두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선 원폭 드립치고, 최후의 수단으로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명령을 무시하고 카미카제식 자살 공격을 한다는 내용이 뜨기도 했다.(...)[9]'''명령을 따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뜨거운 남자의 가슴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차례차례 동해상에 불꽃이 피어났다.'''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3권 中.
소설의 소재로 사용하는 음모론도 나름의 근거를 통해 제시했다기보다는, 그저 음모론을 위한 음모론 정도로 뿌리는 떡밥에 가깝다. 일례로 <나비야 청산가자>의 서문을 보면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대사가 남태평양 피지에서 중국 측 대표와 몰래 만나 한반도의 핵개발과 북한 처리 문제를 놓고 제2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 제2의 얄타 회담을 벌였다고 서문에 명시했지만, 실제로 크리스토퍼 힐 대사가 피지에 간 까닭은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음모론도 그 자체로 작품성이 망가지지는 않는다. 죄다 논파된 음모론을 바탕으로 나온 올리버 스톤의 영화 JFK도 골든 글로브 감독상 탈 정도니깐. 그런데 김진명이 내놓는 소설들은 다 떠나 소설 자체가 등장 캐릭터나 플롯이 대부분 비슷해 재미가 없다는 것.
작품의 흐름은 거의 예외 없이 다음과 같은 플롯을 따른다.
- 신분이나 직업이 다양한 직업 주인공 등장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반도일보 기자 권순범
- <몽유도원> - 역사학도 박상훈
- <황태자비 납치사건> -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
- <신의 죽음> - 버클리대학 인류학 교수 김민서
- <하늘이여 땅이여> - 도쿄대 컴퓨터공학 교수 기미히토, 여대생 이수아
- <나비야 청산가자> - 북한측 핵 관련 과학자 윤문선, 미국 유학생 샨 리
- <천년의 금서> - ETER 물리학자 이정서, 세명대 사학과 교수 한은원
- <살수> - 을지문덕
- <고구려> - 미천왕 ~ 장수왕
- <최후의 경전> - 대학생 인서[10]
- <킹 메이커> - 한국인 유학생 아르헨티나
- <카지노> - 도박사 이서후, 전화 상담사 김은교
- <제 3의 시나리오> - 장민하 검사
- <삼성 컨스피러시> - 기자 정의림
- <글자전쟁> - 무기중개상 이태민
- <사드> - 최어민 변호사
- 어떤 사소한 사건 발생
누군가 교통사고로 죽거나 비명횡사함이 정말로 사소한 사건인지는 별개의 문제로,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사소하게 생각한다.
- 주인공 혼자 음모의 냄새를 맡음. 그리고 사건 자체는 점점 공기가 된다.
- 익명 혹은 은둔하는 정체가 애매한 조력자 등장.
- <하늘이여 땅이여> - 사도광탄
- <최후의 경전> - 나딘 박사
- <삼성 컨스피러시> - 북학인 등.
- 여주인공이 등장하여 여정을 같이 한다.
- 거대 음모 떡밥을 찾은 주인공 일행의 위기
- 조력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음모를 분쇄하거나 그 사회적 관심사에 맞춘 주제와 제목을 잘 고르는데 이 과정에서 예전 소설을 '핫한' 제목으로 표지갈이해서 다시 출간하기를 자주 한다. 바이 코리아나 코리아닷컴 등. 제목을 보면 초판 출간시 흥미를 끌 만한 제목에서 재간시 흥미를 끌 만한 제목으로 귀신같이 바꾸었다.
5.1.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해당 문서와 이휘소 문서 참고.
5.1.2. 하늘이여 땅이여
여기서 나온 내용이 '''양녕대군이 세종을 대신하여 보위를 이었으면 조선이 크게 흥했을 것이고 망가진 우리나라의 기도 바로 잡혔을 것'''이란 건데, 이유인즉슨 양녕대군은 형제들을 살육하고 보위에 오른 태종의 정통성 문제에 반발하여 왕위를 때려친 강직한 인물로 그런 사람이 보위를 이었으면 조선이 흥했을 것이란 거다.
그 양녕을 대신한 사람이 세종이라는 점에서, 김진명에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 주었다.
한편, 오래전에 부정된 낙랑국 낙랑군 별개설을 기정사실화하여 서술하고 있기도 하다.
5.1.3. 황태자비 납치사건
가장 중요한 떡밥인 에조 보고서라는 것이 '은폐돼 있던 비밀 문서'를 발굴해 냈다. 고어로 적혀서 일본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독해하기가 힘들다.
일본 정부 비밀문서라는 게 국회도서관에 소장돼 있어서 열람 가능하고 팩스로 전송까지 되는 데다가외부링크 인터넷상에 영인본 사진까지 멀쩡히 돌아다니며, 해독이 어려운 고어라는 건 그저 제2차 세계 대전 전의 일본 공문서 양식이라 한자와 가타카나로만 쓰여서 조금 어려울 뿐이지 문장 자체는 일본어 조금 한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명성황후 시간설도 쓰노다 후사코의 <명성황후 최후의 새벽>에서 '일본인으로서 차마 옮길 수 없는 행위'라고 에조 보고서에 쓰인 내용인데 그게 사실인지 시신 부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확실치 않지만, 소설이 아닌 진짜 그 당시 일본인이 보고 상황을 설명해 쓴 보고서가 일본 국회도서관에 있음이 본질적 문제다.
'일본인들은 허구한 날 태극기 불태우고 한국 대사관을 점거하여 행패를 부리는데, 한국인들이 언제 일장기를 불태우고 주한일본대사관을 포위하여 과격시위를 한 적이 있는가? 그런 짓을 안 하니 한국인들은 밸도 없는 민족이다'라는 것.
반일감정을 불살라보겠답시고 한국 대사를 일본 경찰들이 멱살잡고 끌어내는 장면을 넣고, 수천명의 일본인들이 대사관으로 난입해서 폭동을 일으키는 장면을 넣었다. 그리고 일본인들이 남의 나라 대사관을 파괴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하는 말을 하는 정치가, 교수를 폭행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한국인들의 얌전한 모습을 대비하면서 '''역시 일본은 혼이 살아있는 나라고 한국은 혼이 죽은 나라!''' 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기습학살전쟁(?)이 터져도 추방 정도로 끝낸다. 김진명이 외치는 것은 국제법? 그거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몽유도원도가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청년들 중 누구도 그걸 훔쳐내지 않았으니, 한국은 이제 끝장난 민족이다"라는 일본인 관장의 말을 인용하며 옹호했다.
그런데 2014년 1월, <新 황태자비 납치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나왔다.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나 아베 신조 내각의 어그로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일본을 까는 분위기를 반영했는지, 납치범 중 강경파 캐릭터가 중국인으로 교체되었으며 난징 대학살 사건 관련 내용이 추가되었다. 유네스코 위원회에 모인 세계의 학자란 사람들이 일본 극우의 망언에 반박도 못하다가 100인 참수 경쟁을 듣고 처음 안 사실인 양 "이럴 수가!"라는 수준.
그리고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내세운 광고 내용이 "일본은 미워하되, 친일파는 용서하자"였다.(...) 그래서 반발을 한 사람들도 꽤나 많았고, 일부 네티즌들은 "김진명은 황태자비 납치 사건을 쓰지 말고, 황태잡이 낚시나 하러 가라."고 비웃기도 했다.
5.1.4. 천년의 금서
제목과 내용이 일치해서 내용은 천년짜리 금서. 처음은 사서삼경으로 시작하고, '씨성본결'이나 '유한집' 등 허구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또한 소설 막바지에 주인공이 써낸 논문의 개요에서 "고작 한반도 남부에 움츠리고 있던 삼한을 잇고자 대한제국이라고 국호를 지었을까?"라는 추측에서 "그 한은 한반도에 갇힌 조선이 본받고 싶었던 강력하고 거대한 나라가 아닐까?"라는 주장이[11]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라는 확신으로 순식간에 발돋움하는 장면은 가히 백미라고 할 만하다. 간단히 말해서 '''땅이 작으면 부끄러운 역사다.→그런 부끄러운 역사는 본받을 필요 없다.→하지만 우리의 대한이라는 국호는 그런 부끄러운 역사에서 기원한 것이 아닐 것이다.'''라는 훌륭한 정신승리.
하지만 이런 정신승리가 무색하게도 고종실록과 승정원일기의 회의기록에 엄연히 대한제국의 '한'이 그 삼한이 맞다는 내용이 실려 있으며, 당시까지만 해도 조선의 역사는 단군-기자조선-삼한-삼국-신라-고려-조선으로 이어져왔다는 인식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던 상황이니[12] 삼한에서 국호를 따옴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었다. 정작 커다란 영토! 고구려! 요동! 만주!와 같은 것들이 강조되기 시작하는 것은 이후 1900년대 들어서 사회진화론적 역사관이 대두되면서부터의 일이다. 사실 '한반도 남부에 움츠리고 있던 삼한'이라는 표현도 틀린 게, 여기서 말하는 삼한이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의미하는 것이다. 삼한의 위치가 지금처럼 정립되지 않았을 때는 마한이 고구려가 되고 변한이 백제가 되고 진한이 신라가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3]
고조선 → 여러 국가 → 삼국시대 → 삼한일통(남북국) → 후삼국 → 고려 → 조선대한제국선포조서 앞부분 - "짐이 생각건대 단군과 기자 이래로 강토가 나누어져 각각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서로 다투다가 고려 때에 이르러 마한과 진한과 변한을 합쳐 아울렀으니 이것이 삼한을 통합함이라."
