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천검 오니키리''' 天剣刃心鬼切 / 天剑韧心鬼切 / Onikiri Refor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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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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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사이가 미츠키[1] 해당 성우가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했단 이유로 교체 요청이 끊이질 않아, 2020년 5월 해외 서버에선 이세 마리야로 변경됐다. /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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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체력'''
| '''방어력'''
| '''속도'''
|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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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61) → '''S'''(3404)
| '''B'''(1024) → '''B'''(10937)
| '''D'''(58) → '''D'''(340)
| '''S'''(119) → '''S'''(119)
| '''S'''(12%) → '''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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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시 추가효과'''
| '''한국 서버 출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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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하지 않음
| 2020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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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쟁 속에서 동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오니키리는 검 본체가 부러지므로 몸 형태가 사라졌으며 자신이 짊어졌던 목숨, 팔과 검을 모두 돌려주었다.
요리미츠는 부러진 검을 새롭게 제작하였고 이 검은 어린 소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많은 연단과 시련을 거쳐 견고한 칼날과 강인한 칼심을 가진 검으로 거듭난 오니키리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날카롭고 가장 강인한 무기가 될 것이다.
모바일 게임
음양사에 등장하는 SP급 식신.
해국의 침공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오니키리의 파편을
미나모토노 요리미츠가 수습하여 새롭게 제작해낸 모습을 구현.
2.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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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검은 이미 내 마음에 있느니라.''' - 대상을 절단하여 공격력 100%의 피해를 입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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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 피해 105%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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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 피해 110%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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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 피해 115%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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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 피해 125%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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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진검·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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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마음에는 천도만검을 품고 있느니라.''' -- '''유니크 효과'''. 욕화중생한 오니키리는 더 강인해져 피해 감소 20%를 영구 획득합니다. 일반 공격을 받을 시 자신이 '''행동 불가''' 상태가 아닐 경우, 30%의 확률로 패리를 발동하여 해당 피해를 면역하는 동시에 자신의 행동 게이지를 10% 증가시킵니다. 【시전】 '''심검''' 상태에 처합니다. 적군에게 '''그림자 베기'''를 시전하여 '''그림자 분신'''을 소환합니다. * 패시브+액티브 스킬 * 도깨비불을 소모하지 않음. - '''유니크 효과''' 동일한 식신이 여러 명 있을 경우, 그중 한 명의 스킬만 효력을 발휘합니다. '''심검''' 【공통, 인장】 제어효과를 면역하며, 패리 확률이 2배로 증가하는 동시에 패리 발동 시 시전자를 1턴간 침묵 상태에 처하게 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반격 또는 참전 불가하며 다음 회 공격 후 해제됩니다. 턴 시작 시 적의 '그림자 베기' 인장이 이미 해제되었다면, 즉시 심검이 해제됩니다. '''그림자 베기''' 【공통, 인장】 그림자 분신의 타겟이 되어 아군에게만 보이며, 일반 공격으로 천검 오니키리 적중 시 또는 천검 오니키리가 5회 공격 당한 후 해제됩니다. '''행동 불가''' 제어 효과 중 빙결, 수면, 기절, 변형, 상급 빙결 부여받을 경우 모두 행동 불가 상태로 간주함 '''그림자 분신''' 소환 시 자신의 모든 속성을 계승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적군의 「그림자 베기」 표식이 해제되었을 경우 분신은 사라집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본체가 해당 턴에서 공격 시 분신은 「그림자 베기」 표식이 있는 대상에게 동일한 공격을 1회 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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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 영구적으로 피해 감소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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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 패리 기초 확률 40%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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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 매번 패리 발동 시, 다음 회에 주는 피해는 20% 증가하며 최대 5회 중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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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 치명 피해를 입을 시, 1턴간 최대 HP 30%만큼 회복하는 동시에 치명타 저항 100%, 속도 100 증가하며 회전당 1회만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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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천검·단악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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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와 같은 너의 망념을 베어내리라!''' -- 몸을 날려 검을 휘둘러 대상에게 공격력 263%의 피해를 입히며, 대상이 '''위험''' 상태에 처하지 않을 경우, 2턴간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 도깨비불 3개 소모 - '''위험''' 【디버프, 인장】 치유 효과 75%, 속도 20, 방어력 20%가 감소됩니다. 받은 천검 오니키리 또는 그림자 분신의 다음 회 피해는 보호막을 무시하고 피해를 분담할 수 없으며 자신의 어혼 및 패시브 스킬을 발동하지 않습니다. 그 후 해당 표식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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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 피해 276%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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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 피해 289%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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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 피해 302%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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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 심검 상태에서 『천검·단악참』은 도깨비불을 2개 소모하는 동시에 시전 후 자신의 행동 게이지를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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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능
오니키리에서 파생된 식신.
