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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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성격
4. 전투력


1. 개요


이세계 삼촌의 등장인물으로 삼촌이 이세계에서 만난 엘프 여성.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타카후미는 츤데레씨라고 부르고 있다. 서로 소개하는 장소에서도 본명을 말해주지 않고 엘프라고 부르라고 하는데 엘프는 이세계 기준으로 보아도 드물고 폐쇄적인 종족이고, 그 덕에 현재 바깥 세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엘프는 이 사람이 유일해서 단순히 '엘프'라고 칭해도 오해할 소지가 없고 편하기 때문이다. 단행본 출간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츤데레 엘프라고 소개되었기 때문에 츤데레 엘프가 현재까지는 거의 공식적인 호칭이다.
30화에서 본명이 알려졌다. 스자일기라제가르넬브제길레아그란젤가=엘가. 하지만 삼촌은 그렇기 긴 이름은 기억못한다면서 엘프의 눈동자가 녹색이라 스이라고 애칭을 붙여주고 이후 나타난 마리벨에게 정실의 여유를 뽐낸다.

2. 작중 행적


17살의 삼촌이 마독룡 베놈 드래곤에게 공격당하는 걸 구해준 걸 계기로[1] 삼촌을 좋아하게 되어 따라다니는 미인 스토커 엘프다.
삼촌이 교통사고를 당해 이세계로 떠나기 전까지 '''츤데레라는 말이 유행하지 않았던데다''',[2] 눈치없는 삼촌은 상대가 하는 말은 무조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독설이 심한 엘프에겐 악감정이 많았다. 츤데레 엘프는 나름대로 삼촌을 도와주려고 애는 썼지만 기본적으로 삼촌이 훨씬 강했기 때문에 사실 츤데레 엘프의 도움이 꼭 필요했던 상황이 없었던 점도 컸다.[3] 일단 동료 취급은 한 것 같지만 어느 시점에서 엘프를 마을에 버려놓고 튀었다는 듯. 삼촌을 '''오크 얼굴'''이라고 부르며 쫓아다니고 있다. 에로망가 미약에 당해서 뭔가 일어나긴 일어난 거 같은데[4] 삼촌이 기억 재현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정신계 마법을 무효화하는 아이템을 사용하는 바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이후에도 계속 삼촌을 쫓아다니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은 삼촌을 구해주었고, 빚으로 둘 테니 갚으라고 했다가 세계에 7개뿐인 천상석으로 제작된 반지를 왼손 약지에 받게 된다. 삼촌을 몰랐지만 이세계에서도 반지는 프로포즈용 선물이라서 엘프는 당황하면서도 얼굴을 붉히고 기뻐했지만 '''삼촌이 다음 마을에서 반지를 팔아서 환금해버렸다.'''[5] 결국 엄청난 돈을 받긴 했지만 당연히 기뻐할 리는 없었고 그대로 그냥 헤어졌다. 