여기에서 두번째부터 후삼국까지를 분열기, 삼한의 병립으로 본 것이다. 신라의 최치원도 신라의 백제&고구려 흡수를 '삼한일통'으로 보았으니, 여기서 삼한은 단순히 한반도 남쪽에 있던 마진변이 아니라 한반도 자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주인공 일행의 논지를 뒷받침해주는 증거들을 보고 유수의 중국 역사학자들이 반박도 못하고 아니 그럴수가!하고 일방적으로 놀라는 장면이 병맛이 넘친다. 그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주장에 중국 역사학자가 자신들이 동북공정을 통해 역사를 조작하고 있었다고 인정까지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문서를 가장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웹하드가 가장 안전하다는 어이 없는 부분도 있다. [14][15]
5.1.5. 고구려
해당 문서 참조.
5.1.6. 코리아닷컴(개정판 : 최후의 경전)
'''국수주의+초고대문명설+우생학이 섞여서 만들어진 작품.'''
라는 것이 최후의 비밀이라고 나온다.고대 레무리아인들은 약하게 태어난 자들을 살해하면서 우성 실험을 거듭한 결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전한 초인이 된다. 하지만 대륙이 가라앉으면서 극소수를 제외한 모두가 전멸하고, 살아남은 일부는 자신들이 세상의 뜻을 어기면서 우성 실험을 행한 탓에 하늘의 벌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이런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민족들에게 자신들의 지식을 알려주려고 한다. 처음에는 수메르인들에게 물질적인 지식을 전수했으나 그들이 폭주할 것을 염려한 레무리아인들이 동쪽에 사는 영특한 민족들에게 정신적 지식을 전수하니 그게 바로 한국인이다...
잠깐 흘러가듯이 언급하지만 아돌프 히틀러가 세상을 지배하는 프리메이슨에 저항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으며 유대인들이 의도적으로 히틀러의 인종학살을 과장, 날조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별개로 주인공VS프리메이슨의 대결로 몰고가려는 것처럼 진행하더니 갑작스럽게 천부경을 찾고, 전시안에게 천부경을 보여주니 전시안이 레무리아의 지혜를 깨우쳐 그냥 사건이 해결되었다는 허무한 결말은 덤.
5.2. 행적
자화자찬이 심한 편이라는 지적이 있다. '고구려'에 대해서는 '삼국지보다 재미없게 쓰고 읽으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게 썼다.'라고 자화자찬했고, 다빈치 코드와 비슷한 작품을 쓰고는 '다빈치 코드보다 재밌으니 이거 읽어라.'고 광고하기도 했다. 2015년 말부터 시작된 다음 스토리펀딩에 쓴 글(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만화)로 출판 2017)을 보면, 자신이 밝혀낸 사실로 역사학계의 연구 경향이 바뀌었다느니, 역사학자들이 전부 다 자기가 아는 것도 모른다느니 하는 자기어필로 가득하다.
2009년 6월 달에 오마이뉴스에서 새 소설에 관한 인터뷰를 하면서 고조선 고인돌과 (그에 자연히 뒤따르는) 한국사학자 = 식민사학자라는 것을 외국인 입으로 말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김진명 소설을 주로 출간하는 새움출판사에서 나온 <출판 24시>라는 책에서는 '김진명 작가 새 작품만 나오면 '환빠'라고 욕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그건 작품을 안 읽어봐서 그렇다'라는 식으로 해명했다.
'''김진명의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 라는 이름으로 카카오 스토리펀딩을 받기도 했다.# 슬로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어디까지가 진실인가?'''로 뉴스펀딩에서 "한자는 사실 한민족이 창제한 문자이며, 동이족은 한민족이다. 또한 은나라를 이 동이족이 세운 나라이며 갑골문은 한민족이 남긴 유산"이라는 주장을 했다.
2015년 글자전쟁 관련 인터뷰에선 "고고학에서는 은나라를 '동이족의 나라'로 보는 것이 정설이고 우리 민족은 마지막으로 남은 동이족이다"라며 "문화적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해 오래 생각한 끝에 작품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명 "漢字는 '동이족' 문자…우리 뿌리 자부심 가져야". 하지만 글자전쟁 항목에도 적혀있듯 한자를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것부터가 뜬금포 설이다. 게다가 이 책을 보고 진짜 그런가보다하고 낚인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아울러 김진명은 그의 작품들에서 "미국의 힘을 빌려 중국을 압박해 무너뜨리고 그 틈에 만주를 한국이 차지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16]
그러나 이러한 김진명과 한국 보수 세력들의 만주 점령론은 그들이 얼마나 국제정세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는지만 드러낼 뿐이다. 우선 미국은 남한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한국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1950년 한국전쟁 무렵, 북한 지역 대부분이 국군과 유엔군에 의해 점령당했을 때에도 대한민국 정부가 행정권을 행사하겠다고 요구했지만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 했고, 이승만 대통령이나 신익희 국회의장 등 정부수반들조차도 평양을 방문할 때 국가원수나 정부관료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입국해야만 했다. 현재도 북한과 전쟁이 벌어진다면 북한땅의 통치주체는 UN이 되고, 대한민국은 그 하부에서 제한된 역할만을 맡아야 한다.
하물며 한국이 미국의 힘을 빌려 중국을 무너뜨리고 만주를 차지한다는 김진명의 주장은 그야말로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허무맹랑한 발언일 뿐이다. 미국 국무부가 기획한 보고서에 의하면 통일된 다음에도 한국이 핵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고, 한국에게 가해지는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유지하고,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일본을 시켜 감시할 필요가 있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다시 말해서 미국은 통일과정에서 한국이 북한 핵무기를 빼돌려 보유할까봐, 일본을 시켜 감시하겠다는 것이다.출처1, 출처2
5.3. 세계관
세상을 보는 세계관이 대단히 편협하고 무지하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
2017년 작품인 <미중전쟁>에서는 "한국 정부는 기업한테 어떠한 지원도 해주지 않고 그저 망하게 내버려 둔다."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 한국 대기업들이 급격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그들이 김진명이 말하는 것처럼 무슨 어마어마한 천재라서가 아니라[17] , 정부로부터의 대규모 지원을 받는 정경유착을 통해서였다. 당장 삼성전자부터가 한 해에 정부로부터 받는 세금 지원이 무려 1천억 원 대이며, 그밖에 한국 전체 수도와 전기 사용량의 무려 65% 가량이 대기업들이 공업용으로 쓰는 것인데 정부는 대기업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서 일부러 공업용 수도와 전기 요금을 가정용보다 낮춰서 매기고 있다.
아울러 <미중전쟁>에서는 "역사상 일본이 한국을 침입했던 횟수는 770번이지만, 한국이 일본을 침입했던 횟수는 0번이고 전혀 없었다."라고 주장했으나,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 신라 시대의 신라구, 고려 시대의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과 대마도 원정 및 조선 시대의 대마도 원정까지 합치면 한국이 일본을 침입했던 횟수는 총 4회에 이른다. 이는 김진명이 한국 고대사와 중세사에 얼마나 무지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미중전쟁>에서 김진명은 "한국인들은 당파 싸움을 일삼으며, 현재도 한국 사회에 보수와 진보 간의 분열과 당파 싸움이 심하다."라는 자학적인 내용을 적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던 장본인은 김진명이 위대한 자주파라고 열렬히 칭송했던 박정희와 이승만 같은 보수 정치인들이었다. 실제로 박정희는 집권을 위해 자신의 정적인 김대중과 그의 지지 지역인 전라도를 빨갱이라고 매도하는 혐오 정서를 국민들을 상대로 부추겼으며, 이승만 역시 자신의 집권을 위해서 보도연맹 학살 같이 무고한 국민들을 빨갱이로 몰아 집단 처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18] 아울러 정치적인 갈등이나 분열이 없는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만 하더라도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이 매우 심하여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두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로 몰려가서 의사당을 점거하는 폭동을 일으킬 정도로 커진 상태다.
또한 <미중전쟁>에서는 "미군은 막강한 첨단 무기를 잔뜩 갖고 있어서[19] 북한을 공격하면 매우 빠른 시간 안에 간단하게 북한군을 제압할 수 있으며, 중국은 끼어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 주변에 있는 친북 좌파 성향의 참모들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다.[20] "라고 서술했는데 이는 김진명이 전쟁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보여준다.[21] 만약 북한을 그렇게 쉽게 이길 수 있다면, 왜 2010년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때 한국군이 북한에 대대적인 보복을 하려고 했는데 주한미군이 나서서 못하게 막았을까? 설마 주한미군이 친북 좌파라서? 그리고 김진명의 주장대로라면 지금보다 훨씬 가난하고 군사력도 약했던 1950년 한국전쟁 무렵의 중공군을[22] 상대로 왜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이 그토록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간신히 휴전 협상을 맺었고, 협상의 당사자인 미군 사령관이 집에 돌아와 아내를 붙잡고 자신이 미군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협상을 했다고 눈물을 흘렸던 사실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족주의자인지도 의구심이 드는데, 2020년 작품인 <바이러스 X>에서는 남북한이 통일된다면 남한은 북한 출신들이 지배할 것이며, 남북통일의 배후에는 중국의 시진핑이 있는데 시진핑이 통일된 남북한을 반미국가로 만들려 한다는 식의 부정적인 시각을 잔뜩 드러냈다.[23] 이렇게 남북통일에 대한 부정 일변도인 시각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모순을 느낄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단지 대중들의 민족주의적인 감성을 자극하여 돈벌이용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 얄팍한 작가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리고 <미중전쟁>에서 문재인 주변의 참모들이 친북 좌파라고 비난했는데, 이들이야말로 김진명이 이전의 작품들에서 그렇게 찬양해왔던 "미국이 비록 동맹국이지만 미국이 하자는 대로만 하면 안 되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과 입장도 제시해야 한다."라는 시각을 가진 자주파들이다(...)
