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히이라기
[image]
ジル=ヒイラギ (Zil=Hiragi). 게임 아포크리파 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
캐릭터 속성은 물로 베릴과 같다. 플레이어는 같은 속성의 캐릭터 둘 중 하나만 파티에 넣을 수 있으므로 상대와는 자연히 적진영이 되게 된다. 랄지, 애초부터 같은 속성의 두 캐릭터는 적 관계.
성우는 스가와라 마사시. 굉장히 낮은 중후한 톤의 목소리와 아포크리파 등장 인물중 가장 큰 키를 자랑한다. 다소 과묵 캐릭터. 허리까지 내려오는 금색머리카락에 초록 눈. 사냥꾼같은 복장을 입고 있지만 직업은 예술가. 다만 그리는 그림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희한한 추상화를 전문으로 그리고 있다.
산 속에 파묻혀서 그림을 그리거나 자기를 굽는 은둔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 별로 나서지 않는 생활이었지만 강한 힘의 파동을 느낀 참모들이 스카웃하러 찾아와 계승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다지 내키지 않는 기색을 보이지만 결국은 힘을 빌려주게 된다. 공식 파티에서는 플라티나 파스툴진영. 기본 체력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카드 게임등에서 베릴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편하다.
과묵하고 생각이 깊은 타입이라 주로 사건의 수습을 맡는 경향이 있다. 다만 분위기가 들뜰 때 같이 노는 타입이 아니다 보니 다소 붕 뜨기도 한다. 어딜 보나 진지한 어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캐릭터다. 베릴은 그를 가리켜 지나치게 진지하다며 혀를 찼다.
다만 어른스러운 것에 비해 속세 관념에는 다소 서툰 데가 있는 듯.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함께 외출 했을 때 자신의 이름으로 걸려있는, 질이 그렸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화를 그리운 눈으로 보는 등 과거가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베릴을 '마스터'라고 부르고 있으며 자신을 피하는 그를 만나기 위해 각지로 여행을 다니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베릴은 복수를 위해 그가 자신을 찾고 있는 거라 말했지만 정확히는 아무도 모른다.
베릴과는 실제로 주종관계. 정확히는 베릴의 힘을 나눠받아 권족같은 존재가 되었다.
본명은 토오루. 나락의 평범한 사람으로 아내와 여행하던 중 방랑하고 있던 소년-베릴-을 만나 잠시 합석한다. 아내는 베릴을 마음에 들어해 따뜻하게 대해주고, 베릴은 이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했었던 듯.
이후 꽃을 꺾었다는 이유만으로 권력자에게 아내가 살해당하자 복수 할 심정으로 밤중에 집을 나서다가 베릴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유언을 전해주러 왔다고 말한 베릴은 뜸들이다가 복수할 힘을 원하냐고 묻고, 그렇다고 긍정한 질에게 자신의 힘을 나누어준다. 오른손에 그 힘이 깃들었기 때문에 본편중에서 '특히 그의 오른 손에서는 이상한 힘이 느껴집니다'등의 대사가 나오는 것.
그 힘의 영향으로 늙지 않는 몸이 되어 영생을 살게 된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자신의 자손이, 그 자손의 자손이 나이들어 죽는 것을 지켜보는 동안 점점 더 모든 것에 무감각해지게 되어 은둔한다. 베릴은 힘을 나누어주면서 이미 그 영생이 그에게 가져다줄 폐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피해다녔던 것. 다만 질은 그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았다. 완전히 불사체로 만들어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한다면 죽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럴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질이라는 이름은 아내의 것으로, 그 것만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잊어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다. 이벤트 중에 나오는 질 히이라기의 아름다운 그림은 아내가 그렸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