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공필

 

SBS 드라마 피노키오의 등장인물이다. 배우는 변희봉.
달포를 입양한 아버지이자 인하의 할아버지. 30여년 전 첫째 아들 달포를 바다에서 잃고 늘 그리워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에서 어린 하명을 구조하고, 하명을 달포라 여기며 애지중지 키운다. 진짜 달포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시키려 들면 전환장애로 인한 발작을 하며 쓰러진다. 돌아온 아들을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만큼 달포를 끔찍이 아끼고 사랑한다.[1]
그러나 2화에서 인하가 달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작성한 대자보의 내용[2]을 보게 되는데.... 그러나 시청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잠시 후 귀가한 인하에게 태연덕스럽게 등 긁어 달라고 요구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 후로도 의미심장한 눈길로 달포를 주시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이다가 결국 달포가 방송사 입사를 위해 공부하다 잠든 모습을 보고 결심을 한 듯, 서점에 가서 패션잡지를 사와가지고는 달포를 데리고 미용실과 의류점을 전전하며 잘 안돌아가는 혀를 굴려가며 점원들에게 이것저것 요구해서 달포를 훈남으로 맹글어 놓는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더 이상 너 자신을 숨길 필요 없다'고 달포에게 말해주는데, 사실은 달포가 온 뒤 1년 후 시점에서부터 '''달포가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갈 곳 없는 달포가 불쌍해서 거짓말을 해 왔지만, 시간이 흘러 달포에게 정이 들자 이젠 달포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해 왔었다고. 12회에서 하명이 파양해달라고 하자 엄청 서럽게 울었다. 그 뒤로도 걱정했는지 입으로는 욕을 하지만 기하명 집에 가서 이런저런 챙겨줬으며, 형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기재명을 수형자와의 관계에 '''가족'''이라고 쓰고 면회가서 기하명이 최달포로 살았던 시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준다.
처음에는 달포와 인하의 관계를 "꿈에서도 말이 안되는 소리"라면서 반대하지만, 결국에는 허락하게 된다.


[1] 달포 또한 그런 공필을 친아버지처럼 여기며 지극정성을 다한다. 등에 번호판이 그려진 옷은 달포의 작품으로, 등 긁을 부위를 짚어줄 때 편하게 써먹고 있다.[2] 달포가 패션 테러리스트로 사는 이유&천재적인 머리를 숨기고 바보로 사는 이유=할아버지의 전환장애를 막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