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삼국지)
崔毅
생몰년도 미상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사도 최열의 아우.
제3회에서만 등장한다. 십상시가 벼슬을 팔아먹고 어진 신하를 모함하였기 때문에 수도 낙양에서 은거하고 있었다. 이후 은거하면서 장원의 주인으로 있었다. 십상시의 난이 일어나고 얼마 후 최의는 붉은 태양 두 개가 장원 뒤로 떨어지는 꿈을 꾸었는데 최의는 이것을 수상하게 여겨 깨어나 옷을 걸치고 집을 나와 사방을 살폈다.
그러자 장원 뒤 풀 무더기에서 붉은 빛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을 보고 장원 뒤를 살피니 두명의 소년이 장원 뒤에 누워있었으니 바로 '''소제'''와 '''진류왕'''이었다. 최의는 이들에게 물었다.
소제가 질문에 답하지 못하자 그 대신 진류왕 유협이 답했다."두 소년은 어느 집 자제요?"
이 말을 들은 최의는 놀라 크게 절하며 말했다.“이분께서 당금(當今)의 황제이신데 십상시의 난을 맞아 여기로 피난 오셨소. 나는 아우 진류왕이오.”
최의는 소제와 유협을 부축해 장원에 들이고 무릎을 꿇어 술과 밥을 대접했다. 한편 민공이 도망친 단규를 베어 말 목에 걸어 홀로 말을 타고 주위를 수색 했는데 도중 최의의 장원을 발견했다. 최의가 단규의 목을 보고 민공에게 묻자 민공은 이에 자세히 설명했다. 최의가 민공을 데리고 들어가니 군신이 모두 통곡했다고 한다. 이후에 민공은 장원에 있는 말에 소제를 태우고 자신의 말에 진류왕을 태웠고 자신은 걸어갔는데 최의는 이 때 민공을 따라갔는지 아니면 홀로 남았는지는 알 수 없다."소신은 선대 황제 시절의 사도 최열의 아우 최의입니다. 십상시가 벼슬을 팔아먹고 어진 이를 미워하기에 여기 은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