김진명은 그의 작품들 곳곳에서 박정희를 가리켜 미국에 맞서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 위대한 자주파라고 찬양하고 있다. 그런데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하여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박정희보다 훨씬 온건한 수준이었던 노무현의 "반미면 어떠냐"라는 발언과 그런 노무현의 정책을 계승했다는 문재인에 대해서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집요하게 비난하면서 마치 둘을 정신이상자나 미치광이처럼 악의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박정희가 미국에 반대하면 위대한 것이지만 노무현이나 문재인이 하면 나쁜 것이라는 이중잣대는 그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족주의자가 아니라, 그저 박정희 찬양자에 불과하다는 의구심을 받기에 충분하다.[24][25]
<글자전쟁>, <미중전쟁>, <바이러스 X> 등 그동안 펴낸 작품들에서 중국에 대해 극단적인 혐오와 적개심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한국 경제를 먹여 살리는 젖줄인 대외 무역 흑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대중 무역 흑자(중국+홍콩)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떤 작품들에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2010년대 이후로 한국의 대중 무역 액수가 대미 무역 액수와 대일 무역 액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엄연한 사실 또한 전혀 말하지 않는다.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꽤나 높다.[26] 아울러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태를 당한 한국이 불과 4년 후인 2001년에 IMF 관리 체제에서 벗어났던 것은 IMF 사태로 인해서 한국의 원 환율이 낮아져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 제품의 가격이 싸지고 그로 인해 한국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며, 이때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사준 나라가 바로 중국이었다. 실제로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한국은 매년 막대한 액수의 대중 무역 흑자를 벌어들였고, 그로 인해 웰빙이라는 신조어가 노무현 정부 시절에 등장했을 만큼 경제적으로 번영을 누렸다.[27] 그런데 김진명의 소설에는 한국의 대중 무역 흑자가 한국의 IMF 사태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거나 하는 내용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면서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랑하고 있으나[28][29] , 정작 한국의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사사오입 개헌과 유신 체제 선포를 통해 종신 독재를 실행했던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서는 전혀 민주주의적인 시각에서 비판을 하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30] 하물며 백색테러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시대극 야인시대를 집필했을 만큼 반공주의 성향이 강한 작가 이환경조차 이승만과 박정희를 두고 민주주의를 억압했던 독재자라고 야인시대에서 묘사했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대조적이다.
작품들마다 사용하는 소재가 대부분 음모론일만큼 음모론을 좋아하면서도 정작 2014년과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온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세월호 사건이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및 박정희와 최태민의 커넥션에 대해서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든 작품들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전혀 언급하지도 않고 있다.[31]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놓고 박근혜 본인은 이 사건의 배후 조종자가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정규재와의 인터넷 방송에서 말했으며, 네티즌들 중 일부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배후가 사실은 미국이라는 음모론을[32] 인터넷에서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진명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음모론을 어떤 책에서도 전혀 주장하지 않고 침묵만 지켰다. 이는 김진명의 정치적 성향이 다분히 친박에 가깝다는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33] 그런데 정작 김진명 본인은 이승만을 제거하려고 미국이 세운 쿠데타 계획인 에버레디나 미국이 김재규를 사주하여 박정희를 죽이게 했다는 음모론은 자기 책인 <1026>에 버젓이 집어넣고는 한국에 대한 주권 침해 행위라고 길길이 분노했다(...)[34]
아울러 이승만 정부 시절에 저질러졌던 민간인 학살인 보도연맹 학살사건이나 국민방위군 사건 및 거창 양민 학살사건이나 서울 홍제리 집단총살 사건 같은 반공주의 성향의 국가 범죄들에[35] 대해서도 굳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이다(...)
2017년 작품인 <예언>에서는 "1983년 소련의 칼 항공기 격추 사고로 목숨을 잃었음에도 제일 큰 피해 당사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그 누구 하나 나서서 공개적으로 소련을 질타하지도 않는 현실에 슬픔과 분노를 안았다"라는 구절을 넣었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해방 이후 남한에 주둔한 주한미군이 저지른 범죄로 인해 죽거나 다친 한국인들도 많은데 이런 주한미군의 범죄에 대해 "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누구 하나 나서서 공개적으로 미국을 질타하지도 않는" 현실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아울러 <미중전쟁>에서 김진명은 트럼프의 입을 빌려 "한국인들이 왜 미국을 싫어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난했으나, 사실 미국이 한국에 저지른 역사적인 잘못들도 굉장히 많다. 우선 김진명 본인이 언급했듯이 미국이 조미수호조약에서 미국이 조선의 독립을 지켜주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일본의 조선 지배를 승인한 가쓰라 테프트 밀약에서부터 해방 이후 남한에 주둔한 미군정의 무능함으로 인해 발생한 물가 폭등과 경기 불황 및 이승만과 박정희와 전두환 등 독재 정권들의 집권을 허용하고 특히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두환 일당이 무자비하게 억압하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한 점[36] 및 미선 양 효순 양 사건 때 미국의 반응과 대응 등 미국이 한국에 잘못한 것도 많다.
그리고 <미중전쟁>에서 트럼프가 러시아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비난했으나, 오히려 실제 트럼프 집권 기간 동안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 제재와 저유가 때문에 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국방비마저 축소했을 만큼 쇠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점은 김진명의 소설 속 전망이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엉터리인지를 잘 보여준다. 아울러 <미중전쟁>에서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빌 게이츠보다 더 많은 개인 재산을 해외에 빼돌렸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주인공들이 약점을 잡고 협박하자 그러면 러시아 국민들이 분노하여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까봐 두려워한 푸틴이 어쩔 수 없이 협조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 또한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 실제로 푸틴이 해외에 막대한 재산을 빼돌렸다는 보도를 서방 언론들이 나서서 발표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국민들의 여론이 푸틴 반대 성향으로 번져 푸틴 정권에 위기가 된다는 내용은 전혀 실현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러시아 국민들은 그런 부분에 별 관심이 없고, 미국의 경제 제재 이후로 반 서방 여론이 더 강해진 판국이라서...
중국과 러시아 같이 공산권 국가 혹은 구 공산권 국가들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서는 작품들마다 꼬박꼬박 다루면서 정작 미국이 1991년 걸프전 이후부터 2003년 이라크 침공 이전까지 이라크를 상대로 단행한 경제 봉쇄 조치로 인해 약 60만 명의 이라크인들이[37]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하여 굶어죽고 병들어 죽어간 비참한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렇듯 무수한 작품들에서 드러나는 그의 세계관이 쌍팔년도식 "때려잡자 공산당"으로 대표되는 반공주의적인 시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그때 그때 세태에 영합하는 소설들을 재빨리 펴내면서도 정작 현실에 대한 판단 능력은 매우 형편없다. 2007년에 낸 소설인 <킹메이커>에서는 박근혜에 대해 "박근혜가 이명박한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기회를 일부러 놓아보낸 것은 사악한 것과는 죽어도 타협을 안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경선에서 지면 혼자 조용히 사라질 것이다. 지면 조용히 떠나는게 박정희나 박근혜의 길이다.[38] 일종의 돌아온 독립투사다."라며 열렬히 찬양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박근혜는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졌으나 2012년 대통령 선거에 새누리당(한나라당) 대표로 출마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사악한 것과는 죽어도 타협을 안 한다는 신념'을 가졌다는 김진명의 찬사와는 정반대로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임에 밝혀져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하고 구속된 신세다(...)
2017년에 출간한 <미중전쟁>에서는 당시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 사이에 벌어진 로켓맨과 핵무기 단추 논쟁의 겉모습만 보고 마치 당장에라도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것처럼 썼으나,[39] 불과 1년 후인 2018년에 트럼프가 김정은과 직접 만나 평화회담을 가짐으로써 한반도의 위기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40][41]
한 마디로 말해서 김진명은 1990년대 국내의 진보 지식인들이 조선일보를 가리켜 비판했던 "안보 상업주의(국가 안보나 위기를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풀려 선전하여 상업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행동)"의 전형적인 사례에 해당된다.#1, #2 실제로 김진명은 조선일보에 몇 차례 글을 기고했을 만큼 조선일보와 매우 가까운 사이이며, 조선일보가 가진 강경한 반공주의적 세계관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6. 작품 목록
6.1. 소설
A→B 식으로 표기되어 있는 작품은 개정판이 나오면서 제목이 바뀐 작품이다.