오니키리와 비교하면 다시 만들어졌다는 설정 때문인지 운영 방법, 사용하는 어혼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진 식신이 되었다. 천검 오니키리는 기본적으로 모든 피해를 30% 덜 받으며 여기에 40%의 확률로 피해를 전혀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치명 피해를 입었을 때도 바로 죽지 않고 체력을 한 번 회복해서 버티기 때문에 내구성만큼은 음양사의 그 어떤 식신들보다 뛰어나며 특이한 것은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딜러로 활약한다는 점이다.
[진검·인심]은 대상 지정 후 시전하면 대상에게 [그림자 베기] 디버프를 부여하고 아군 진영에 자신의 분신(소환물)을 하나 꺼내놓는 스킬이다. 그리고 동시에 천검 오니키리는 [신검] 상태가 되는데 이때가 가장 강력해지는 구간이다. 모든 제어효과에 면역되고, 피해를 받지 않을 확률이 40%에서 80%로 증가한다. 그리고 천검 오니키리를 공격하는 적은 1턴간 침묵에 걸리게 된다.
이렇게 [신검] 상태가 된 천검 오니키리와 시너지를 크게 일으키는 어혼이 있는데 바로 치혼이다. 제어효과 면역 덕분에 발동에 제약이 없고 치혼 발동 시 피해를 나눠 받아야 하지만 80%라는 높은 확률로 웬만하면 이를 무시할 수 있다. 따라서 공격력 중첩 버프를 쌓기 쉬워지며 치혼이 발동할 때마다 공격자에게 침묵을 부여하므로 상대의 운영을 방해하기도 한다.
주 스킬 [천검·단악참]은 단일 공격 스킬이며 만약 분신이 소환된 상태라면 분신과 함께 대상을 공격하는데 이때 본체와 분신이 각각 피해를 주면서 총 604%라는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신검] 상태에서 시전했다면 도깨비불 소모량이 줄어들고 추가로 행동 게이지가 50% 증가해 다음 턴이 빨리 돌아와 운영에 이점까지 더해진다.
그리고 이 스킬에 적중당한 대상에는 [위험] 디버프가 부여되는데 이 디버프가 있는 상태에서 다시 천검 오니키리 또는 분신에게 공격을 받으면, 이때는 보호막과
꽃조개의 [생명 연결] 등 아군의 피해 분담이 무시되고
[2] 단, 백장주의 [몽산호영\], 치혼 어혼은 무시하지 못한다.
어혼과 패시브까지 봉쇄된다. 본체와 분신이 같은 대상을 공격할 경우에는 본체의 공격으로 [위험]이 부여되고 이어지는 분신의 공격에 [위험]이 적용된 후 바로 사라진다. 본체와 분신이 서로 다른 대상을 공격하는 경우에는 두 대상 모두에게 [위험]이 부여된다.
어혼은 상술한 것처럼 치혼이 일반적이지만 높은 피해량을 추구한다면 파세도 사용할 수 있다. 능력치 세팅은 보통 속공치를 선택하는데 천검 오니키리는 빠르게 [신검] 상태에 돌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속공치를 선택 했다면 [천검·단악참]을 사용한 후 행동 게이지가 50% 증가하는 효과까지 더해져 다음 턴이 빠르게 돌아와 [신검]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딜러용 세팅인 공공치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속공치의 장점은 포기하는 대신 강한 한 방을 낼 수 있게 된다.
제대로 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데다 운영도 잘해야 하고
[3] [진검·인심\]의 지정 대상이 천검 오니키리를 직접 평타로 공격하면 분신이 제거되어 피해량이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으므로 약간의 심리전이 필요하다.
