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봉

 


'''변희봉
邊希峰
'''
'''본명'''
변인철(邊仁徹)
'''국적'''
대한민국 [image]
'''출생'''
1942년 6월 8일 (81세)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신평리 신창마을#
'''본관'''
황주 변씨
'''직업'''
배우, 성우
'''종교'''
무종교
'''학력'''
살레시오고등학교[1]
조선대학교 법학과 중퇴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
'''데뷔'''
1965년 MBC 성우 공채 2기 '''데뷔 59년차'''
1. 개요
2. 상세
2.1. 드라마
2.2. 영화
2.3. 수상내역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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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성우, 탤런트, 영화배우.

2. 상세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중퇴 후 서울에 올라와 처음에는 제약회사를 다녔다. 극단 산하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여러번 배우모집에 응시했으나 탈락하고 대신 1965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래서 그런지 목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 당시에 데뷔한 성우 출신 중 탤런트로 전업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로는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전운, 나문희, 정혜선, 김용림, 남일우, 한인수 등이 있다.
처음 활동할 당시에는 본명 '''변인철'''(邊仁徹)을 사용하다가 지금 쓰는 예명으로 바꾼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에는 1970년 MBC TV의 반공드라마 《홍콩 101번지》에서 데뷔한 이후로, 《수사반장》 등에서 주로 범인 등 악역을 맡았다. 그러다가 1980년대 방영된 "조선왕조 500년"의 "설중매" (세조~성종) 편에서 유자광역을 맡으면서 배우로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때 손금으로 점을 보면서 '''"~는 내 손안에 있소이다"'''라는 대사[2]를 했는데, 이는 당시 큰 유행어가 되었다. 덕분에 인생 최초로 광고까지 찍는다.[3]
또한 찬란한 여명에서 흥선 대원군 역을 맡았었는데, 여기에 출연할 무렵에는 목욕탕에 갈 때마다 '''"대원위대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시달렸다는 뒷얘기도 있다. 풍운이순재와 함께 대원군 역에 가장 잘 어울렸던 배우로 사극 팬들에게 손꼽히는 편.
이후 계속 MBC 드라마에 개성있는 연기파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주로 맡은 배역은 악역이 많아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줬다. 그러나 1990년대가 들어 트렌디 드라마가 대세가 되자 그와 같은 고참 연기파 배우들의 설자리가 없어졌고, 그는 출연을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자 낙향을 하려고 했다. 그 와중에도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방영된 공전의 히트 드라마 허준에서, 잠시 낙향해있던 시절에 부인이 치료를 받은 뒤 훗날 조정에서 허준의 큰 후원자가 되는 창녕 성대감 역할로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2000년 봉준호 감독이 삼고초려하여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했다. 처음엔 봉 감독의 출연 제의를 거절하려고 했으나, 봉 감독이 그동안의 출연작을 꿰면서 설득하여 결국 승락했다고. 플란다스의 개는 흥행면에서 실패했으나, 변희봉이 맡은 (보일라 김씨를 설명하는) 경비원 역은 매우 호평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 덕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에 인터뷰마다 봉 감독에 대해 자주 고맙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후에도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자주 출연하였다. 살인의 추억에서 엉뚱한 용의자 백광호를 잡고 좋아하다가 끝내 잘리고 마는 구반장 역을 맡았는데, 송강호와 함께 논두렁 롱테이크 씬에서 연기 앙상블을 빛내며 굉장한 인상을 남겼다.[4] 특히 괴물에서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희봉' 역으로 출연하여 일생일대의 열연을 펼쳤다.[5] 마지막에 괴물과 맞닥뜨린 장면에서 장총을 겨누다가 일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모든 걸 포기한 채 자식을 먼저 걱정하며 날아가던 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이렇게 봉준호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한 이후 여기저기서 출연제의가 들어왔다. 괴물에서 한 열연으로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도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하여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는데, 고목나무에 꽃이 핀 기분이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

2.1. 드라마



2.2. 영화



2.3. 수상내역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1985년
제21 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조선왕조 500년 설중매
2006년
제27 회 청룡영화상제
'''남우조연상'''
괴물
제51 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9 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남자배우상
2007년
제4 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조연 배우상
2014년
MBC 연기대상
단막극연기상
내 인생의 혹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3. 여담


