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크리파 제로
Apocripha/0(アポクリファ・ゼロ)
Stacksoft사에서 제작해 2001년 7월 27일 발매된[1] BL 게임.
윈도우 xp 시절에 발매되었던 BL 게임. 이제는 고전 계열에 들었다고도 할 수 있을만큼 오래된 게임이지만 특유의 미려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팬들을 모았고, 일본 문화 개방이 덜 되었던 시기에도 국내에서 유행했을 만큼 인지도를 쌓았던 게임이다. 현재에도 간간히 재플레이하고 있다는 사람이 나오고있을 정도의 명작.
판타스틱 포츈등으로 유명한 유우키 아즈사가 원화와 세계관을 맡았으며 호화 성우진의 풀 보이스 더빙이라는, 당시에는 드문 선택을 했다. [2] 원화는 그리 많지 않아 다른 게임에 비하면 CG수는 적은 편. 대신 이야기가 풍부해 그 빈 틈을 메운다. 스토리에서는 캐릭터별로 공략하게 되고 장생/단명 엔딩으로 선택지가 갈리기는 하지만 이야기의 큰 흐름은 변하지 않으며, 카드의 속성과 숫자를 연계하는 카드 게임으로 진행되는 전투 시스템과 선택지를 제외하면 이야기를 지켜보는 듯한 성향이 강하다. 한 마디로 미니 게임이 포함된 비주얼 노벨.
BL 딱지를 붙이고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연령가 게임이지만[3]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설정과 독특한 스토리라인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일단 BL게임이긴 하지만 묘사가 전연령가 수준이다보니 이 당시 나왔던 '신무의 새'나 '좋은 건 좋으니까 어쩔 수 없어' 등의 본격 BL게임과는 노선을 조금 달리하는 게임이다.
사실상 이 게임의 인기(그리고 장수)는 흡입력있는 스토리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주인공들이 서로 대적하는 형태이기에 어떤 엔딩을 찾건간에 반드시 완벽하게 행복해질 수는 없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고, 이야기도 반전 구조를 띄고 있어 아무 것도 모르고 플레이하던 순진한 팬들이 충격받을만한 전개를 취하고 있었다. 결과 팬들은 '본편이 안해주면 내가 한다'정신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고 결과 동인계에서 매우 흥한 장르가 되었다. BL게임은 보통 본편에서 다해먹기(...)때문에 어지간해서는 2차 창작이 드문 편이지만 아포크리파 제로의 동인지는 지금까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일본 한정이며[4] 발매 10여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추억의 게임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으로 파기는 힘들다.
게임이 발매될 당시는 당시는 환율이나 판매루트가 잘 뚫려 있지 않았으므로 두 디스크를 다 사면 15만원 정도가 드는 가공할 가격을 자랑했다. 덕분에 복사판 CD도 팔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한 사람들도 오프닝곡 '맹세의 에스페로스'는 알고 있었을 정도로 오프닝곡이 유명세를 탔다. 나나세 히카루 작곡, 하타 아키 작사, 노래는 카와이 에리가 불렀다.
특징 아닌 특징인데, 일러스트레이터가 검을 못 그리는 탓인지 작중에서 등장하는 검 모양이 전부 라이트세이버다. 플라티나의 전투 대사 중 '검의 녹이 되어라!'가 있는데 그게 어딜 봐서 녹이 슬겠냐(…).
