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델피니아 전기)
타우산맥에 있는 마을중에서도 가장 큰 마을중 하나인 베노아의 두목이다.
산적답지 않게 언행이 신사적이며 귀족들이나 추는 춤에 대해서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궁정에서의 예법이나 예의도 알고 있다.
워낙에 이곳저곳 돌아다닌터라 발이 넓어졌고, 심지어 북쪽 스케니아의 선주민족과도 친한 사이일 정도로 발이 넓다. 원래 능력이 뛰어난 편에 속하는 사람이었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익힌 탓에 델피니아 전기의 시점에서는 굉장히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그 덕에 베노아의 두목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븐의 친아버지이기도 하다. 용병생활 도중에는 이븐의 아버지인 게오르그와 절친한 친구사이였고, 둘이서 이일저일 하면서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 사이 서로 같은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문제는 어느 날 둘이서 대련을 하다가 게오르그에게 심한 상처를 입히게 됐고, 게오르그는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었다. 게오르그는 괜찮다고 했지만 결국 그는 떠났고, 이븐의 어머니가 되는 그 여자는 게오르그와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이븐은 게오르그의 아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게오르그는 그 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내가 기르면 뭐 내 자식이지 하는 마음으로 길렀던 듯하나 넌지시 친아버지는 따로 있다는 걸 알려줬다. 사실 이븐의 어머니가 양쪽 다와 관계를 가진 거에 대해 게오르그도, 질도 다 알고 있었지만 셋 중 아무도 그 사실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1]
이븐과 질이 처음 만나고나서 이븐을 부두목으로 임명하고 월이 국왕자리에 복귀할 때까지도 이븐은 질이 아버지(게오르그)의 친구인지 몰랐고[2] 질은 이븐이 친구 게오르그의 아들인 걸 몰랐다. 나중에 질의 이야기와 이븐의 이야기를 따로 들은 타우의 동료가 이 둘의 이야기를 조합해서 사실을 짐작해냈지만 입을 다문다. 그러다가 이븐이 목숨을 걸고 친구를 구하려 들때 넌지시 "옛 친구의 아들인 네가 죽으면 질이 슬퍼할거다."란 식으로 말하며, 이 말을 들은 이븐이 자신을 친구 아들이라 특별대우한다고 오해한다.
이 사건이 해결된뒤 자신을 후계자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질에게 "아무리 내가 당신친구인 게오르그의 아들이라도 날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질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직후, 중간에 낀 동료에게 사실을 추궁하자 동료는 "니 얘기랑 저 녀석 얘기를 조합하니 뻔하더만. 근데 너에게 말못한 이유는 '친구의 아들이라 특별대우했다.'라는 감정(다른 사람들의 수근거림은 둘째치고)으로 혼란스러워 할까봐였다"고. 이븐이 게오르그보다 그 여자를 많이 닮은 거라 생각했기에 혹시 자신의 아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린디에타 라덴이 지적해줄 때까지 하지 않았던 듯하다. 그래서 알고 나서 꽤 크게 충격받았지만, 그래도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
사실은 델피니아의 명문가 중 하나인 베링저 가문의 후계자로, 본명은 조던 크레이스 베링저. 그러나 그는 성장[3] 하면서 불량배들과 어울리며 사고를 많이 쳤고 결국 가출해 용병생활을 하다가 나이가 좀 들어서야 겨우 타우의 베노아에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다.
본래 베링저 가문의 후계자는 조던 한 명만 있던 건 아니었으나, 그가 가출한 후 그를 제외한 베링저 가의 후계자들이 모두 사망했다. 이로 인해 방계 일족들의 재산다툼이 벌어졌고 이를 보다못한 뒤르와 왕이 벨민스터 가문에게 베링저 가문의 핵심영지이자 델피니아 내 최대의 곡창지대인 폴리시아 평원의 관리[4] 를 맡겼다. 이유는 베링저 가의 마지막 안주인이 벨민스터 가문 출신이었기 때문인 듯하다.
로자몬드 시릴 벨민스터는 이 때문에 행방불명된 고종사촌인 조던 베링저를 찾아 그의 권리를 찾아주고 폴리시아 평원을 돌려주려고 했다. 오랫동안 찾지 못한 상태였지만 본편에서 우연한 계기로 질이 조던 베링저가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되며 외모상으로는 확신, 호시탐탐 진실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질 본인은 끝까지 부인했고 질과 로자몬드 사이에 끼여 난감해하던 국왕 월 그리크는 훗날 질의 친아들인 이븐에게 결혼선물 명목으로 폴리시아 평원을 주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5]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월 그리크와 그린디에타 라덴, 당사자인 이븐과 질, 그리고 월이 결혼선물로 폴리시아 평원을 주는 문제 때문에 이야기해줘야 했던 도라 장군이 전부다.