, 특히 치혼 및 속공치 세팅을 사용할 경우 딜러로서의 능력치 세팅이 어렵기 때문에 다소 난이도가 있는 식신이다.
4. 기타
천검 오니키리 집결 스토리천검 오니키리의 기억천검 오니키리 인터뷰(중국어)1:1 사이즈 천검 오니키리,
인터뷰(중국어)천검 오니키리 원화요리치다.
5. 대사
'''상황'''
|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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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영상
| 끊임없이 단련하고 이렇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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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 너의 악귀와도 같은 망령된 생각을 두 동강 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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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록 터치
| 내 손에 쥔 이 칼이 내 신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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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단련하는 건 모두 그 승부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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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칼에 자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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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사람을 죽일수도 지킬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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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카로움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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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숫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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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타
| 하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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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 난 싸울때마다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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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보다 유연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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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2
| 가장 날카로운 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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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악을 베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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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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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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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토리
맹렬한 불길이 끝없이 나를 감싼다. 파랗게 타오르는 화염을 뚫고 들어온 쇠망치가, 내 몸을 때리는 순간 불꽃이 튄다. 부러진 칼날은 화염 속에 녹아들어 물처럼 부드러워지고, 수없이 쇠망치로 두들겨진다. 그때마다 내 칼은 수천 번 접히고, 무수히 부서져서는 또다시 쇳물로 변한다. 끝도 없는 고통이 내 몸을 태우는 것이다. 내 몸을 강타하는 격렬한 통증은, 잃어버렸던 기억마저 순식간에 떠올리게 했다. 절망의 수렁에서 되살아나듯이, 나는 요사스러운 불길을 태워 올린다. 이 고통은 미나모토 가문에 속아 악귀를 배어냈던 훈장, 미나모토 가문을 멸문시키고 나조차도 죽어간 그 밤의 광기. 쇠망치가 끊임없이 나를 때리자, 이번에는 오오에야마에서의 전투가 기억났다. 바다 요괴 놈들의 결계를 눈앞에 두고, 나는 모든 것을 베어 없애버리겠다고 결심했다. 그 모든 고통을 짊어지고, 결국 이 몸은 산산이 부서졌던 것이다. 쇠망치는 도망칠 틈도 주지 않고 나를 때려댄다. 그러나 그렇게 주어진 좌절과 고난은, 반대로 나를 더한층 타오르게 하여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까지의 내 마음은 너무 단단해서 오히려 간단히 부러지곤 했다. 그러나 이 불길과 쇠망치의 고통으로, 나는 단련되었다. 열렬히 타오르는 불이여, 나에게 꺾이지 않는 강인한 마음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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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개방 조건''': 천검 오니키리 40레벨 달성 '''보상''': 금화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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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달궈서 두드린 칼은 아침 해처럼 붉게 타오른다. 내 혼을 다시금 칼에 담아내기 위해 미나모토노 요리미츠는 뜨겁게 타오르는 시뻘건 칼날을 신선한 피에 담가 차가운 약속의 의식을 행했다. 그러자 주위에 피가 안개처럼 피어오르고, 칼이 굽어지면서 화염을 빨아들이더니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날카로운 자태를 드러냈다. 나는 겨우 어둠을 헤치고 저승의 틈새를 비집고 나와서 이 세상에 내려섰다. 그 첫걸음은 너무나도 무겁고 고통스러웠지만, 결단코 주저함은 없었다. 일어서서 눈앞의 그를 올려다본 순간, 내 키가 작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려 하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이제 막 고친 참이라 아직 힘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으니 당분간은 이런 모습밖에 유지할 수 없겠지만, 다 회복되면 원래 모습대로 돌아갈 것이다.」 「회복에 가장 좋은 방법은 너 자신을 단련하는 것. 너는 원래 미나모토 가문의 것이니 여기에 있어야 가장 회복이 빠르겠지만, 너와 나 사이에는 이미 은혜도 원한도 없다. 이곳에 남을지 떠날지는 너 스스로 정하거라.」 나는 잠시 생각했다. 이렇게 강한 불을 피우면서까지 기어코 날 살려냈다는 것은, 그에게 그만한 각오가 있었다는 뜻일 터, 그러니 나 역시 물러서지 않겠다. 「나는 도망가지 않아. 여기가 내가 회복할 최고의 장소지. 내 몸이 다 회복되는 날, 정정당당히 승부를 내자.」 미나모토노 요리미츠는 조금 놀란 눈치였다. 하긴 회복되자마자 이러니 갑작스러웠겠지. 그때 처음으로 나는 그의 팔에 감긴 붕대와, 붕대에 배어 나온 핏자국을 보았다.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자, 미나모토노 요리미츠는 갑자기 웃으면서, 새로 만든 칼을 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그 승부, 정말로 기다려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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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개방 조건''': 천검 오니키리 스킬 10회 레벨업 '''보상''': 천검 오니키리 조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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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미나모토 가문에 왔을 때, 칼을 단련하는 방법을 배웠다. 좋은 칼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을 피우고, 흙으로 덮어 물에 식히고 숫돌로 갈아서 나무로 만든 칼자루를 단다. 긴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단단한 쇠로 만든 칼은 날카롭지만 부러지기 쉽다. 단단하게 만들수록 간단히 부러진다. 반대로 부드러운 쇠를 사용하면 단단함을 포기하는 대신 간단히 부러지지는 않게 된다. 그러나 날카로움을 잃게 된다. 상대를 베고 나면 칼끝이 무뎌질 정도로. 칼의 진수는 강함과 부드러움의 융합에 있다. 모순되는 이 두 가지 특징에 의해, 칼에 단단함과 유연함이 주어진다. 그렇게 단련한 결과, 가장 날카롭고 유연한 천하제일의 칼이 태어나는 것이다. 원컨대, 나는 이 원수 같은 미나모토 가문을 이용해서라도 강해져서, 손에 쥔 이 칼을 신념으로 삼아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세상의 악을 베어내는 천하제일의 칼이 되고 싶다. 내가 바로 너의 악귀와도 같은 망령된 생각을 베어버릴 남자, 오니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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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개방 조건''': 천검 오니키리가 대전 1회에서 패리 효과 10회 발동[4] '''보상''': 곡옥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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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식신 소개 영상
자막 있는 버전자막 번역7. 두루마리
