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건축 과정에서 철근 콘크리트 의 가장 주된 자재이자, 건축공학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는 역학 구조체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론 탄소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양구조물 등에서 해수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에폭시 도막 철근이나 아연 도금 철근,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철근, 더 높은 부식환경에서는 섬유에폭시 수지 분체 철근을 쓰기도 한다.
크기와 명칭 또한 용도와 모양, 사용처에 따라 제각기 다른 사이즈의 철근, 다른 명칭으로 불린다.
기본 철근은 끝이 뭉툭하지만 자르는 과정에서 날카로워지는 경우도 있고 철근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공사장에서 철근에 찔리거나 철근에 깔리는 인명 사고도 종종 일어나는 편이다. 특히 25mm x 10m 철근은 단 25가닥만으로 1톤에 육박할 만큼 무겁고 두꺼우며, 당연히 굵을수록 잘 휘지도 않는다.
굵을수록 기둥과 보에 사용되며, 얇을수록 슬라브와 벽채, 혹은 기둥 후프(굵은 기둥근들이 서로 흩어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일정 간격으로 둥글게 감싸는 역할의 철근), 스트랍(벽체 철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벽체 철근에 수직으로 양 끝에 모이는 철근), 족싱(벽체 철근과 수직으로 길게 결속된 철근)으로 사용된다.
한 층 슬라브의 콘크리트 타설이 끝난 뒤, 다음 층에서 사용되지 않는 철근은 슬라브 위로 돌출(이를 사시깽이라 표현한다.)되어 있으나 곧 건축과정에서 산소절단 혹은 그라인더 작업을 통해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을 두고 죽은 철근 이라고 하며, 대체로 기둥근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위에서 설명한 스트랍과 후프로 철근이 벌어지지 않게 한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얇고 긴 탄소강의 성질에 의해 자연적으로 한 쪽으로 휘거나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한데,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로폼 사이에 스페이서 를 삽입하여 그 간격을 유지해 준다.
철근을 가공, 조립하는 데에는 절곡기(밴딩기)와 절단기(핸디), 핸들(핸도리, 밴더)가 가공용 도구로서, 하카가 결속선 조립용으로서 사용되는데, 철근 조립에 사용되는 하카는 사용하다 보면 스킬자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