게임 디스크는 금의 왕자 알렉을 주인공으로 하는 알렉 디스크와 은의 왕자 플라티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플라티나 디스크가 별개로 발매되었으며, 같은 스토리라인을 따라가지만 각 캐릭터의 측면에서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게 진행된다. 두 주인공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내용전개도 조금 분위기가 다르며, 알렉 디스크에서 전체적인 사건의 비밀이 밝혀지고 플라티나 디스크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플레이어는 두 디스크를 다 플레이해야한다. 덧붙여 초반 기획에서는 알렉 디스크를 전연령가로, 플라티나 디스크를 19금판으로 만들려했었다고도 하지만 무산되고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 공략 캐릭터는 참모와 부하캐릭터 6인을 합쳐 총 7명이지만 두 디스크를 모두 플레이하면 형제엔딩공략이 가능해진다. 참모 2 + 왕자 2 + 부하 6 총 10명의 주역 캐릭터중 커플공략이 되지 않는 것은 상대진영의 참모뿐. 사실상 이외의 조합은 전부 본편이나 미디어 믹스에서 볼 수 있는지라 간혹 알렉&제이드, 사피루스&플라티나를 원하는 마이너한 팬들은 피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5]
플레이어는 6명 중 3명을 동료로 얻을 수 있으며, 선택하지 않은 3명은 적 진영의 부하로 들어가게 된다.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 간에는 과거의 일로 얽힌 애증과 상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푸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재미. 총 6명+참모 공략이 가능하며, 참모 공략은 어떤 엔딩이든 좋으니 1회 플레이한 이후에 공략이 가능하다. 보통은 CG를 회수하기 위한 배드엔딩 또는 나락왕 엔딩을 가장 먼저 본다. 나락왕 엔딩과 새드엔딩을 더해 8개의 엔딩이 있고[6] , 두 디스크를 다 인스톨하면 형제 엔딩이 추가된다.
게임은 총 4장으로 진행되는데 나락왕 엔딩의 경우 3장에서 승리한 후 상대 왕자를 처형시키면 스토리가 더 진행되지 않고 알렉/플라티나가 나락왕이 되었다는 엔딩이 뜬다. 게임 당초의 목적을 이룬 셈이긴 한데 잘 진행되던 스토리가 도중에 뚝 끊기는지라 기분이 꽤 찝찝해진다. 시스템상 배드엔딩으로 처리되진 않지만 세계관 설정을 고려해보면 배드엔딩에 가깝다. 형제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두 개의 디스크를 모두 인스톨해야한다. 가공할 상술.
인기에 힘입어 팬디스크 해피니스 케이지가 외전격으로 발매되었고, 이 외에도 드라마 CD, 코믹스, 소설판이 있다. 2004년에는 PS2 판으로도 이식되었다. 이외에도 후속작으로 아포크리파 제로/판도라가 기획되고 있었도 스탠딩 CG까지 공개되었었지만 제작과정에서 무산되었다.
Apocripha/0 FANBOX ~Happiness cage~. 2001년 12월 29일에 발매되었으며 외전 스토리 3편, 나제나니 아포크리파(공식가이드), 스크린세이버 화면이 포함된 팬 디스크이다. 3천매 한정 발매로 나름 희소가치가 있다. 2004년 2월 27일에 외전 스토리는 '아포크리파 제로 박스' 라는 이름으로 재발매되었다.
외전스토리는 각각 루비와 카롤의 과거 이야기, 사피루스와 제이드의 과거 이야기, 알렉과 플라티나(그리고 누군가들)의 본편 이후 후일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히 본편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스토리였다..
코믹스는 3권으로 완결났다.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되었지만 일치감치 절판난지 오래. 지금은 환상종같은 존재가 되었다. 코믹스에서는 알렉이 주인공이며, 소설판에서는 플라티나가 주인공이다. 보통 코믹스가 개중에 더 조금 알려져 있고 소설판은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스토리는 소설판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코믹스판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드라마 CD는 4장이 발매되었다. 이외에도 프로모션용 단편 CD, OST cd가 발매되었다. 다음은 발매 순서대로.
천사의 꽃이 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중심이며 제이드의 과거도 살짝 언급된다.등장하는 에셀이라는 캐릭터가 사실상 두 왕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왕자들(특히 플라티나)의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백미. 여담이지만 3년 후 작품이라 그런지 플라티나의 연기가 상당히 달라졌다.
