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스포드

 


Cropsford.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마을. 브라빌과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니버네이(Nibenay) 내에 위치한 정착지이다.
민간인의 거주 역사가 얼마 안 된 곳으로 본편 기준으로 아예 건설조차 되지 않은 부지에 불과하며, 거주 예정인 정착민들이 있으나 실제로는 정착지 내에는 아무도 살지 않으며 전부 근처에 캠프를 차리고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상태다. 이유는 바로 크롭스포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두 동굴에 각기 살고 있는 고블린 부족들이 서로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 하필이면 두 부족의 중간에 딱 부지가 위치한 탓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신세가 되어 마을을 건설하지도 못하고 피난을 나와있는 상태. 거주민들은 혹시라도 있을 고블린들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 고블린들의 생태에 대해 잘 아는 사냥꾼을 한 명 고용하여 지키게 하고 있는 상태이다.
거주지를 방문해 거주민들에게 말을 걸면 마을 건설을 위해 고블린들의 전쟁을 멈춰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며, 전쟁을 멈출 방안으로는 역시 고블린들에 대해 잘 아는 고용된 사냥꾼에게 정보를 들어야 한다. 고블린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한쪽의 고블린 부족이 다른 한쪽의 토템 스태프를 훔쳐 갔기 때문으로,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는 훔쳐 간 토템 스태프를 가져다 되돌려주거나, 토템을 빼앗긴 부족의 샤먼을 찾아가 죽여야 한다. 둘 중 한 가지 조건만 만족하면 퀘스트가 완료되며, 퀘스트를 깨기 위해 고블린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필요는 없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해결하면 된다.
본 퀘스트를 해결한 다음이 꽤나 흥미로운데, 샤먼을 죽이는 방법으로 깼다면 별일이 없지만, 토템을 탈취하는 쪽으로 진행할 경우, 토템을 원래 부족에게 돌려주지 않을 경우 해당 부족의 고블린들은 토템을 쫓아 시로딜 끝까지 쫓아다닌다. 플레이어가 갖고 있을 경우 플레이어를 쫓아 오블리비언 차원(!)까지도 쫓아오므로, 이 점을 이용해서 다른 고블린 동굴에 토템을 두어 다른 부족과의 전쟁을 일으키거나, 아예 크롭스포드에 두어 마을이 고블린들의 침공을 직접 받게 할 수도 있다(…).
퀘스트를 해결했다면 거주민들은 부지로 돌아가 마을 건설을 시작하며, 4주 정도 지나면 마을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