두루마리는 신규 식신이 출시될 때 함께 열리는 서버 이벤트로 해당 식신의 조금 더 깊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이벤트이다. 처음에는 여러개로 나뉘어져 비활성된 상태로 있으나 유저들이 서버 내에서 각종 활동을 통해 얻은 두루마리 조각을 각각의 두루마리들에 기부하면 해당 두루마리가 복구되어 해당 식신의 스토리가 공개된다. 천검 오니키리는 15번째 두루마리의 주인공으로 모두 6개의 두루마리가 존재한다.
원본인
오니키리까지 포함하면 SP/SSR 등급이 모두 두루마리를 가지고 있는 2번째 식신이다.
- [ 천검 오니키리 두루마리 보기 ]
[image] 절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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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의 검이란 무엇인가? 쇠를 깎아낼 정도의 예리함과 무수히 많은 귀신의 목을 베어 낼 수 있어야 하는 건가? 아니면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부셔야 하는 것일까? 검갑에서 꺼낸 날카로운 검은 명월처럼 눈부시고 아름답지만, 벽에 걸어 두어 눈으로만 보게 한다면 아무리 많은 사람의 칭찬을 받더라도 칼이라고도 할 수 없다. 어떤 검은 날이 무뎌지고 반으로 절단되었지만, 천군만마를 거느리는 적의 두령을 참수하여 전세를 역전시켰다는 이유만으로도 사람들에게는 보물로 여겨졌다. 이로 알 수 있듯이 검의 좋고 나쁨은 날카로운 칼날에 있는 게 아니라 생사를 뛰어넘고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검심에 있는 것이다. 이런 마음만 있다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뿐더러 승패에도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천도만검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최후를 맞는 순간, 만뢰구적[6] 萬籟俱寂, 밤이 깊어 모든 소리가 그치고 아주 고요해짐. 한 주위로 인해 내 귓가에는 오직 파도 소리만 길게 울려 퍼졌고, 내 몸은 마치 끊임없이 밀려오는 풍랑에 의해 요동치는 것만 같았다. 나와 함께 생사를 넘나들었던 부러진 검은 심해 속으로 침전되어 가고 있었다. 오니키리는 문뜩 자신의 검에 의해 목숨을 거둔 악귀와 자신이 처지는 별반 다를 게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날카로운 칼끝을 가지고 있어도 본심이 여전히 욕망을 좇게 된다면, 천하제일의 검이 되었다 할지라도 자신이 베어내고 싶은 것을 베어내고자 할 것이니라. 바다의 조석 소리를 들으며 그는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였지만, 생사 일전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사람과의 대결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심해 속으로 가라앉는 시간이 더없이 길어지고 기억이 희미해져 가고 있는 중에 그는 누군가에 의해 들어 올려져서 다시금 햇빛을 볼 수 있었고 반짝이는 불꽃들도 보게 되었다. 그가 불꽃을 따라가보니 가마에는 뜨거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가마 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의 과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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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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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대장간에서 단조 가마의 불이 점점 꺼져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대장장이는 매우 노약해 보였고, 마당 곳곳에 흩어져 있는 칼 조각들은 마치 거듭되는 단련을 마친 듯 보였다. 이때, 자신의 키만큼 긴 검을 허리에 찬 건방진 소년이 대장장이를 향해 걸어왔다. 「선생님, 저에게 날을 세우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대장장이는 그에게 물었다. 「왜 배우고 싶은 게냐?」 소년은 두 손으로 자신의 패도를 들고는 말하길 「저는 미나모토 가문을 수호하는 검의 날을 세우고 싶습니다.」 대장장이가 칼집에서 꺼낸 검의 칼날은 섬뜩한 빛을 발하며 온 집안을 밝게 비추었다. 그리고 바로 칼집에 다시 넣고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전에 미나모토 무기고에 봉인된 신기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네. 단단한 강철로 단조된 이 검은 강직하여 어느 누구도 감히 다스리지 못한다고 들었네. 만약 날을 세우게 된다면 이 검은 모든 것을 베어낼 수 있고 심지어는 그 주인까지도 삼켜 버리게 되지만 이로 인해 쉽게 부러진다고 들었네...」 소년은 고개를 들며 말하길 「이 검은 몇 년 동안 저의 곁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어요. 도성에서 일어난 큰 불길 속에서도 오직 이 검만이 나의 곁을 지켰고 나를 위해 수많은 요괴를 베어냈죠. 검이 있는 곳에 내가 있고, 검이 부러지면 저도 함께 부서질 테니 앞으로 나의 손에서 부러질 일은 없을 거예요.」 대장장이는 손을 흔들며 「어찌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이 검에 자네의 귀한 목숨을 걸려고 하는 것이냐. 넌 아직 젊으니 돌아가거라.」 말을 마친 대장장이가 단조 가마를 향해 나아갈 때 가마 속 불길에 의해 그의 그림자도 따라 번쩍이니, 마치 사람을 매혹하는 마력이 있는 것만 같았다. 