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로 신지
1. 소개
모브사이코 100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사 코지.
시오 중학교의 학생회장. 3학년. 5:5 가르마에 튀어나온 잔머리, 다크서클, 중학생에게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눈 밑 주름이 특징이다.[1]
3권 20화에서 첫 등장.
2. 작중 행적
학생회는 카무로의 주도하에 '''대청소'''라는 비밀 작전을 펼친다.[2] 카무로는 학생회 회의에서 '대청소' 작전에 관한 상세한 사항을 정하고자 아이디어를 들어보려 했지만 '각본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이미 본인이 아이디어를 짜 왔다. 학생회 회의가 끝난 다음 토쿠가와 부회장과 카게야마 리츠의 대화에서 추출한 바에 따르면 카무로는 '카게야마 리츠 네가 1학년답지 않게 모든 것이 뛰어나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있다고 한다.
'대청소'의 대상은 '''우선'''은 교내의 불량배들. 리츠가 방식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태클을 걸었지만 그 때 일어난 일의 문제는 본인이 맡겠다는 소리를 한다.[3] 그리고 행동대장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천연덕스럽게 '''하고는 싶은데 내가 하면 눈에 너무 띄어서 안 된다'''고 했다. 토쿠가와 부회장이 행동대장을 자청하나 토쿠가와는 압박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4] 여기에서 카무로가 리츠를 '대청소' 실행인으로 지목한다.[5]
회의가 끝나고 카무로가 하교할 때 카무로의 집안이 부유하다는 것이 드러난다. 마을의 다른 집들과 카무로의 집을 같이 붙여 놓은 컷을 보여주는데, 이 두 컷을 비교해 보면 카무로의 집만 엄청 귀티 난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가족들에게 핀잔을 듣고 형에게 인신공격 급으로 디스 당하며 땀 뻘뻘 흘리는 것을 보면 집에서 카무로의 처지를 잘 알 수 있다.[6] 형에게 인신공격급 잔소리를 듣고 들어간 카무로의 방은 그야말로 완전 돼지우리. 카무로는 노력해도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면 결국은 타인을 이용하자는 마음을 먹는다.
방과후, '대청소'에 대해 빈 교실에서 토쿠가와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카무로는 토쿠가와의 충고를 무시한다. 토쿠가와는 그런 카무로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고 '그렇게 천박한 놈이었냐'고 한다.[7][8] 마침 카무로와 토쿠가와가 있던 교실로 찾아온 리츠는 '더러운 밑작업'을 도와주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실행되는 '대청소'의 '더러운 밑작업'의 정체는 '''여학생들의 리코더를 분해해 취구(입 대는) 부분을 불량배 오니가와라의 책상 서랍 안에다 집어넣기.'''
다음 날 학교에 늦은 오니가와라가 카무로의 의도적인 계획으로 인해 아예 시궁창으로 몰리게 된다. 이후 계획을 도와주었던 카게야마에게 '''풉크큭하고 웃으며 오니가와라를 조롱하는 듯한 말'''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악역 중의 악역 삘. 집에 돌아와서 아주 자신만만하고 께름칙한 얼굴로 형에게 '''형을 흉내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까지 형을 못 이기고 있었고, 이제부터 나는 숫자가 아닌 결과를 남기겠다. 나도 뭔가를 남길 수 있다'''고 선언한다.
3. 이후
계속되는 '대청소' 작전, 흰티 포이즌을 처리하려 몰려오는 다른 중학교 학생들을 처리하는 리츠.[9]
그것이 카무로가 한 짓인 줄 알고 카무로에게 덤벼드는 불량배들과 날마다 노려지는 신세가 된 카무로.
'대청소' 작전은 이미 옛날에 흐지부지되었고, 카무로는 급기야 집에 처박혀 사는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리고 만다. 누군가가 찾아오면 형이 거절해주기까지. 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오는 리츠를 창문 너머로 보고 집 밖으로 발을 내딛게 된다. 집에 처박혀 있는 동안에 많이 쉬었는지 다크서클이 없어져 있었고, 머리도 깔끔하게 잘랐다. 학교에 나가 오니가와라에게 사과하려는 등 본인의 잘못도 뉘우친 듯하다. 전날 시게오가 집으로 찾아와서 본인을 걱정해준 것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결정타일 수도.후에 학생회장 자리에서 내려오긴 하나, 토쿠가와와 리츠가 다시 한 번 입후보하고 당선되면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주라는 조언을 해주어 다시 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게 된다. 다른 입후보자 모리시게 코헤이, 나카야마 노부타, 카게야마 시게오가 그다지 신용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카무로가 다시 학생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 사건이 완전히 끝난 뒤 브로콜리 에피소드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낸다. 신수로 빚어낸 음식들을 접하고 난 뒤 쵸미 시 시민들과 함께 카무로의 태도까지 바뀌어 있다.
[1] 에쿠보가 카무로 보고 '노안'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작중 인물들이 보기에도 노안인듯(...)[2] 카무로가 붙여준 이름. 학교의 불량배들을 '청소'한다는 의도와 잘 부합한다.[3] '대청소'가 도중에 중지되어서 그렇지, 끝까지 이어졌다면 불량배가 아닌 무고한 학생들, 예를 들어 순수하게 교제하는 행위까지 규제하려 들었을지도 모른다.[4] 그럴 수도 있는 게, 1권에서 토쿠가와가 '닥쳐, 나를 화나게 하지 마라'는 거친 발언까지 해가며 뇌감 전파부를 폐부시키려고 한 것이 토쿠가와의 성격을 아주 잘 보여준다. 그대로 갔다면 오니가와라 같은 멍청한 불량배 말고 아주 진성인 녀석들과 붙어 난투극이 일어났을 수도.[5] '카게야마는 어떨까?'라고 단순하게 의견만 제안했지만, 스토리의 흐름과 리츠를 질투한다는 언급이 나온 것으로 보아 카무로는 이미 리츠에게 '대청소'를 맡기는 것을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6] 전교 1등을 놓쳤잖니? 라고 묻는 어머니(성우는 히가시우치 마리코)에게 대답한다는 게 '이번에는 4등이었다. 학생회 한다고 공부 시간을 뺏기는 건 아니니까 다음번에는 꼭 만점을 받도록 하겠다'. 무려 전교 4등.[7] 서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가정사정까지 알고 있다고 하는 부분에서 둘의 유대감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토쿠가와가 '천박한 놈이냐'는 말을 꺼낸 것이다.[8]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이 장면이 편집되었다.[9] 이때쯤 리츠의 능력이 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