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니즈 커틀러리
친니즈 커틀러리(Cheness Cutlery)
공식홈페이지
모조 일본도 업체로 사무실은 미국 샌디에고에 있으나 생산은 중국 용천에서 한다. 중국에서 완성한 칼을 받아다가 대량으로 파는 창고형 업체. 이 업체가 유명한 건 미국에서 모조일본도 판매에서 한 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9260라인은 탄성이 아주 좋고 인장강도가 워낙 세서 어지간히는 망가지지 않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신뢰받기도 한다. 손잡이나 도장구는 초기에는 좀 문제가 있었지만 이것도 오크나무를 사용해 튼튼하게 만든 손잡이로 교체한 이후로 나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도장구에 대한 개념이 좀 부족해서, 츠카이토(손잡이 끈)을 감을때 X자로 교차되는 지점에서 위로 올라오는 방향이 일정하다. 실제로는 번갈아가며 올라와야 하는데, 품격없기로 이름난 콜드 스틸의 카타나도 그 점만큼은 지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문제이다. 또 셋빠도 모조일본도의 상징과도 같은 타테키자미(톱니바퀴 같은 모양)을 고수하는 점도 싼티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쯔바는 황동재질과 철재질을 착색시킨 것이 있으나, 디자인 수가 적고 특히 황동쯔바는 색이 미묘해서 싼티나는 것이 단점.
가격은 100~300달러대. 홈페이지에 보면 정가 900달러쯤 적어놓고 특별할인 299달러로 써놔서 큰 할인이라도 하는 양 해놨지만, 실제 정가대로 팔린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중국제의 특수강&탄소강, 단일강재에 통열처리 제품이 대부분인 이 회사 물건 특성상 더 비싸지면 그게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번에 대량생산해서 쟁여놓고 파는 창고형 업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친니즈 커틀러리 제품의 제조 과정. 친니즈 커틀러리는 따로 공장이 있는 게 아니라 중국 용천의 제작업체에 외주를 줘서 납품받아 판매하는 방식이다.(대부분의 창고형 업체가 이렇다) 보면 손잡이 등은 하나하나에 맞춰 깎아 만드는 게 아니라 대량생산해놓고 끼우는 방식. 덕택에 손잡이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고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저가로 나올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이다. 이 용천은 한국에도 칼을 납품하기도 한다. 다만 한국 업체들은 주문량 자체도 적고 해서 거의 대놓고 무시한다고 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 용천제 칼날을 사용한 국내 도검이 쉽게 휘거나 금방 망가지고, 열처리를 안 했다는 의혹이 있을 만큼의 성능을 보인 적도 있었다. 해외 업체에게는 안 그러는 걸로 봐서는 사람 봐가며 장사하는 듯하다.
칼날은 9260 스프링스틸, 1060/1045 탄소강, 스텐레스 스틸을 쓴다. 9260은 친니즈에서 자신있게 내세우는 강재로써 SBG리뷰에서는 Monster beater라 부를 정도로, 드름통을 찍고 내리쳐도 부러지거나 큰 날손상이 없는 것을 자랑할 정도이다.
1060은 모조일본도 업체에서 많이 쓰는 강재로, 탄성이 좋고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지만 9260보다는 못하다. 무난한 품질. 1045는 친니즈 제품 중 제일 저가 대역을 형성하며 짚단이나 다다미 이상은 베기 어렵고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자체적으로도 공인하고 있다. 싸게 사서 장식 정도만 해놓고자 하는 라이트 유저들을 지향한 제품. 스텐레스 제품은 오직 거합도용 도검에만 사용한다. 베기나 격검을 하지 않으니 가볍고 날 안세우고 땀이 떨어져도 녹이 안 슬어야 하는 거합용 칼에는 최적이다.
그외에 디퍼런트 하드니드(Differentially Hardened)제품군은 기름 통열처리가 아닌 물 부분열처리를 한 제품들이다. 일본도의 특징인 하몬이 선명히 드러나지만, 이 경우 성능 보장이 어렵다고 한다. 레미네이티드는 전통일본도를 흉내내어 중심에 저탄소강을 놓고 고탄소강이나 특수강으로 감싼 종류. 과연 내구성이 나올 지는 두고 볼 일이다. 폴리드 스틸은 말 그대로 접쇠인데, 이것도 공인 내구성은 보장 못한다. 외형만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군이다.
형태에 따라서도 제품군이 나뉘는데 SGC시리즈는 베기를 위해 칼날의 두께는 얇게, 폭은 넓게 만들어서 엣지각을 크게 줄인 종류로 무려(Specialized Goza Cutters)의 준말이라고 한다. 베기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중평인데 국산 베기용 진검이라는 것과 기본 구조는 동일하다.
[image]
(SGC시리즈의 구조)
칼날의 하몬은 기본적으로 약품처리와 연마를 병행한 가짜하몬을 낸다. 기름 통열처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하몬이 나올 수가 없지만, 구매자들은 하몬을 원하기 때문에 일단 하몬을 가짜라도 그려넣는 것이다. 다만 이런 하몬은 연마를 하거나 베기를 하면 조금씩 지워지기 시작하므로, 진짜 하몬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디퍼런트 하드니드 같은 제품군이 있지만, 베기용으로 쓰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다.
결론적으로 내구성과 가격 빼면 볼것 없는 업체. 일본도에 혹해있지만 안목은 높지 않거나, 막쓰는 베기용 칼을 원하는 사람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저가 모조일본도 업체 딱 그정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콜드 스틸이나 다이너스티 포지와 같은 중저가 모조일본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마무리의 수준은 다이너스티 포지나 콜드스틸보다 떨어지는 정도라 3대 중저가 모조일본도 업체 중에서는 가장 낮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사장은 그 유명한 폴첸이다.
