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드래프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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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각 유저들은 제한 시간 30초 동안[1][2]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두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선택한 카드는 본인의 덱으로 들어가고, 선택 받지 못 한 카드는 상대의 덱으로 들어가 즉석에서 덱을 만드는 방식이다. 즉 완전 랜덤이었던 이전 이벤트 (블라인드 덱 도전)와는 달리 어느 정도 복불복성도 줄어들고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의 카드들 중 4장을 알고 있는 상태로 게임할 수 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두 카드는 덱 내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카드일 때가 많다. 미니언과 메가 미니언, 골렘과 P.E.K.K.A, 머스킷병과 마법사, 해골 군대와 가드 등. 이렇듯 비슷한 역할을 하는 카드 두 장이 주어지고 고르는 형태이기 때문에 카드만 잘 뽑는다면 의외로 쓸만한 덱이 완성될 수도 있다. 그러나 서로가 대형 석궁과 박격포를 나눠가진다거나 스파키 같은 카드가 등장하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덱이 난장판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또한 마땅한 대체재가 없는 호그 라이더나 엘릭서 정제소의 경우 다소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카드[3] 와 같이 주어질 때가 많아 서로 덱의 콘셉트이 일치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베이비 드래곤과 인페르노 드래곤, 광부와 무덤 등 역할이나 운영 방식이 정 반대인 카드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도 있다.
서로가 카드를 선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좋은 카드만 챙긴다고 해서 필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인페르노 타워를 뽑은 상태에서 골렘이나 라바 하운드를 일부러 넘겨 주거나, 화살을 뽑은 뒤 미니언 패거리를 넘겨주어 카운터치는 등의 전략이 요구 된다. 또한 상대방에게 엘릭서 비용이 높은 카드를 몰아주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는데, 상대방이 엘릭서가 부족해 자멸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지만 저비용 유닛을 많이 뽑은 자신이 오히려 고비용 유닛들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 할 수도 있어 일장일단이 있다. 또 특정 덱에서만 자주 쓰이는 카드보다는 프린세스나 얼음 마법사 등 다양한 덱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상대가 선택하지 않은 카드에 따른 유연한 대처에 도움이 된다.
2. 평가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은 카드들을 보게 되고 카드 고르는 짜릿한 기분도 있어서 유저들의 평가가 매우 좋은 편이었다. 이 때문에 막 시작해서 카드가 얼마 없거나 어느 정도 해왔으나 전설을 모두 모으지 못한 무과금 유저들이 좋아하는 이벤트다.
하지만 아무리 카드 4장을 자기가 고른다 해도 랜덤이라는 특성 상 '''4장 중 뭘 골라도 질 수밖에 없는 판'''도 나온다는 게 문제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주어진 4장 중 주무기로 써서 타격을 줄 수 있는 유닛 카드가 단 1장도 없고 상대 쪽도 그런 카드만 줬을 경우[4] 나 바바리안이나 미니언 패거리 등 광역 공격으로 쓸어야 하는 유닛 카드가 있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카드에는 광역 공격이 가능한 카드가 1장도 주어지지 않은 경우[5] 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어떻게 플레이를 하려고 해도 상대에게 큰 타격을 줄 수단이 없어서 아레나 타워 1개를 부수는 게 하늘의 별 따기 난이도에, 탱커라고 해봤자 기사 정도가 다인지라 수비에도 한계가 커서 질 수밖에 없고 후자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었나 없었나 이전에 광역 공격이 가능한 카드를 쥔 사람이 확실하게 이긴 판이 된다는 게 문제다.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적지 않게 벌어지다 보니 운빨 도전이란 멸칭을 피할 수 없었고 2017년 중반기에 들어서는 상술한 유저가 아니라면 대부분 박한 평가를 하는 도전이다. 다만 2대2의 경우에는 위처럼 극단적인 상황 자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지라 낫긴 하다. 단, 이쪽은 파트너가 로켓을 잘 못 쓰는데 로켓을 얻게 되는 경우와 같은 재난이 벌어진다.[6] 2대2 드래프트 도전을 즐기고 싶다면 로켓 같이 쓰기 어려운 카드는 훈련 캠프에서 연습하면서 잘 숙지해두자.
