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좌

 


고추나 참외 등등의 씨가 있는 부분.
고추의 경우, 고추 바깥쪽의 몸통부분과 가운데 얼기설기 씨앗이 붙어있는 속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속 부분이 바로 태좌이다.
몸통 부분은 약간 단 맛이 있는 반면, 태좌 부분은 약간 쓰며 매운 맛 밖에 없어서 태좌를 긁어낸 태양초 같은 비법 등이 있다.
참외의 경우, 과육인 몸통 부분은 아무 맛도 없는 그냥 오이맛 정도 밖에 나지 않지만, 태좌 부분이 달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먹으려드는 경우가 많다.
멜론의 경우 참외와 달리 긁어내서 버린다. 씨가 억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태좌 부분과 밀접한 과육의 중심부가 달고 더 무르기는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