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즈미 루나

 

학원 앨리스의 등장인물. 흡혼 앨리스의 소유자.
첫 등장에는 사쿠라 미캉네 반에 전학온 초등학생이었으나 사실은 미캉을 감시하러 온 초등부 교장의 첩자이자 학원 암부 소속의 자객. 나이도 당연히 겉모습보다 훨씬 많으며 걸리버 사탕을 이용해 나이를 속였다.
실제 나이는 미캉의 어머니 아즈미 유카와 동갑이며 초등학생 시절에 같은 반이었다.
유카와 절친한 친구였으나, 중1때 앨리스 차별로 인해 계속 왕따를 당하자 분노하며 다른 사람에게 앨리스를 쓰려한다. 그리고 초등부 교장이 유카의 훔치는 앨리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자신이 아닌 유카에게 관심을 집중하자 유카를 미워한다.
유키히라 이즈미의 말에 의하면 "애정과 미움은 종이 한장 차이다." 라고 한다.
이후에도 계속 미캉 모녀를 사로잡기 위해 홍위병까지 대동하며 학원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원작의 중반부에서 아즈미 유카가 초등부 교장의 수작질로 인해 폭사하는데 그걸 충격어린 얼굴로 바라본다. 아즈미 유카는 죽어가는 와중에도 코이즈미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코이즈미는 저도 모르게 유카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가려한다.[1]
이후 매일 매일 술만 마시면서 유카와의 과거의 나날과 함께 죽어가던 유카의 모습을 떠올린다. 심지어 쿠온지의 부름도 뒤로 미룰 정도니 말 다했다. 이때 걸리버 사탕의 부작용으로 점점 어려져 몸조차 성치 못하다는게 드러난다. 또한 유카가 죽고도 미캉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초등부 교장에게 실망하고 충격받는다.
그리고 후반부, 앨리스 4번째 타입이자 미캉의 연인인 휴우가 나츠메가, 학생이 목숨을 잃은 순간에도 욕심을 버리지 않고 미캉을 노리는 쿠온지의 행동에 분노한 안도 츠바사보다도 먼저 쿠온지를 잡아챈다.
아즈미 유카유키히라 이즈미를 떠올린다. 그들의 마음이 옛날부터 이미 자신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코이즈미는 그제서야 알아차린다.
쿠온지와 자신이 저질러 왔던 죄들을 갚을 때가 왔음을 알리고 그가 갓난아기가 되어버리더라도 지켜봐주겠다고 약속하면서 그의 영혼을 강제로 빨아들인다. 영혼을 잃어버려 말 그대로 산 송장이 된 쿠온지를 끌어안는 것으로 등장은 끝.
비록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최종 보스인 초등부 교장을 해치웠다지만 어릴 때부터 흡혼 앨리스를 가졌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따돌림 당했고, 처음 사귄 친구는 온갖 오해 끝에 원수가 되었다가 화해하지도 못하고 본인 눈앞에서 죽고, 본인도 쿠온지 밑에서 학원 암부 소속 자객으로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가 걸리버 사탕 복용의 부작용으로 점점 어려지는 시한부 인생으로 전락했다. 결국 마지막에 자기 인생의 구원자라고 생각했던 쿠온지를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손으로 산송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1] 이 때 흡혼 앨리스마저 해제하여 조종당하던 홍위병들이 정신을 차리고 유카의 상처를 어찌 해보겠다고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