공식홈페이지
1. 개요
모조 일본도 업체로 사무실은 미국 샌디에고에 있으나 생산은 중국 용천에서 한다. 중국에서 완성한 칼을 받아다가 대량으로 파는 창고형 업체. 이 업체가 유명한 건 미국에서 모조일본도 판매에서 한 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9260라인은 탄성이 아주 좋고 인장강도가 워낙 세서 어지간히는 망가지지 않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신뢰받기도 한다. 손잡이나 도장구는 초기에는 좀 문제가 있었지만 이것도 오크나무를 사용해 튼튼하게 만든 손잡이로 교체한 이후로 나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도장구에 대한 개념이 좀 부족해서, 츠카이토(손잡이 끈)을 감을때 X자로 교차되는 지점에서 위로 올라오는 방향이 일정하다. 실제로는 번갈아가며 올라와야 하는데, 품격없기로 이름난 콜드 스틸의 카타나도 그 점만큼은 지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문제이다. 또 셋빠도 모조일본도의 상징과도 같은 타테키자미(톱니바퀴 같은 모양)을 고수하는 점도 싼티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쯔바는 황동재질과 철재질을 착색시킨 것이 있으나, 디자인 수가 적고 특히 황동쯔바는 색이 미묘해서 싼티나는 것이 단점.
가격은 100~300달러대. 홈페이지에 보면 정가 900달러쯤 적어놓고 특별할인 299달러로 써놔서 큰 할인이라도 하는 양 해놨지만, 실제 정가대로 팔린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중국제의 특수강&탄소강, 단일강재에 통열처리 제품이 대부분인 이 회사 물건 특성상 더 비싸지면 그게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번에 대량생산해서 쟁여놓고 파는 창고형 업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친니즈 커틀러리 제품의 제조 과정. 친니즈 커틀러리는 따로 공장이 있는 게 아니라 중국 용천의 제작업체에 외주를 줘서 납품받아 판매하는 방식이다.(대부분의 창고형 업체가 이렇다) 보면 손잡이 등은 하나하나에 맞춰 깎아 만드는 게 아니라 대량생산해놓고 끼우는 방식. 덕택에 손잡이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고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저가로 나올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이다. 이 용천은 한국에도 칼을 납품하기도 한다. 다만 한국 업체들은 주문량 자체도 적고 해서 거의 대놓고 무시한다고 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 용천제 칼날을 사용한 국내 도검이 쉽게 휘거나 금방 망가지고, 열처리를 안 했다는 의혹이 있을 만큼의 성능을 보인 적도 있었다. 해외 업체에게는 안 그러는 걸로 봐서는 사람 봐가며 장사하는 듯하다.
2. 칼날
칼날은 9260 스프링스틸, 1060/1045 탄소강, 스텐레스 스틸을 쓴다. 9260은 친니즈에서 자신있게 내세우는 강재로써 SBG리뷰에서는 Monster beater라 부를 정도로, 드름통을 찍고 내리쳐도 부러지거나 큰 날손상이 없는 것을 자랑할 정도이다.
1060은 모조일본도 업체에서 많이 쓰는 강재로, 탄성이 좋고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지만 9260보다는 못하다. 무난한 품질. 1045는 친니즈 제품 중 제일 저가 대역을 형성하며 짚단이나 다다미 이상은 베기 어렵고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자체적으로도 공인하고 있다. 싸게 사서 장식 정도만 해놓고자 하는 라이트 유저들을 지향한 제품. 스텐레스 제품은 오직 거합도용 도검에만 사용한다. 베기나 격검을 하지 않으니 가볍고 날 안세우고 땀이 떨어져도 녹이 안 슬어야 하는 거합용 칼에는 최적이다.
그외에 디퍼런트 하드니드(Differentially Hardened)제품군은 기름 통열처리가 아닌 물 부분열처리를 한 제품들이다. 일본도의 특징인 하몬이 선명히 드러나지만, 이 경우 성능 보장이 어렵다고 한다. 레미네이티드는 전통일본도를 흉내내어 중심에 저탄소강을 놓고 고탄소강이나 특수강으로 감싼 종류. 과연 내구성이 나올 지는 두고 볼 일이다. 폴리드 스틸은 말 그대로 접쇠인데, 이것도 공인 내구성은 보장 못한다. 외형만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군이다.
형태에 따라서도 제품군이 나뉘는데 SGC시리즈는 베기를 위해 칼날의 두께는 얇게, 폭은 넓게 만들어서 엣지각을 크게 줄인 종류로 무려(Specialized Goza Cutters)의 준말이라고 한다. 베기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중평인데 국산 베기용 진검이라는 것과 기본 구조는 동일하다.
[image]
(SGC시리즈의 구조)
칼날의 하몬은 기본적으로 약품처리와 연마를 병행한 가짜하몬을 낸다. 기름 통열처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하몬이 나올 수가 없지만, 구매자들은 하몬을 원하기 때문에 일단 하몬을 가짜라도 그려넣는 것이다. 다만 이런 하몬은 연마를 하거나 베기를 하면 조금씩 지워지기 시작하므로, 진짜 하몬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디퍼런트 하드니드 같은 제품군이 있지만, 베기용으로 쓰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다.
3. 총평
결론적으로 내구성과 가격 빼면 볼것 없는 업체. 일본도에 혹해있지만 안목은 높지 않거나, 막쓰는 베기용 칼을 원하는 사람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저가 모조일본도 업체 딱 그정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콜드 스틸이나 다이너스티 포지와 같은 중저가 모조일본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마무리의 수준은 다이너스티 포지나 콜드스틸보다 떨어지는 정도라 3대 중저가 모조일본도 업체 중에서는 가장 낮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사장은 그 유명한 폴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