갑자기 벽에 빛이 번쩍하고 나타나므로 대장장이가 고개를 돌리니 소년이 검을 뽑아 들고 자신을 향해 달려들었으며 너무 놀란 나머지 그만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빛이 번쩍함과 동시에 단조 가마를 내리치니 단칼에 두 동강이 났다. 원래 작은 불씨를 유지하고 있던 가마 불은 갑자기 맹렬한 화염으로 변하면서 험상궂은 가마 귀신이 그 모습을 드러냈지만, 날을 세우지 않은 검에 의해 순식간에 목이 베어져 나갔다. 처참하게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온 검은 피가 대장장이의 얼굴에 튀었고 집안에는 두 동강이 난 가마와 꺼져가는 석탄이 뒹굴고 있었다. 소년은 대장장이를 내려다보면서 검에 묻은 피를 바닥으로 내리쳤다. 「이 예리한 검은 내 손에서 반드시 더 빛날 것이며 수많은 자의 목숨을 구하는 세상에서 제일 값비싼 보물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선생님, 저에게 날을 세우는 법을 전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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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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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산에 돌변이 일어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하늘에는 번개가 치고 붉은 구름이 몰려왔으며, 피의 주술로 육신과 미나모토 검이 하나가 되어 꺼져가는 생명을 구했으며, 모든 요괴의 목을 베어냈던 그 무기도 다시 단조했다. 「너의 이름은 오니키리, 천하의 모든 악귀를 베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예리한 검이지.」 갓 변신한 오니키리는 역보역추하며 미나모토 요리미츠의 뒤를 따라다녔다. 젊은 음양사는 몸소 그에게 검법을 가르쳤으며 인간의 술법과 요괴 퇴치법도 가르쳐 주었다. 두 사람은 종종 절차탁마하여 마침내는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몸 같은 호흡을 이루었다. 하지만 오니키리가 매번 주인과 대결할 때에는 공격을 주저하므로 항상 패배로 끝을 맺었다. 「이 세상에는 주인에 의해 오직 검이 부러질 뿐, 검이 주인을 해치는 법은 없습니다.」 어느 날, 주인과 함께 출전하던 중 악귀 무리의 포위 공격을 당했지만 둘은 완벽한 호흡으로 수많은 악귀를 물리쳤다. 신나게 싸우고 있을 때, 마지막 악귀 한 마리가 미나모토 요리미츠의 모습으로 변하자 오니키리는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위기의 순간에 요리미츠가 나서서 악귀를 제압하였지만, 그는 악귀를 죽이지 않았으며 오니키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도 전에 악귀가 가족의 모습으로 변하여 공격을 주저한 대가로 무고한 무사의 목숨을 잃었다네.」 「너는 기물인 검에는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이 마음은 진실하고 강직하여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니라. 그리고 이게 바로 네가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니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네.」 이 말을 들은 오니키리는 즉시 검을 뽑아 악귀를 처단하였고 요괴의 피가 바닥에 가득 흩뿌려지자 검을 거두고는 주인의 갑옷을 깨끗이 닦아드렸다. 「같은 실수는, 두 번 다시 범하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네가 천하제일의 검이 될 것이니, 나는 그날을 반드시 기다릴 것이네.」 요리미츠는 이렇게 말하고는 허리에 찬 검을 꺼내 앞에 있는 그에게 넘겨주었다. 「미래 천하제일의 검이여, 오늘 내가 이 검을 너에게 수여하겠네.」 오니키리는 손을 내밀어 검은 칼자루를 단 금월의 검을 받아들었다. 고개를 든 그의 두 눈에 비추어진 붉은 잔영은 마치 단조 가마의 뜨거운 불길처럼 강철을 녹여 마음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미나모토 요리미츠는 자기도 모르게 금술을 시전한 손을 내밀어 그의 왼쪽 눈을 툭툭 두드렸다. 「너와 나 사이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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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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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마의 시간, 끝없이 펼쳐진 바다 수면 위에 갑자기 하늘로 우뚝 솟은 신기루가 나타났다. 신기루는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으며 그 파도 소리가 온 하늘을 진동시켰다. 두 마리의 종이학이 파도 소리를 따라 날아와서는 신기루의 선경 위를 맴돌고 있었다. 도성의 항구에 다다른 신기루는 항구 근처에 있는 어민들의 배까지 삼켜버렸다. 「바다의 보루」라 불리는 신기루의 외벽은 철옹성처럼 단단하여 난공불락인 데다 주술까지도 반사해 도성의 음양사 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그때, 미나모토 가문의 어르신들이 신기루를 퇴치하는 일을 간섭함에 화가 난 오니키리는 매일 검술을 연마하는 것으로 자신의 불만을 해소하려 했지만, 미나모토 요리미츠는 그의 검을 회수하였다. 그리고는 그를 서재로 끌고 가 백지 한 뭉치를 던져주며 이렇게 말했다. 「마음이 너무 조급하니 연 접는 걸 배우는 것이 좋을 것이야.」 