기본의 1대1 전투일 경우에는 '상대가 주무기로 쓸 유닛 하나쯤 주겠지?' 같은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 게 좋고''' 선택지에 주무기로 쓸 수 있는 유닛이 뜨면 반드시 챙겨둬야 한다. '''지금까지 상술했듯이 이 이벤트는 운빨이라 뭔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그것이 적지 않게 일어난다.'''
슈퍼셀 쪽도 고쳐야 할 점은 같은 탱커라고 기사나 발키리, 얼음 골렘을 자이언트 시리즈, 페카, 메가 나이트 등과 함께 선택지에 두는 걸 없애는 것이다. 이런 선택지 때문에 한쪽이 주무기로 쓸 유닛이 없어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
위의 운빨 요소 때문에 '''개래프트'''라는 별칭을 가지게 되었다. 2019년 7월 업데이트로 힐마법, 분노마법, 삼총사 등 밸런스 붕괴의 카드는 나오지 않고, 상성끼리 [7] 붙어 있지 않도록 개선되었다.
3. 트리플 드래프트
2019년 10월 패치로 새롭게 등장한 드래프트.[8] 이하가 기존의 방식과의 차이점.
- 선택지가 2가지 → 선택지가 3가지
- 8장의 카드 중 4장의 카드는 자신이 직접 고르고 나머지 4장은 상대가 고르지 않은 걸 받음. → 8장의 카드 모두를 자신이 직접 고르고 위에 상대의 선택지가 뜸.[9]
- 선택할 카드가 배로 늘어나면서 고르는 시간도 배로 늘어남.
4. 기타
이 도전부터는 친선전에도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만 이벤트 도전 룰을 적용할 수 있다.
이 도전 모드의 원래 이름은 '크라운 배틀 도전'이었다. 근데 이 도전 모드가 끝나고 난 뒤에 잠수함 패치로 '드래프트 도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아마 '크라운 배틀'은 이 도전 모드의 룰과는 관계가 없는 말이라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바꾼 듯.
그리고 드래프트 도전과 기본 형식이 같은 이벤트 도전은 카드 도전 중 일부(자세한 내용은 카드 도전 문단에 적혀 있다.), 신규 카드 도전(도둑 드래프트 도전 이후), 2017년 5월 12일부터 3일간 열리는 "더블 엘릭서 드래프트 도전"이 있다.
신규 카드가 나올 때마다 하는 도전에서 채택되는 이벤트였다. 신규 카드 특성 상 이 이벤트가 아니라면 도전에서 신규 카드를 넣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드래곤 사냥 도전에서 중앙의 물건을 먼저 깨뜨리면 특정 유닛이 아군으로 중앙에 소환되는 형식의 시스템이 등장하면서[10] 유일하지 않게 됐다.
[1] 카드를 고르는 시간은 경기 시간을 소모하지 않는다.[2] 왜인지 모르겠지만 6/12일 패치 (2v2 모드 공개 부터) 이후로 카드 선택 시간이 1분으로 늘었다. 하지만 버그인지 4명의 참가자가 32장의 카드를 모두 받아도 경기가 시작되지 않고 "상대방을 기다리는중..."이 계속 나오는 버그가 있다.[3] 호그 라이더는 그나마 빠른 속도를 갖춘 근접 유닛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미니 P.E.K.K.A나 나무꾼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고, 엘릭서 정제소는 고블린 오두막 등 생산 건물, 또는 인페르노 타워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4] 호그 라이더, 배틀 램 같은 건물 타겟 돌진형 유닛도 프린스 시리즈 같은 체력이 상당한 돌진형 유닛도 자이언트 시리즈, 페카 같은 탱커 유닛도 없다고 생각해보자. '''답이 없다.'''[5] 상대가 바바리안, 미니언 패거리를 소환했는데 자신의 카드 목록에 마법사, 파이어볼 같은 광역 스펠, 공격 유닛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답이 없다.'''[6] 이 탓에 2대2 드래프트는 유서 깊은 '''최악의 운빨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안 그래도 드래프트 자체가 운빨 요소가 심한데 파트너 운빨까지 있어야 하기 때문.[7] ex. 페카와 자이[8] 당시에는 친선전으로밖에 나오지 않았고 11월 패치를 받자마자 본격적으로 수집전, 이벤트 도전에 등장했다.[9] 선택지만 뜰뿐 상대가 뭘 골랐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10] 드래프트 도전과 달리 이 형식의 도전에는 달리 명칭이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