2004년 10월 28일 발매. ps2로 이식되었으며 1 디스크로 발매되어 플레이 초기 알렉/플라티나 주인공 선택이 가능하게끔 바뀌었다. 큰 스토리라인에는 변경점이 없으나 3장에서 정령들과 싸우는 동안 참모가 내내 행방불명되어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세세한 부분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고 전투횟수가 늘어났으며, 중간중간 캐릭터별 이벤트 및 CG가 일부 추가되었고 CG가 바뀐 엔딩도 몇 개 있다.
참모 관련 CG가 많이 추가된 편으로 납치 이후 복귀하는 제이드/사피루스의 CG나 둘의 과거 나락에 처음온 시기에 대한 CG등이 추가되어있다.
후속작으로 아포크리파/판도라가 기획되었다. 배경은 나락이 아니라 천상이며 전작의 주인공인 두 왕자가 함께 방랑을 하던 도중 주인공들과 만난다는 설정으로 찬조출연한다고 밝혀져 나름 화제가 되었으나(게다가 초기 단계에 두 왕자의 스탠딩 cg가 공개된 것으로 보아 꽤 비중이 있었을 터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산되었다. [9]
01.맹세의 에스페로스(誓いのエスペロス, FULLversion)
02.ZERO로의 선율(ZEROへの旋律)
03.육성령의 선율(六聖霊の旋律)
04.도화사의 밴드네온(道化師のバンドネオン)
05.My Sweet Home Village
06.꿈(夢)
07.향수(春氷)
08.육성령(六聖霊)
09.EAST CARAVAN
10.불사의 선율(不死の旋律)
11.황량의 아르페지오(荒涼のアルペジオ)
12.군악대(軍楽隊)
13.Quiet Storm
14.루카 미코(ルーカ・ミーコ)
15.달(月)
16.속삭이는 마을사람(囁く村人)
17.성스러운 싸움(聖なる戦い)
18.산풍(山風(YAMA-KAZE))
19.심상(深想)
20.DEEP FOREST
21.WEST CARAVAN
22.세레스(セレス)
23.싸움의 선율 ~알렉~(戦いの旋律 ~アレク~)
24.싸움의 선율 ~플라티나~(戦いの旋律 ~プラチナ~)
25.HISO-HISO
26.비애(悲哀)
27.디 에필로그(ジ・エピローグ)
28.행복의 종이 울릴 때(幸福の鐘が鳴る時)
Stacksoft사에서 제작해 2001년 7월 27일 발매된[1] BL 게임.
1. 개요
윈도우 xp 시절에 발매되었던 BL 게임. 이제는 고전 계열에 들었다고도 할 수 있을만큼 오래된 게임이지만 특유의 미려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팬들을 모았고, 일본 문화 개방이 덜 되었던 시기에도 국내에서 유행했을 만큼 인지도를 쌓았던 게임이다. 현재에도 간간히 재플레이하고 있다는 사람이 나오고있을 정도의 명작.
2. 게임 소개
판타스틱 포츈등으로 유명한 유우키 아즈사가 원화와 세계관을 맡았으며 호화 성우진의 풀 보이스 더빙이라는, 당시에는 드문 선택을 했다. [2] 원화는 그리 많지 않아 다른 게임에 비하면 CG수는 적은 편. 대신 이야기가 풍부해 그 빈 틈을 메운다. 스토리에서는 캐릭터별로 공략하게 되고 장생/단명 엔딩으로 선택지가 갈리기는 하지만 이야기의 큰 흐름은 변하지 않으며, 카드의 속성과 숫자를 연계하는 카드 게임으로 진행되는 전투 시스템과 선택지를 제외하면 이야기를 지켜보는 듯한 성향이 강하다. 한 마디로 미니 게임이 포함된 비주얼 노벨.
BL 딱지를 붙이고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연령가 게임이지만[3]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설정과 독특한 스토리라인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일단 BL게임이긴 하지만 묘사가 전연령가 수준이다보니 이 당시 나왔던 '신무의 새'나 '좋은 건 좋으니까 어쩔 수 없어' 등의 본격 BL게임과는 노선을 조금 달리하는 게임이다.
