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마 치토세(걸리시 넘버)
1. 개요
'''烏丸千歳'''" 너에게 성우로서 부족한 것이 뭐라고 생각해? " , " 음... 수입? "
걸리시 넘버의 주인공. 성우는 센본기 사야카.
2. 소개
12월 15일생. 현역 대학생 신인성우로 오빠 카라스마 고죠가 매니저를 맡아주고 있다. 외견은 사랑스럽지만,[1] 일과 인생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는 오빠인 고죠와 둘이서 살고 있다. '재미없는 일은 싫다'며 성우가 되었지만, 생활하면서 이상한 업계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 자신이라면 데뷔하자마자 아이돌 활동까지 하면서 굉장한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망상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현실에선 인기 성우들의 라디오를 들으며 "나도 이 정도라면 할 수 있다"고 위안을 삼을 뿐.나이는 초반에는 19세였으나 구룡패왕과 천년황녀 수록 후 기준으로 만 20세가 넘었다.
데뷔 1년차라 아직 업계내에서의 인지도가 없어 맡는 일감은 대부분 엑스트라 정도지만, 고죠가 어떻게든 일거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대사 한줄이라도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레드오션화가 되버린지 오래인 일본성우업계 - 특히 여성성우들 사이에서 신인이 이정도로 활동한다는건 대단한 일이지만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다.
고등학교는 여고를 다녔다고 하며,[2] 양성소 시절에 남성 동료에게 고백을 받은 적도 있지만 바로 도망쳤다. 고죠에게 툴툴대면서도 자기 나름대로 오빠를 걱정해주고 있으며, 오빠와 같이 있는 시간이 편하고 가끔 귀엽기도 하다는 걸 보면 은근히 브라콘. 애니메이션 4화에서 나온 모습이 특히 그런데, 꿈 속 망상이라고는 하나 고죠 옆에서 팔짱을 낀 모습을 보면 아무리 봐도 남매보다는 사이좋은 연인에 가깝다. 치토세는 별 의식 없이 하는 스킨십 같은 행동이나 대화에 야에가 화들짝 놀라거나 두근두근했다고 하면 치토세도 그제서야 의식하고 부끄러워한다. 힘든 업계 속에서 오빠가 자신을 지지해주는 것을 내심 고마워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기분도 몰라준다며 서운해하기도 한다.[3] 둘 다 낮은 수입이지만 부모님의 지원으로 꽤나 넓고 좋은 집에서 살고 있다. 여담으로 혼자 있을 때에는 과거 프로성우로 활동했던 고죠의 연기가 녹음된 음성을 듣는다.
학교 내의 친구는 거의 찾기 힘들며, 그것을 “성우의 프로의식으로 그런 것을 만들지 않고 있을 뿐이니까”같은 이론으로 자신을 변호중. 인생을 얕보고 있는 면이 있으나, 본인은 나름대로 지금의 처지에 데미지를 받아, 에고서치에서 “카라스마 귀여워” 등을 검색하고 있는 일상.
주로 기분이 좋을 때 처지를 소재로 노래를 만들어서 제멋대로 부르는 습관이 있다.
3. 작중 행적
3.1. 소설
자신만만하게 성우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근근이 엑스트라로 먹고 살고 있는 현실을 한탄한다. 하지만 이렇게 단역이라도 일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잡히는 것 자체도 꽤나 성과를 올리고 있는 대단한 일임에도 본인은 잘 모르는 눈치.
학업과 성우업을 병행하면서 특유의 철없음 때문에 고죠에게 지적 받고 투닥대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한다.
2권에선 고죠의 오디션 전략과 치토세의 연기 스타일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레귤러 캐릭터의 배역을 따냈다. 서브 히로인이라 좀 등장이 늦어서 1화부터 출연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오디션 당시 치토세의 연기를 듣고 제작진이 오 하고 감탄할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고죠가 생각하길 치토세의 성우로서 현재 실력은 별로지만 특유의 배짱과 스타일 덕분에 폭발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에성공한 오디션이 나쁜 영향으로 남아 연기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했다. 다른 작품의 다른 배역에 맞춘 연기를 해야 하는데 성공의 경험을 질질 끌어서 연기에 반영될까봐... 그리고 이 걱정은 적중해서 애니메이션의 사단이 났다(...).
