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시마 미노리
1. 소개
크라노아의 여주인공으로 성우는 이노우에 마리나.[1] 17세의 고등학교 2학년으로 테니스부 소속이었다. 쌍둥이 중 동생으로 버스 사고 2달 후 12월 10일 모든 기억을 잃고 크라노아에서 눈을 뜬다.[2] 수호령은 토끼귀를 가진 이치. 이치가 가진 금색의 총에 추억의 바렛트가 생기면 그걸로 현실 세계로 나갈 수 있다.
평범하고 발랄한 여고생이지만 작중 남자들을 보면 상당히 미인인 것 같다. 물론 일란성 쌍둥이인 츠키시마 시오리도 마찬가지다. 조용하고 염세적인 시오리와는 달리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 언니인 시오리를 사랑하지만 그녀와 몸을 두고 싸우는 상태가 되었다. 현실에 있는 몸이 시오리의 몸인가 자신의 몸인가를 두고 고민한다.
현재 남자친구는 키타지마 쇼지만 사실 그녀가 좋아했던 것은 시오리의 남자친구인 카고 유이치. 하지만 쇼는 미노리가 유이치를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과 사귀어보고 결정해달라며 그녀와 사귀고 미노리가 눈을 뜬 12/10은 둘의 연애 1주년 기념일로 그 날 그에게 이후의 답을 해주기로 약속했었다. 다만 연애에 대해서는 조금 무심한지 보통 여자가 챙기는 기념일을 쇼가 다 챙긴다. 쇼에 대해서는 인간적으로 좋아한 것 같고 쇼를 볼 때 마다 마음의 고통을 느낀다.
2. 작중 행적
※드라마CD 기준.
2.1. Hello Again
사고 후 한참이 지난 12/10에 아무것도 없는 하얀 세계 크라노아에서 눈을 뜬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멍한 가운데 자신의 수호령을 자처하는 이치를 만나고 그의 도움으로 자신에 대한 기억을 조금 떠올려 바렛트 2개를 모은다. 현재 자신과 시오리의 상황을 들은 후 혼란스러워하지만 일단 기억을 찾기 위해 이치의 바렛트에 맞아 현실로 끌려나온다.
눈을 뜬 곳은 시오리의 방이었고 시오리의 남자친구 카고 유이치를 보고선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껴 이 몸이 사실은 시오리의 몸이 아닐까 고민한다. 유이치에게 자신이 미노리라고 말하지만 당연히 유이치는 믿어주지 않는다. 거실에 갔다가 찾아온 쇼를 만나고 그를 보고 자신의 남자친구라는 것을 떠올리지만 마음이 아파오는 것을 느낀다. 거기다 12/10이 아주 중요한 날이었던 것을 떠올리지만 정작 뭐가 중요한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여기에 또 멘붕하다가 12/10이 자신과 쇼가 사귀고 그 답을 주기로 한 기념일이라는 걸 떠올리고선 집을 나서는 그를 붙잡는다. 그러나 쇼는 시오리[3] 를 보며 미노리를 떠올리고 고통스러워한다. 말투와 행동거지가 완전히 미노리니 고통스러울 수 밖에. 덕분에 자신의 기억이 얼마 없는 미노리는 차마 그에게 자신이 미노리라고 밝히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사와키 치히로를 만나 집에 들어오고 '미노리를 지운다'라는 시오리의 글을 보고 충격을 받은채로 시오리와 몸이 바뀐다.
이후 시오리의 수호령인 나나에게 손을 밟히고 혼자만 깨끗한 척 한다며 독설을 듣고 상처를 받는다. 안그래도 시오리가 자신을 죽이고 싶어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상태였던터라... 이치의 위로를 받고 회복하고 자신이 져서 사라지게 되면 이치또한 사라진다는 걸 알고 이치에게는 계속 살아야한다고 한다. 이치의 위로를 받으며 12/10이 무슨 날이었는지 완전히 떠올리고 자신이 그 날 쇼에게 거절의 말을 하려 했던 것까지 알아낸다. 그 후 이치는 시오리가 지금 약해져있으니 현실로 갈 수 있다면서 미노리를 현실로 보내준다. 다시 깨어난 자리에는 또다시 유이치가 있었고 거기에서 유이치와 시오리에 대한 기억을 조금 떠올리며 시오리가 유이치를 좋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떠올린다.
이후 치히로를 만나고 유이치와 헤어지고 치히로에게 유이치와 시오리의 관계에 대해서 걱정을 듣는다. 그러면서 또다시 치히로와 시오리의 기억을 조금씩 떠올린다.
겨우겨우 쇼를 찾아 달려가고 쇼에게 자신이 미노리라는 말을 하지만 미노리가 죽었을 때의 자신의 심정을 말하며 더이상 그런 말을 하지 말아달라는 쇼의 말에 결국 돌아서다가 더이상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쇼에게 고마웠다고 소리친다. 그리고 돌아섰는데 그 곳엔 유이치가 있었고 유이치는 미노리를 미노리라 부르며 갑자기 그녀를 밀치고 싸늘한 쇼의 모습에 대답도 하지 못하고 얼어붙는다. 그러나 유이치는 그 몸은 시오리의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곤란하다고 미노리에게 냉정하게 말해버린다. 시오리에 대한 유이치의 집착을 볼 수 있는 부분. 충격을 받은 미노리는 하필 그 부분에서 자신이 유이치를 좋아했음을 떠올린다.