사실상 이 게임의 인기(그리고 장수)는 흡입력있는 스토리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주인공들이 서로 대적하는 형태이기에 어떤 엔딩을 찾건간에 반드시 완벽하게 행복해질 수는 없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고, 이야기도 반전 구조를 띄고 있어 아무 것도 모르고 플레이하던 순진한 팬들이 충격받을만한 전개를 취하고 있었다. 결과 팬들은 '본편이 안해주면 내가 한다'정신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고 결과 동인계에서 매우 흥한 장르가 되었다. BL게임은 보통 본편에서 다해먹기(...)때문에 어지간해서는 2차 창작이 드문 편이지만 아포크리파 제로의 동인지는 지금까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일본 한정이며[4] 발매 10여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추억의 게임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으로 파기는 힘들다.
게임이 발매될 당시는 당시는 환율이나 판매루트가 잘 뚫려 있지 않았으므로 두 디스크를 다 사면 15만원 정도가 드는 가공할 가격을 자랑했다. 덕분에 복사판 CD도 팔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한 사람들도 오프닝곡 '맹세의 에스페로스'는 알고 있었을 정도로 오프닝곡이 유명세를 탔다. 나나세 히카루 작곡, 하타 아키 작사, 노래는 카와이 에리가 불렀다.
특징 아닌 특징인데, 일러스트레이터가 검을 못 그리는 탓인지 작중에서 등장하는 검 모양이 전부 라이트세이버다. 플라티나의 전투 대사 중 '검의 녹이 되어라!'가 있는데 그게 어딜 봐서 녹이 슬겠냐(…).
2.1. 줄거리
나락, 그 곳은 천상에서 버려진 땅. 천상에서 필요없는 것을 추락시키는 이 곳. 강한 자가 정의인 이 곳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강력한 지배자인 나락왕이 힘으로 모든 것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인족(아프라사스)과 타천사들을 물리치고 나락에 인간들을 번영시킨 강대한 왕. 그러나 그에게도 죽음은 다가오고, 왕은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를 탄생시킨다. 그러나 하나여야할 후계자는 둘이 태어나고, 나락왕은 두 왕자에게 서로 싸워 이기는 쪽이 자신의 후계를 잇게 되리라 선언한다. 나락왕의 수족으로 일하던 두 참모는 각각의 왕자의 훈육을 이어받아, "계승전쟁"이 시작된다.
2.2. 등장인물
- 베릴 (cv : 야마구치 캇페이)
- 질 히이라기 (cv : 스가와라 마사시)
- 카롤 마르텔 (cv : 호시 소이치로)
- 루비 잭슨 (cv : 이시카와 히데오)
- 로드 크로사이트 (cv : 쿠와시마 호우코)
- 플럼 (cv : 미나미 오미)
2.3. 게임 방식
게임 디스크는 금의 왕자 알렉을 주인공으로 하는 알렉 디스크와 은의 왕자 플라티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플라티나 디스크가 별개로 발매되었으며, 같은 스토리라인을 따라가지만 각 캐릭터의 측면에서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게 진행된다. 두 주인공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내용전개도 조금 분위기가 다르며, 알렉 디스크에서 전체적인 사건의 비밀이 밝혀지고 플라티나 디스크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플레이어는 두 디스크를 다 플레이해야한다. 덧붙여 초반 기획에서는 알렉 디스크를 전연령가로, 플라티나 디스크를 19금판으로 만들려했었다고도 하지만 무산되고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 공략 캐릭터는 참모와 부하캐릭터 6인을 합쳐 총 7명이지만 두 디스크를 모두 플레이하면 형제엔딩공략이 가능해진다. 참모 2 + 왕자 2 + 부하 6 총 10명의 주역 캐릭터중 커플공략이 되지 않는 것은 상대진영의 참모뿐. 사실상 이외의 조합은 전부 본편이나 미디어 믹스에서 볼 수 있는지라 간혹 알렉&제이드, 사피루스&플라티나를 원하는 마이너한 팬들은 피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5]
플레이어는 6명 중 3명을 동료로 얻을 수 있으며, 선택하지 않은 3명은 적 진영의 부하로 들어가게 된다.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 간에는 과거의 일로 얽힌 애증과 상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푸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재미. 총 6명+참모 공략이 가능하며, 참모 공략은 어떤 엔딩이든 좋으니 1회 플레이한 이후에 공략이 가능하다. 보통은 CG를 회수하기 위한 배드엔딩 또는 나락왕 엔딩을 가장 먼저 본다. 나락왕 엔딩과 새드엔딩을 더해 8개의 엔딩이 있고[6] , 두 디스크를 다 인스톨하면 형제 엔딩이 추가된다.