전반적으로 안 풀릴 땐 한없이 땅을 파며 풀이 죽지만 기세가 오를 땐 거물급 근자감을 뿜어내며 척척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와타리 특유의 글빨로 잘 묘사되어 있다.
3.2. 애니메이션
1화에서 "구룡패왕과 천년황녀"라는 유명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에 주역으로 캐스팅되면서 그녀의 일상에 급변화가 일어날 조짐이 보여지고 있다.
2화에선 원작을 연구하지 않은 그녀의 안일한 태도 때문에 주역이 1인이 아닌 5명 체제라는 것을 알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3화에서는 구룡패왕과 천년황녀 애니메이션 2화 디렉팅 연기할 때 모두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론 본인이 가장 개떡 같은 연기를 선보여 음향감독한테 진짜 못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에 충격을 받고 소노우 모모카에게 제대로 된 연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 받았으며, 원작을 연구하는 등의 노력 덕분에 3화 녹음때 휜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서 시바사키하고 모모카에게 칭찬을 받았다.[4]
4화에서는 대책 없는 포지티브 성향과 더불어 극단적인 기분파 성격임이 드러나는데 무대에서 긴장해 실수한 야에와 대조적으로 신이 나서 매우 뛰어난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주는 등 활약했다.[5] 또한 첫 주연 출연작의 1화 방영을 보고 망작임을 깨닫게 되었음에도 침울해하는 야에나 코토와 달리 홀로, 출연작이 어찌되든 간에 상관없이 성우로서의 자기 입지만 다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5화에선 자기 입지만 생각하면서 작품에 대한 연기연구 등은 완전히 내팽개쳐버리고 최소한의 정성마저 들이지 않은 채 설렁설렁 녹음에 임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공식 인터넷 홍보영상에서 시청자들에게 대차게 까이고[6] 좌절하여 울음을 터뜨리게 된다.
자신의 행운이 이상한 곳에서 좋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6화의 애니메이션 종방 경품 추첨 이벤트에서 TV에 당첨되는 대박을 만들기도 한다. 정작 자신의 본업에서 차기작이 들어올 길은 멀기만 한데, 야에나 코토가 일이 꽤나 들어와서 바쁜 와중에도 혼자만 한가하고 오디션도 떨어졌다.
7화에서는 여전히 야에를 까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공식 라디오 수록에서 살쪘다는 늬앙스로 까다가 야에로부터 '''죽고 싶냐'''는 말을 들었다(!?). 아무튼 겉과 속으로 다 까는데 아무래도 가슴 사이즈에 열등감이 있는 듯해서, 속으로 야에의 거유는 실제크기보다 더 크게 보이게 몰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자기합리화하고 있는 모양. 그런데 이런 그녀마저 쿠즈의 긁어 부스럼 만드는 행태에는 질린 듯하다. 하지만 여전히 쓰레기 같은 점은 비슷해서 쿠즈가 벌이는 예산낭비에 찬동하며(...) 아직까지 성장한 모습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게다가 민폐를 무릅쓰고 카즈하의 고향에 같이 가겠다고 작정해서 모모카까지 불러놓고는 정작 당일 휴대폰 울리는 것도 무시하고 늦잠을 자버려서 못 간다.
8화의 경우 일단 에피소드에 등장은 했지만 그녀가 주역이 되지는 못했기때문인지 캐스팅 화면에서도 제일 윗쪽이 아닌 제일 끝에 기록되어 있다. 덤으로 치토세가 없는데서 모모카와 카즈하의 그녀에 대한 취급도 골칫거리 언급하는마냥 참 박하다. 게다가 9화 예고에선 아직도 정신 못 차리다가 그나마 맡고 있는 비중을 빼앗긴다는 암시마저 나오고 있다.
