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적 독백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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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集團的 獨白 , collective monologue ]
자기 중심적 언어.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하는 것.
2. 설명
말을 주고받는 대화의 성립이 안 되는 것이다.
집단적 독백은 유아기의 특성으로서 전조작기의 유아에게서 발견되는 특징 중 하나이다. 자아중심성은 유아가 이기적이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전조작기의 유아의 사고는 타인의 입장에서 사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유치원에서 애기들이 웅성웅성 얘기하고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 몰래 들어보면 각자 자기 얘기만(한 아이는 고양이에 대해, 다른 아이는 비행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등) 해서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비슷한 예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토의 수업을 진행하면 열정적으로 토론은 하는데 내용을 들어보면 전부 자기 말만 할 뿐 상대의 의견은 듣질 않는 현상이 보인다. 그저 자기 할말만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해소하는 일방적 소통이 되는 것이다.
이런 자기중심적 언어를 쓰는 이유는 자신의 정신 구조를 반복하여 사용하려는 경향과 더불어 타인의 관점에 대해 무감각하고 청자의 입장을 고려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나', '너', '우리'의 개념이 잡히면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알게 되고 서서히 사라진다.
3. 현실에서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집단적 독백 현상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이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대화가 아니라 벽에다 말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가장 유명한 게 카카오톡의 단톡방 식 대화라고 한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디시인사이드에서 말하는 벽갤, 혼잣말 갤러리라는 단어가 바로 이 현상을 지칭한다.
4. 관련 문서
[1] 대충 해석해보면 우리아빠는 경찰이야(그 나이에도 경찰일을 계속 하시지), (너네 아빠가 경찰인 게)그래서 뭐...난 6살이야, (그래도)아빤 정말 멋쟁이야(그 나잇대에 나올 수 없는 멋이 있어), (멋쟁이하니까)어젠 내 생일이었거든(멋쟁이처럼 차려입었지)로 일단 대화가 이어지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