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데이비스

 


1. 개요
2. 생애


1. 개요


Terrence Andrew Davis(테렌스 앤드루 데이비스)[1]1969년 12월 15일에 태어난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TempleOS의 개발자로 유명하다.

2. 생애



어렸을 적 Apple II를 가지고 있었고 코모도어 64어셈블리어를 배우기도 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TicketMaster에 프로그래머로 취직해 VAX 운영 체제의 개발 업무를 맡았다. 1996년부터 여러 정신병을 앓으며[2] 남은 여생을 무직으로 보내게 된다.
데이비스는 2003년부터 12년에 걸쳐 TempleOS를 개발한다. 그는 자신이 신과 다이렉트로 소통하며, 신의 세 번째 신전으로 쓸 운영 체제를 만들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3] 그는 본래 무신론자였으나, 정신질환 발병 이후 여러 방황을 겪은 끝에 난수 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신과 소통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니게 되었다.[4]
2018년 8월 11일, 오리건 주 댈스에서 철도 트랙을 따라 걷던 중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가 있기 몇 시간 전 그의 유튜브 계정에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인터넷을 더럽히지 않고 싶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렸던 대부분의 영상들을 지웠다고 해명했다.[5]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웹 상에서 팬들로부터의 많은 추모가 있었다. 유능한 인재가 정신병으로 고통받다 죽었다며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6][7]
테리 데이비스 전기

3. TempleOS



[1] 웹 상에서는 주로 Terry A. Davis로 칭한다.[2] 그의 인터뷰를 보면, 그가 전형적인 피해망상과 환각을 동반한 조현병을 앓았음을 유추할 수 있다.[3] https://motherboard.vice.com/en_us/article/wnj43x/gods-lonely-programmer[4] 데이비스는 무작위로 발생하는 사건들로부터 신의 계시를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단, 생각 외로 컴퓨터를 통한 난수 생성은 엄밀한 의미의 무작위라 보기 어렵다. 자세한 설명은 난수생성 항목 참조.[5] 생전의 데이비스는 자신이 신으로부터 받은 11번째 계명이 "주변을 더럽히지 말라(Thou shalt not litter)"라고 주장하곤 했다. 본인이 사망하기에 앞서 이를 몸소 실천한 셈이 되었다.[6] https://thenewstack.io/the-troubled-legacy-of-terry-davis-gods-lonely-programmer/.[7] 여담으로 그의 어머니인 마리에타 콜린스 데이비스 (Marietta Collins Davis)도 테리가 사망한지 2주 뒤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