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돼지는 시스콤 아이돌의 꿈을 꾸지 않는다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시리즈인 《청춘 돼지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카모시다 하지메가 글을, 미조구치 케이지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일본에서는 2015년 5월 9일에 출판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6년 9월 10일에 출판되었다.
단편소설 청춘 돼지는 비치 퀸의 꿈을 꾸지 않는다는 4권의 제4장과 종장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시놉시스
2학기, 마이와 오래간만에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들떠 있던 사쿠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매정하게도 「너, 누구야?」라는 말이었다.
아무래도 사춘기 증후군에 의해 마이와 다른 누군가의 몸이 바뀌고 만 것 같았다.
그 누군가란 금발 날라리 화장을 한 신인 아이돌, 토요하마 노도카.
마이의 이복동생인 그녀는 어머니와 싸우고 가출해 그대로 마이의 맨션으로 왔다고 한다.
일단 상대방인 척 하면서 생활하기로 한 두 사람.
하지만 노도카는 마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한데─?
설마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마이 씨와의 러브러브는 또 연기되는 거야?!
평범한 우리의 불가사의한 청춘 러브코미디 제4탄!
3. 목차
- 제1장 시스터 패닉
- 제2장 냉전을 시작합니다
- 제3장 시스콤은 아니에요
- 제4장 콤플렉스 콩그레츄레이션
- 종장 가을이 데리고 오다
4. 주요 인물
5. 전체 줄거리
그날, 아즈사가와 사쿠타는…….
-또냐.
……하고, 생각했다.
9월 1일 개학식 당일. 마이의 바쁜 스케줄과 소속사 측에서 내린 데이트 금지령 때문에 한동안 마이를 만날 수 없었던 사쿠타는 마이와 만나는 것을 고대하며 학교로 향했으나 마이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방과후 쓸쓸하게 홀로 집으로 돌아온 사쿠타는 마이의 맨션 앞에서 마이를 발견하고 말을 걸었으나 마이는 사쿠타를 모르는 것처럼 반응하며 "너, 누구야?"라는 대답을 한다. 그 때 맨션의 출입문에서 금발의 소녀가 나오며 "저 애는 토요하마 노도카, 지금은 내가 사쿠라지마 마이야."라는 대답을 한다.
토요하마 노도카는 스위트불릿이라는 인기 없는 아이돌의 맴버로 마이의 이복 동생이었다. 어젯밤 어머니와 싸우고 마이의 집으로 가출을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마이와 노도카의 몸이 바뀌는 사춘기 증후군이 발현했던 것이다. 마이와 노도카는 원래대로 돌아가기 전까지 상대방을 연기하며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지내기로 한다.
다음날 사쿠타는 학교에 가는 길에 중학생 쇼코와 마주친다. 쇼코는 사쿠타와 만나기 위해서 일부러 길을 돌아서 사쿠타의 집 앞으로 왔던 것으로 쇼코는 사쿠타의 시선을 받자 얼굴이 빨개지면서 지각을 할 것 같다는 핑계를 대며 허둥지둥 도망갔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마이와 노도카가 사쿠타에게 아침 인사를 건다. 그렇게 셋이서 등교를 하게 되는데 헤어지기 직전 노도카로 변한 마이는 부모님 사이의 알력다툼에서 시작된 대리전, 자신에 대한 열등감이 이번 일이 원인일 수 있다는 말을 하며 노도카를 부탁한다는 말을 한다.
마이로 변한 노도카를 교실로 데려다준 후 사쿠타는 후타바와 상담을 하게 되는데 후타바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고찰은 제쳐 두고 이번 케이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해결의 실마리는 이미 찾은 거나 다름없지 않아?"라는 말을 한다. 즉 뛰어난 언니에게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는 노도카의 불안정한 감정이 사춘기 증후군을 일으킨 것이었다. 방과후 사쿠타와 마이로 변한 노도카는 시치리가하마 해안가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사쿠타는 노도카가 어머니와 싸우게 된 원인이 마이의 연예계 복귀와 관련된 것이냐고 찔러보고 마이도 대강은 눈치 챘다는 말을 한다. 당황한 노도카는 그걸 들켰으면 더이상 언니와 함께 지내기 힘들다며 한동안 사쿠타의 집에서 재워주면 안 되냐는 부탁을 하는데 때맞춰 하교한 마이가 그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상황이 안 좋게 꼬이기 시작한다.
