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크스

 

Coke
화석 연료를 정제하여 특별히 고탄소화시킨 것을 지칭한다. 나무->숯(목탄) 이듯, 석탄->코크스.
산업 혁명의 핵심 중 한 가지로 1709년 개발되었다. 코크스가 없던 시대에는 목탄(나무)을 연료로 삼았는데, 코크스 덕분에 효율도 좋고, 양질의 을 생산하게 되어 철강과 산업 전체의 질이 달라지게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석탄도 이 코크스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사실상 쓸모없는 쓰레기에 가깝다. 즉, 석탄시대를 이끈 원동력이다. '코크스'라고 하면 잘 와 닿지 않지만, '석탄'의 산업화 시대 때의 역할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냥 석탄은 여러 물질이 뒤섞여 있는데, 인체에 해로운 독성물질도 있고, 철 등에 들어가면 성능을 떨어뜨리는 등도 있다. 미가공 석탄은 추울 때 난방용으로나 쓰지, 제철소 같은 곳에 넣으면 똥철이 나온다. 석탄을 가공한 코크스가 필요한 이유.
석탄 코크스 외에 석유 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석유계 코크스 또한 산업에서 다방면에서 쓰이고 있다. petroleum coke, pet-coke라고 부른다. 석탄계 코크스보다 일반적으로 불순물 함량이 낮고 불순물의 종류가 예측 가능해서 식수용 활성탄 제조나 불순물 편차를 줄이고 싶은 정밀한 제조 상황 등지에서 쓰인다.
사용 예시는 의 제련이 있다. 철광석의 삼산화이철과 코크스가 반응하여 산소를 잃고 철이 된다. 이 과정에서 산소가 코크스와 결합해 이산화탄소를 만들게 된다.
철광석에서 불순물을 없애는 제선과정에 사용되며 높이 100미터 가량의 고로(용광로)에 철광석과 코크스를 투입하고 1500도의 열풍을 불어 넣어주면 결과물로 쇳물(식으면 순수한 철인 선철이 된다)이 만들어진다.

1.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