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거인
1. 개요
프롬 소프트웨어의 액션 RPG 게임 다크 소울 2의 보스. 부패한 거인의 숲에서 등장하는 '''다크 소울 2의 첫번째 보스이다'''.
다크 소울 2의 보스들은 등장 컷씬이 나오는 보스들이 적은 편인데, 최후의 거인은 그 첫번째 보스전인만큼 등장 컷씬에서 거대한 몸체와 괴성으로 플레이어에게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1] 주인공을 보고 분노하여 일어나는 컷씬이 끝나고 나면 바로 보스전이 시작되는데, 인 게임에서는 거인이라는 명칭에 맞게 몸체가 '''상당히 크다.'''
몸체가 나무로 되어 있으며, 얼굴엔 이목구비대신 쳐다보다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괴이한 구멍만 달랑 있는 특이한 형태를 지녔다. 곳곳에 이런 형태의 거인이 나무화된 상태로 있는 것을 보면 원래 이런 종족인 모양. 주변의 모습을 보면 요새의 성벽에서 구조물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보이며, 손발의 족쇄를 보면 드랭글레이그 왕국에 의해 오랫동안 감금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몸에 많은 종류의 검과 매우 커다란 나무 한개가 박혀있다.
최후의 거인이 후반부에 나오는 이 존재 였다는 설이 있었는데, 디자인 아트워크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1.10패치를 통해 소울에 추가된 설명을 읽어봐도 분명히 동일한 존재임이 명시되어 있다. 한때 한 종족의 왕이었던 존재인데 참으로 비참하기 그지 없는 몰골이다. [2]
이름이 최후의 거인이지만 나중에 검은 계곡 숨겨진 공간에서는 어째선지 거인이 추가로 2마리 나온다. 어쩌면 최후의 거인이란 건 드랭글레이그에 알려져 있는 마지막으로 남은 거인이란 뜻일 수도.[3][4]
격파시 '''최후의 거인의 소울'''과 '''병사의 열쇠'''를 준다. 병사의 열쇠로 주박자 보스룸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고, 후반부에 거인의 왕에게 가기 위해서도 이 열쇠가 필요하기 때문에 밀리언 소울로 그레이트 소울 수집을 스킵하더라도 꼭 잡아야 된다.
2. 공략
첫번째 보스전인데다가, 상당히 큰 거구 에 기가 눌려 제대로 상대도 못해보고 몇대 맞은 뒤 죽는 경우가 허다한 보스이지만 패턴만 잘 파악하면 쉽게 이길 수 있는 보스다.
거구의 보스라고 너무 긴장하지 말고 거인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서 공격 타이밍을 찾는게 중요하다. 다리 사이로 굳이 들어가는 이유는 최후의 거인이 그나마 잘 공격하지 못하는 지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마법이나 원거리 무기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한 실질적으로 딜을 먹일만한 곳은 양 다리밖에 없기때문, 하지만 다리사이로 들어가면 최후의 거인이 발로 플레이어를 밟으려드는 패턴이 나오는데 가드는 택도 없으므로 깔려서 반피 날아가기 전에 구르기로 회피하자.
참고로 보스방 진입시 보통 최후의 거인이 멀찍이 서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지만, 처음 와서 상기한 컷씬을 본 직후라면 대뜸 플레이어 앞으로 달려와서 당황하기 쉽다.
최후의 거인은 거인 특유의 약점인 '''암속성 약점'''을 지니고 있다. 보통 1회차에서는 암술들고 가서 싸우는 일이 거의 없어서 그냥 쓰러뜨리는 경우가 많으며 2회차에 가서야 암술이나 암속성 무기로 공격해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살살 녹는다.
가끔 최후의 거인의 몸체가 나무이기에 화속성에 약하다는 소리가 있었으나 실험결과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단지 1회차 기준 한정으로 그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무기 중 화염의 롱소드의 종합 공격력이 높았었을 뿐.
반피정도 체력이 깎이면 갑자기 '''자신의 왼쪽 팔을 뜯어버리는 것'''을 볼 수있다. 그리고 뜯어버린 왼팔을 오른손에 들곤 무기로 사용한다. 하지만 공격 사거리가 조금 늘어나는 것 외에 패턴은 별다를게 없으므로 여전히 다리사이에서 긁어주면 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벨스태드나 거울의 기사같은 방어력 증강이 없기 때문에 팔을 떼는 동안 딜이 그대로 들어간다. 그탓에 2회차가 넘어갈 경우 암속성에 온갖 버프를 걸고 공격하면 2~3연타 만에 1/3을 날려버리는게 가능하므로 오히려 자기 팔 잡아떼는 도중에 죽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여느 보스가 그렇듯 백령[5][6] 하나 소환해가지고 같이 잡으면 상당히 쉬워진다. 다만 워낙 보스의 크기와 리치가 넓다보니 백령이 어그로를 끌어도 플레이어가 같이 맞는 경우가 많다. 그냥 추가 딜 정도에 의의를 두고 소환하는게 낫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플레이해본 적 있는 유저라면 대형 비룡종 몬스터를 잡는 감각으로 플레이 하면 훨씬 쉽게 느껴질 것이다[7] 크기가 크고 다리 사이에 있을때 밟기 이외의 공격이 다 회피가 가능한 관계로 다리 사이에서 근접 공격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록온은 아예 안하는 편이 낫다. 그러나 지력캐로 마법을 못맞추겟으면 피하고 락온하는 것을 반복 해보자.
[1] 후반부에 주인공이 과거에 쓰러트린 존재가 주인공을 알아보고 분노하여 달려드는 듯하다.[2] 더구나 초반부 보스임에도 최종보스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거인의 왕을 쓰려뜨려서 거인의 공명을 손에 넣어야 하는데 그쪽으로 가려면 병사의 열쇠가 필요하고 그 아이템을 드랍하는 것이 최후의 거인이다. [3] 두 거인이 진짜 거인은 아닐수도 있지만 이들의 외형이 거인의 기억에서 볼 수 있는 거인들과 같은 걸 보면 이들도 거인이 맞는 듯 하다. 애초 검은 계곡이 발길이 끊기고 망자들로 넘쳐나게 된건 거인의 침공이 시작되기도 전이기때문에 검은 계곡의 거인들은 가뜩이나 숨겨져있다보니 누구도 그 존재를 몰랐을것이다.[4] 거인들이 드랭글레이그에 온건 벤드릭이 왕이 되고 나샹드라의 꼬임에 넘어가서인데, 검은 계곡의 지금 모습은 그보다 훨씬 오래된 사르바가 멸망한 뒤에 나온 것이다. 작중 위대한 소울을 모은 이가 주인공 말고는 하나도 없다고 했으니 사람들의 기억에 최후의 거인이 살아있는 유일한 거인이어도 이상할것은 없는 것.[5] 용병 루트. 하벨셋을 입은 완전고기탱커이다.[6] 페이트 이벤트를 완료하였다면 페이트 또한 소한가능[7] 팔 휘두르기-꼬리치기패턴, 밟기-밟기 패턴 두가지 밖에 없는, 그것도 스피드도 느려터진 몬스터를 잡는 기분이라고 한다면 심적 부담감이 훨씬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