- 가즈오의 나라 → 몽유도원(전2권)
닛코의 한적한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살자는 '가네무라 준이치'라는 가명을 쓰던 학자풍의 노인인 우에노 에이지, 현장에서 사라진 것은 '비문의 연구'라는 책 뒷면에 붙어있던 종이 1장 뿐이었고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사하던 이마무라 반장은 역사학도로써 도쿄대학에 유학와 있던 한국인 박상훈과 협력하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이들의 노력으로 사건의 중심에는 광개토대왕비 변조 등으로 빚어진 일본 역사왜곡의 핵심이었던 임나일본부 등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모든 일의 배후에는 6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의문의 단체인 '대동아연구소'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아내는데…
- 고구려 (2018년 현재 6권 발행)
고구려가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낙랑 등 한사군을 수복하여 동북아시아를 제패할 때까지의 역사를 그린 소설로, 미천왕부터 장수왕까지 6대에 걸친 고구려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2018년 5월 14일 현재를 기준으로 6권까지 출판되었다. 1권 : 도망자 을불 - 2권 : 다가오는 전쟁 - 3권 : 낙랑 축출 - 4권 : 사유와 무 - 5권 : 백성의 왕 - 6권 : 구부의 꿈
2015년 발간. 돈을 지상 최고의 가치로 둔 천민자본주의자 국제무기중개상 이태민은 나름의 뛰어난 정치적 식견과 과학적 소양 등을 동원해 록히드마틴 사원 시절부터 승승장구하던 무기중개사업이 동업자 이 회장 등을 겨냥한 방산비리 수사에 휘말리는 바람에 이제까지 번 재산을 전부 압류당하고 검찰에 불려가 여검사 최현지에게 조사를 받고서는 동네 선배의 조언에 힘입어 중국 베이징으로 도피한다.[42] 조사 과정에서 자신을 모욕한 여검사에게 어떻게 복수할까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가 닿아 북한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고[43] 그들 중 '킬리만자로'라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를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킬리만자로가 '중국의 치명적인 약점이 담겼다'며 USB를 이태민에게 의탁한 채 의문의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 나비야 청산 가자(전2권)
정치외교를 전공하며 탁월한 논문을 써냈던 중국계 유학생인 여대생 유니스가 친구 라일리와 함께 실종되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한다. 그리고 수사관들은 물론 유니스의 오빠인 조셉과 그의 막역한 벗이기도 한 한인 유학생 샨 리가 이들의 실종을 추적하며 실종의 이면에 미 대사인 크리스토퍼 힐이 이틀간 피지로 사라졌던 사실과 관련하여 숨겨진 어떠한 음모를 감지한다. 한편 홀연히 북한에 나타나 핵개발을 주도하고 김정일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핵 관련 과학기술자로 종사하지만 북한의 폭압적인 인권유린과 핵을 위시한 선군정치로 주민들이 굶주려 죽어가는 참담한 현실에 절망하고 고뇌하는 윤문선은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간 딸 김효원을 구해달라는 노인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지난 2002년 대한민국 대선에서 주요한 키워드 중 하나였던 반-이회창 정서를 규명해달라는 국제정보단체 '앙가주망'의 의뢰를 받았다가 우연히 그들에게서 얻어낸 고급 정보로 인해 국가정보원과 얼떨결에 공조하게 된 한국인 감노을에게 소위 '낭림호 공작'으로 일컬어지는, '원산 작전'을 비롯한 대남선거공작을 북한에 기획, 제안한 재일교포 3세 가네히로가 나타난다. 전혀 관련없을 것 같은 세 이야기가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이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키워드에 맞물려 이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종내는 북한의 핵무장 시도 및 핵개발이 지속되는 한 미국의 강경한 북핵 제거작전이 묵인되는 대신 평양 - 원산 선의 이북은 중국 영토로 편입되는 것을 묵인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내로우 넥(Narrow neck), 소위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 제2의 얄타 협정의 전말이 드러나고, 감노을(한국→일본), 샨 리[스포일러1] (미국), 윤문선(북한)은 서로 전혀 다른 곳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게 되는데……
- 도박사→카지노
김은교(개정 전에는 이름이 '김무교')는 도박 중독으로 결국 파멸한 남동생을 찾으러 네팔에 왔지만, 지속된 수색 작업 끝에 늘어난 빚 때문에 노예로 전락할 뻔하다가 '스페셜리스트'[스포일러2] 이서후라는 남자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네팔에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생명의 전화에서 도박중독상담사로 일하는 은교는, 아버지의 사업상 파트너인 송 회장의 아들인 송병준과 억지로 사귀다가 우연히 서후와 해후한다. 한편 바카라를 전문적으로 가르쳐 한혁과 혜기를 도박사로 키워낸 우 학장에게, 악마 같은 도박단에게 당하고 자살한 동생 유필종의 복수를 위한 유 회장의 연락이 오는데… 도박을 매개로 얽히고 설키며 격돌하는 이야기. 김진명의 작품 중 드물게 민족주의 코드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은 작품이다. 작중에서 마틴게일 베팅법을 마치 바카라 필승법처럼 소개하는데 이거 믿고 따라하다간 패가망신한다. 이에 대해서는 문서 참조.
- 플루토늄의 행방→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전3권(해냄<구>) → 전2권(해냄<신>, 새움))
반도일보 기자 권순범에게, 서울지검 최영수 검사가 13년 전의 교통사고를 조사해 달라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1978년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조사하며 사건에 무언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직감한 순범은, 미국과 인도, 프랑스 등을 다니며 단서를 찾다가, CIA에서 한국 내부 첩자를 이용해 핵물리학자 이용후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고 그간 진행된 핵개발 실적을 가로챘다는 어마어마한 진상을 밝혀낸다. 한편 이용후가 남겨둔 6천만 달러의 스위스 은행 비밀예금을 통해 비로소 밝혀진 1980년 8월 15일의 진실과 당시 미국조차 입수하지 못했던 핵개발의 마지막 단서, 이 모든 일련의 사태의 배후에서 조종하는 세력을 향해 시시각각 접근해 갈수록, 검은 음모 역시 순범 일행을 주시하여 옥죄기 시작하는데…
- 미중전쟁(전 2권, 2017년 12월 14일 발매)
육사 출신으로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파견되어 조사활동을 벌이던 중, 어느 스타 펀드매니저의 기묘한 자살사건에 휘말린다. 그리고 그를 자살하게 만든 전화통화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케이맨 제도로 날아가 주인을 알 수 없는 거액의 검은 돈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인철은 점차 석유와 달러, 국제정세를 움직이는 전쟁장사꾼들의 검은 그림자에 가까이 다가가고, 트럼프와 푸틴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권력자들의 실루엣을 감지하는데…. 교보문고 도서정보 수록 서평, 줄거리 등의 요약정보 그런대 2권 26패이지를 보면 트럼프와 쿠슈너의 대화중에 일본이 독도 "강탈"이 아닌 "탈환"이라고 되어있다.
- 바이 코리아→삼성 컨스피러시
1983년 일본 도쿄. 반도체 투자와 관련하여 국내외의 거센 반대와 저항에 맞부닥친 삼성그룹은, 이를 기회로 삼성그룹의 자금줄을 장악하려는 일본 금융계의 음모를 무릅쓰고 승부수를 던져 끝내 반도체에 투자, 세계에의 도전을 시작한다.
그리고 2002년 한국 서울. 경제부 소속 동료인 이준우 기자의 죽음을 추적하던 정의림 기자는 F-15와 라팔을 두고 벌어진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관련하여 올린 공군 소속 조영수 대령의 특종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삼성전자를 둘러싼 외국 자본의 거대한 음모를 추적하는 데에 개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의문의 조력자 '북학인'의 도움으로 그들의 음모를 규명하고 분쇄할 단서를 찾게 되는데…[스포일러3]
터무니 없는 전개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전 세계 고인돌의 70%가 한반도에서 나오니까 고대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었다고 터무니없는 국뽕을 들먹이는 등. 소설 와중에 "한국인의 무서운 점이 무엇인줄 아나? 바로 돈을 우습게 보고,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야."라는 유치한 문장도 나온다.
그리고 2002년 한국 서울. 경제부 소속 동료인 이준우 기자의 죽음을 추적하던 정의림 기자는 F-15와 라팔을 두고 벌어진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관련하여 올린 공군 소속 조영수 대령의 특종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삼성전자를 둘러싼 외국 자본의 거대한 음모를 추적하는 데에 개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의문의 조력자 '북학인'의 도움으로 그들의 음모를 규명하고 분쇄할 단서를 찾게 되는데…[스포일러3]
터무니 없는 전개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전 세계 고인돌의 70%가 한반도에서 나오니까 고대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었다고 터무니없는 국뽕을 들먹이는 등. 소설 와중에 "한국인의 무서운 점이 무엇인줄 아나? 바로 돈을 우습게 보고,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야."라는 유치한 문장도 나온다.
- 살수(전2권)
남북조 시대로 대륙이 혼란하던 시기. 북주의 왕실 외척인 양견은 쿠데타를 일으켜 황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양견에게 아끼던 옛 애인인 주령을 잃은 적 있는 차남 양광은 도망간 옛 천자인 정제(靜帝) 무리를 추격해 모조리 죽이고, 곧이어 남진을 멸망시켜 수나라로 통일을 이뤄낸다. 그 무렵, 일찌기 백산말갈 땅에서 양광에 맞선 것을 시작으로 하여 수나라를 주시하고 있던 고구려의 을지문덕은 앞으로 수나라의 최종 목표가 고구려 정벌임을 예견하고 그에 맞선 전쟁을 시작하는데…
- 신의 죽음(전2권(대산출판사) → 1권(새움))
작가의 말, 말머리에서부터 떡밥이 제기된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갑자기 김일성이 심장마비로 죽고 김정일이 새로운 이북 정권 수뇌로 들어섰는데, 여기에 역사 문제에 관한 중국 정부의 음모를 눈치챈 김일성이 그에 맞서려다 암살당한 것이라는 떡밥을 뿌린 것. 고구려 역사 문제와 얽혀, 중국 군부가 김정일을 제거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친중 정권을 세우려 한다는 이야기.
개정판에서는, 미국에서 인류학자로 관상에 대해 설명하던 김민서 교수가 제자인 미아 크리스티에게 덧씌워진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고, 쓰시안과 미아 사스케체완 등 중국인 보물 사냥꾼들의 암투 정도로 보여지는 단순한 사건의 뒤에 '현무첩'이라는 고구려 역사에 결정적인 단서[44] 를 쥐고 있는 보물이 핵심적인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여기에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광개토대왕비 연구자 레이치우와 그의 수하인 특수공작국장 캉바오, 천안문 사태를 진압한 지옌 장군 등의 중국 정부 인사, 중국 군부 주요 인사 등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이들 '블랙 커튼'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현무첩과 현무첩을 추적하는 이들을 없애려 하는 등 사태가 복잡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다듬어졌다.
개정판에서는, 미국에서 인류학자로 관상에 대해 설명하던 김민서 교수가 제자인 미아 크리스티에게 덧씌워진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고, 쓰시안과 미아 사스케체완 등 중국인 보물 사냥꾼들의 암투 정도로 보여지는 단순한 사건의 뒤에 '현무첩'이라는 고구려 역사에 결정적인 단서[44] 를 쥐고 있는 보물이 핵심적인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여기에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광개토대왕비 연구자 레이치우와 그의 수하인 특수공작국장 캉바오, 천안문 사태를 진압한 지옌 장군 등의 중국 정부 인사, 중국 군부 주요 인사 등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이들 '블랙 커튼'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현무첩과 현무첩을 추적하는 이들을 없애려 하는 등 사태가 복잡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다듬어졌다.
