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호(포 아너)
1. 개요
'''완벽함은 그림자 속에서 약자들이 도사리는 여정이다.'''
''(Excellence is a journey, where the weak lurk in shadows.)''
'''하지만 나의 칼날은 더 강하게 타오르리라.'''
''(Yet my blade burns stronger.)''
'''한번에 한 명씩, 나는 그들을 억누르고, 그들의 불길을 잠재워 그들이 나를 두려워 하도록 하리라.'''
''(One by one, I smother them. I reap their flames. Let them fear me.)''
'''전장의 한복판에서, 나는 불을 뿜는다'''
''(In the midst of war, I breathe fire.)''
2. 특징
빠른 공격, 연계 공격을 바탕으로 가불 심리로 압박하는 가불기 특화영웅.
참호가 가진 기술의 특징을 4가지로 정리하자면 빠른 공격 속도, 짧은 콤보와 긴 리치, 그리고 가불기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참호의 첫 타는 대부분 빠른 편에 속한다. 약공격도 500ms의 속도에 선딜이 매우 적은 찌르기이기 때문에 약공격의 견제 성능이 탁월하며 콤보를 이어나가기에도 좋다. 또한 회피 공격 또한 매우 빠른 400ms의 속도를 지니고 있어 작정하고 패리하기도 쉽지 않으며 강공격, 약공격으로 무브셋 또한 나뉘어 있어 빠른 공격을 위주로 한 단타 운영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예외적으로 강공격은 느린 편이지만 캔슬 성능이 뛰어난 편이라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콤보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약->약, 약->강, 강->강, 강->약의 2타 무브셋이 전부이며 사이에 존어택을 연계한다고 하더라도 3타 이내로 끝나는 단조로운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 참호는 상급막기를 제외하고 몸가불을 사용할 수 없기에 한정된 콤보 수가 더욱 부각되는 편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타 캐릭터와 비교할 때 조작이 비교적 쉬운 편이며, 반면 파훼당하기도 쉽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다음 특징은 리치가 상당히 길다는 점이다. 사용하는 무기의 길이부터가 켄세이의 노다치에 맞먹기에 포 아너 최상위의 리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견제도 상당히 준수한 편이다. 그러나 정복전 등 다대다 매치에서는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는 부분인데, 연계 후속타들의 경우 크게 휘두르는 모션이 대부분이라 아군까지 함께 때리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특히 존어택의 경우 어마어마한 미니언 처치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동시에 아군, 적군 가리지 않는 공평한 리치를 가지고 있어 아군의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연계 마무리가 가불기로 나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참호의 부족한 콤보 수는 이것을 위한 포석이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불기의 발동이 쉽다. 아닌 게 아니라 첫 타만 맞추면 바로 마무리 가불기를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약공격, 강공격 가리지 않고 가불 속성을 지니고 있는 덕분에 짧은 콤보들을 연속적으로 발동하여 몰아치는 운영도 가능할 정도로 가불기의 운용이 쉽다. 특히 가불 강공격의 경우 빠른 캔슬 속도와 시너지를 일으켜 캔슬 심리에 특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약공격과의 페인트 전략도 준수하다.[3]
정리하자면 참호는 사거리가 길고, 속도도 빠른 약공격과 가불기 후속타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운영 방식 자체가 한정적이고 단순하기에 확정타를 넣을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어 숙련을 필요로 한다.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지만, 잘 쓰려면 매우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는 것. 그러나 몸 가불기를 횡공격으로 피하면서 바로 끊을 수가 있고 전진 약공격의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적절하게 섞어서 첫 타로 대미지를 누적할 수 있으므로 후속타에 대한 심리전만 잘 건다면 이득을 많이 챙길 수 있는 캐릭터이다.
...라고는 하지만 pc 기준 유저들의 평가는 대부분 오로치보다 조금 낫거나 그만도 못하다는 평가도 받는 최하위권대의 영웅이다. 이유는 가불약은 600ms, 가불강은 900ms라는 독보적으로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패리하기가 매우 쉬운 데다, 대사는 같지만 가불약과 가불강의 모션 차이가 심하게 나서 약/강 구분이 너무 뻔하다. 이 때문에 참호를 상대해본 경험이 많은 유저 상대론 가불약/강을 섞어 운용하는 플레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불강을 위주로 플레이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캔슬 구분이 쉬워서 상대 입장에서 대처하기가 너무 쉽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느려 터진 속도 때문에 가불 강공격의 경우 약공격으로 끊어버릴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가불약은 패리로, 가불강은 약공격으로 끊으면 가불 심리가 아예 봉인된다는 뜻이다. 결국 이에 대처하려면 가불 강공격을 바로 캔슬하고 약공격을 패리하여 이득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필요하다는 뜻인데, 이 실력이면 로브링어를 드는 것이 몇 배는 낫다.
결국 2타 공격이 무조건 가불기로 들어가는 특성상 참호 상대법을 잘 알지 못하는 상대 혹은 저티어권에서는 빠른 속도로 몰아붙이며 뉴비 제초기라 불리는 오로치급으로 상대를 마구 괴롭힐 수 있으나, 상대가 패링을 할만큼 실력이 붙고, 특히 상대가 가불약/강 구분이 가능해지는 실력권대에 올 경우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샌드백이 되기 일쑤인 영웅이다. 이 때문에 저티어권이나 상대적으로 반응속도가 느린 콘솔에서나 욕을 먹지, 중상위권대 결투에서는 최약체 취급을 받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정복전에선 3타 가불강 심리가 위협적이라 티어가 좀 더 높다는 것.