게임은 총 4장으로 진행되는데 나락왕 엔딩의 경우 3장에서 승리한 후 상대 왕자를 처형시키면 스토리가 더 진행되지 않고 알렉/플라티나가 나락왕이 되었다는 엔딩이 뜬다. 게임 당초의 목적을 이룬 셈이긴 한데 잘 진행되던 스토리가 도중에 뚝 끊기는지라 기분이 꽤 찝찝해진다. 시스템상 배드엔딩으로 처리되진 않지만 세계관 설정을 고려해보면 배드엔딩에 가깝다. 형제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두 개의 디스크를 모두 인스톨해야한다. 가공할 상술.
3. 미디어 믹스
인기에 힘입어 팬디스크 해피니스 케이지가 외전격으로 발매되었고, 이 외에도 드라마 CD, 코믹스, 소설판이 있다. 2004년에는 PS2 판으로도 이식되었다. 이외에도 후속작으로 아포크리파 제로/판도라가 기획되고 있었도 스탠딩 CG까지 공개되었었지만 제작과정에서 무산되었다.
3.1. 팬디스크
Apocripha/0 FANBOX ~Happiness cage~. 2001년 12월 29일에 발매되었으며 외전 스토리 3편, 나제나니 아포크리파(공식가이드), 스크린세이버 화면이 포함된 팬 디스크이다. 3천매 한정 발매로 나름 희소가치가 있다. 2004년 2월 27일에 외전 스토리는 '아포크리파 제로 박스' 라는 이름으로 재발매되었다.
외전스토리는 각각 루비와 카롤의 과거 이야기, 사피루스와 제이드의 과거 이야기, 알렉과 플라티나(그리고 누군가들)의 본편 이후 후일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히 본편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스토리였다..
3.2. 만화&소설
코믹스는 3권으로 완결났다.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되었지만 일치감치 절판난지 오래. 지금은 환상종같은 존재가 되었다. 코믹스에서는 알렉이 주인공이며, 소설판에서는 플라티나가 주인공이다. 보통 코믹스가 개중에 더 조금 알려져 있고 소설판은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스토리는 소설판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코믹스판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3.3. 드라마 CD
드라마 CD는 4장이 발매되었다. 이외에도 프로모션용 단편 CD, OST cd가 발매되었다. 다음은 발매 순서대로.
- Apocripha/0 〜忘れられた記憶(잊혀진 기억)〜
- The sound side of Apocripha/0
- 드라마 CD Apocripha/0 〜Blue Tail in the cross Vol.1〜
- 드라마 CD Apocripha/0 〜Blue Tail in the cross Vol.2〜
- 드라마CD Apocripha/0 Passion Flower
천사의 꽃이 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중심이며 제이드의 과거도 살짝 언급된다.등장하는 에셀이라는 캐릭터가 사실상 두 왕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왕자들(특히 플라티나)의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백미. 여담이지만 3년 후 작품이라 그런지 플라티나의 연기가 상당히 달라졌다.