변호사 어민은 자신의 첫 의뢰인인 리처드 김의 죽음을 접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그의 죽음을 파헤치게 된다. 세계은행 연구원으로 기축통화개선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리처드의 갑작스러운 죽음. 리처드 김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어민은 MD(Missile Defense, 미사일 방어망)와 MD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비상수단이라 할 수 있는 THAAD(싸드, 고공권역 방위미사일) 가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그에 얽힌 미국의 음모를 알게 되는데……. 리차드는 무엇을 보았기에, 무엇을 알았기에 죽었으며 그 진실은? 최근에 대한민국에 THAAD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소설이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손학규가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패한 뒤 정계를 은퇴하며 칩거했던 강진군의 움막에서 발견된 책들 중에 있을 정도다. 뉴스 기사에 첨부된 동영상 참조.
- 예언[45]
1983년. 소련 영공에 의문의 비행체가 침입한 것이 미국의 극비 레이더 기지 '포스트 굿윌'에 감지되며 일대 소동을 빚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해당 기지의 책임자인 이튼 대위는 여러 가능성을 검토한 끝에 이 비행체를 민항기로 결론을 내리고 이 사실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를 비롯한 상부에 보고하지만 관망하라며 사실상 묵살당한다.[46] 한편 소련 역시 이 비행체를 가만히 보고만 있었던 것은 아닌지라, 그간 비슷한 방법으로 계속 첩보활동을 해 온 미국의 첩보기로 단정하고 조종사 오시포비치로 하여금 공격을 재촉해 끝끝내 해당 기체를 수장시켜 버렸다.[47] 비슷한 시각, 일본의 왓카나이 감청기지에서도 관련된 통신내용을 극비에 감청하는 데 성공하고 일본 수상 나카소네는 고심 끝에 이 내용에서 유도착륙 부분을 편집한 채 미국에 알리는 것으로 모종의 거래를 성사시킨다.[48] 이렇게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은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 국가들의 치열한 물밑싸움의 제물로 희생양이 되어버리고, 이 사건에 한 고아 남매가 휘말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건으로부터 십여 년 전 극심한 생활고 끝에 부모와 사별하고 고아원에 들어갔다가 여동생 최지현만을 미국의 어느 한 전직 정보계통 군인 집안으로 입양보낸 오빠 최지민은, 한국에서 주먹질이나 하는 한량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신세였으나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각별하고 끔찍했던 이었다. 어엿한 성인 대학생으로 자라나 한국으로 다시 자기를 만나러 오기로 한 여동생이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음에도 제일 큰 피해 당사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그 누구 하나 나서서 공개적으로 소련을 질타하지도 않는 현실에 슬픔과 분노를 안고 우연한 기회를 잡아 도미하여 오시포비치를 향한 복수를 준비한다. 레이건의 대소강경외교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 공산주의의 물결이 넘쳐흐르던 때, 러시아어 학습을 시작으로 강한 집념 아래 소련에 갈 준비를 하던 그는 FBI에 의해 소련 간첩 혐의를 받아 수감되지만 뜻밖에도 수감된 교도소에서 면회 온 학자에게 '7년 내에 공산주의는 반드시 무너진다'고 국제학술회의에서 단호하게 선언할 것을 주문하는 의문의 한국인 사나이 '문'을 만나게 되는데......[49] ......[50][51]
사건으로부터 십여 년 전 극심한 생활고 끝에 부모와 사별하고 고아원에 들어갔다가 여동생 최지현만을 미국의 어느 한 전직 정보계통 군인 집안으로 입양보낸 오빠 최지민은, 한국에서 주먹질이나 하는 한량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신세였으나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각별하고 끔찍했던 이었다. 어엿한 성인 대학생으로 자라나 한국으로 다시 자기를 만나러 오기로 한 여동생이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음에도 제일 큰 피해 당사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그 누구 하나 나서서 공개적으로 소련을 질타하지도 않는 현실에 슬픔과 분노를 안고 우연한 기회를 잡아 도미하여 오시포비치를 향한 복수를 준비한다. 레이건의 대소강경외교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 공산주의의 물결이 넘쳐흐르던 때, 러시아어 학습을 시작으로 강한 집념 아래 소련에 갈 준비를 하던 그는 FBI에 의해 소련 간첩 혐의를 받아 수감되지만 뜻밖에도 수감된 교도소에서 면회 온 학자에게 '7년 내에 공산주의는 반드시 무너진다'고 국제학술회의에서 단호하게 선언할 것을 주문하는 의문의 한국인 사나이 '문'을 만나게 되는데......[49] ......[50][51]
- 제3의 시나리오(전2권)
- 천년의 금서[53]
사서삼경을 묶은 줄에 교살당한 김미진 교수가 발견된다. ETER[54] 에서 일하는 한국 출신의 천재 물리학자인 이정서는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이를 추적하다가, 중국에서 실종된 세명대학교의 사학과 교수이자 친구인 한은원이 남긴 1줄의 단서를 통해 일련의 사건에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씨성본결'를 감추려는 중국 정부의 음모가 얽혀있음을 알아낸다.
- 직지: 아모르 마네트 (전2권)
2019년 8월 출간. 일간지 사회부 기자 김기연은 베테랑 형사조차 충격에 빠뜨린 기괴한 살인현장을 취재한다. 무참히 살해된 시신은 귀가 잘려나가고 창이 심장을 관통했다. 놀라운 것은 드라큘라에게 당한 듯 목에 송곳니 자국이 선명하고 피가 빨렸다는 점이다. 피살자는 고려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쳤던 전형우 교수. 과학수사로도 용의자를 찾을 수 없는 가운데, 기연은 이 기묘한 사건에 점점 빠져든다. 그러던 중 살해된 교수의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최근목적지가 청주 ‘서원대학교’임을 알아내고, 그의 휴대폰에서 ‘서원대 김정진 교수’라는 사람을 찾아낸다. 김정진 교수는 ‘직지’ 알리기 운동을 펼치는 인물로서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뿌리가 ‘직지’라 확신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캐고 있다. 그러던 중 바티칸 비밀수장고에서 오래된 양피지 편지가 발견된다. 그것은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 충숙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로, 직지 연구자들은 이것이 ‘직지’의 유럽 전파를 입증해줄 거라 믿고 편지의 해석을 전형우 교수에게 의뢰했다. 하지만 전 교수는 그 가능성을 부정하는 해석을 내놓았고, 연구자들은 그에게 분노한다. 기연은 처음으로 범행동기가 나타났음을 깨닫고 직지 연구자들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그러나 범행동기와 살인현장이 전혀 매치되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고민하던 기연은 전 교수의 서재에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다. 그것은 남프랑스 여행안내서와 책에 적힌 두 사람의 이름, 스트라스부르대학의 피셔 교수와 아비뇽의 카레나다. 기연은 전 교수가 계획했던 동선을 따라가 두 사람을 만나보려고 프랑스로 날아간다. 거기엔 기연이 상상도 못한 반전과 충격적 사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교보문고 도서정보 수록 서평, 줄거리 등의 요약정보
- 코리아닷컴 → 최후의 경전(전2권(해냄) → 1권(새움))
세계 각지의 문화권에 공통적으로 내려오는 오시리스 수열(6의 배수, 72나 108, 144 등등)을 추적하던 나딘 박사와 인서, 백환희가 프리메이슨과 부딪히며 일어나는 이야기. 프리메이슨은 전자화폐와 인터넷 등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획책하고 있었고, 이들의 지도자인 전시안(全視眼)을 막기 위해 인류 최후의 지혜가 담겼다는 최후의 경전을 찾는다. 초고대문명 떡밥도 버무려져 있다. 여기서 대사 전개도 일품.
>"중세 터키 당시 그려진 지도 중에서 지금 기술로서야 관측할 수 있는 남극 대륙에 대한 지도가 발견된 것이오." - 나딘 박사
>"이럴 수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이리도 쉽게 뒤집히다니!" - 인서
>"중세 터키 당시 그려진 지도 중에서 지금 기술로서야 관측할 수 있는 남극 대륙에 대한 지도가 발견된 것이오." - 나딘 박사
>"이럴 수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이리도 쉽게 뒤집히다니!" - 인서
- 킹 메이커
미국 도피유학생인 한국인 아르헨티나(주인공 이름이다…)는, 친구들과 다른 미국인들이 시비가 붙었다는 현장에 달려가다 길가에 쓰러진 당뇨병 환자 '앨런 차'를 외면할 수 없어 그를 구해주고 다시 친구들이 있는 현장에 달려가니, 별안간 경찰이 자신을 마약범죄자로 몰아 감방에 가는 신세가 된다. 감옥에 들어간 아르헨티나는 간수에게서 대한민국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하나인 이명박과 주가조작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가진 '케이준'과 같은 방을 쓰면서, 그를 감시하는 한편 보좌하는 역을 잘 수행하면 막대한 금전적인 보상 등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아르헨티나를 회유한다. 한편 케이준의 송환이 차일피일 미뤄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어떻게든 케이준을 송환하려고 부단히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의 유명 대형 로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이준상 변호사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 사태의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 이준상의 활약으로 그 이면에는 부시 대통령의 대선 당시 한국의 이름모를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선거전략[55] 에 의해 결과적으로 현 미국 정부가 한국에 빚을 지게 되었고,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명박 대선후보를 차기 한국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걸로 대통령의 약점으로 삼아 좌지우지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와 중앙정보국을 움직인 것임을 알아내는데……
- 하늘이여 땅이여(전2권)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어떤 한 연구에 대해 선택적 오류를 일으키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일본 최고의 컴퓨터 공학자 기미히토 교수가 투입된다. 한편 파티마의 제3의 예언을 공개하라며 한국의 사도광탄이라는 사나이가 교황청에 도전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뛰어난 컴퓨터 해킹 실력을 가진 수아라는 한국인 여대생이 미국의 금융범죄를 저지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국적도, 목적도 다르지만 IMF 외환위기와 뒤이어 덮쳐오는 금융대란을 막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사람. 그리고 이들을 위시하여 나라를 지키는 3가지 힘이란? 북악의 지기와 팔만대장경, 그리고 마지막 하나의 정체는…
- 한반도 → 1026
세간에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후속으로 일컫는 작품. 박정희 대통령이 사살된 10.26 사건 이면에 김재규가 저질렀던 어이없는 선택[56] 과, 10.26 사건을 전후해 미국 행정부에서 내려진 대통령 행정명령 - '미국 정부의 어떤 공무원도 외국 지도자의 암살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의 의문점[57] 등을 버무려 이 사건이 어떤 배경과 과정을 밟아 저질러졌는지, CIA는 어떻게 개입되어 있는지 파헤치는 이야기로[58] , 보스턴의 천재 변호사 이경훈에게 과거 주한미군 소속 정보장교였던 제럴드 현이 다잉메시지를 남기며 시작된다.