결국 노도카는 마이에게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내는데 마이에게 "나는 계속 비교당했어. 어릴적부터 계속... 오디션을 보러 가도 항상 마이 씨가 배역을 따냈어. 그리고 그 때마다 엄마는 화를 냈지. 마이 양도 하는 걸 왜 너는 못하니 하면서. 마이 씨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후 나는 겨우 스위트 불릿으로 데뷔했어. 그랬더니 엄마도 좀 부드러워졌고, 나를 칭찬해줬어. 하지만 왜 다시 활동을 시작한 거야?! 내가 겨우겨우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간단히 제쳐버리고... 다들 항상 마이 씨만 쳐다봐! 내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말란 말이야!. 언니 따위 정말 싫어."라고 말을 한다. 이에 마이는 "나도 노도카가 싫어. 나를 버리고 간 아버지와 딴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애 따위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어. 전부 아버지의 무신경함에서 비롯된 일이야. 나를 버리고 간 것도 그렇고, 나와 노도카를 만나게 한 것도 그 사람이잖아."라고 응수한다. 결국 둘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자 노도카로 변한 마이가 사쿠타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는데 목욕을 하고 나온 사쿠타는 마이에게 진심이 아닌 말로 어린애처럼 싸우지 말라고 하며 솔직해지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조언을 한다.
이후 사쿠타의 희망과 달리 사태는 갈수록 악화가 되는데 마이와 노도카는 다투고 헤어진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그럴수록 둘이 원래 상태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처럼 보였다. 마이는 착실하게 댄스와 노래를 연습을 하며 무사히 스위트 불릿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노도카는 CF를 찍는 도중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쿠타는 마이에게 CF일을 보고하고 사쿠타의 보고를 들은 마이는 여벌 집열쇠를 주며 다다미방의 서랍장은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말을 한다.
등교한 후 사쿠타는 쿠니미의 중재하에 잘난 언니가 있는 카미사토에게 간단한 조언을 듣는다. 카미사토의 언니는 미네가하라 고등학교 학생 회장을 역임하고 일본 제일의 국립 대학에 합격했다. 그 때문에 카미사토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에게 "언니를 본받아서 공부하렴, 언니한테 공부 좀 가르쳐달라고 하지 그래?" 같은 말들을 듣고 자랐으며 카미사토는 그런 언니를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비교 당할 때마다 짜증날 뿐이라는 말을 해준다.
방과후 사쿠타는 노도카가 혼자 지내고 있는 마이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노도카가 지내고 있는 집안은 꼴이 말이 아니었고 결국 사쿠타는 빨래, 청소를 해준 후 노도카에게 밥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식사중 CF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노도카는 "이제 다 싫어. 무리야. 관두고 싶어. 그런 압박감을 내가 견딜 수 있을리가 없어. 나 전혀 몰랐어. 사쿠라지마 마이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전혀 몰랐단 말이야. 언니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했던 거야."라는 말을 하며 과거에 있었던 일을 알려주는데 어렸을 때 친한 친구의 언니가 부러워서 아버지께 칭얼거렸더니 아버지가 마이의 존재를 알려주었고, 이후 극단에서 마이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마이는 갑자기 여동생이 있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나도 여동생이 가지고 싶었어"라는 말을 해주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후 노도카는 사쿠타에게 앞으로 매일 밥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 후 사쿠타는 매일 마이로 변한 노도카를 위해서 장을 보고 식사를 만들어 주고 노도카가 연기를 연습하기 위해 마이가 출연한 작품의 DVD를 보는 것에도 같이 어울려줬다. 그리고 CF 재촬영 전날. 노도카가 목욕을 하러간 사이 사쿠타는 마이가 절대 열지 말라고 했었던 다다미방의 서랍을 열게 되는데 그 곳에는 어릴 때부터 노도카가 보내준 편지들이 보관되어있었다.
