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왕
1. 소개
2017년, 이 나라에는 아직 신분제도가 존재한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노비들의 격투시합 "판크라티온".
10연승을 달성한 자만이 노비 신분에서 해방될 수 있다! <국민사형투표> 엄세윤 + <소년이여> 병장 작가의 특급 액션 콜라보.
국민사형투표의 엄세윤 작가와 소년이여의 병장 작가가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한 웹툰. 장르는 드라마/액션.
조선시대의 양반, 양민, 천민이 현재도 존재한다. 천민은 아예 성씨조차 없고 무시받고 살며 당연히 범죄율도 높다.
양민은 천민보단 나은 것 같지만..그래도 역시 양반이 아니면 살기 나쁜건 마찬가지라고 한다.
2. 등장인물
2.1. 노비
2.1.1. 범이
'''본작의 주인공이자 세계관 독보적인 최강자.'''
이름밖에 없는 이유는 천민이기 때문. 성씨가 없다. 병장 작가의 전작인 소년이여에선 주인공 이용진은 세계관 두번째로 강했고, 세계관 최강자인 최철민과도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범이는 2인자와의 비교가 성립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첫 화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담배곽에 써져있는 글을 읽다가 존나 어렵네! 라면서 던져버리고 경기 출전 소식을 듣고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아멘이라며 기도한다. 그리고 역대 최강의 도전자 철순과 붙게 되는데, 철순에게 조금 밀리는가 싶더니 프론트 킥 한방으로 끝내고, 10연승을 달성해야 나갈 수 있는데 첫 화부터 9연승을 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최길성과도 맞붙게 되는데, 이번에도 길성에게 밀리는가 싶더니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아멘은 사실 상대방의 목숨을 걱정하며 한 기도였다. 최길성은 세계관 2인자임에도, 진심으로 범이가 싸우자 김봉식에게 "절대 안 쓰러지면 됩니다." 라면서 맞고 쓰러지고 범은 10연승을 한다. 김봉식은 "10억 대신 자신의 형인 석이와 같이 나가고 싶다." 라는 범의 요구를 들어주면서도 10억까지 주며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챔피언에게만 지급되는 담배 안에 김봉식이 약물 성분을 넣어 검사에서 걸리고, 범은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해 다시 10연승을 해야 하게 생겼다. 범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김봉식은 석이는 다른 곳에 팔아 넘겼고, 너 하는 거 봐서 다시 사올 것이라 한다. 범은 감사합니다!라며 일어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사실 석이는 범이의 재출전을 위해 희생하였고, 그 과정에서 김봉식에게 죽임당한다. 분노가 극에 달한 범이는 김봉식에게 달려드는데, 이 때 김봉식의 경호원이 여러 명 이었음에도 압도적으로 경호원을 날려버린다. 경호원의 방해로 김봉식을 죽이는 데 실패한 범이는 도망치고, 집창촌의 꽃님이라는 창부에게 구해지고, 마담의 도움으로 성형수술을 하고 근육을 빼서 "이 한"이라는 이름으로 판크라티온에 참가한다.
이 한의 신분으로 어찌 잠입하는 것도 성공했다. 근육도 줄어들어 예전과 같은 힘이 나지 않았음에도 압도적으로 다른 선수 후보를 이기지만, 파이팅 스타일이 너무 똑같아 김봉식은 이 한을 범으로 의심한다. 결국 순이의 도움으로 파이팅 스타일을 바꾸어서 이기는 데에도 성공. 그리고 판크라티온에 참가하여 탑 10 무혁과 붙어 순이의 코칭을 받아 이긴다. 그 후 철순과 어찌 대화를 나누어, 형 석이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다. 김봉식은 선수들에게 석이를 구타하라고 시키지만, 죽일 생각까진 없었다. 사실은 최길성이 스스로 나서 석이를 때려 죽인것. 그리고 철순은 석이에게 자신이 없으면 범이를 잘 부탁한다는 석이의 말을 따라, 범이를 전력으로 막겠다고 말한다.
그 후 타격귀 철순과 다시 한번 붙게 된다. 철순은 근육을 빼버린 범이로선 조금 힘든 상대였지만 순이의 코칭으로 철순을 이기는 것에 성공하는데, 여기서 범의 천재성이 드러난다. 사실 범이는 나머지 다른 판크라티온 선수들에 비해 격투기를 연마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자신이 갈고닦지도 않은, 순전히 타고난 역량만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으로 이겨왔던 것. 심지어 이 한으로 변장했을 땐 근육도 바꾸고 파이팅 스타일도 바꾸었음에도 다른 도전자를 이겼다. 정말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사실 최길성도 범이였을때 진심으로 싸우면 별 것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저 범이는 상대의 목숨을 걱정하여 진심으로 싸우지 않았을 뿐. 즉 챔피언 방어전이고 나발이고 모두 범이에게는 진심이 아니라 어느 정도 힘을 조절한 상태에서 해낸 것이다. 하지만 최길성은 이 한과 순이의 대화를 엿듣고 승부조작이라고 김봉식에게 일러 바친다.