타카후미는 이 단계에서 엘프가 삼촌에게 질려서 그대로 헤어지게 된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음 날 멀쩡하게 다시 삼촌 앞에 나타나 다음 모험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계가 쳐진 도시 르발드럼에서 삼촌이 어둠의 검으로 결계를 찢어버렸을 때, 함께 싸우려다가 정령이 결계를 고치자 무산된다. 그러나 도시민들이 삼촌을 몬스터로 오해하고 범인이 아니냐면서 포위하려 들자 자신의 무구를 떨어뜨려서 시선을 모으고 "전설이라면 듣기는 좋지만 수백년 넘은 골동품이라 자주 망가진다."고 말해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삼촌에게 수고비로 저녁을 사달라면서 은근히 데이트 분위기를 잡았지만 이걸 협박을 위한 빌드업이라 생각한 삼촌은 야반도주해버렸다.
어떻게 쫓아왔는지 다른 도시에서 술을 마시던 삼촌과 다시 만난다.[6] 평소의 모험가 복장이 아니라 아름다운 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난 삼촌과 잡담을 나누다 이해못할 이야기(게임)를 듣기도 하지만, 취한 삼촌에게서 여관에 방 잡아놨는데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마치 연인처럼 옆구리에 손을 올린채 걸으며 삼촌에게서 힘들 때 네가 버팀목이 되어줘서 다행이라는 말을 듣고 좋은 분위기가 되지만, 사실 삼촌은 그냥 취해서 몸 가누기 힘든데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이었고, 방에 데려다줘 고맙다며 잘 가라고 인사한다(...) 그리고 엘프는 '''그 날 홀로 울었다'''.
당황하면서도 메이벨이 나타나 삼촌과 투닥거릴 때 찾아와서[7] 과거의 자신과 비슷한 정황을 파악하고 그녀를 도와 삼촌을 동결해버린다. 그런데 메이벨이 삼촌의 얼굴을 별로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악해서 메이벨의 가문 이야기를 싸그리 무시하고, 동향의 핏줄 때문에 오크 면상이 괜찮은 거냐고 캐묻다가 서러움이 터진 메이벨을 울린다(...) 그리고 삼촌에게 달라붙어 자다가 깨어나고 몸을 덥히려는 거라고 둘러대며 계속 붙었다가 메이벨이 깨어나자 반지를 팔라고 끈질기게 설득하지만 그녀가 듣지 않자 자기몫의 반지를 되사러 간다. 반지를 판 돈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었을 걸로 추측되는데도 반지를 되살 때 자기 몸을 담보로 거액을 을진 걸 보면 반지를 팔때 본래 가치보다 엄청 싸게 팔았거나 되살때 엄청난 바가지를 씌웠거나 둘중 하나 이상으로 추측된다.
삼촌과의 첫 만남은 '''상당히 최악'''. 삼촌이 마독룡을 공격해서 구해주기는 했지만, 아종 오크 같은 얼굴에 경악한 엘프는 정신적 혼란에 못 견디고 온갖 모욕을 면전에서 퍼부었다. 뒤늦게 정신차렸지만 수납마법에 놀란 삼촌의 눈새기질이 발동해서 몸 여기저기를 들춰대며 희롱하는 바람에 당황해서 또 면전에서 돼지니, 오크니 모욕을 퍼붓고 떠났다.[8]