이후 타우에 대표가 필요하게 되면서 사실상 타우의 영주가 된다. 그리고 나중에 친아들인 이븐보다도 연하인 여성과 결혼했다. 그 여성의 어머니[6] 와도 친한데, 나이를 따지면 그 어머니보다 질이 더 나이가 많고, 친교는 예전부터 있었다. 질 본인은 그녀에게 마음이 있긴 했지만 나이차가 워낙 많이 나고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이븐에게 시집보낼 생각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기 때문에 포기하고 있었는데(참고로 이븐이나 그녀나 서로 연애 감정이 전혀 없었다.) 그녀가 먼저 고백을 하자 흔들렸고, 나중에 로자몬드와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로자몬드가 베링저 가문의 반지를 주자 이걸 그 여성에게 주면서 일종의 청혼을 했다. 일단 키잡당한 거라 할 수 있는데, 나중에 이븐은 이를 비꼬는 의미로 질이 결혼할 때 장난인 척 그 여성에게 어머니라고 불렀다. 그리곤 이븐이 자기의 여자인 샤미안을 선주민족에게 휴전협정의 볼모로 보내게 되자 자기도 마누라를 같이 보냈다. 결국은 언니뻘인 예비며느리와 동생뻘인 예비 시어머니가 사이좋게 적진에 볼모로 가게된것. 이때 이븐은 선주민족의 수장에게 "한 사람은 내 아내가 될 사람이고 한 사람은 내 어머니나 다름없으니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산적답지 않게 언행이 신사적이며 귀족들이나 추는 춤에 대해서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궁정에서의 예법이나 예의도 알고 있다.
워낙에 이곳저곳 돌아다닌터라 발이 넓어졌고, 심지어 북쪽 스케니아의 선주민족과도 친한 사이일 정도로 발이 넓다. 원래 능력이 뛰어난 편에 속하는 사람이었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익힌 탓에 델피니아 전기의 시점에서는 굉장히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그 덕에 베노아의 두목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븐의 친아버지이기도 하다. 용병생활 도중에는 이븐의 아버지인 게오르그와 절친한 친구사이였고, 둘이서 이일저일 하면서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 사이 서로 같은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문제는 어느 날 둘이서 대련을 하다가 게오르그에게 심한 상처를 입히게 됐고, 게오르그는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었다. 게오르그는 괜찮다고 했지만 결국 그는 떠났고, 이븐의 어머니가 되는 그 여자는 게오르그와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이븐은 게오르그의 아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게오르그는 그 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내가 기르면 뭐 내 자식이지 하는 마음으로 길렀던 듯하나 넌지시 친아버지는 따로 있다는 걸 알려줬다. 사실 이븐의 어머니가 양쪽 다와 관계를 가진 거에 대해 게오르그도, 질도 다 알고 있었지만 셋 중 아무도 그 사실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1]
이븐과 질이 처음 만나고나서 이븐을 부두목으로 임명하고 월이 국왕자리에 복귀할 때까지도 이븐은 질이 아버지(게오르그)의 친구인지 몰랐고[2] 질은 이븐이 친구 게오르그의 아들인 걸 몰랐다. 나중에 질의 이야기와 이븐의 이야기를 따로 들은 타우의 동료가 이 둘의 이야기를 조합해서 사실을 짐작해냈지만 입을 다문다. 그러다가 이븐이 목숨을 걸고 친구를 구하려 들때 넌지시 "옛 친구의 아들인 네가 죽으면 질이 슬퍼할거다."란 식으로 말하며, 이 말을 들은 이븐이 자신을 친구 아들이라 특별대우한다고 오해한다.
이 사건이 해결된뒤 자신을 후계자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질에게 "아무리 내가 당신친구인 게오르그의 아들이라도 날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질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직후, 중간에 낀 동료에게 사실을 추궁하자 동료는 "니 얘기랑 저 녀석 얘기를 조합하니 뻔하더만. 근데 너에게 말못한 이유는 '친구의 아들이라 특별대우했다.'라는 감정(다른 사람들의 수근거림은 둘째치고)으로 혼란스러워 할까봐였다"고. 이븐이 게오르그보다 그 여자를 많이 닮은 거라 생각했기에 혹시 자신의 아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린디에타 라덴이 지적해줄 때까지 하지 않았던 듯하다. 그래서 알고 나서 꽤 크게 충격받았지만, 그래도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
사실은 델피니아의 명문가 중 하나인 베링저 가문의 후계자로, 본명은 조던 크레이스 베링저. 그러나 그는 성장[3] 하면서 불량배들과 어울리며 사고를 많이 쳤고 결국 가출해 용병생활을 하다가 나이가 좀 들어서야 겨우 타우의 베노아에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다.
본래 베링저 가문의 후계자는 조던 한 명만 있던 건 아니었으나, 그가 가출한 후 그를 제외한 베링저 가의 후계자들이 모두 사망했다. 이로 인해 방계 일족들의 재산다툼이 벌어졌고 이를 보다못한 뒤르와 왕이 벨민스터 가문에게 베링저 가문의 핵심영지이자 델피니아 내 최대의 곡창지대인 폴리시아 평원의 관리[4] 를 맡겼다. 이유는 베링저 가의 마지막 안주인이 벨민스터 가문 출신이었기 때문인 듯하다.