그러나 거기서 쇼가 돌아와 유이치에게 반협박으로 붙들려있는 미노리에게 달려오고 미노리를 '미노리'라고 부른다. 유이치가 불렀을 때는 그렇게 불리고 싶었던 이름인데 무섭게 느껴졌다고 하지만 쇼가 부른 순간에는 굉장히 안심하고 감격하게 된다.
2.2. Yesterday once more
쇼에게 미노리 자신과 시오리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 후 크라노아로 돌아와 사고 후 처음으로 시오리와 만나게 된다. 미노리는 시오리와 대화하고 싶어했지만 시오리는 대화를 거절하고 '찾는 것'이 있다면서 가버린다. 그리고 시오리가 말하는 찾는 것이란 게 나나라는 걸 알고 시오리가 나나를 물건처럼 말하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크라노아에 짱박혀있던 나나를 보고 그에게 기운내라고 하지만 누군가 기운내라고 하면 상대는 그 사람을 위해 기운이 난 척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건 진짜가 아니라며 독설을 내뱉는다. 거기에 이치가 나타나고 미노리는 이치를 꼭 껴안으며 장난을 치고 그 모습을 보며 퇴장하는 나나에게 그래도 기운내라고 말한다.
다음날은 시오리가 의욕이 떨어져 현실에 가지 않아서 미노리가 시오리로서 등교한다. 등교하는 길에 치히로를 만나 미노리같다는 치히로의 말에 마음이 아파 돌연 그에게 자신이 미노리라고 밝히지만 어째서인지 치히로는 조용히 '자신을 소중히 여겨라'라는 식의 답변을 한다. 울 것 같은 얼굴을 하다가 미노리를 걱정해 현계화한 이치가 나타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고 이치를 후배로 둘러댄다.
이치와 함께 등교해 쇼에게 이치를 소개하고, 이치와 헤어져 쇼와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간다. 쇼는 시오리와 같은 반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사정을 아는 쇼가 있다는 것에 안심을 하고 손을 잡고 가려고 하지만 시오리로서는 쇼와 손을 잡고 있는 것이 이상해 보일 거라는 쇼의 말때문에 손을 놓게 된다. 그리고 수업을 듣고[4] 쇼는 축구부 연습에 가고 미노리는 시오리로서 학생회에 가야하지만 전날 자신에게 시오리가 아니면 곤란하다고 냉정하게 말한 유이치를 떠올리며 학생회에 가고싶지 않아한다.
대신 자신이 본래 들어있던 테니스부의 연습을 보며 부러워하던 순간 키타모토라는 시오리의 클래스메이트가 다가와 친한 척 하며 달라붙자 이상하게 여긴다. 그에게 시오리가 늘 테니스코트를 보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시오리가 항상 보고 있던 곳이 옥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옥상으로 향해 옥상의 사다리가 있는 야트막한 공간이 테니스코트를 보기에 명소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바닥에 있는 인위적인 흠집들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다가 떨어지려는 순간 나나가 나타나 시오리의 몸을 소중히 여기라며 몸을 붙잡아준다.
옥상에서 내려와 자신이 걱정되어 왔다는 치히로를 만나고 치히로와 함께 학생회에 갔다가 유이치에게 덤벼든 나나를 보고, 그에게서 '''유이치가 시오리를 때렸다'''라는 폭로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언제나 온화하고 상냥하고 신사적이라고 생각한 유이치가 시오리를 때렸다는 말에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걸 자조하는 유이치는 싫지 않다는 답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모르는 시오리의 일면이 있다는 말을 듣지만 그게 뭔지는 알 수 없는채로 끝난다.
이후에는 쇼와 함께 귀가하고 밤에 잠이 들며 크라노아로 옮겨오는데 시오리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말 좋아해. 정말 좋아하는데 왜 이별인거야'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입술에 닿은 무언가를 느낀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슬프게 느껴져서 눈치채지 못한 척 가만히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2.3. Another girl
2.4. Blow up
2.5. close to you
2.6. cry no more, smile for me
3. 진실
사실 크라노아는 미노리와 츠키시마 시오리가 함께 만든 공간이었다. 새하얗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둘이 유치원에 다닐 때 동네에서 친하게 지냈던 언니 토오코가 시치고산의 붉은 기모노를 입고 사고사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고서 충격에 빠진 두 소녀가 토오코를 만나기 위해 창조한 가상 공간.
크라노아라는 이름은 '''Cry no more'''이라는 뜻으로 토오코를 만날 수 있으니 더이상 울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 곳에서는 죽기 전의 토오코를 계속 만나서 놀 수 있고 자신들의 수호령인 이치와 나나도 있어서 그들과 함께 즐겁게 놀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곳이 너무나 '''안락한 공간이기 때문에''' 미노리가 이 세계에 너무 깊게 빠져들어 버린 것.
미노리는 갑자기 크라노아로 완전히 현실도피해버려서 현실에서는 멍하니 말도 하지 않고 상태가 이상해져 버렸으며 가족들과 친한 친구였던 치히로는 이들이 만든 세계의 이야기를 듣는다. 결국 정신 치료까지 가게 되고 미노리를 크라노아에서 현실로 이끌어내게 된다. 그러나 미노리는 이 때의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시오리는 차마 미노리와 만든 소중한 세계를 없앨 수 없었기 때문에 홀로 크라노아를 지켜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시오리는 큰 정신적인 타격을 받게 되지만 이미 한 번 전적이 있었던 미노리에 대한 위험때문에 미노리에게 말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시오리에 대한 것은 츠키시마 시오리 참고.
치히로가 크라노아라는 세계를 듣고선 아는 눈치를 보였던 것도, 믿지 않았던 것도 모두 과거 이 사건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