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호
1. 개요
혜광고 학생이자 프로게이머로 클릭팀의 에이스. 주인공 태무진의 라이벌.
프로게이머 데뷔 전부터 이미 프로만큼이나 유명했다. 당시 래더 1위인 아마추어 최강자로 유명해서 한낱 준프로가 경기를 하는데 유명 방송국에서 카메라를 들고 나왔을 정도. 잘생긴 외모와 부유한 집안 덕택에 학교에서나 게임판에서나 늘 주목받는다. 게임 실력과 상대를 농락하는 스타일 때문에 SHOWMETHEMONEY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는다. 성적도 전교 1등. 최강호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가히 최강. 고스트 바둑왕의 도우야 아키라를 떠오르게 한다.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엄친아. 초기에는 신현 팬클럽 회장이었고 이후 스타리그에서 신현과 붙어 승리하기도 했다.
태무진과의 상대전적은 공식전 1승 3패, 비공식전 1승 0패. 태만해와의 상대전적은 비공식전 0승 2패.
2. 특징
외형적 특징으로는 시니컬한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듯 약간의 딱딱함. 그럼에도 잘생겼다. 이런 외모 탓인지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편. 진한 주황 머리가 특징이며 키가 많이 크다.
외동 아들인데다가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었다. 그 때문인지 성격이 늘 까칠하며 살짝 삐뚤어지고 교우 관계가 원만치 않다.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상대는 혜진이. 혜진이는 최강호의 과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엇나간 성격을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다.
다만 '악'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학교 성적은 매우 우수.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듯하다. 불우한 과거가 늘 엇나간 길로 이끌지는 않는다는 전형적인 사례.
태무진과 라이벌 관계를 벌이며 사이가 영 좋지 않다. 그도 그렇게, 첫 만남부터 자기 아버지 일이 짤렸으니 껄끄러운 만남이긴 했었다.
플레이 스타일은 매우 악랄. 다크 아칸을 뽑아 저글링을 꼬셔 상대방을 능멸한다든지[2] , 그냥 어택땅 찍고 들어가도 이길 게임을 할루시네이션으로 복사하여 희롱한다든지.[3] 이렇게 붙은 별명이 악마 토스.
이런 면모를 보고 류정훈과 태무진은 최강호가 쇼미더 머니(스타크래프트 에쒸비) 아닐까 추측한다.
큰아빠에게 양육되어 부유한 어린시절을 보냈었다.
쇼미더머니에 유독 큰 집착을 보이며 무진이가 혜진이에게 끊임없이 추파를 던지기 때문에 무진이를 매우 싫어한다.
WCG 국가대표가 되고나서도 같이 대표가 된 태무진과 계속 티격태격한다.[4] 하지만 4강에서 태무진과 맞붙고 2:1로 지자,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자 경기를 직접 보러 온 큰아빠가 가지말고 남으라며, 혼자가 아님을 보이고 더 이상 비뚤어지지 말라는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진다. 이 말이 기폭제가 되었는지 다시 돌아와서 태무진의 결승전을 보았다. 심지어 태무진의 1경기 패배 이후 작전 타임에 격려의 쪽지를 보냈다. 그리고 태무진이 우승을 하자 활짝 웃으며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고, 우승 이후의 프로리그에서도 적극적으로 태무진을 응원하는 등 완전히 환골탈태 수준으로 성격이 바뀌었다.[5]
태무진에게 망설이지 않고 패드립을 구사하는 최강호의 언변은 단순히 싫어하는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 어린시절을 감안하더라도 성격이 엇나간 정도가 아닌 편. 사실 1권에서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무진이가 까불거려도 넘기는 등 별로 신경쓰진 않았는데 8권에서도 무진이가 너무 깝죽대서 밉보인듯. 1권에서는 여자친구 앞에서 대놓고 손윗처남 드립까지 치면서 견제받았는데도 스타 잘한다고 나름 칭찬도 해줬다. 메딕 구하기는 최고였다고 하기도 했지만.
무진이 일행에게는 같은 고등학교의 1년 선배지만 빠른생일로 학교를 일찍 들어간거라 나이는 같다. 비공식전에서 내기로 진 무진이가 형 말고 경상도 사투리인 세이라고 부르기로 한 것을 끝내 이름으로만 부르다가 제드에게 1패한 무진이에게 조언해 주고서야 강호 세이라고 부른다.
[1] 사실 원래 사용하던 계정명은 베스트원이 아니라 쇼미더머니다! 1권 이전 시점에서 작중 쇼미더머니에게 계정빵에서 패배하고 아이디를 빼앗긴 것. 단 쇼미더머니 본인의 말에 따르면, 쇼미더머니 계정이 수차례 해킹을 당해 돌고 돌다가 최강호의 손에 잠시 들어간 것뿐 최강호가 계정의 원래 주인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 [2] 이때 상대가 얼마나 빡쳤나면 죽여버리고 싶을정도...[3] 우지현에겐 드라군을 할루시네이션 하고 웹으로 공격 제어 시키고,노다에겐 캐리어 할루시네이션[4] 몸싸움까지 벌일 뻔 했다.[5] WCG 선발전 이후 태무진의 적극적인 화해 모드와 큰 아빠의 일침이 맞물린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