- 황태자비 납치사건 → 신(新) 황태자비 납치사건(전2권(해냄) → 1권(새움))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의 끔찍한 최후를 묘사한 한성공사관발 제 435호 문서로 표현되는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묘령의 여인이 가부키 극장에서 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FBI의 초청으로 미국에 가 있던 다나카 경시정이 급히 일본에 귀국하여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2014년 1월 8일에 거의 개작되어 새로 출간되었다고 광고 중인 신(新)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스케일이 좀 더 확장된다. 기술할 내용을 봐도 알겠지만 이번엔 난징 대학살까지 떡밥으로 버무렸다. 심지어 이번엔 한중 공동출간 명성황후 시해 120년과 난징대학살 80년을 맞아 한국인과 중국인이 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일본 최고의 수사관인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가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납치범 검거에 실패한다. 그리고 날아든 범인들의 요구는 뜻밖에도 한성공사관발 보고서와 동경매일신문에 실린 기사 등의 단 2장의 문서.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마사코 황태자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음에도 문서의 존재조차 완강히 부인하는데… 과연 문서가 담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고, 납치범을 추적할수록 드러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난징대학살의 비밀. 그리고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이은 독도와 댜오위다오 전쟁 시나리오는?
2014년 1월 8일에 거의 개작되어 새로 출간되었다고 광고 중인 신(新)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스케일이 좀 더 확장된다. 기술할 내용을 봐도 알겠지만 이번엔 난징 대학살까지 떡밥으로 버무렸다. 심지어 이번엔 한중 공동출간 명성황후 시해 120년과 난징대학살 80년을 맞아 한국인과 중국인이 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일본 최고의 수사관인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가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납치범 검거에 실패한다. 그리고 날아든 범인들의 요구는 뜻밖에도 한성공사관발 보고서와 동경매일신문에 실린 기사 등의 단 2장의 문서.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마사코 황태자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음에도 문서의 존재조차 완강히 부인하는데… 과연 문서가 담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고, 납치범을 추적할수록 드러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난징대학살의 비밀. 그리고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이은 독도와 댜오위다오 전쟁 시나리오는?
6.2. 만화
- 천년의 금서(원작 김진명, 만화 백철)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를 찾아 떠나는 추리여행'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김진명 소설 《천년의 금서》를 원작으로 한 만화이다. 스토리의 대강은 큰 변화가 없으나, 주인공 일행의 조력자 캐릭터로 한마루가 등장한다든지[59] 원작 소설에서 남성이었던 주연 캐릭터가 여성으로 바뀌어 등장한다든지 등의 사소한 변화가 있다. 원작의 딱딱한 분위기 대신 뭔가 아동만화스러운 코믹한 전개에 황당한 설정도 가미되어 있는 편.
-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글 김진명, 그림 박상철)
김진명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설을 출간해오면서 관심을 가진 화두나 소재 등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해설한 만화.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글 김진명,그림 백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설이 원작으로 내용이 한일 간의 전쟁이다.
7. 여담
본인의 저서였던 싸드를 기반으로 THAAD 관련 사회 논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언론에서 열심히 톰 클랜시 코스프레를 하는 중이다.
tv조선 시사예능 강적들에 패널로 출연한 바 있으며, 2017년 SBS에서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면접관에도 뽑혀 대선주자들 검증을 하기도 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있는지[60] 박정희에 대해서 그의 소설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그리고 있다. 미국에 맞서 핵개발을 이룩하려한 위대한 자주파적인 지도자라고[61] 2018년 5월 16일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통일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직수입 되면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산주의 붕괴'가 올 수 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62]
제3의 시나리오 출판 당시 진행 중이던 이라크 전쟁을 두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오기 하기 위해 '''이라크에 북한군을 파병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안그래도 외화벌라고 내보낸 노동자들도 외국의 현실을 목격하고 도망치는 일이 무수히 터지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인지 생각해보자. 모 대체역사물에서도 걸프전에 북한군이 파병되는 일이 있었지만 이건 김일성의 아들로 환생한 주인공이 차근차근 준비해서 벌인 일이다.
2019년 9월 25일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영상
8. 선거이력
- 당 내부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 선출직 공직자 선거 결과만 기록한다.
9. 참고문서
[1] 가끔 세명대학교도 나온다.[2] 관내 모교인 보성고등학교가 있다.[3] 다만 소설 속 이휘소는 실제 이휘소 박사와 행적이나 사상이 좀 다를 수 있으니 유의. 자세한건 문서 참조.[4] 월간 키노는 "이거야말로 자위 영화다."라고 디스평을 남겼다.(...)[5] 더 허무한 건, 주인공이 어느 특정 인물을 찾아가서 뭐든지 묻기만 하면 국가 기밀이나 보안 그런거 없이 그냥 다 불어버린다.(...) 이래서야 소설의 재미를 유지할 긴장감이 전혀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다.[6]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 문제가 생기면, 외환위기 시기에는 미국, 과거사나 독도 문제가 나오면 일본을 까고 고구려 문제가 나오면 중국을 까는 식이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처럼 일본이 당하는 소설도 꽤 쓰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명성(?)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7] 그런데 2017년에 낸 미중전쟁과 2020년에 낸 바이러스 X에서는 지금까지의 시각을 정반대로 뒤집어서 "미군이 마음만 먹고 북한을 공격하면 순식간에 북한 정권을 초토화시키고 중국조차 개입하지 않을 것인데 문재인 주변의 참모들이 친북 좌파라서 반대하기 때문에 못하고 있다.", "남북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들이 남한을 지배할 것이고 중국 시진핑이 원하는 대로 반미국가가 된다."라며 남북평화와 통일 그 자체를 반대하는 네오콘스러운 초강경 반공주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8] '가네히로'라는 코드네임으로 활동했으며 이 이름은 <나비야 청산가자> 등과 같은 작품에서 여러 차례 재활용된다(...).[9] 하지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애써 만든 핵무기를 기껏해야 일본 도쿄 인근의 무인도에 떨어뜨리고서 "우리 한국은 폭력으로 남을 억압하는 비열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식의 도덕적 국뽕(...)이 잔뜩 들어간 설교를 하는 것으로 소설을 끝내고 있어서 허탈하다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다. 김진명의 다른 작품인 10.26에서도 작중 주인공들이 미국인 악역과의 대화에서 "나는 우리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그 애국심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다른 나라들을 상대로 공작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자, 주인공들은 "우리 한국은 맹목적인 애국심이 아니라 인류보편적인 도덕심에 기초해서 활동한다."라고 반박한다.[10] 참고로 김진명 장남 이름이 인서다.[11] 공교롭게도 이런 주장은 조갑제도 똑같이 했다. 대한제국의 '한'은 징기스칸 같은 몽골제국을 본뜬 것이라는 게 조갑제의 주장인데, 물론 학계에서는 부정하고 있다. 애초에 조갑제는 언론인이지 전문적인 역사학자가 아니니까.[12] 물론 유득공의 발해고나 한치윤의 해동역사 등 발해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측도 있으나 삼한정통론 역시 계속해서 주장되었다.[13] 요즘에는 고구려는 부여에서 나온 나라로 삼한과는 별개의 나라이고 백제가 마한을 흡수했고, 가야가 변한의 땅을 차지하고, 신라가 진한의 땅을 차지했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14] P2P든 웹하드든 클라우드 스토리지든 서버가 작살이 나거나 회사가 망하면 그 문서는 영원히 빠이빠이(...)가 된다.[15] 미국의 탐사보도전문기자인 대니 카솔라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해킹당할 우려가 있다면서 해킹당할 우려가 없는 서류집을 늘상 가지고 다녔다. 그런 사례에 비교하면 김진명이 얼마나 자료 조사를 게을리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출처: 세계를 속인 200가지 비밀과 거짓말/ 데이비드 사우스웰 지음/ 안소연 번역/ 이마고/ 196~197쪽[16] 이런 식의 만주 회복론은 이미 1970년대에도 있었다. 1994년에 나온 소설 터의 저자는 자신이 박정희가 살아있을 시절에 청와대로 불려가서 장차 박정희가 죽어서 묻힐 묘의 자리를 알아보는 와중에 자신과 함께 불려온 다른 지관으로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우리나라가 만주까지 영토를 넓힐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기록했다. 물론 현실은 정반대로 박지만은 박정희가 죽고 나서 마약 중독자가 되었으며, 대통령은 전혀 꿈도 꿀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17] 특히 삼성전자는 경쟁사의 제품이 나오면 그것을 재빨리 흉내내서 출시한 다음,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싼 가격으로 밀어붙이는 치킨 게임을 통해서 시장을 차지해 나간다. 그래서 일본 대기업들은 삼성을 가리켜 존경할 마음이 들지 않는 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이다.