3. 성격


기본적으로 욕심 없는 쿨한 성격이지만 삼촌과 관련된 일이라면 일그러진(?) 집착을 숨기지 못해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9]
기본적으로 첫 만남에서 삼촌에게 받은 파카를 소중하게 여겨서 돌려주지 않고 있으면서 심지어 밤에 잠옷으로 입는 듯 하고, 삼촌이 파카를 돌려달라고 하는게 귀찮아졌는지 나중엔 자기가 입던 최고급 드레스를 대신 줘 버린 듯. 그리고 오크 얼굴 때문에 무시받는 삼촌을 무시하지 않고 대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자신 뿐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 즉, 자신이 삼촌에게 있어 유일한 존재임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삼촌이 자신을 매도했다고 생각하는 '오크 얼굴(삼촌)을 보고 토하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나 정도 뿐이다.' 라는 말은 엘프에겐 자긍심 같은 발언이었던 셈. 그래서 메이벨의 등장은 엘프에게 있어 굉장히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첫 만남이 삼촌이 덮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것도 충격이었고, 삼촌이 자기 외에 반지를 끼워준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충격이었지만, 메이벨이 삼촌의 외모에 대해 전혀 싫어하는 내색을 보이지 않았던 점이 무엇보다 충격이었던 듯 하다. 그래서 자신의 조상과 동신검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메이벨의 말을 잘라 먹으면서까지 '왜 오크 얼굴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거냐?'라고 집요하게 추궁하고 메이벨이 꿋꿋이 자신의 유일한 특기인 '전승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려 하자 자기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라면서 메이벨이 하려는 이야기를 깔끔하게 요약해서 메이벨의 입을 막아 버렸다.[10] 오직 '왜 네가 오크 얼굴을 보고 아무렇지 않은 거냐? 조상이 같다고 해서 그런다는거냐?'라는 질문을 하기 위해서. 그만큼 '삼촌의 얼굴을 보고도 호감을 품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을 납득하기 힘들어 했던 것이다. 그리고 먼 훗날 온천에서 알콩달콩한 밤을 방해한 알리시아를 보고 알리시아 역시 삼촌의 외모 보다 내면을 보고 호감을 가진 여성임을 직감한 듯 (밤을 방해한 걸 포함해)무서운 오라를 내뿜기도 했다.
삼촌 또한 어딜 가든 차별받고 무시당하던 자신의 이세계 라이프에서 그나마 엘프를 비롯한 소수의 친인들은 자기를 잘 대해줬다고 여겼는지, 엘프를 지독한 여자라고 말하면서도 가끔 그녀를 회상하곤 한다. 현실에서 후지미야의 연애상담을 해주겠다고 삼촌이 여성으로 변신했을 때도, 츤데레 엘프의 외양과 성격을 사용했다.[11] 그녀의 외양과 성격을 쓰는데 거리낌없는 걸 보면 삼촌이 인간불신 때문에 그녀의 새침을 이해못해서 그렇지, 그래도 그녀를 내심 편하게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외전에서 인간에게 감염되어 배를 찢고 나오는 기생충이 유행하는 것을 보고 메이벨이 감염되었는지 확인한다며 대뜸 옷을 까서 배를 만져보며 확인한 후 엘프도 마찬가지로 확인하려 하는데 엘프가 '나는 괜찮다.'라고 하자 엘프의 판단은 신뢰할 수 있다며 바로 수긍하고 그만두기도 했다. 삼촌 입장에선 자신에겐 위협적이고 얄밉게 굴지만 그 외에는 막대한 지식과 뛰어난 실력과 더불어 자신을 희생하서라도 혼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수차례 보아온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상대로 여겨지고는 있다. 무엇보다 후지미야에게 엘프가 파카와의 교환으로 줬던 드레스를 입힌 후 그걸 보면서 엘프를 떠올리고 이세계를 잠깐 떠올렸다가 당황하는데 얄밉다 어쩌다 해도 삼촌의 마음 속에 엘프는 힘들었던 이세계에서 즐겁고 그리운 추억을 만들어준 인물로 자리 잡았음이 명백해 보인다. 둔감해 빠진 삼촌에게 열심히 대쉬해온 보람이 마냥 없지만도 않았던 듯.
단지 고전적인 폭력녀 히로인인 엘프는 열받을 때마다 삼촌에게 꽤 위험한 수준의 공격을 가한 적이 많았고, 검집 취급당하는 저격총을 손에 넣은 후로는 수시로 저격을 해대서[12] 지속적으로 사서 호감도를 깎아먹었다.