9화에서 새로 사무소에 들어온 사쿠라가오카 나나미에게 동경하는 성우라는 말을 듣고 처음엔 좋아했으나, 그녀가 사무소에 들어오면서 오디션 기회를 뺏기는 등 자신의 자리를 점차 빼앗기는 상황에 처한다. 고죠와의 매니져 관계마저 나나미에게 넘어가서 더 이상 계속되지 못하게 되었다. 거기에다 고죠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발언을 무심코 해버리는 바람에 그 거리감은 더욱 더 심해져가고 있다[7] .
10화 들어선 이제 사무소로부터 버림 받을 상황까지 처했고 고죠와 소원해진 사이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편 바뀐 보조 매니저의 경우 행동 자체는 짜증나지만 말 자체는 직설적으로 맞는 말을 하고 있는데 치토세는 그것도 영 마음에 안 드는 듯. 결국 자신이 비참한 상황에 빠져 있음을 자각하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11화에서 완전히 자신감이 없어졌으며 결국 고죠에게 울분을 토하게 된 동시에 다시 사이가 좋아진다.
12화는 녹음실에 가면서 고민하다가 동료 성우들 앞에서 다시 성우로써의 의식을 완전히 찾았다. 나를 대신할 성우가 있다는 건 이제 알지만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는 말에 원작가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3. 애니메이션 이후(소설 3권 5장)
소설 3권의 나나미 시점인 마지막장.
구룡쟁패의 게임판 녹음을 위해 다같이 모였는데, 원작을 1도 반영하지 않은 대사 스크립트를 보고 자기 캐릭터는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며 고죠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확실히 일에는 좀 진지해진 모습을 보이지만 구룡 관련 녹음은 아마도 이게 마지막이 될 거 같으니 노력해보자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 점에선 역시 치사마.
한편 구룡에 참가했던 동료 성우들은 전부 전국무장을 여캐화시킨 게임에 캐스팅됐는데 자신만 연락이 없었다는 것에서 살짝 쇼크를 받기도... 캐스팅은 안됐지만 이미지적으로는 히데요시라는 평을 받았다. 짚신담당에서 관백까지라는 느낌.
4. 기타
- 작중에서 연기 못한다고 까이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실제론 엄청난 재능과 실력을 지닌 성우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정리하면 노력하지 않는 천재 타입. 그 증거로 성우 양성소도 한 번에 통과헤서 프로데뷔를 했고, 상황이 맞아주거나 본인이 작정하고 캐릭터 연구만 해준다면 주변이 놀라자빠질 정도로 엄청난 결과를 낸다.
- 라이트노벨 삽화와 코믹스판에선 하트 단추가 달린 하늘색 가디건과 체크무늬 치마를 자주 입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계란후라이 그림이 그려져있는 옷을 입고 나온다.
- 주인공 치고는 성격이 많이 나쁘다. 다른 신인성우들을 깔보거나 특히나 동료들 앞에서 야에를 은근히 까는 면면 등에서도 드러나지만, 흔히 말하는 속이 검은 성격에 더해서 그나마 겉포장도 제대로 하지 않는 느낌. 무형적인 측면의 이미지 관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인지 언동에서 자기중심적인 면이 지나치게 묻어난다. 그래서인지 야에를 제외한 성우 양성소 동기들과도 사이가 나쁜 것으로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점이 비슷하게 속이 검은 성격이었던 모모카와는 코드가 맞았기에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작가의 전작의 주인공인 히키가야 하치만과 캐릭터가 좀 유사한 것인지도 모른다.
