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1. 개요
1985년에 흥행한 정승호, 김진아 주연의 영화. 개봉 당시 연극 품바로 히트를 친[1] 정승호의 영화 데뷔작으로 주목받았다.
2. 줄거리
윤희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정부의 그늘에서 살아가지만 외유가 잦은 정부는 떠날 때 마다 하수인을 통해 윤희를 감시한다. 이 사실을 안 윤희는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처럼 꾸며 정부를 괴롭힐 계획을 세우고, 우연히 만난 전과자이며 떠돌이 삼류 예능인인 미스터A를 이용 한다. 미스터A는 윤희에게 스킨쉽을 시도하지만 윤희는 그런 미스터A를 농락하고 따귀를 때리기도 한다. 그러나 하수인의 감시가 활발해지는 속에서 윤희와 미스터A는 사랑을 느끼게 되며 우시장, 밤거리를 데이트하게 된다.[2] 그러나 야구장에서 미스터A의 속사정을 듣고 진실한 사랑과 안정된 생활 속에서 갈등하던 윤희는 미스터A가 자기 때문에 감옥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침내 진실한 사랑을 택하고는 정부를 죽이게 된다. 윤희는 자수에 앞서 미스터A와 꿈에 그리던 잠수교를 같이 걸으며 영원한 재회를 약속한다.
3. 이외에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박영민이 부른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로 영화가 시작되는데 끝날 때에는 권진경이 부른 강변 연가로 끝을 맺는다. 근데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의 여자 목소리가 영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덧글이 많다.
[1] 정승호는 2대 품바였으며 당시 그가 녹음한 품바 연극이 테이프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테이프가 인기를 끌자 1대 품바 정규수 버전이 제작되기도 했다.[2] 이 우시장에서 미스터A는 거지와 함께 각설이 타령을 부른다. 영화에서 정승호의 본래 목소리가 나오는 유일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