김봉식은 순이를 절름발이로 만들어 버려 둘의 관계를 끊어 버린다. 이 한은 순이에게 마지막으로 쪽지를 건네고, 순이도 친구에게 부탁하여 이 한에게 쪽지를 건넨다. 철순의 도움으로 쪽지를 읽은 이 한은[1] 길성과의 싸움에서, 길성이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손가락을 꺾어버린다. 사실 판크라티온은 낭심가격, 물어뜯기 외엔 뭐든지 허용되기 때문. 손가락을 두개 꺾고 이제 이 한은 형이 느꼈을 고통을 이제 네가 느낄 차례라고 생각하며 눈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이성을 잃고 길성을 사정없이 팬다. 정신을 차려보니 길성은 숨을 거두진 않았지만 깨어나지 않았다. 얼굴이 알아보지도 못하게 곤죽이 되었으니, 길성은 죽거나 깨어나더라도 선수생활은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제 챔피언 벨트를 매주러 오는 김봉식의 목을 졸랐다. 김봉식은 이 한에게 뭐야!뭐하는 짓이야 라고 하지만 이 한은 김봉식의 귓가에 나...범이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김봉식은 미리 대기시켜두었던 저격수에게 발포하라 하지만, 저격수는 어찌된 일인지 발포하지 못했고, 경호원들이 김봉식을 지키기 위해 이 한을 저지하러 오자 이 한은 역시 그전처럼 경호원들을 날려버리고 김봉식의 최측근에게 전엔 더 많았던 거 같은데 말이야..라는 말로 자신의 정체를 한번 더 밝힌다. 그리고 김봉식은 원하는 거 뭐든지 들어준다며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만, 범이는 김봉식을 잔인하게 발로 밟아 죽여버린다. 그리고 관중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영화 촬영하냐고 웅성거린다. 범이는 관중들에게 사람죽는 게 좋냐며 욕을 퍼붓고, 저격수의 총알에 맞아 사망한다.
2.1.2. 석이
범이와는 형제. 딱히 닮지 않은 것 같다. 작화도 그렇고, 범이와는 달리 상당히 곱상하게 생긴 미남인듯.
범이와 같이 노비 신분에서 해방되면 성직자의 길을 걸어가려 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무섭게 생긴 우락부락한 철순에게 다가가 친해지고,
봉식의 명령을 받은 철순이 무의식적으로 석이에게 주먹을 날렸을 때도 괜찮다고 웃어넘긴걸 보면 상당한 보살이다.
첫 화에선 김봉식의 아내의 몸종으로 등장했다. 범이와는 같이 서로 죽고 못사는 우애가 아주 깊은 형제이며, 범이가 도핑테스트에 걸렸을 때도
김봉식에게 찾아가 자신이 벌을 받겠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말종 김봉식은 다른 선수들에게 석이를 구타하라 시키고, 석이는 평상시 해동이
매우 바르고 싹싹했기에 선수들에게 구타당하지 않았으나, 또다른 인간말종 최길성이 석이를 구타하고 결국 죽임당한다.
본작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라 볼 수 있다..
2.1.3. 철순
범이의 은인. 범이 석이 형제와 친하고, 우락부락한 외모에 비해 성격은 상당히 착한 편이다. 2미터에 달하는 거구와 그 체구에서 나왔다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스피드라는 묘사로 보아, 이 인간도 엄청나게 강하다. 사실상 세계관 3인자이고, 타격력 자체는 이 한과 비슷하거나 위다.
하지만 작중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없는 불쌍한 인물... 범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범이도 철순은 형이라며 잘 따른다.
2.1.4. 무혁
이 한의 전투력 측정기. 이 한에게 두들겨 맞고 나오지 않음.
2.1.5. 최길성
'''김봉식과 1,2위를 다투는 최악의 인간말종 쓰레기'''
본래는 특수부대 출신인 양민이다. 하지만 천민을 22명 살해하고 노비로 신분이 강등되고 판크라티온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무장한 22명의 천민과도 싸워 이기고 특수부대 출신이었기에 아주 강하다. 철순의 타격조차 씹어먹는 맷집을 지녔다.