오니키리가 접은 연이 제법 모양새를 갖추게 되자 두 사람은 도성의 항구를 찾았다. 마침내 소원을 이룬 오니키리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이내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나모토 요리미츠는 그가 접은 연 중에서 가장 그럴듯한 모양을 갖춘 것을 골라 땅으로 내던졌고 이는 즉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종이학으로 변신했다. 「난공불락의 성인만큼 조급한 너의 성격을 차분하게 만들어줄 수 있겠구나.」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에는 다시금 신기루가 나타났다. 미나모토 요리미츠는 부적으로 신기루 외벽의 약점이 될만한 곳을 찾으려 하였으나 부적은 계속해서 튕겨져 나왔다. 이때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오른 오니키리는 검으로 신기루의 뼈마디를 내리쳤고 그곳은 과연 다른 곳보다 다소 취약해 보였다. 그는 황급히 주인에게 승세를 타고 추격할 것을 알렸지만, 오니키리와 종이학은 갑자기 폭주한 신기루에게 통째로 삼켜져 버렸다. 하지만 신기루의 뱃속에 갇힌 오니키리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신기루의 몸 안은 신기할 정도로 엄청 부드러웠고 찰나의 순간에 검 본체로 변신한 오니키리는 신기루의 몸속에서 종횡무진 돌진하여 단숨에 머리끝부터 말단까지 가르며 단단한 외벽 안에서 신기루의 숨통을 끊으려고 했다. 하지만 신기루는 단단한 외벽에 갇혀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어 그의 골격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의 몸 안에 갇혀 도저히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오니키리가 주춤하고 있을 그때, 골격 틈새를 따라 단단한 외벽이 쩍쩍 갈라지기 시작했으며, 뼈 마디마디가 하나하나씩 터지면서 살덩이들은 바닷속으로 튕겨져 나갔고 오니키리도 바닷속으로 떨어졌다. 잠시 후, 오니키리는 거대한 종이학에 의해 구조되었다. 요리미츠는 한 손으로는 그를 꼭 붙잡고 있었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부적을 쥐고 있었다. 단단한 외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가 적지 않은 고생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우린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었다. 「역시 나의 보검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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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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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사를 걸었을 만큼의 두터운 믿음, 배수일전의 영광, 거짓으로 뒤틀린 고통... 강렬했던 사랑과 증오의 이런 감정들은 이 순간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둘러싸여 그대로 녹고 뒤엉켜졌으며, 부서진 그의 칼몸과 함께 맹렬한 불길에 달궈지고 쇠망치로 수없이 두들겨져 붉게 달아오른 쇳물로 변했다. 오니키리는 쇳물이 만나는 끝자락을 보면서 이런 추측을 해보았다. 맞은편이 바로 모든 것을 끊을 수 있는 명계 망천이라면 세상의 유형물들은 모두 끊을 수 있을지 몰라도 유독 물만은 끊을 수 없을 것이야. 반드시 가장 부드러운 쇳물로 변해야만, 더 이상 약해지지 않는 마음으로 만들어질 수가 있어. 모든 고난은, 이러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불과 망치질일 뿐이다. 수없이 두들겨지고 부러뜨려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오히려 더욱 강인해지고 단단해질 것이다. 본래 검은 마음을 갖고 있지 않으니 누구를 향해 휘두를 것인지는 전적으로 주인의 뜻에 달려 있다고 오니키리는 생각했다. 미나모토 요리미츠는 타인이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몸으로 악귀를 토벌하는 그의 마음속에 원한을 품게 된다면 악마로 전락하기 십상이지만, 주인의 두려움과 증오 속에는 보통 사람이라면 따라올 수 없는 확고한 신념이 배어 있었다. 오니키리는 진심으로 이러한 주인을 흠모하였고, 이러한 주인을 위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기만을 바랐다. 하지만 피바다가 된 고향땅과 전쟁의 불길로 붉게 타오르는 오에야마의 밤하늘을 보면서 자신을 향해 휘두른 검으로 인해 그는 원한의 쓴맛을 맛보게 되었다. 그 사람의 말이 맞았던 것이다. 그는 쉽게 얻을 수 없는 마음을 가졌을 뿐, 자신의 본심을 위해 검을 휘둘러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가 소유했던 모든 것들은 지금 활활 타오르는 이 불길에 의해 모두 소멸하였고, 그에게는 본심에 대한 집념만 남았을 뿐 아무것도 없었다. 그제서야 그는 도성의 큰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던 주인이 힘겹게 그 고통을 견뎌내면서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갔음을 알게 되었고, 이 세상에서 죽음보다 더 뜨거운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집념임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 그들은 너무 닮아 있었다. 