몇 번의 NG가 나긴 했지만 노도카는 결국 CF를 무사히 촬영했고 사쿠타와 함께 근처 해안가에서 대화를 나눈다. 노도카는 언니처럼 되는 건 무리지만 아이돌은 계속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사쿠타와 투닥거리게 되는데 노도카가가 실수로 넘어지면서 사쿠타의 볼에 키스를 하는 사고가 생긴다. 그리고 잠시 후 노도카로 변한 마이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사쿠타의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는 말을 전해듣는다. 마이와의 통화를 들은 노도카는 집요하게 사쿠타의 가정사가 궁금하다는 의사를 표하는데 결국 사쿠타는 노도카에 굴복하고 부모님에 대한 심정을 말을 해준다. 대화가 끝난 후 둘은 노도카의 어머니와 마주치게 되고 노도카의 어머니는 마이로 변한 노도카에게 노도카를 돌려달라는 말을 한다. 이후 사쿠타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카에데는 교복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이유로 교복을 입은 상태였다.
이틀 후 사쿠타는 아버지와 간단하게 대화를 나눈 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노도카로 변한 마이를 만난다. 그리고 마이에게서 스위트 불릿의 콘서트 티켓을 받는데 공연 준비는 잘 되고 있냐는 사쿠타의 질문에 마이는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사쿠타만을 위해 그동안 연습한 것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쿠타는 그런 마이를 보고 예상 외로 너무 잘해서 노도카의 상황이 더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그리고 스위트 불릿의 콘서트 당일. 사쿠타와 마이로 변한 노도카는 콘서트를 관람하러 간다. 노도카로 마이는 무리 없이 노도카의 역할을 수행해내는데 공연 도중에 리더인 히로키와 우즈키가 큰 실수를 하지만 마이의 기지로 실수를 만회하는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공연에서 다음곡 센터로 노도카가 지명되고 노도카의 어머니는 마이로 변한 노도카에게 울면서 "잘됐어, 정말 잘됐어"라고 말해준다.
공연이 끝난 후 마이로 변한 노도카는 집에 가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집 대신 바다로 향했다. 그리고 자살을 하려는 듯 무작정 물에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이에 사쿠타는 "내가 구해줄 거라는 걸 전제로 바다에 뛰어들지 말란 말이야, 이 바보야!"라는 호통을 친다. 그리고 노도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이 씨가 슬퍼할 거라는 말을 해준 후 마이가 노도카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마이의 집에 도착한 후 사쿠타는 다락방 서랍장에 보관되어있던 노도카가 쓴 편지들을 보여주는데 잠시 후 노도카로 변한 마이가 나타나서 노도카의 편지들 덕분에 연예인 일을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내 동생이 되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해주며 추가로 노도카가 가진 어머니에 대한 오해도 풀어준다. 마이의 말을 들은 노도카는 마이에게 사과를 하며 "언니처럼 되고 싶지 않아"라며 울부짖게 되고 곧이어 사춘기 증후군이 해소되고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마이의 매니저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마이에게 연애 관련 스캔들이 터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스캔들에서 증거로 제시된 사진들은 모두 마이로 변한 노도카와 사쿠타가 함께 있는 사진들이었고 이에 노도카는 마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리고 며칠 후 사쿠라지마 마이 주역 영화 제작 발표회장에서 마이가 연애를 인정하는 기자 회견을 한다.
모든 일이 해결된 후 사쿠타와 마이는 가마쿠라에서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마이는 사쿠타에게 '''저기 사쿠타. 아마, 나는 사쿠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사쿠타를 좋아할 거야.''' 라는 말을 해준다.
5.1. 에필로그
마이의 스캔들로 인해 잠시 시끌벅적했었지만 기자 회견에서 보인 마이의 풋풋한 모습 덕분에 금방 다시 잠잠해졌다. 사쿠타는 마이에게 호출을 받고 들뜬 마음으로 마이의 집에 가지만 그곳에는 노도카가 있었고 어머니와 싸우고 다시 가출해서 한동안 마이 집에서 살게 됐다는 말을 듣는다. 사쿠타는 노도카의 짐과 가구를 옮기는 것들 도와주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우편함에서 '''내일, 시치리가하마의 바닷가에서 만나지 않을래요? 쇼코 올림.''' 이라고 적힌 편지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