단, 현실 부정에 야에 한정으로 까기도 좀 한들, 자기중심적인 건지는 생각해 봐야한다. 게다가 자기중심적이라 할 수 있는 발언들 모두 면식이 있는 상대 앞에서 밖에 하지 않았고, 처음 모모카와 대화하게 되었을 때도, 가식이라도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추어 대응한 걸 보면 그냥 지나치게 현실적이기만 한 성격일 수도 있다. 다만 또 이런 관점은 공식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가 "생긴 건 귀엽지만 성격은 쓰레기같다"고 까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공식 소개에서부터 이렇게 노골적으로 까버리는 주인공은 확실히 드문지라 이쯤 되면 대놓고 쓰레기 인성 자체를 캐릭터로 밀어주려는 의도가 있어보인다.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는 너무 철없는 성격으로만 나오는데, 연재 중인 소설과 코믹스에서 보면 나름 성우 일에 대한 진지한 태도도 보이는 등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설과 코믹스는 내용상 애니의 프리퀄이기 때문에....그 부분은 성장할 조짐이 보이는 와중에 "구룡패왕과 천년황녀"의 주역 캐스팅으로 우쭐해져서 뒤걸음질 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나마 종반부에서 겨우 나아졌다.
성격이 지나치게 자만하고 약간 안하무인 끼를 보이다보니 치토세 때문에 걸리시 넘버를 못 보겠다고 하는 시청자도 있는듯. 와타리 와타루의 다크한 개그맛과 꽤 원작을 잘 살린 애니 제작사다보니 아쉬울 따름이다.
성격이 지나치게 자만하고 약간 안하무인 끼를 보이다보니 치토세 때문에 걸리시 넘버를 못 보겠다고 하는 시청자도 있는듯. 와타리 와타루의 다크한 개그맛과 꽤 원작을 잘 살린 애니 제작사다보니 아쉬울 따름이다.
- 이야기 초반부까지는,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는 5명 중 가장 연기실력이 나쁜 상태이며 이에 대한 개선의지도 별로 없어서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욕을 많이 얻어먹고 있는 입장이다. 매번 프로의식 같은 단어를 입에 달고 다니지만 사실은 작중에서 가장 프로의식이 없다. 이후 이런 포지션이 어떻게 변화될지 또한 주목되는 부분 중 하나. 종반부에서 정신차렸다고 할 수 있다.
- 난바 사장과 쿠즈P에게 이상한 웃음소리를 배워서 그 뒤로도 쓰고 다닌다. '勝ったな! ガハハ!(이겼다! 가하하!)'하고 웃는 것이 바로 그것. 니코동이며 유튜브며 네타 소재로 쓰이고 있다.
[1] 소설에서 고죠나 제3자가 볼 때 묘사를 보면 확실히 미인이다. 고죠는 친동생인 걸 감안해서 나쁘게 말해도 제법 완전 귀엽다고 생각했다.[2] 본인 왈 여자력이 딸려서 따돌림 당했다고 한다. 걸즈토크나 여자 집단끼리의 파워 게임에 적응 못한 듯. 모모카도 치토세를 두고 우리 학교였으면 따돌림 확정이라는 식으로 생각했다.[3] 다만 이 부분은 치토세가 아직 철이 덜 든 게 크다.[4] 하지만 이후 시바사키는 연기가 좋아졌지만 (판에 박힌 듯한) 시시한 연기라고 모모카에게 말한다. 모모카는 그렇게 요구받으니 어쩔 수 없다고 자조한다. 오빠인 고죠도 그 연기는 앞으로는 통하지 않을 거라고 평한다.[5] 하지만 관점을 조금 다르게 보면 상황 타개를 위해 한 마디를 던졌지만 관중은 쥐죽은 듯 조용했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모모카와 시바사키가 분위기를 띄우면서 넘어갔다. 의도는 좋았지만 선배들에게 떠넘긴 격.[6] 해당 장면에 흐르는 시청자들의 코멘트들을 보면 이벤트만 잘할 뿐 연기는 너무 못한다는 비난이나 성우 관두라는 등의 욕설 등으로 도배되어 있다.[7]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는 그녀의 생일쯤에 이뤄진 액시던트로 뭔가 기대감에 차 있던 그녀의 텐션이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확 다운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