여담으로 무기인 장도, 혹은 묘도는 참마도와 길이나 사용하는 목적등이 비슷하긴 하지만, 유비소프트 공식 참호 소개 페이지에는 장도, 즉 Changdao라고 쓰여져있다. 참마도의 경우 대도를 대형화 시킨듯한 외형이지만 장도는 일본의 노다치와 매우 비슷한 무기이다. 두 무기 모두 대기병용으로 쓰였다.(말의 다리와 목을 자르는 식으로) 일본의 왜군들이 엄청나게 큰 노다치등을 들고오는것을 보고 모방하여 만든 칼이다. 이때문에 일본도와 차이점이 있긴해도 제대로 모방한 물건이다. 묘도(장도)는 참마도와는 달리 어느정도 사료가 남아 있는것인지 복원품 등이 존재한다. 아무래도 대기병용 칼이고 그 길이가 매우 긴 편이라 거의 사람만한데 이런 무기를 현란하게 휘두르는 사용자인 참호들도 엄청난 무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중국에서는 묘도로 불리고 있으며 이 무기가 사용된 때는 장도라고 불렸다. 한국어로는 쌍수도가 적절한 표현이다.
...참호를 처음 잡거나 만나게 될 때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엄청난 수다쟁이(...)라는 것. 보통 연계기 사용 중에나 대사를 내뱉는 타 영웅들과는 달리, 첫 타만 때려도 말하고, 후속타를 때려도 말하고,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해도(...) 대사를 읊어대는 지라 소소하게 신경쓰인다. 웬만한 유저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부분이긴 하나 포아너 대부분 영웅들이 하는 대사가 원체 중2병스러운 것이 많은데, 그래도 기껏해야 살해 예고(...)나 전투 자체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인 반면 참호 대사는 '칼에는 눈이 없다!' 라던가, 심지어 기술 중 화염 쇄도같은 화공기를 사용할 때에는 '봉황열염!'같은 지극히 중2병 말기 환자같은 대사나 내뱉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어떤 의미에서 멘탈 공격...
3. 기술
4. 특수기
4.1. ★
4.2. ★★
4.3. ★★★
5. 대사
- 가불 약공
- 刀剑无眼。 – "dao jian wu yan" – "칼에는 눈이 없다" [4]
- 가불 강공
- 刀剑无眼,受死吧。 – dao jian wu yan, shou si ba! – "칼에는 눈이 없으니, 죽음을 받아들여라!"
- 횡 약공
- 接招吧。 – "jie zhao ba!" – "받아라!"
- 횡 강공
- 你死定了。 – "ni si ding le!" – "넌 죽었어!"
- 진압 반격
- 拼尽全力吧。 – "pin jin quan li ba!" – "혼신의 힘을 다해라!"
- 기린의 술수
- 火攻! – "huo gong!" – "화공!"
- 불타는 엄니
- 中 – "zhong!" – "명중!"
- 화염 쇄도
- 凤凰烈焰! – "feng huang lie yan" – "봉황열염!"
- 부활 대사
- 多谢。 – "duo xie." – "아주 고맙다."
- 开始回击。 – "kai shi hui ji." – "반격을 시작한다."
- 下次快点儿。 – "xia ci kuai dian er." – "다음에는 좀 더 서둘러라."
- 感激不尽。 – "gan ji bu jin." – "정말 고맙다."
- 此仇必报。 – "ci chou bi bao." – "나의 복수는 반드시 이루어지니라."
- 대치 중 혼잣말[7]
6. 기타
여러모로 블랙 프라이어, 히토기리, 요르뭉간드르와 달리 오랜만에 고증에 신경깨나 쓴 영웅이라 판타지적 요소가 거의 없다. 전설 속의 인물, 사신, 신화적 존재 등 하나같이 전기적 컨셉의 영웅들과는 달리 참호는 실제로 있던 직책이기 때문에 논란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실제로 쌍수도만 쓰지는 않았다.[8]
또 게임 내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 말이 더럽게 많다(...). 공격할 때 말하고, 공격을 막을 때 말하고, 특수기를 사용할 때 말하며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해도(...) 혼잣말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쓰인다. 심지어 위에 대사 해석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 많고 많은 대사들이 거의 다 오글거리는 중2병 대사들이라 의미를 알고 있는 유저들의 손발을 오그라지게 만든다.
[1] 호랑이를 도살한다는 뜻이다. 왕실의 최측근으로써 비밀경찰에 해당되는 직책이었다고 한다.[2] 가불약은 600ms, 가불강은 900ms다. 강공격이 보통 700ms~800ms인걸 생각하면 꽤 느린 편. 모션이 굉장히 과장되고 큼직한데다 속도도 느려서 패리하거나 캔슬 여부를 구분하기가 쉬운 편이다.[3] 마무리 약공격과 강공격은 대사의 첫머리 부분까지 똑같다! 발동 대사를 통해 패리 타이밍까지 알 수 있었던 로브링어 등의 기존 캐릭터들과 달리 작정하고 가불 심리 특화 캐릭터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4] 칼에는 눈이 없으니 베여도 날 원망하지 말라는, 혹은 칼은 사람을 가려서 베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5] 여성 참호는 "bie me ji le" 라고 하고 남성 참호는 "bie mo ji le" 라고 한다.[6] 남성 참호는 呀(ya)라고 하고, 여성 참호는 啊(a)라고 한다.[7] 뉘앙스 상 전부 '드루와'에 가까운 의미의 말들이다.[8] (머리따위를)쳐내다 참斬에 호랑이 호虎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