- 드라마CD Apocripha/0 Mystic Node
3.4. PS2판
2004년 10월 28일 발매. ps2로 이식되었으며 1 디스크로 발매되어 플레이 초기 알렉/플라티나 주인공 선택이 가능하게끔 바뀌었다. 큰 스토리라인에는 변경점이 없으나 3장에서 정령들과 싸우는 동안 참모가 내내 행방불명되어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세세한 부분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고 전투횟수가 늘어났으며, 중간중간 캐릭터별 이벤트 및 CG가 일부 추가되었고 CG가 바뀐 엔딩도 몇 개 있다.
참모 관련 CG가 많이 추가된 편으로 납치 이후 복귀하는 제이드/사피루스의 CG나 둘의 과거 나락에 처음온 시기에 대한 CG등이 추가되어있다.
3.5. 후속작
후속작으로 아포크리파/판도라가 기획되었다. 배경은 나락이 아니라 천상이며 전작의 주인공인 두 왕자가 함께 방랑을 하던 도중 주인공들과 만난다는 설정으로 찬조출연한다고 밝혀져 나름 화제가 되었으나(게다가 초기 단계에 두 왕자의 스탠딩 cg가 공개된 것으로 보아 꽤 비중이 있었을 터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산되었다. [9]
4. OST 일람
01.맹세의 에스페로스(誓いのエスペロス, FULLversion)
02.ZERO로의 선율(ZEROへの旋律)
03.육성령의 선율(六聖霊の旋律)
04.도화사의 밴드네온(道化師のバンドネオン)
05.My Sweet Home Village
06.꿈(夢)
07.향수(春氷)
08.육성령(六聖霊)
09.EAST CARAVAN
10.불사의 선율(不死の旋律)
11.황량의 아르페지오(荒涼のアルペジオ)
12.군악대(軍楽隊)
13.Quiet Storm
14.루카 미코(ルーカ・ミーコ)
15.달(月)
16.속삭이는 마을사람(囁く村人)
17.성스러운 싸움(聖なる戦い)
18.산풍(山風(YAMA-KAZE))
19.심상(深想)
20.DEEP FOREST
21.WEST CARAVAN
22.세레스(セレス)
23.싸움의 선율 ~알렉~(戦いの旋律 ~アレク~)
24.싸움의 선율 ~플라티나~(戦いの旋律 ~プラチナ~)
25.HISO-HISO
26.비애(悲哀)
27.디 에필로그(ジ・エピローグ)
28.행복의 종이 울릴 때(幸福の鐘が鳴る時)
[1] 7월에 발매된 것은 알렉 디스크이며 플라티나 디스크는 2주의 텀을 두고 8월 10일에 발매되었다.[2] 실제로 엄청난 호화캐스팅이며 주조연은 물론 나레이션과 단역까지도 모두 성우가 배정되어 있다.[3] 키스씬 하나 없으며 가장 높은 수위가 포옹이다. 작중에서 다루어지는 캐릭터들의 감정 교류도 깊이 파고들지 않고 보면 사랑보다는 브로맨스에 가까워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농으로 아포크리파 제로는 BL로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는 팬들도 많다.[4] 국내에서도 2006년까지도 동인지가 나오곤 했지만 중고샵이 비활성화되어있는 만큼 일본과 달리 현재는 쉽게 구할 수 없다.[5] 이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후 발매된 드라마CD에서는 사피루스가 플라티나를 돌보고 알렉이 제이드와 함께 싸우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6] CG가 있는 배드엔딩은 3장에서 상대 왕자에게 패하는 엔딩, 참모에게 패하는 엔딩, 세레스에게 패하는 엔딩 세 가지가 있다. 사실 카드게임 난이도가 지나치게 쉬워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일부러 지기가 더 힘들다(…).[7] 예수와 12제자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8] 질, 카롤, 로드가 알렉 진영으로, 플럼, 베릴, 루비가 플라티나 진영으로 갔다.[9] 팬디스크와 더불어 판도라의 설정으로 미루어 보아 이 작품의 공식 진엔딩은 참모 사망 & 형제 영생엔딩인 듯 하다. 전작 팬층에서 가장 메이저인 커플링이 제이드×플라티나, 사피루스×알렉 진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