  •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를 연출한다고 하자 자신이 출연할 역할이 있겠냐고 물었다고 한다. 슬쩍 한 번 던져봤다고.(...) 그래서 다음 작품은 늙은 엄마의 이야기라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는 맡을만한 배역이 없으실 거 같다고 하자, 늙은 아줌마랑 썸씽이나 늦바람 난 역할[스포일러]이라도 달라고 하셔서 봉준호 감독도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 그러다 영화 옥자에 캐스팅되면서 다시 한번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 이처럼 2000년대 이후로는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하고 있고, 특히 괴물 이후로는 조연계의 거성 내지 준 주연급[6]으로 자리매김 한다. 그래도 TV 활동을 쉬지 않고 병행하는데, 2007년 MBC 드라마 하얀거탑 에서는 강직한 성격의 임상병리과 교수 오경환 역할로 호연했고, 2010년에는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에 수학선생 차기봉 역으로 출연하였다. 일본 원작보다 더 포쓰가 쩐다.
  • 2013년, 진짜 사나이 13회에서 첫 남자 나레이션으로 나오셨다. 아버지가 아들들을 지켜보는 따뜻하고 인자한 목소리. 그 덕택에 김영옥에 이어서 간만에 본업을 하시게 되었다. 그리고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주인공 오로라의 아버지역으로 특별출연, 온달왕자들 이후 13년 만에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몇 회만에 유체이탈을 보여주시고 사망함으로써 하차하였다.
  • 2015년, 가족을 지켜라정수봉 역으로 출연했다. 젊은 시절, 카리스마 있는 거친 바다남자인 마도로스지만 속은 정이 깊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은 연기를 훌륭히 해내어 호평을 받았다.
  • 불쌍한 사람 배역을 많이 해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권위감이 떨어지는 탓에 개그 CF도 하나 찍었는데 쌀과자인 쌀로별 CF에서 어린왕자를 패러디한 희봉왕자로 출연했다. 제품과는 상관없이 롯데삼강 돼지바의 축구 몬데그린 광고와 마찬가지로 광고만은 쩔어준다.
  • 봉준호 감독과 변희봉 배우가 말하는 영화 에피소드외부링크
  • 췌장암에 걸렸으나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현재는 완치되었다고 한다.[7] 이 때문에 기생충에는 출연하지 못했는데, 그가 불참한 이유가 알려진 후 "췌장암 조기발견이면 오스카상과 바꿀 만하다"(...)는 농담반 진담반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1] 1회 졸업생이다. 고교 1년 후배로 임현식이 있다.[2] 당시 한명회역을 맡았던 정진이 먼저 했고 먼저 히트쳤던 대사다. 이후 KBS의 1994년 드라마 한명회에서 이덕화 역시 같은 대사를 하는데 사극 모두 작가가 같은 사람이라서 예전에 히트한 대사를 다시 한명회에서 써먹은 것이다. 당시 정진이 먼저 이 대사를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유자광 역의 변희봉만 했다고 기억하는 이유는 뒤에 나오는 진광탕 광고 때문이다. 똑같은 대사를 그것도 유행어가 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던 대사를 유자광이 바로 이어서 똑같이 하는 이유는 신봉승 작가가 시대가 바뀌었다는 걸 알려주는 장치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3] 광동제약 진광탕 광고에서 과거시험 출제 문관으로 나오는데 "오늘의 주제는 감기몸살~!"이라고 그 특유의 발성으로 쩌렁쩌렁하게 울린다. 다른 선비들이 우왕좌왕할 동안 득의만만한 주인공(?)이 "진광탕이오~!" 하니 "옳거니!"하고 받아치고 장원급제를 시키는 스토리(...). 그리고 그 유명한 "감기 이 손 안에 있소이다."란 대사가 등장. 이 광고는 나중에 서영웅 작가의 굿모닝 티처에서 '형민우 작가의 태왕북벌기를 패러디한 장면에도 등장한다(...). [4] 논두렁 씬이 애드리브라고 잘못 알려졌는데, 애드리브가 아니라 100% 대본으로 구성된 장면이다.[5] 사실 변희봉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대박이 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살인의 추억이나 괴물은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이고 한국영화에서 중요한 작품들이다. 특히 괴물은 네 번째 천만 영화라는 점에서, 그리고 천삼백만 명이나 관람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영화 판도를 바꾸었다. 변희봉은 봉준호 감독의 핵심 작품마다 출연하며 대박을 함께 한 것이다.[스포일러] 사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노인 노숙자가 나오긴 한다. 주인공인 김혜자에게 추근대기도 하고.[6] 영화 '더 게임'에서는 신하균과 함께 공동 주연을 했다.[7] 미스터 선샤인 캐스팅 받고 건강검진하러 갔는데 발견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캐스팅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거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