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공도
1. 개요
祝公道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하남 사람으로 202년에 곽원이 하동을 공격해 가규를 포로로 잡아 굴복시키려다가 응하지 않다가 죽이려 했는데, 가규가 호관의 굴에서 갇힐 때 굴 속에서 지키고 있는 자에게 여기에는 건전한 사람이 없단 말이냐면서 바른 인간을 굴 속에서 죽게 하려냐고 말했다.
이 때 축공도는 가규와 평소에 친분이 없었지만 그 말을 듣고서는 가규가 정의를 지키고 위험을 지키는 사람이라 생각했으며, 축공도는 밤에 몰래 구출해 가도록 하면서 자신의 이름은 말하지 않았다.
후에 죄에 연루되어 사형되어야 했고 가규가 축공도를 구하려 했지만 돕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아 사형된 것으로 보인다.
2.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패왕기에서는 가규의 호위 무사이자 가신으로 하남에서 초연의 초군이 원소, 여포, 조조 연합 등과 싸우는 것을 보고했으며, 가규가 초연에게 항복하려는 것을 보고 이에 대해 물어보다가 가규가 초연이 마음에 안드는 것 같다고 하자 주인이 초연에게 환대하지 못하는 입장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한다.
가규가 지도를 가리키면서 초군과 원소, 여포, 조조 등과의 싸움을 설명하자 축공도는 일자무식이라 뜬구름 같은 이야기였지만 가규의 말을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