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운
1. 개요
الملك المنصور سيف الدين قلاوون الألفى الصالحى النجمى العلاءى
알 말리크 알 만수르 사이프 앗 딘 칼라운 알 알파 앗 살리하 알 알라아
생몰 1222년 ~ 1290년 11월 10일
재위 1279년 11월 ~ 1290년 11월 10일
맘루크 왕조의 7대 술탄. 바이바르스의 부관 출신으로 그 다음으로 많은 전쟁을 치렀다. 대십자군 전선에서는 1287년 트리폴리를 함락하며 아크레의 예루살렘 왕국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리고 1290년, 십자군이 무슬림 상인들을 학살하자 아크레 원정을 준비했는데 출정 전에 병사하며 십자군의 일소는 아들이자 후계자인 칼릴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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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타키아 점령은 1286년이 아닌 1287년 4월이다.
선대의 바이바르스와 마찬가지로 칼라운 역시 킵차크계 맘루크였다. 이집트의 술탄 앗 살리흐 아이유브가 그를 1천 디나르에 구입하여 아랍어로 1000을 뜻하는 '알 알피'가 별명이었던 그는 바이바르스의 부관으로서 여러 전선에서 활약하였다. 바이바르스는 1277년 사망하기 전에 자신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바라카와 칼라운의 딸을 결혼시키며 그를 사실상 후견인으로 삼았다. 칼라운은 사위 바라카를 보필하게 되었으나 1279년 그의 음모를 알아채곤 폐위시켰다. 이후 잠깐 바라카의 동생 술라미쉬를 옹립하였다가 그마저 형과 케라크에 유폐시키곤 성인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집권하였다. 이에 다마스쿠스 총독 순쿠르가 반발하며 술탄을 칭하였으나 1280년 그를 패배시킨 칼라운은 대몽골 전선의 위중함을 들며 그를 회유, 복속시켜 오른팔로 삼는 정치적 수완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