범이에게는 많이 밀린다. 특수부대 출신임에도 범이가 진심내면 쪽도 못쓰고 털린다. 범이가 너무 천재인 게 문제.
그래도 역시 이 한도 나름 고전하고, 철순도 이기는 강자인 건 확실. 하지만 문제는 답이 없는 인성이었다.
천민을 극도로 증오한다. 범죄나 저지르고 밥이나 축내는 사회악이라며 천민 소굴에 스스로 들어가 22명을 살해했고
당연히 죄책감은 조금도 느끼지 않는다. 천민이 잘되는 꼴은 못본다. 김봉식이 석이를 때리라고 시키자,
석이가 그만하라 해도 계속 두들겨 패서 살해한다. 처음 왔을때도 인사를 하는 철순을 구타하는 등 답이 없는 인물.
결국 분노한 이 한에 의해 죽거나 최소한 일상생활은 못할 정도로 두들겨 맞았다.
여담으로 소년이여의 캐릭터인 최철민을 살짝 닮았다. 물론 비교하기도 미안한 인격자다..
2.1.6. 순이
범이의 은인 2. 청소 등 잡일 담당 노비이다. 코칭에 대하여 상당히 재능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범이의 열렬한 팬이었기에 이 한이
범이임을 알아챈다. 그리고 이 한에게 접근해 그런식으로 가다간 반드시 들키니 파이팅 스타일을 바꿔야한다고 한다. 코칭은 더 약한 자가
더 강한 자를 이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순이의 코칭을 받고 승승장구하는 이 한. 철순까지 이겼을 때, 최길성이 승부조작이라고 김봉식에게 입을 턴다.
결국 이 한과 같이 김봉식 앞으로 끌려가고, 거기서 다리 한쪽을 못써 평생 절름발이로 살게 되었다.
범이와 멀어지게 되지만, 범이의 쪽지를 받고 마지막 코칭이라며 친구를 통해 쪽지를 건넸고 범이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다.
그리고 친구를 통해 저격수를 발견하여 본의 아니게 범이의 복수를 도와주게 되는, 끝까지 범이에게는 최고의 은인이었다.
2.2. 양반
2.2.1. 마담
범이의 은인 3. 범이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도망쳐 나온 범이에게 성형수술도 시켜주고 몇달동안 챙겨주는 등 좋은 인물이라 할 순 없지만
범이에게는 확실히 은인이다. 그리고 집창촌의 주인답게 돈은 매우 많은 모양.
2.2.2. 김봉식의 아내
김봉식의 아내이다. 매우 비만인 체형을 가졌고 곱상한 외모를 가진 이 한이 진다면 몸종으로 써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등
역시 쓰레기 맞다. 그리고 소년이여의 캐릭터 김경훈의 어머니를 닮았다..
2.2.3. 김봉식의 장인
김봉식의 장인. 즉 김봉식의 아내의 아버지이다. 딸이 살 뒤룩뒤룩 쪄있는데도 홀쭉하다고 말하는 등 안구 건강을 의심하게 만든다.
김봉식조차 쩔쩔매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힘이 있는 듯. 사실 이 인간때문에 어쩌면 김봉식이 저렇게 돈에
집착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
2.2.4. 김봉식
'''본작의 최종보스.''' 판크라티온의 주인이다. 돈에 미쳐서 범이를 일부러 도핑테스트에 걸리게 했고,
석이를 죽일 생각까진 없었지만 어쨋든 죽음의 원인을 제공했다. 그래서 범이는 도망쳤고, 판크라티온이 망해가던 중,
이 한이 간만에 들어온 돈줄이기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나머지, 이 한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2.3. 기타 등장인물
2.3.1. 매점 주인
챔피언인 범이에게 담배를 건네주는 사람. 김봉식의 명령에 의해 약물 성분이 든 담배를 범이에게 건넸다.
양심에 찔렸는지 범이에게 석이의 죽음의 진실에 대한 힌트를 주었다.
마냥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닌 평범한 인물.
2.3.2. 저격수
김봉식이 자신의 장인에게 부탁해 배치해둔 저격수. 범이를 저격하려는데 순이의 방해로 실패하여,
김봉식을 지켜내는 데 실패하였다.
2.3.3. 꽃님이
피투성이로 쓰러져있는 범이를 구했다. 범이에게 5억을 준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범이는 죽어버렸으니...불쌍한 인물이다.
[1] 범이는 글을 읽을 줄 모른다.