[18] 물론 김진명은 이런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꿀먹은 벙어리로 일관한다...[19] 단순히 무기의 화력이 우수하다고 전쟁이 빨리 끝나는 것은 아니다. 2001년부터 2021년까지 계속되고 있는 아프간 전쟁에서 미군이 자랑하는 공군 전력은 아프간의 험준한 지형 때문에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아프간을 지배하고 있는 탈레반과 협상을 하고 병력을 철수시킬 계획이다. 또한 2014년 IS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미군이 자랑하던 폭격기와 전투기들은 매일 같이 폭격을 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무장도 갖추지 못했던 IS에 별로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IS에 치명타를 가한 당사자들은 미군보다 화력에서 훨씬 열악했던 시리아군과 이란군과 쿠르드 민병대 등이었다.[20] 사실 이것도 말도 안 되는 엉터리다. 2003년에 전 세계 여론이 나서서 다 반대를 했는데 무시해버리고 기어이 이라크를 공격해 버린 장본인이 미군이다. 미군이 한국전쟁 이후로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는 김진명이 엉터리로 쓴 소설 내용처럼 무슨 친북 좌파 참모들이 반대해서가 아니라, 전쟁이 벌어지면 한국의 피해도 크기 때문이다. 김진명의 주장대로라면 1953년 한국전쟁 말엽에 이승만 행정부와 국민 여론의 압도적인 다수가 북진통일을 외치며 북한을 밀어버리자고 나섰는데, 미군이 이를 거부하고 한국전쟁을 끝내는 휴전협정에 서약을 한 건 이승만 주변의 참모들이 친북좌파라서 북한과의 전쟁을 반대했기 때문이란 말인가?[21] 김진명과 똑같은 소리를 2005년 초강경 반공 인사인 지만원이 "지금이 북한 폭격할 적기"라고 한 바 있다. 물론 지만원의 주장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비웃음거리만 되었다.[22] 이때의 중공군은 해군이나 포병, 공군 전력에서 미군과 상대도 되지 않을 만큼 열세였다.[23] <바이러스 X>에서 시진핑이 북한에 중국이 가진 핵무기 중 수백 개를 주겠다는 발언도 대단히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냈다. 그런데 정작 김진명의 출세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남북이 함께 핵무기를 갖는 일을 가리켜 위대한 자주적인 업적이라고 찬양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김진명 본인이 스스로의 철학을 부정해 버린 셈이다...[24] 이에 대해 김진명은 "세계의 모든 과학기술들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런 미국과 맞서거나 적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살 행위다."라고 말했으나, 그렇게 따지자면 미국에 맞서 핵무기를 개발하던 박정희 정부 시절에는 한국의 과학 기술 수준이 미국보다 더 발달했다는 말인가?[25] 이력에서 김진명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거물인 재미교포 기자인 문명자(미국 백악관을 수십년 동안 출입했고, 미국 정계의 고위 인사들과 친분이 깊어 박정희조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는 그의 글에서 박정희의 핵개발을 비판하면서 "박정희교 신도들이 펼치는 논리를 보면 오로지 박을 미화하려는 목적 외에는 어떤 가치판단 기준도 원칙도 없다."라고 신랄하게 비꼬았다. 자세한 내용은 옆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람.#[26] 그러니까 김진명의 주장처럼 한국이 중국에 대해 전쟁이나 국교 단절 같은 식의 무모한 강경책으로 나왔을 경우, 중국이 그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과의 무역을 단절하는 식으로 나왔을 때 한국이 받는 엄청난 경제적 피해에 대해 김진명은 전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점은 비단 김진명 뿐만 아니라 한국 내의 혐중 세력들이 가진 공통된 사항이기도 하다. 당장의 경제적 현실보다 그저 "때려잡자 빨갱이"식의 전투적인 반공주의적 세계관에 영합하는 일이 그들에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27] 다만 이 시절에도 실업률, 특히 청년 실업률이 높아져가고 있었고 자살률 역시 높아진 어두운 부분도 존재했다. 그리고 물론 이전부터 있던 현상이긴 하지만 열정페이와 갑질 등 현재에 와서야 본격적으로 문제제기가 된 현상에 대해 대다수 사람들은 아웃 오브 안중이기도 했다.[28] 김진명은 인터넷을 통제하는 중국이 뭐가 좋으냐고 비난하고 있으나, 사실 인터넷 통제는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하고 있는 일이다. 당장 2007년 아프간 피랍 사태나 2020년 신천지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 때 이런 짓을 저지른 단체인 샘물교회와 신천지 측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터넷 블로그에 기록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여 글을 못쓰게 강제로 막았고 개중에는 인터넷 아이디가 영구히 정지당한 경우들도 허다했다. 게다가 2008년 포탈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난하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경찰이 긴급 체포하여 잡아가두었으며, 2011년 일본의 도호쿠 대지진 사태가 벌어져서 일본발 방사능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유치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문제 제기를 하자 이를 두고 빨갱이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입을 틀어막으려 했던 일도 있었다. 그밖에도 다 큰 성인들조차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경찰청에서 죄다 틀어막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아울러 OECD 국가들 중에서 포르노가 불법인 나라는 한국 밖에 없는데, 김진명이 이런 사실들을 알고나 있을지 의문이다.[29] 다만 포르노 사이트 접속 금지와 불법화는 과거 한국서 불법적으로 해외 포르노들을 다운받아 즐기던 것에 세계 각지의 포르노 제작사들이 저작권을 빌미로 상당수 한국인들을 민사소송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도 있긴 하다. 요컨대 불법이니 저작권도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로 방어하는 것이다. 물론 이 역시 마냥 옳거나 좋은 것도 아닐 수 있고 또 포르노가 음성적으로 퍼진 데는 과거의 그런 검열과 탄압의 탓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한국이 포르노 사이트 단속하고 접속 금지하는 데에는 이런 사정도 있다는 건 알아두자.[30] 그런데 김진명은 민주주의=반공주의라고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31] 해당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못썼다는 변명은 성립이 불가능하다. 당장 네이버나 다음 및 구글 같은 포탈 사이트에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나 최태민이라고 검색을 하면 해당 사건과 인물에 관련된 자료들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온다. 이는 김진명 본인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나 최태민에 대해 다분히 쓰고 싶지 않아서 안 썼다는 것 밖에는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 여기에 대해 김진명 본인은 구태여 쓸 가치가 없어서 안 쓴다고 해명했으나, 그런 사건들보다 사회에 끼친 파장이 더 하찮고 일반인들은 알지도 못했던 별의별 오만잡다하고 쓸데없는 음모론들(남극의 지도, 레무리아 등)은 죄다 자기 소설 속에 꼬박꼬박 넣었으면서 왜 박근혜 정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건들만 안 쓰는 것인지? 김진명 본인이 존경하는 박정희의 후계자인 박근혜를 몰락시키고 더 나아가 박정희 신화에도 치명타를 가한 사건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일부러 안 쓴다고 보면 더 아귀가 맞는다.[32] 왜냐하면 박근혜가 미국측 인사들이 "미국을 버리고 다른 나라(중국)의 편에 서지 말라."는 경고를 두 번이나 주었음에도 이를 대놓고 무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근혜는 미국측의 반대를 무릅쓰고 2015년 중국 열병식에 참가했으며 중국이 주도하는 경제기구인 AIIB에 가입해는데, 이 사실에 대해 미국에서는 미국 외교의 최대 참사라는 말이 나왔을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 이유로 "미국이 자신들의 경고를 두 번이나 무시한 박근혜에 대한 보복으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배후에서 조종했다."라는 음모론이 국내 인터넷에서 한동안 나돌았다.[33] 당장 김진명이 2007년에 낸 소설 킹메이커를 보면 그가 얼마나 낯간지럽고 현실과 동떨어진 문구로 박정희와 박근혜를 열렬히 찬양하고 있는지가 드러난다...[34] 여기에 대해 김진명은 2017년작 미중전쟁에서 1970년대 이후로 미국이 더 이상 한국 정치에 대해 공작을 안 한다, 라고 해명했으나 미국이 한국 정치에 얼마나 깊숙이 관련되어 있는지를 안 다면 이 또한 신빙성이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 당장 김진명 본인부터가 킹메이커에서 미국이 박근혜 대신 이명박을 밀었다는 음모론을 버젓이 주장했다.[35] 이승만 정부 집권 기간 동안에 벌어진 이러한 반공주의를 내세운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인해 빨갱이로 몰려 억울하게 죽어간 민간인들의 숫자는 최소 2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36]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이 광주 시민들이 학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변명도 있지만, 2018년 미국인 기자 팀 셔록의 미국 기밀 문서 폭로에 의하면 미국의 정부 기관인 CIA와 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에 깔아둔 첩보망을 통해 광주 시민들 중 최초의 희생자가 시각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을 만큼, 광주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사실 1980년대 한국군의 한국군의 이동과 작전 등 모든 작전권이 주한미군에게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이 전두환 등 신군부 일당이 저지르던 광주 학살에 대해 몰랐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37] 그들 중 절반이 어린이들이었다.[38] 사실 이 문장부터가 박정희의 인생과 완전히 어긋나는 구절이다. 정작 박정희 본인은 자기가 대통령 선거에서 지면 상대편 후보인 윤보선을 총으로 쏴죽이려고 암살 시도까지 하였고#, 그것도 모자라서 평생 대통령 자리에 있으려고 유신 체제까지 만들어 독재자가 되었다가, 술자리에서 자기 부하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 여기서 김진명의 정치적 성향이 매우 강력한 친박임이 드러난다...[39] 이때 일베의 정게할배들이 당장에라도 트럼프가 북한을 폭격해서 전쟁이 난다고 야단법석을 떨며 좋아했다가, 정작 북한 폭격이 끝내 이루어지지 않고 트럼프가 김정은과 만나 평화협상을 하자 멘붕에 빠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40] 이 당시 국내의 일부 네티즌들은 "트럼프의 과격한 발언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 그는 말은 거칠게 하면서도 뒤로 협상을 하는 자이며, 북한과 평화 협상에 은밀히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하여 미래 예측면에서는 오히려 김진명보다 더 나은 점을 보여주었다.