로자몬드 시릴 벨민스터는 이 때문에 행방불명된 고종사촌인 조던 베링저를 찾아 그의 권리를 찾아주고 폴리시아 평원을 돌려주려고 했다. 오랫동안 찾지 못한 상태였지만 본편에서 우연한 계기로 질이 조던 베링저가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되며 외모상으로는 확신, 호시탐탐 진실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질 본인은 끝까지 부인했고 질과 로자몬드 사이에 끼여 난감해하던 국왕 월 그리크는 훗날 질의 친아들인 이븐에게 결혼선물 명목으로 폴리시아 평원을 주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5]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월 그리크와 그린디에타 라덴, 당사자인 이븐과 질, 그리고 월이 결혼선물로 폴리시아 평원을 주는 문제 때문에 이야기해줘야 했던 도라 장군이 전부다.
이후 타우에 대표가 필요하게 되면서 사실상 타우의 영주가 된다. 그리고 나중에 친아들인 이븐보다도 연하인 여성과 결혼했다. 그 여성의 어머니[6] 와도 친한데, 나이를 따지면 그 어머니보다 질이 더 나이가 많고, 친교는 예전부터 있었다. 질 본인은 그녀에게 마음이 있긴 했지만 나이차가 워낙 많이 나고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이븐에게 시집보낼 생각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기 때문에 포기하고 있었는데(참고로 이븐이나 그녀나 서로 연애 감정이 전혀 없었다.) 그녀가 먼저 고백을 하자 흔들렸고, 나중에 로자몬드와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로자몬드가 베링저 가문의 반지를 주자 이걸 그 여성에게 주면서 일종의 청혼을 했다. 일단 키잡당한 거라 할 수 있는데, 나중에 이븐은 이를 비꼬는 의미로 질이 결혼할 때 장난인 척 그 여성에게 어머니라고 불렀다. 그리곤 이븐이 자기의 여자인 샤미안을 선주민족에게 휴전협정의 볼모로 보내게 되자 자기도 마누라를 같이 보냈다. 결국은 언니뻘인 예비며느리와 동생뻘인 예비 시어머니가 사이좋게 적진에 볼모로 가게된것. 이때 이븐은 선주민족의 수장에게 "한 사람은 내 아내가 될 사람이고 한 사람은 내 어머니나 다름없으니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 이븐의 어머니 曰 둘 다 너무 좋은 남자라서 어느 쪽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2] 아버지가 얘기해준 건 본명인 귀족이면서도 귀족같지 않은 친구인 조던이었다.[3] 이유는 명확히 안나오지만 본래 그의 친아버지인 베링저 가문의 당주가 일찍 사망하자 양 집안 간의 합의로 그의 어머니는 조던의 숙부이자 자신의 시동생과 재혼해 조던의 동생을 낳았다. 그래도 새아버지가 된 조던의 숙부는 조던을 아꼈지만 이러한 가정사가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그가 행방불명된 뒤에도 숙부이자 새아버지와 행방불명된 형을 대신해 당주가 된 그의 동생(어머니한테 '형이 돌아오면 당주자리를 형에게 바로 돌려주겠다'고 맹세하고 어쩔 수 없이 당주가 되었지만 어머니는 '형이 없으니 네가 정식당주'라며 축복해준다. 단, 어머니로의 애정으로 언제나 큰 아들인 조던이 다시 돌아오기를 죽을때까지 기다렸다. 둘째 아들에 대한 말은 임시당주를 자처하는 둘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일 수 있다.)은 언제고 조던이 돌아와 당주가 되길 기다렸지만 결국 차례로 사망한다.[4] 베링저 가의 방계들은 당주를 독식하는게 여의치않자 영지를 분할하고 영지민들을 착취하려했다. 그런데 폴리시아 평원은 대륙 최대의 곡창지대라 베링저 가문의 영지이지만 국가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라 그런 식으로 망가지면 델피니아 왕국에도 좋을게 없기에 국왕이 개입해 믿음직한 벨민스터가에 관리를 맡기고 대신 영지수입 일부를 베링저 방계들에게 지급하게 했다. 방계들은 불만이 많았지만 현왕이라 불리울 정도로 뛰어난 뒤르와 국왕에게 개길수가 없었고 벨민스터가는 일은 일대로 하면서 수입 일부를 나눠줘야 하는 짐덩어리 영지를 떠맡아야 해서 뒤르와 국왕이 벨민스터 공작(로자몬드의 선친)에게 귀찮은 일을 떠넘겨서 미안하게 됐다고 한마디 해준다.[5] 정확히는 도라 장군에게 하사한 것이지만 이븐이 도라 장군의 사위가 되어 뒤를 잇게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븐의 후손(이자 베링저의 직계)에게 베링저 가의 영지를 물려주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로자몬드가 월에게 한 부탁이 이뤄지게 되었다.[6] 타우의 20개 마을중 하나인 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