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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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biner 혹은 karabiner.[1]
암벽 등반에 쓰는 도구의 하나. 강철로 만든 둥근 테로 스프링이 달려 있다. 암벽에 하켄을 박고 그것에 자일을 연결하는 데 쓴다. 프랑스어로 소총을 의미하던 carbine이 독일어로 바뀌어 기총걸쇠를 의미하는 karabinerhaken이란 단어가 되는데 여기에서 연유한 단어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흔히 "비나"라고 줄여 부르기도 했다.
링 형태
소재
개폐구(게이트) 모양
등산용의 경우에는 휴대성의 문제로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 등을 사용하며, 국제 등산 연맹의 UIAA 규격에 의하면 등산용 카라비너는 긴 방향으로 20kN, 짧은 방향으로 4kN, 열린 상태에서 긴 방향으로 약 6kN을 견뎌야 한다. 킬로그램으로 환산하면 1kN은 대략 100kg 정도가 된다.
참고로 등산용을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 산업용의 경우 표기는 20kN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그보다 더 강한 힘을 견딜 수 있게 설계하고는 하지만 등산용은 말 그대로 20kN까지만 견디기 때문이다. 등산용 카라비너 제조회사 중 유명한 블랙 다이아몬드에서도 이러한 경고를 하고 있다. #
카라비너 사용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carabiner 혹은 karabiner.[1]
1. 개요
암벽 등반에 쓰는 도구의 하나. 강철로 만든 둥근 테로 스프링이 달려 있다. 암벽에 하켄을 박고 그것에 자일을 연결하는 데 쓴다. 프랑스어로 소총을 의미하던 carbine이 독일어로 바뀌어 기총걸쇠를 의미하는 karabinerhaken이란 단어가 되는데 여기에서 연유한 단어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흔히 "비나"라고 줄여 부르기도 했다.
2. 종류
링 형태
- D형
- O형
- HMS
소재
개폐구(게이트) 모양
- 스트레이트
게이트가 일자형으로 된 것.
- 벤트
게이트가 안쪽으로 구부러진 것. 자일을 빠르게 걸기 쉽다.
- 와이어
게이트가 굵은 철사로 된 것. 구조가 간단하고 가볍지만 오히려 더 튼튼하다.
3. 등산에서
등산용의 경우에는 휴대성의 문제로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 등을 사용하며, 국제 등산 연맹의 UIAA 규격에 의하면 등산용 카라비너는 긴 방향으로 20kN, 짧은 방향으로 4kN, 열린 상태에서 긴 방향으로 약 6kN을 견뎌야 한다. 킬로그램으로 환산하면 1kN은 대략 100kg 정도가 된다.
참고로 등산용을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 산업용의 경우 표기는 20kN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그보다 더 강한 힘을 견딜 수 있게 설계하고는 하지만 등산용은 말 그대로 20kN까지만 견디기 때문이다. 등산용 카라비너 제조회사 중 유명한 블랙 다이아몬드에서도 이러한 경고를 하고 있다. #
카라비너 사용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 용도에 맞는 카라비너를 사용해야 한다. 등반용이 아닌 카라비너를 등반용으로 사용하거나, 등반용을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는다.
- 항상 긴 쪽이 힘을 받도록 한다. 가장 힘을 잘 견딜 수 있는 쪽이기 때문이다.
- 카라비너가 옆으로 힘을 받지 않도록 한다.
- 게이트(여닫는 부분) 쪽이 힘을 받으면 안 된다. 카라비너가 고장나기 쉽고, 이 부분은 카라비너에서 약한 부분이다.
- 게이트가 열려있으면 긴 쪽으로 힘을 받더라도 강도는 크게 약해지므로 이를 감안해야 한다.[2]
- 개폐장치는 항상 부드럽게 움직여야 하고, 힘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도 자유롭게 열 수 있어야 한다.
- 높은 곳에서 떨어진 카라비너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3][4]
4. 여담
- 무선이어폰의 유행으로 가방에 달기 위해 카라비너를 부착한 무선이어폰 케이스가 각광받고 있다.
5. 관련 항목
[1] 참고로 이 kafabiner라는 단어에는 카빈이라는 의미도 있다.[2] 등산할 때 잘못 걸어두면 주변 지형지물에 의해 게이트가 열리게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게이트가 열리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할 것. 대부분의 카라비너 관련 등산 사고는 게이트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발생한다.[3] 혹자는 아예 쓰지 않아야 한다는 말도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사람도 꽤 많이 있다. 걱정되면 쓰지 말고 쓸 것이면 정밀조사를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4] 특히 등반 루트에 걸려있는 카라비너나 바위 아래에서 주운 카라비너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하중을 많이 받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우일 수 있기 때문. 엄청난 고가 장비도 아닌 만큼, 돈 몇 푼에 목숨을 거는 짓은 어리석다. 의심스러운 건 쓰지 말자. 등산용으로는 못 써도 일상생활에서 뭔가 걸어놓는 데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