[41] 사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전부터 줄기차게 김정은과 만나 협상을 하겠다고 계속 밝혀왔고, 결국 자신의 말을 2018년 남북미정상회담으로 실현했다. 이런 트럼프의 이력을 모두 무시하고 당장 미국과 북한 간에 전쟁이 날 것처럼 소설을 쓴 김진명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과대망상에 빠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42] 물론 옥에 티. 검사가 처음부터 피의자 조사를 담당하는 데다(수사관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도주 가능성이 높은 데도 사법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보통은 출국이 곤란하게 된다.)[43] 실제였다면 국가보안법 위반은 물론 남북교류기본법 위반이었을 것이다. 즉, 방산비리를 무죄로 받아도 콩밥, 아니 코렁탕 먹을 신세.[스포일러1] 작품 후반부에서 샨 리는 윤문선과도 막역한 사이었음이 암시된다.[스포일러2] Specialist. 작중 설정에 따르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프로 도박사라고 한다. 작중 이서후는 MGM 카지노를 중심으로 라스베가스 일대를 평정한 최고의 도박사로 묘사된다.[스포일러3] 여기서 그들의 음모를 분쇄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첨병이었던 '생물 반도체'라는 개념은 2012년 KAIST에서 'DNA 반도체'라는 것으로 비슷하게 현실화된다.[44] 화려한 금판 위에 현무 한 마리와 함께 '신 진은 백제 상인 삼십 명으로 하여금 우리 말을 가르치게 하였나이다(臣鎭使殘商三拾敎邦言)'라는 열 글자가 새겨진 첩(帖)인데, 이 유물의 존재 여부에 따라 과거 고구려의 역사 자체가 뒤바뀐다는 설정.[45] 처녀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때부터 간간이 언급했던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으로 기어코 소설을 써내고 말았다.[46] '적국 소련에게 이 시설의 존재를 노출시킬 수 없으며, 같은 이유에서 해당 기체에 소련 영공 침범 및 항로 이탈 사실을 통보하는 것을 금지한 규정상 (국적기가 아닌 이상) 관망하라'였다고. 이 사실에 분개한 이튼 대위는 항의하는 뜻에서 전역원을 제출하지만 계속 반려되다가 느닷없이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되기까지에 이른다.[47] 무작정 단정짓고 공격하려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어느 한 노회한 소련 장성이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을 들어주자는 계략을 내놓았다. 형식적으로나마 유도착륙을 시도하는 교신 내용을 고의로 남기게 해서 훗날 시시비비를 가리게 될 때가 되면 그 내용을 들어 레이건이 그간 펼치던 반소 반공 강경외교전략을 깨는 동시에 미국에 역으로 호전광이나 거짓말쟁이 같은 이미지를 뒤집어씌우자는 것.[48] 처음엔 피해 국가가 한국인 것도 있고 마침 한국과의 관계와 그간의 감정, 의리 등을 들어 한국 측에 제공하려 했으나 하부조직에서 지속적으로 반대하며 수상을 설득해 결국 미국에 제공하도록 방침을 바꾼 것. '한국에 알리는 것보다야 미국에 알리는 게 뭐라도 있겠지'라는 수상의 대사로 요약할 수 있겠다. 소설 내에서 일본은 그 대가로 왓카나이 감청기지의 존재를 묵인받는 대신(감청 자체는 일본의 자체적인 감청기지에서 했으나 미국이 대신 감청 사실을 뒤집어써 주어서 CIA의 일본 지부에서 감청한 것으로 위장되었다.) 레이건으로부터 미국의 파트너라는 입장과 그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성공한다.[49] 무니즘과 같은 이념, 종교 등을 창시한 사람이라든지, 북한까지 날아가서 김일성을 만났다든지 하는 소설상 내용을 종합해보면 아무래도 '문'은 통일교의 문선명이다.[50] 김진명은 종교를 싫어하지만 이시기의 문선명의 역할이 크기에 등장시켰다고..[51] 그러나 2020년 작품인 바이러스 X에서 김진명은 이 우주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신의 손길이 작용했기에 질서가 유지된다는 내용의 문구를 집어넣어 은연 중에 종교와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쪽으로 기울었다.[52] 작중에서는 오퍼레이션 페닌술라(Operation Peninsula)라는 명칭의 작전으로, 이라크전에 투입됐던 미군을 북한에 투입하려고 한다.[53] 소설 내에서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대놓고 광고하는 단락이 나온다.[54] 오타가 아니라 실제로 소설 내에서 ETER이라고 한다. 현실의 ITER를 모사한 소설 속 집단이거나, 김진명의 단순한 실수인 듯.[55] 부시 측에서 파월과 라이스를 이용해 먼저 대북유화책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대선후보가 이를 지지하며 북한에 올라가 설득하여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플랜을 골자로 한 킹메이커 프로그램. 소설 내에서는 이 '킹메이커'가 제시한 대미선거전략에 대해 대다수의 한국 측 대선후보들이 이를 가소롭게 봤지만 박근혜만이 이를 주목하여 채택하려 했고, 이 때문에 미 정보계통에서는 박근혜가 보수 우익 진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인물로 분류하여 그 차선책으로 이명박을 대대적으로 미는 공작을 펼치게 되었다.[56] 김재규가 장악하고 있는 중앙정보부에는 청명계획과 유사한 주요요인 연행계획이 있어 해당 계획을 발동했다면 언론과 여론을 장악하여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직후 자신의 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육군본부로 향한 점.[57] 이 소설에서의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에 대한 김진명의 해석은 잘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포드대통령때 선포된 대통령 행정명령 11905 : 합중국 해외 정보기관 활동 에서 No employee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shall engage in, or conspire to engage in, political assassination. 이라는 미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암살금지 조항이 있고, 카터대통령 때 대통령 행정명령 12036으로 개정되며 해당 조항이 No person employed by or acting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shall engage in, or conspire to engage in, assassination. 으로 바뀌어 그 적용범위가 미 정부 공무원 뿐만 아니라 그에 협력하는 사람에게까지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레이건대통령때 대통령 행정명령 12333, 부시대통령때 대통령 행정명령 13355, 13470 등으로 개정되지만 해당 조항의 변동은 없다. 따라서 포드대통령 때 선포된 대통령 행정명령 11905는 카터, 레이건, 부시를 거치며 개정 반포된 것일 뿐이지, 작가의 해석처럼 포드와 레이건 사이에 어떤 일이 있어 다시 선포하였다라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게다가 김진명의 해석방식대로라면 미 정부 공무원에 협력하는 자에 의한 암살사건(특히 박정희대통령 암살)이 포드대통령의 대통령 행정명령 11905 서명일인 1976년 2월 18일부터 카터대통령의 대통령 행정명령 12036 서명일인 1978년 1월 24일 사이에 있어야 하는데 10.26 사건은 그 이후인 1979년 10월 26일에 발생하였기 때문이다.[58] 10.26 사건과 김재규 주변 인물들의 움직임을 보면 김재규가 사건 당일에 매우 급격한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서술대로라면 사건 당일 오전에는 박정희가 시킨 일을 다음날까지 해야 한다는 이유로 김재규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을 자신의 동선에서 배제하였음에도, 오후에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궁정동에 육군참모총장을 따로 불러놓고도 차장보가 맞이하도록 하여 군의 신속한 상황대응을 막은 것이다. 그러한 심경변화는 10.26 사건 문서에서 보듯 차지철과의 충성 및 2인자 권력 경쟁에서 비롯된 것에서 보이나 김진명은 그 대신 마인드 컨트롤 기법(미국(CIA) 개입설)을 이 소설의 떡밥으로 채택한 것이다. 다만 박정희 대통령의 사살 뒷면에 미국(CIA)이 개입했다는 미국(CIA) 개입설은 구소련 등의 공산권에서 한국의 대미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퍼뜨린 정보공작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기는 하다.[59] 중국에서 실종된 한은원 교수의 조카...라는 설정인데, 여간 되바라진 꼬맹이가 아니다(...).[60] 다만 이 부분은 김진명이 민주주의 그 자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국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한 나라라는 일종의 국뽕에서 비롯된 발언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정작 한국의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유신 체제라는 종신 독재를 실행한 독재자인 박정희에 대해 열렬히 찬양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가 진심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가졌는지도 의심스럽다. 반면 민주주의적 지도자인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에 대해서 작품들마다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모습을 본다면 민주주의자를 가장한 박정희 숭배자에 불과할 가능성도 있다.[61] 그러나 이력에서 김진명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거물인 재미교포 기자인 문명자(미국 백악관을 수십년 동안 출입했고, 미국 정계의 고위 인사들과 친분이 깊어 박정희조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는 그의 글에서 박정희의 핵개발을 비판하면서 "박정희교 신도들이 펼치는 논리를 보면 오로지 박을 미화하려는 목적 외에는 어떤 가치판단 기준도 원칙도 없다."라고 신랄하게 비꼬았다. 자세한 내용은 옆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람.#[62] 하지만 하루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중국인들이 수십 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과연 중국이 한국의 민주주의가 수입되는 것을 모른다거나 혹은 두려워한다는 김진명의 발언이 가진 신빙성이 의심된다. 아무리 중국이 여론 통제를 한다고 해도 13억이 넘는 중국인들이 서구의 민주주의 체제에 대해 모를 수가 없다. 어쩌면 김진명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그저 반공주의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63] 국내 문학 사상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는 희대의 괴작. 환단고기와 초고대문명설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김진명의 소설들과 같지만, 적어도 읽는 재미만큼은 김진명의 어떤 소설들보다 훨씬 낫다는 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