4. 전투력


얘 쎄지? -삼촌-

단신으로 위험한 세상을 여행하는 엘프족답게 삼촌 외의 등장인물들은 상대가 되지 않는 일류의 전투력을 지녔다. 초반 마독룡과의 혈투에서도 쓰러지기 직전이었지만 상당한 상처를 남겨서 삼촌이 기습할 기회를 만들어주었고, 훗날 삼촌이 변신마법을 썼다가 폭주할 때는 마염룡이 된 삼촌도 단신으로 쓰러뜨리는 굉장한 전투력을 선보여주었다.[13]
여행을 다니면서 각지에 숨겨진 전설의 무구들을 모으고 있다고 하니, 장비의 충실함이라면 삼촌보다도 훨씬 대단할 듯하다. 삼촌 역시 천상석이나 용살자의 검을 가지고 있는 등 여러 보물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보다 더한 모양. 그녀가 전투시에 어깨에 무장한 갑주 역시 비행마법용으로 쓰이는 전설의 마법무구라고 하며 평상시에는 엘프 왕가 특유의 비전마법으로 수납마법을 써서 넣고 다닌다.
[1] 정확히는 삼촌을 오크라고 생각해서 단검으로 위협하다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단검을 수납마법으로 집어넣는데 삼촌이 이걸 보고 칼로 자신을 찌른 줄 알고 옷을 벗기고 이리저리 만저댔고 예쁜 피부라고 칭찬까지 했다.[2] 츤데레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인데, 삼촌은 2000년 1월에 이세계로 전이되었다.[3] 삼촌이 마녀사냥에 당하고 있었을 때 츤데레 엘프는 목숨걸고 나섰지만 사실 삼촌은 잠을 깊게 자는 체질 때문에 붙잡혔을 뿐이지 포박은 마법으로 간단히 풀어버릴 수 있었고, 츤데레 엘프가 화형시키려는 주민들을 설득하는 사이에 혼자 줄을 풀고 도망쳐버렸다. 단행본에서는 삼촌이 도망친 것을 보고 “그 겁쟁이... 도망쳤구나... 정말이지...”라며 안심한뒤 이런 짓을 한 마을 사람들을 단신으로 도륙했다.[4] 일단 삼촌의 망토가 다 찢어져 있었고 츤데레 엘프는 얼굴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귀는 벌게져 있었다.[5] 후에 밝혀지지만 삼촌이 반지를 준 그 순간 바로 팔아버린 것은 '엘프에게 장신구가 필요없어 보인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엘프가 팔아버렸던 반지를 되사온 것을 보고 '(돈이) 아깝다.'라고 말해서 엘프를 잠깐 당황시키지만 뒤이어 '너는 충분히 예쁘니까 귀금속 같은 건 의미가 없지 않느냐?'라고 말해서 삼촌이 미남미녀가 넘치는 이세계 내에서도 엘프는 각별히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어필했기 때문. 엘프가 라이벌로 여기는 메이벨은 끼워주기만 했지 반지를 팔러 끌고 가지 않았기에 엘프 입장에선 당연히 처음에 반지를 팔아버렸던 저 악몽같은 순간 자체가 자신만의 추억으로 전환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날 밤 온천에서 굳은 결심을 하게 되지만...[6] 삼촌이 기억을 지우지 않았는데도 아예 기억 못한 걸 보면 약속하고 만난 게 아니다.[7] 방문을 열고 하는 말이 "야한 생각 때문에 잠이 안 오면 내가 잠들 때까지..."다.[8] 이때 삼촌은 노예행에서 탈출 직후였지만 인간불신은 아니어서, 엘프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었다. 그런데 딱 3년 이내에는 지독한 인간불신 기질이 생긴다. 후에 마독룡의 합성독에 중독되어서 삼일을 쓰러져 있었다.[9] 방향성은 다르지만 기행이라는 점에서는 삼촌 못잖은 편이다.[10] 그리고 니트인 자신에게 있어 몇 안되는 장기를 뺏겨버린 메이벨은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려 버리고 결국 엘프는 그걸 달래느라 질문의 답은 제대로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이걸 통해서 메이벨은 엘프가 삼촌에게 호감을 품고 있음을 간파한 듯.[11] 4권 표지의 안경 쓴 엘프가 바로 그것. [12] 실제로 맞추지는 않았다. 당하는 입장에선 알 바가 아니지만.[13] 변신의 정밀도가 높아 진짜 마염룡 그 자체였던 삼촌의 마염을 부적으로 상쇄하며 마염룡의 공격무효 속성을 무시하고 타격으로 몰아붙이는 어마어마한 전투능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염룡(삼촌)이 머리 타격으로 기절해 떨어지는 동안 이마를 맞대어 자신의 이마에 있는 정신계 마법 무효 아이템의 효과를 삼촌에게 발동시키는 것으로 삼촌의 변신마법을 해제하여 구해준다. 다만 본래 마염룡은 특수한 무기와 상황이 아니라면 공격 자체가 먹히지 않는 절대방어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삼촌이 변했을 때는 단순한 물리타격도 먹혔고, 브레스는 미적지근하다면서 가볍게 막혔다. 변신마법의 한계로 외형과 기본적인 성능을 모방했을 뿐 마룡들의 권능은 복제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