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칠헨 야스딩거
1. 개요
세월의 돌의 등장인물.
님-나르시냐크 구원 기사단의 서열 6위 '프랑드의 기사'. 많이 잡아봐야 20대 중후반밖에 되지 않는 젊은 나이에 비해 지위가 상당히 높다. 파비안의 묘사에 따르면 금발벽안에 무척 잘생긴 기사. 아르킨 나르시냐크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며 키반 노르보르트 다음 가는 아르킨 단장의 심복.
구판에서는(개정판에서 추가된 부분은 아래에 따로 서술) 구원 기사단과 세르무즈 군대와의 전투 때 구원 기사단의 일원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아르킨과 미리 할 말을 맞춰 둠으로써 세르무즈 포로를 속여 적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 활약을 했으며, 잔-이슬로즈 아미유 드 네르쥬를 붙잡는 야습 부대를 지휘하고자 했으나 나르디가 그 일을 직접 맡는 바람에 그를 보좌하는 역할로 부대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때 파비안 크리스차넨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야습 부대에 참가하지 않도록 설득하러 찾아왔다가 유리카 오베르뉴와 언쟁을 벌이고 파비안과 검을 맞대게 된다. 물론 직접 검을 맞댄 이후로는 파비안의 실력을 인정하고, 야습 부대에서도 많은 활약을 한다.
파비안은 이후 그에게 형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어 반말을 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동안 반말을 쓰기도 했지만 아르킨 나르시냐크가 반란을 일으키고 다시 만났을 때는 도로 깍듯한 존대말로 원상복귀되었다.(...)
피아 예모랑드 성에서 파비안 일행과 식사를 하며 나눈 대화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나르디엔 국왕의 군대에 성문을 열어준다. 이후 근위기사가 되라는 제의나 상급을 모두 거부하고 방랑길에 올랐는데, 아마 아르킨 단장의 훌륭한 심복이었기에 배신을 하고서 마음이 심란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2. 개정판에서 추가된, 바뀐 내용
개정판에서는 파비안이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손 올보르그를 찾기 위해 트뢰멜 시로 갔을 때 등장. 파비안을 보고 아르킨 단장과 너무 꼭 닮은 나머지 단장에게 데리고 가 파비안을 찾게 한다.
루치아 파레토와 약혼했었고 베르나르트 클루이펠트도 잘 알고 있었다. 베르나르트를 기다리겠다는 파레토 양의 뜻을 존중해 결혼을 취소해 준 자신 때문에 파레토 양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베르나르트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하르얀의 반란에서 붙잡힌 그의 탈옥을 도와 주러 갔지만 베르나르트는 거절했고 츠칠헨은 그와의 대화로 아르킨 단장을 의심하게 된다. 사실 츠칠헨이 몇 년간 이진즈 크리스차넨과 파비안을 찾는 임무를 맡았는데, 손 올보르그를 찾아 트뢰멜로 가자 아르킨 단장이 먼저 와 있었고 올보르그가 죽은 것을 보고 아르킨이 올보르그를 죽인 것이 아닌가, 또한 냉혹한 아르킨 단장이 파비안에게만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의도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
또한 피아 예모랑드 성에서 문을 열어줄 때, 구판에서는 직접 나르디를 찾아가 아르킨이 의식에서 파비안 일행을 죽일 지 모른다고 말했지만, 개정판에서는 파비안 일행과의 대화로 마음이 흔들린 상태에서 베르나르트에 의해 진상을 알게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