그 뜨거운 마음이 그의 집념을 되살렸으며 해국의 수옥 결계를 부서뜨린 그 순간에도 그 집념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어슴푸레한 가운데 그는 자신의 몸속에서 애타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그 소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 그는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길 속에 다시금 내던져졌다. 불에 달궈지고 두들겨짐으로 점점 생기가 넘쳐나게 되었다. 두들기는 쇠망치 소리와 함께 그는 뜨거운 쇳물 속으로 들어가 타오르는 불길을 따라 소리의 근원을 향해 나아갔다. 맹렬한 불길은 그의 온몸을 감쌌고 매번 울리는 쇠망치 소리를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불길도 조금씩 강해지면서 칼몸도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이 마음을 꼭 붙잡고 불길로 인해 녹아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화염 분신의 맛은 그야말로 견디기 어려웠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똑바로 보기 위해 그는 힘써 눈을 떴다. 생사를 뛰어넘고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니 자신에게 이 집념을 심어준 자와 대면하여 손에 든 검으로 그의 모든 소행을 바꿀 수만 있다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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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숫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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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조각난 기억에서 깨어난 그는 마치 긴 꿈을 꾼 것만 같았다. 깨어난 후에 본 미나모토가의 저택에 있는 일초일목은 꿈속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새로 단조 된 검을 사이에 두고 그는 미나모토 요리미츠와 마주하고 있었다. 오니키리는 손을 내밀어 검을 손에 넣고는 맞은편에 앉은 그를 향해 가리켰다. 「설사 당신이 나서서 구한다 해도... 미나모토 요리미츠, 난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그럼 네가 지금 그 검을 쥐고 있는 것은 나를 베려고 하는 것이냐?」 「당신과 내가 맺은 원한으로 인해 난 반드시 당신을 죽일 것이야. 하지만 생사의 존망의 위기에 처한 지금은 아니네···」 라고 오니키리는 말했다. 「나 오니키리는 천하의 모든 악념을 베어버릴 것이네.」 「음, 그럼 그 악념이란 무엇이냐?」 「악은 마음의 뿌리에서 생기며 항상 우리 곁을 떠나지 않지.」 오니키리는 손을 거둬들이고 허리를 쭉 펴고는 둘 사이에 검을 가로놓았다. 「그의 모양은 각기 다르고 그의 형태는 괴이하며 그의 이름은 천만이요 그의 수는 베어내어도 끝이 없으니, 악념을 찾고자 한다면 마음을 엿볼 수 있어야 한다네.」 「세상만사는 결코 선이 아니면 악인 것만은 아니니 네가 분별할 수 없다면 어쩔 셈이냐?」라고 미나모토 요리미츠가 물었다. 「스스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네.」 「세상만사는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게 있는 법이네. 선을 행하고자 어쩔 수 없으니 악을 따라야 한다면 어쩔 생각이냐?」 「내가 하는 일에 있어 내 마음은 항상 떳떳하니라.」 미나모토 요리미츠는 잠시 침묵한 후 웃으며 말하길 「만일 내가 한사코 네가 말한 악행을 행하고자 한다면?」 오니키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않았으며 꿋꿋하게 앉아서 그를 마주 보고 있었다. 과거에 대적을 앞에 두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모습으로 그는 한참 후에야 힘을 주면 말했다. 「그러면 난 당신의 손에 든 검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부러뜨릴 것이네.」 이 말을 듣고 놀란 요리미츠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직접 단조한 검인만큼 두 검이 서로 부딪치게 된다면 강직한 면에서는 그 누구도 너를 이길 수 없을 것이네. 하지만 아쉽게도 네 검은 단조 가마에서 새로 만들어져 아직 날을 세우지 않아 날카롭지가 않다는 것이지.」 이 말을 듣고 멈칫한 오니키리는 이어서 말했다. 「이곳에서 칼을 갈아 명경과 같은 칼날로 선악을 분별할 것이네.」 새로 단조 된 검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은 서로 마주하고 있었다. 오니키리가 검을 뺀 칼집을 땅에 던지자 둔중하게 울리는 소리와 함께 칼날에는 새로운 용모로 변한 오니키리의 모습이 비쳤으며, 칼등에는 여전히 모든 걸 꿰뚫고 있는 듯한 웃음을 한 요리미츠의 모습이 비쳤다. 「당신의 새로운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나의 형체도 아직 복원되지 않았으니, 나의 힘이 회복되는 대로 당신과 생사의 일전을 펼칠 것이네!」 「언제든지 상대해 주마.」 요리미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길 「미래의 천하제일의 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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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